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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 서바이벌 문장영어

어학연수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켜야할 "영어공부의 왕도"

어학연수 알고가자!
"형! 어학연수가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하남?
"열심히 하면된다"
"그런거 말고 잔머리의 대가이신 형만의 노하우는?

좋은 질문이었다--;
대학다닐때의 나의 모습은 활발한 왕따였으며 공부를 못하고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점은 나쁘지 않은 잔머리가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런 성격이 어학을 배울때 상당히 도움이 된것 같다.
별로 부끄러움을 안타는것! 한국인인 내가 영어까지 잘하면 금상첨화일뿐이지 라는 뻔뻔하지만 당연한 생각(?)
영어와 일어 공부를 현지에서 해본 내 자신이 어학연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학연수든 워킹홀리데이든 현지에 도착해서 첫 3개월의 집중적인 공부다.

첫 3개월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필승 신고합니다. 이병 청카바는 ...불라불라.....위로휴가를 명받았습니다. "
군대 첫 입대해서 위로휴가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100일을 전후해서 갖는 첫 달콤한 휴가다.
그전까지는 6주 군사훈련이다. 실무배치다 뭐다 정신없이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실무에도 적응할때즈음 100일 휴가라는 달콤한 선물이 주어진다.
어학에 있어서도 이 집중력은 적용이 된다.
아무리 도서관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기가 특기인 사람도 100일 동안 앉아 있긴 힘들다.
오직했으면 웅녀가 100일간 쑥하고 마늘먹고 사람이 되었겠는가?
내가 3개월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현지에 나가면 언어적으로 좌절하게 된다. 그 기간에 좌절을 맛보는 만큼 오기로 공부를 하게 되는데 딱 3개월 열심히 하고 나머지 어학연수는 문화체험겸(?)해서 더욱더 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해보아야하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어학연수는 어학공부의 천혜의 환경아닌가?
나쁜예로는 처음 왔으니 한달만 놀고 그다음에 시작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이다.
말그대로 한달이 일년된다. 늘어진 뱃살과 안이해진 태도 그리고 사실 영어 대충해도 돈만 있으면 먹고살기에는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한테 맨날 Hi,Thank you,Bye 만 하고 살건가? 시사도 정치도 한국 소개도 해야할것 아닌가 !
"첫 3개월안에 향상된 영어가 어학연수 끝나는 1년뒤의 영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주변의 모든것을 활용할것!

천혜(?)의 어학연수 환경!

거리의 모든 간판이 영어이고 도로이름도 영어 심지어 지나가는 거지도 영어로 구걸을 한다!
이거 지나가는 사람들 말만 잘 기울여도 영어 듣기 연습이다. 엠피쓰리도 필요없다.
거리 상점 간판도 신문도 나이트클럽 찌라시도 모두다 영어 읽기공부다.
말그대로 24시간 내내 영어 공부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눈에 익는다고 그냥 넘어가면 천혜의 어학연수 환경은 말짱 도루묵이 된다.
하긴 누가 그걸 모르나 공부하고 다이어트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잖아...!

형! 그럼 형 학교다니는 것처럼 한국사람 만나지 말고 왕따로 살아야 하는거야?
음 ...날카로운 질문이다.
반드시 그럴필요는 없을것 같다.
맘에 맞는 친구를 만드는 일이 국적에 따라 맞고 안맞을리는 없으니까!
한국 친구도 적당히 외국친구도 적당히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뭐 상황에 따라서 한국친구 없이 가도 나쁘지는 않는 방법이지만 ..굳이 한국사람을 피하면서 영어공부에 집중을 하는것도 별 의미는 없어보인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상만해도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외국인 친구들과 만날때 나보다 영어잘하는 한국 사람은 금물이라는점!
대부분 영어잘하는 친구가 그 상황을 설명하고 나를 대신해 나보다 약간 잘하는 영어로 다 해결해 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보다 영어 못하는 친구랑 가면 내가 다 해결해 버리겠네?
ㅎㅎㅎ 글쎄 ..해보지 않고는 모르지만 그럴 확률이 훨씬 높다.

