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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한복

호주인도 홀딱 반한 도련님 포스 한복 맵시 종결자! 스위스 바젤에서 신발을 사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날씨는 발가락이 꽁꽁 얼어 돌맹이에 부딪치기라도 하면 부서져 버릴 정도로 추웠는데 비마저 주륵주륵 내렸다. 차라리 눈이왔으면 낭만스럽게라도 보였겠지만..(다음날 독일로 돌아가는데 눈이 엄청 내렸다) 신발 앞꽁무니가 흠뻑 젖어 발가락에 감각도 없었다. 차 히터로 말리기에도 무리라서 아예 털신을 하나 사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신기한 가게를 발견했다. '어린이 기모노 샵'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모노를 ? 아니지...이곳에 일본인들이 많이 사나? 동양인도 많이 안보이는데 ...아마도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일테지... 어쨋든 굉장하다. 남의 나라 전통의상을 ....그때 블로그에다 글을 쓰려고 저장도 해놨었는데 언젠가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 더보기
세상속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게 재미있는 이유.... 메이드 인 코리아...... 내가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있으면서 자주 들었던 농담이다... 캐나다의 사회는 '인종의 모자이크' 로 불리는 다인종 사회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중에는 프랑스 사람도 있었고 이집트 사람도 남미 어디의 이름만 겨우 들어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 다인종 사회에서는 이름 보다는 국적이 많은걸 대변해 주기 마련이다. 레스토랑에 이력서를 돌리러 갔을때 캐나다인 메니저는 내게 물었다. "어디에서 왔어?" "한국!" "그래 ? 그럼 태권도 할줄 알아?" "그럼 당연하지! 블랙벨트라고!" 하며 군대에서 배운 옆차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취직이 되었다. 정신없이 바쁜 레스토랑에서 야채를 썰어대고 밀려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주방 타일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