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여행기2013.05.06 13:32

갑자기 아내가 말레이시아 티켓 이야기를 꺼낸다.

난 순간 티비를 보다가 얼어붙고 말았다.

'설마 진짜 가고 싶어 그런 걸까?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걸까?'

라는 걱정을 하면서 ...

"이제 곧 25주가 넘어 가니까 비행기 못타잖아 그럼 여행도 한동안 못할거고..그래서 하는 말인데 말레이시아 가는 비행기가 싸게 나왔는데 ..."

싸든 어쩌든 27개월짜리 큰놈과 16개월짜리 작은 녀석 그리고 25주짜리 임신부와 나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그게 어디 여행이야..나를 '포터'로 부리려는 수작이지!

"서방님 듣고 있어? 괜찮을것 같은데...비행시간도 5시간 정도고.."

"응 그래 생각해 보자 ..."

그러고 있었는데 ...다다음날 문자가 왔다.

"서방님 우리 ..말레이시가 가자고...고고싱....ㅋㅋㅋ"

그렇게 난 포터가 되고 베이비 시터가 되고 5박6일간의 '고난의 행군' 이 시작 되었다.

 

약간의 두려움으로 시작한 여행치고는 꽤 상쾌했다.

아침 비행기여서 새벽 일찍 아이들을 깨우는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퍼스 공항에 장기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 놓고 공항으로 향했다.

유모차는 공짜로 실어주니까 실어놓고 가방을 체크인 했다.

이제까지 여행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기저귀에서 부터 아이들 옷까지 ....게다가 큰놈이 좋아하는 토마스 기차 장난감 둘째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 이불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들을 아이패드 헤드폰...

결국 비행기에서 잠을 못드는 큰놈아는 혼자 울고 혼자 길길이 날뛰다가 쓰러져 잠들었다.

그에 반해 둘째 녀석은 내 무릎위에서 아주 곤히 잘 자서 깜짝 놀랐지만 어쨌든 이래 저래 시차가 퍼스와 전혀 없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오후쯤에 도착해서 버스에 올라탔다.

택시를 탈까 하다 버스를 탄 이유는 우선 크니까 애들 데리고 있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 뒤에도 많은 택시를 탔지만 역시 버스가 편해서 공항에 다시 올때도 버스를 이용했다.

 

후덥지근한 날씨....뚝 뚝 떨어지는 땀방울...아내는 유모차를 밀고 난 트롤리를 밀고 아들은 안아 달라고 아우성....택시 기사들은 어딜 가냐고 호객행위...이상한 밴드 하나는 공항에서 엠프가 찢어지도록 노래를 불러 재끼고...아내는 버스 터미널을 찾고 트롤리 바퀴 하나는 움푹패인 도로에 처박혀 있고 ..대략 이런 상황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시작은 그렇게 상쾌하지 못했다. 우선 날씨부터...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

친절한 호텔은 우리에서 공짜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아이가 둘이라 방 셋짜리를 주었고 아기용 침대를 주었다. 신난다. 적어도 따로 잘수 있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함께 자본적이 없다. 큰놈은 어린이 침대를 쓴지 꽤 되었지만 무난하게 잠을 잔다. 둘째도 아기용 침대에서 잠을 잘 잔다.

둘째 태어나서 한 삼주쯤 한방에다 침대를 놓고 자는데 자다가 내가 뀐 방귀에 소스라치게 놀라 재우려고 한시간 자장가 불러주고 얼르고 달래주었는데 정말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던 기억에 따로 잘수 있다는 것만해도 행복했다. 그렇게 다시 난 상쾌해졌다.

 

저녁이 되자 소나기가 쏟아졌다. 스콜은 언제나 시원하다 15층에서 바

라보니 더더욱 그렇다.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보다.

 

저녁을 할 필요도 없이 매일 매일 외식이다. 아침은 호텔부페다. 점심은 꽤 근사한 레스토랑 ...이게 여행의 묘미겠지...어쨌든 난 포터이기도 하고 베이비 시터 이기도 하지만 누가 뭐해도 여행중이니까....아니 휴가중이니까...

 

이건 베이비 시터야? 포터야? kl 타워에서

수영하는 시간이 제일 좋은 아이들 ...

잠수 준비!!!!

ㅋㅋㅋ 수영하고 나면 팔이 뻐근한 이유,,,,ㅋㅋㅋ

어이 동상 수영 재미났능가?ㅋㅋㅋ

말레이시아 놀이터에서 ...ㅋㅋㅋ

겨우 건진 가족사진...

손에 손잡고 ...쌍둥이 빌딩에서 ...