학생비자도 아닌데 굳이 영어학원 다녀야 할까?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입국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인원을 제한하는 쿼터제지만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가난한(?)고학생인지라......설령 가진자라 해도 빈곤이 몸에 붙어 있는지라...일주일에 거의 300불을 넘나드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할터 그래서 바로 농장으로 직행하거나 아르바이트 전선(?)에 과감히 몸을 던져 넣는다. 내 개인적으로도 영어학원을 태솔이외에는 다녀본적이 없다. '이씨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라구' 라는 신빙성 없는 좌우명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에서도 워킹으로 온 경우 학원 다녀서 영어가 크게 느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그동안 농장에서 갇혀(?)있던몸이 휴가나온 기분이랄까?
이친구 저친구에게 불려다니며 즐거운(?)한때를 보내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스타벅스나 카페에서 주로 공부를 많이 했다. 바쁘지 않는 곳에서 좋아하는 커피 한잔 시켜놓고서 하루종일 책을 보고 주인이나 알바생들에게 모르는것 물어보기도 하고 옆에 앉은 사람에게 방금전에 외운문장 시험해 보고 그러다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
"아!이런걸 일석이조...아니 일석 삼조.....도대체..일석몇조야...!
돈이 없어 학원을 못가는것은 창피한게 아니라 선택이다.
어학은 상대가 없으면 못써먹지만 어차피 혼자 하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을 잘만 이용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것!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라.
태솔과정을 공부할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곳과 마찬가지로 한국학생들이 과반수 이상인 학교였는데 (가격이  저렴)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는 학생들의 대화가 완전히 콩글리시 였던 것이다.
"아임 토일렛"(한국 학생은 아마 화장실을 가고싶다라는 뜻이었을듯)
"오케이"

선생님이 틀린말을 하는 학생에게 틀렸다면서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다.나중에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한국학생이 너무 많다보니 일일이 가르쳐 주는 것도 무리고 대부분 같은 부분을 틀리니까 금방 알아먹어서 문제 없고 가끔 틀린것 바로 알려주면 창피해서 두번다시 안 물어보기도 해서.."
억울하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학원에서 그렇게 선생님하고도 말이 잘 통하던 학생들도 학원밖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 할때는 끙끙대기 십상이다.
다양한 화제를 다루기 때문에 발음이 안통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액센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백가지쯤 되는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
이 방법의 해결책에는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군대에서 이병들이 말을 잘 못알아 먹으면 병장들은 어김없이
"귀구녕에 X 박았나?"
라고 버럭소리를 듣게된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생소한 단어 딸딸이(쓰레빠)구루마(리어커)추라이(식판)등등.....때문인데
심지어 다른나라 언어는 오죽할까?
다양한 사람들의 엑센트를 분간하고 이해하는 것은 많은 경험에서 터득된다.
일례로 인도사람들 발음 구려서 못알아듣겠다는 사람들 다 뻥이다. 현지인들은 잘만 알아듣는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보다 발음이 구리다는 생각은 버릴것!
현지인에게 물어본결과 둘다 똑같이 못하니까 열심히 하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하지만 영어의 고수로 가는 지름길은 뻔뻔한 자신감이라는것!

"미국사람중에 외국어를 할줄 아는 사람 몇명이나 될까?"
그에 반해 한국사람들이 외국어를 할줄 아는 경우는?
훨씬 많다. 일본어든 중국어든 영어든 주변에 잘하는 사람들이 널리지 않았는가?
"한국사람이 한국말도 잘하는데 영어까지 잘하는건 건방지잖아! 쉬엄쉬엄 즐기면서 배우자구"
이런 뻔뻔한 자신감(?)만있으면 틀려도 얼굴빨개지지 않는 내공이 쌓이게 된다.
어차피 우리는 이미 태어나면서 목표였던 모국어 익히기를 끝마치고 다른 나라 말까지 배우는 대단한 사람들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주 처가집 식구들이 한국에서 내게 했던말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이햐 한국말 잘하네 ..게다가 일본어까지할줄 안다구? 대단하네! 우리는 겨우 영어 하나 하는데 .." 
"이정도 가지고 뭘....한국사람들 대부분이 영어를 쓸줄 알고 말하는데요 뭘..'
아차 영어의 왕도가 뭐냐구? 당연히 열심히 하는거지 하지만 잊지마시라구 첫 3개월 집중해서 공부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것을 .....
"열심히한 초반 3개월 일년 내내 질질끈 영어보다 백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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