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카바의 짧은 생각

멀리 있는 친구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기온 30도가 매일 넘나든다.

호주 다윈에서는  일년중 현재가 가장 서늘한 시점이다.

40도가 넘는건 아마 시간 문제일것이다.

아주 아주 많이 더워서 기력을 잃는것은 잠시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어느때 처럼 더위에 지쳐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멀리 있는 나의 여행친구의 메일을 한통 받았다.

그 순간 온 집안의 에어콘이 나를 향해 최강으로 작동이 되고 천장에 붙은 선풍기는 날개라 떨어져라 바람을 일으켜 내게 광풍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량감.............멀리 있는 친구에게서의 이메일 한통에 난 그 단어의 본질을 느낄수 있었다.

나의 여행에 대한 격려의 한마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불투명한 나의 미래와 현재의 여행을 그 한마디의 격려로 모든 걱정을 지울수 있었다.

그날도 역시 30도가 넘는 한낮의 더위였지만 더이상 기력을 잃고 있지 않았다.

무형물이라고 생각했던 이메일이라는 정감없는 시스템으로 난 친구의 인간애적인 우정을 전달 받을수 있었던 것이니까.....나도 오늘 그친구에게 인간애적인 우정을 듬뿍담은 이메일을 한통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