거북이와 눈싸움중....ㅋㅋㅋ

나 초상권 있는디 ..그거 알고 찍는 거요? ㅋㅋㅋ

오예 수영간다. 오옠ㅋㅋ

 

 

아마존 물고기 전시장 ..고기만 보면 무서워서리 ...ㅋㅋㅋ

 

 

상어를 봐도 무섭고...ㅋㅋㅋ

 

 

작은 고기만 좋아 ..ㅋㅋㅋ

 

 

상어를 보면서 동생 보호하는 큰놈 ...ㅋㅋㅋ

 

둘째가 누들을 먹는 법....

ㅋㅋㅋㅋ

상쾌한 도넛과 코쨈...ㅋㅋㅋ

촛불은 일단 끄고 봐야...ㅋㅋㅋ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ㅋㅋㅋ

놀이공원 가족사진......

 

어쨌든 돌아와서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나니 속이 편하다.

여행은 역시 돌아와야 맛이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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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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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운 청카바 읽은지도 한2년되네요 그냥한마디로 부럽네요 인생짦다면 짦고 길다면 긴데 사람사는것 같이 사네요 늘행복하시고 미안하지만 새로운 생활상을 자주올려 주면 감사하네요 호주,풍경 ,주변 애들커가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이뻐요

    2013.05.06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헐! 이럴수가!! 벌써 셋째??!!
    아니! 첫째아가낳아서 고군분투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언제 저렇게 컸고
    둘째는 언제 나와서 저만하고 셋째가 뱃속에 있다고라고라고라~~~??
    어머나 청카바님.. 농구팀 만드시려구요?^^아가들 정말 이뻐용!!

    2013.05.06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

    맘 속으로 "인생 뭐 있어 !" 하지만, 오늘도 밤늦게 까지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 . .
    사람 사는 것 같이 사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건강하세요 ~

    2013.05.07 0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라팔

    코쨈에서 빵터집니다....ㅋㅋㅋ 행복한 가족사진보니 부럽습다

    2013.05.08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kimmin014

    저도 11개월 아이 엄마인데 애하나 데리고 나들이도 힘든데
    해외 여행이라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아드님은 점점 아빠를 닮아가네요ㅎㅎ
    따님은 너무나 이쁘구요^^
    셋째는 누굴 닮을지 궁금합니다

    2013.05.11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골코아줌마

    사진에서 그냥 고단함과 재미가 동시에 묻어납니다.
    코쨈에서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똘망한 얼라들. 그리고 뱃속에 또 하나 더!
    대단하십니다.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모두모두 코쨈 고만 먹고 건강하시길! ^^

    2013.05.11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도 많이 싸늘해졌네요 골코도 겨울은 꽤 춥지요? 일교차도ㅡ? 항상 건강유의하시고요

      2013.05.1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 여기도 많이 싸늘해졌네요 골코도 겨울은 꽤 춥지요? 일교차도ㅡ? 항상 건강유의하시고요

      2013.05.11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무 잼나게 잘보았어요.
    저는 27개월 딸아이 하나로도 매우 힘든 외출이던데
    17개월 짜리에 임산부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정겨운 모습 잘 보다가... 상큼한 도너츠에 코쨈에서 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재미있는 표현에 많이 웃어봅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항상 행복하세요.

    2013.05.1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최영준

    좋네요 형님 보기 좋아요 ㅋㅋㅋ

    2013.05.20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네무

    첫째 낳아 헤매는 모습까지 보고는 저 역시도 애 땜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오랫만에 와보니......세상에, 셋째가, 셋째가!!!!!! 존경합니다,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2013.09.12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재상맘

    ^^ 밤을 세워가면서 읽었던 일이 생각나 간만에 다시 들렀어요~ ^^ 정말 재미나게 사시네요~

    그동안.. ㅋㅋㅋ 살좀 불리셨어요~ 아가들이 참 이쁘네요~
    청카바님 눈을 쑉~ 닮았네용~ ^^* 인형 같아요 행복해보이십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재미난 얘기 잘 읽고 갑니다.~ ^^

    2013.10.30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꼴꼴

    와 애기들 왜이렇게 귀여워요ㅠ 너무 사랑스럽네요!

