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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호주의 어버이날이 모습은?(뒷북)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일부러 가사 다 적었습니다. 혹 군대 가실분들 외워 가시라고...)

이렇게 끝나야 하는데...아~~~~고마워라...스승의 사랑...
군대 훈련소에서 야간 얼차려를 받다보면 꼭 이노래를 시킨다. 근데 마지막에 가면 꼭 이렇게 부르는 놈들이 있다. 두다리 하늘을 향해 얼차려를 받으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별빛에 눈물 몇방울이 떨어진다. 어머니의 은혜란 노래는 결코 쉽지 않은 노래라는 점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도대체 끝이 어떻게 끝나야되는가?
나도 혼자 이 노래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다. 
어쨌든 어버이날도 지났는데 왠 자다가 뒷북이냐고...?
호주에는 어버이날이 어머니날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날은 9월 첫째 일요일이다. 

처음으로 어머니 날을 맞은 아내의 표정은 어땠을까?
'이제 100일 갓 넘은 아가한테 뭘 바랄까?'
"서방님 난 어머니날에 속옷 선물도 받았으면 좋겠고 ...맛있는 젤리빈도 ...꽃도 선물받았으면..."
"그래 ..아들한테 잘 설명해봐!"
"ㅋㅋㅋㅋ 그래? 왠지 아들이 꼭 해줄것 같아~~~!"

 
속내는 이런것이다. 
막상 어머니날이 한걸음 다가오자 급해졌다. 아들에게 책임을 떠 넘길수도 없다. 
아직 뭔가를 책임지기엔 어깨가 무겁지 않겠는가 ! 젠장~!


그냥 아주 평범한 사진인데 유독 아들 녀석의 배가 돋보이네요...이제 겨우 사개월 조금 지났는데 
밖에 나가면 기어다니는 아이보다 더 큽니다. 무거워요 팔 아퍼요!!!

꽃을 만들어 달아줬습니다. 제 솜씨라고 믿기 힘든 실력이지요? 일부러? ㅋㅋㅋㅋ

자 스마일샷 하나 나갑니다. 참 아이 웃음치고는 조금 후덕 하지요? ㅋㅋㅋ

두 녀석의 엄마인 아내 트레시를 소개 합니다. ㅋㅋㅋㅋ 
 
엄마 아빠 혹은 엄마 아빠 되실분 혹은 갑자기 부모님 생각나신분! 손가락 추천!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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