    2014.01.22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am

    잘보고갑니다~ 요즘 뭐하세요? 바쁘신가봐요. 포스팅 기다립니다

    2014.01.27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Korean

    수년전에 들어와보고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오늘 방문 하였습니다 애기 아빠가 되셨네요
    행복해보이시니 다행입니다 가족들과 건강하시길빕니다

    2014.04.08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비나

    고생은 하셨지만 행복함으로 철철 넘쳐 흐르는데요 벌써 자제분이 셋.....세월 참 빠릅니다 너무나 귀여운 아가들 참 이쁩니다

    2014.09.03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지내시죠?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갑자기 생각나서 들렸네요^^ 소식 좀 전해주세요

    2015.07.20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nexrich

    초대장부탁드립니다~!
    블로그제목은 재테크정보공유로 할 것이고요.
    재테크 상업성이 아닌 정보성 컨텐츠를 위한 공간으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nexrich@daum.net

    2017.08.16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또다른 월요일이다.

월요일마다 블로그를 작성해 보려고 했는데 역시 규칙적이라는 틀은 힘든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만다. 힘든일 어려운일이라기 보다는 천성이 어떤 틀에 시스템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라고 거짓부렁을 월요일 아침부터 해보려다가 역시 결론은 '게으름' 이다.

 

마지막 블로그를 하고 나서 이곳에는 부활절이 있었다.

한국에서 부활절은 그냥 교회에서 삶은 달걀 나눠주는 날 정도로 인식하는 내게 호주의 부활절은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중요한 명절이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정도 처가집 농장엘 다녀왔다. 그곳에서 오토바이도 타고 트랙터도 타고 조깅도 하고 이래저래 몸을 '촌놈 모드'

불과 일주일 뒤에 '보통 생활 모드'로 돌아와야 했지만 오랜만에 훌쩍 큰 아들 딸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큰놈이(26개월) 제법 문장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질문도 할줄 알고 대답도 할줄 안다.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는것을 아는 모양인지 스스로 불리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딴청을 피우거나 쭈그리고 앉아 방바닥에 알수없는 도형을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다.

혼나는 오빠 옆에서 둘째(15개월)는 신이나는지 박수를 친다.

이렇게 역학관계가 가족안에서도 성립하고 있다.

큰놈에게 동생과 함께 장난감을 나누라고 말하면 일단 자기혼자 갖고싶은것을 양껏 가진뒤 제일 후줄그레한 것을 동생에게 선심을 쓴다. 그제야 둘째는 울음을 그치고 오빠의 선심에 조금 감동이라도 한듯 오빠를 바라본다.

세상에 먼저 태어난 것은 이런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점...선빵....일빠'

둘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역학관계가 자연스레 형성되는 것을 보면서 옆에 있는 고양이는 어디쯤일까 생각해 본다. 요즘 더욱더 갈곳이 없는 모양이다. 만만히 봤던 둘째가 꼬리를 잡고 괴롭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 어린이집 행사 특별한 옷 입고 가는날......'인기 만점' 커플룩...아들옷은 돌복이어서 좀 적네...ㅋㅋㅋㅋ

요 몇년간 아내가 만든 케익중 가장 인상깊은 케익인데 ..맛은....그냥 저냥...핑크돼지가 초콜릿에 목욕한 맛...

서로 초에 불끄려고 ..'스탠바이' 중...

딸 처음으로 머리를 묶어준날...

아내 생일을 구실로 오랜만에 시내구경....처가식구들과 함께...

51년제 트럭인데 ...400키로를 운전하고 집으로 가져왔다. 성능에 대해서 일고의 의심도 없다. 이젠...ㅋㅋㅋㅋ

그러려면 먼저 망원경을 제대로 들어야 겠구나 아들...

흑백사진의 위엄...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사진...ㅋㅋㅋ

아침에 소가 되기 싫다고 양되고 싶다고 떼쓰던 큰놈...

 

 

한가한 월요일 사진 업로드좀 하고 ....

세계평화를 위하여 ...다들 ....추천.....!!!! 즐거운 한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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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rmsp

    오~ 둘째가 많이 예뻐졌네요.
    역시 동양애들은 클수록 태가나요.
    앞으로 더 크면 아빠가 감당못할수도....

    2013.04.15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그네

    뭔지 모를 여유가 있어 좋아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

    2013.04.15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찬우 할머니

    젊은아빠가 아이둘 보며 사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셋째까지 감당 하려면 각오 단단히 하셔야 겠네요.
    딸아이 표정이 많이 밝아져서 보는사람도 행복합니다.

    2013.04.18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홀리원

    겁나 부러움
    부러우면 지는건데 ㅋㅋ
    나도 이런때가 있었다는 위안을 삼고 ㅍㅍ
    늘 행복하세염ㅎㅎ

    2013.04.18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지도르

    애기들 너무 이쁘네요.ㅎㅎ 눈이 땡글땡글..ㅋ
    저는 하필 신혼여행을 부활절에 가서 ..ㅋㅋ 시드니사는 시댁식구들 믿고 자유여행갔다가
    숙소도 며칠못잡고 .. 아주버님집 거실에 얹혀살다 왔네요 ㅋㅋㅋ여분의 방은 다 쉐어 돌려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사느라 고역이었네요 ㅋㅋㅋ(쉐어경험이 없어서;;ㅋㅋ)
    브리즈번사는 친구는 비행기값 두배로 뛰어서 못보고 ..ㅠㅠ
    그래도 이스턴이라고 행사도 좀 하고 볼거리는 많아서 좋았지만.. ㅎㅎ
    여유로운 호주사람들 보니 청카바님이 무지하게 부럽네요 ㅠㅠ

    2013.04.20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랑

    아이구 너무 오랜만이네요. 글 안올리시길래 이제 블로그 접으셨나보다 했는데.. 언제 둘째까지 낳으셨어요? 전 첫째 태어난거 사진 보구 그 후로는 청카바님 글 안봤거든요. 둘째가 저리 훌쩍 커서 벌써 셋째까지 낳으신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unbelievavle!!!! 그리고 큰 애가 너~~~~무 아빠랑 똑같아서 웃음이 나네요.. 신생아땐 잘 모르겠더니 아빠 미니미네요..ㅋㅋㅋㅋㅋ

    2013.05.07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직 이곳은 여름이 다 물러가지 않았나 보다.

가끔 비도 오고 해서 겨울이 성큼 다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변덕스럽게도 오늘은 아침 10시도 채 되기전에 에어콘을 켜고 말았다.

월요일 아침은 이래저래 와이프는 출근을 하고 큰놈과 둘째와 함께 해가 드리우기전에 잔디위에서 조금 놀다가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엄니랑 전화통화를 하다가

"아그들은 잘 크냐?"

"응 잘 커라우 사방을 어질러놓고 다니네.

"그라제 그때는 어질르는것이 아주 큰일인디 그것들 한테는"

ㅋㅋㅋ 그렇다. 우리 아그들은 아주 부잡스럽다.

 

오늘은 큰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큰 쓰레기를 집앞에 내 놓는다.

부서진 미끄럼틀, 녹이 슬기

시작한 바비큐,삐걱거리던 티 테이블...안타는 자전거 등등

사실 내일인줄 알고 아침에 슬렁슬렁 내놨는데 큰놈이 트럭지나간다고 난리를 피워서 나가보니 쓰레기를 가져가고 있었다.

젠장 버릴거 엄청 많은데 ...

우리 아내는 이것저것 엄청 모아댄다. 그에 반해 난 1년이상 쓰지 않은 물건은 가감없이 버리는 편이다. 오늘 저녁에 모조리 다 버릴려고 했는데 젠장 날짜를 착각해 버렸다니 이렇게 바보스러울수가...

 

요즘에는 일을 화요일부터 토요일하는데 월요일이라는 시간이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든다.

똑같은 24시간인데도...

월요일 아침 10시부터 1시까지는 거의 나만의 파라다이스다. 청소를 일찍 대충 한다.

부잡스런 아이들이 낮잠자는 시간이다. ㅋㅋㅋ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이나 혹은 다운받아놓은 팟케스트를 듣는다.

주로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이나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듣는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깅을 한다. 아 정말 주부 돋는다.

 

소크라테스가 죽기 몇시간전에 플루트던가 피리를 배우고 있었다지

그걸 본 친구가

"몇시간 후면 죽을 텐데 악기가 다 무슨 소용인가?"

"죽기전에 악기 하나를 더 배운다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라는 글을 읽었다. 음...좋다.

구석에 짱박혀 있던 키보드를 꺼내 다시 건반을 눌러보고 있다.

기타는 엄두가 안난다. 빼놓으면 아들녀석이 5분도 안되서 기타줄을 사단내놓을테니까!

아직은 장농 아주 깊은곳에 머물러 있다. 아들이 하도 피아노를 뚱땅거려서 하루에 대부분 코드를 뽑아놓는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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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창훈

    전 잠시 외국으로 출타했더니.. 이제야 월요일 점심이네요 ^^
    아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3.03.19 0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골코아줌마

    정말 올만이네요! 그동안 도통 글도 없고 해서 어찌 지내시나 궁금했었는데
    아이들 엄청 많이 컸네요!
    근데...셋째요?????????????읭?????????????????????????????????

    2013.03.24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퍼스로 와서는 쭉 바빴어요 육아도 일도... 골코님은 홍수 피해 없으셨는지요?

      2013.03.26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유나아빠

    잘 사는구나..
    바쁘게 즐겁게 사는것 같네..
    이제 오주사람 다 되어가는것 같군
    일이 전업주부 ㅎㅎ
    아이들 키우기 힘들텐데..
    정말로 셋째가 생긴거여
    축하해...
    호주는 땅 넓으니 아이들 많이 나아서 키워야지..
    암튼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처남
    유나는 요즈음 중3인데도 공부에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서 안타깝군..
    그래도 스스로 알아서 계획 세우고 공부하고 하는 모습보면 대견하지..

    가끔 소식 올려주면 좋을것 같군... 4월말이나 5월초엔 함평에 다녀올 생각임

    2013.04.12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매형 일도 바쁘고 전업주부도 바쁘고요...ㅋㅋㅋ
      역시 함평은 4월보다는 5월이지요...매형말씀대로 가끔 소식 올립니다. ㅋㅋㅋㅋ 일 쉬엄쉬엄 하시고요...유나는 원체 열시미 하는 스타일인지라..지 하고 싶은데로 두면 잘 할듯 합니다.

      2013.04.15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4. 사비나

    아가들이 너무 이쁘네요

    2014.09.03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얼마전 고등학교 동창 친구와 전화중에 깜짝 놀란적이 있다.

"뭐 우리가 34살이라고 ..?"

"아니 우리가 아니라 니가? 난 빠른이니까!"

전에 엄니가 나이도 까먹고 산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을때 그럴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

난 내가 친구하고 통화를 하기 전까지 내가 서른둘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거다. 외국 아해들이 내 나이를 물어보면 당근 몇년째 서른이었고 ....

사실 나이를 신경안쓰고 살다보니 그리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내가 서른 중반이 되버린것은 충격아닌 충격이었다.

그 후로 우리 큰누나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되었다는 계산이 아주 쉽게 나왔는데 입이 떡하고 벌어진다. 그럼 몇살 더 많은 매형은 이제 오십이....ㅋㅋㅋㅋ

 

내게 전공 선택을 묻는 사람들에게 내 대답은 한결같았다.

"내가 내 집 짓고 살라고"

기회가 되면 그래야지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살다가 그런 기회가 왔다기 보다는 외국에서 월세로 평생살다간 답이 안나오겠다라는 생각과 대출이자와 월세가 차이가 전혀 없게 되어버린 시점에 집을 장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빌더를 만나고 설계를 하고 수정하고 결정하고 집을 짓는 것까지는 참 짜증나는 과정이었지만

막상 집이 지어지기 시작하니 우후죽순처럼 순식간이다.

결론은 내가 내집을 짓고 사는 것은 되지 않았다.

그럴려면 대학을 갈게 아니라 기술을 배웠어야 했다는걸 깨달았다.

난 돈을 주고 빌더를 선택했고 집을 짓고 있다. 어쨌든 기분 좋은 일이다.

내집이 생겼다는 것 ...아니 우리집이 생긴다는 것 .....

 

결혼식때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아들딸 많이 낳고 잘 살어라"

난 알았다고 대답했고 실제로 아들딸 많이 낳고 살 생각이었다.

물론 아내의 생각은 물어본적이 없었지만...

첫째가 생겼을때 아내는 임산부복을 사놓고 입을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배는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그러기까지는 거의 20개월이 걸렸으니까...

둘째 임신했을때는 최대한 평상복을 입더니 결국 임부복을 입었다.

그리고.....셋째를 임신하더니 그냥 저냥 임부복 따위 평상복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어느날 군복 바지 단추가 떨어졌다고 ....ㅋㅋㅋㅋ

셋째가 곧 나온다. 아내는 나와 결혼을 한후 거의 4년 내내 임신만 해있다.

페이스북에 현재 상태에 "임신중"이라고 있으면 아내는 4년 내내 그 상태다.

셋째는 아들인지 딸인지 별로 궁금하지 않다는 아내

"아들이든 딸이든 옷이랑 침구 셋트가 다 준비 되어 있숑"

ㅋㅋㅋㅋ 우리 엄니는 셋째 소식을 듣더니 그냥 웃기만 하신다.

"워매 그러고 막 애기를 낳으믄 여자 몸이 힘든디...."

"그걸 아는 엄니는 여섯을 낳았능가?"

ㅋㅋㅋ 하고 물으니 엄니는 또 크게 웃으신다.

 

아들 26개월 딸 15개월

아들은 이제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다.

가끔 내가 가르치지도 않은 말들을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말하기 시작했을땐 신기하기 그지 없다.

딸은 오빠의 행동을 따라하기 바쁘고 아들은 딸이 자기 물건 만질까봐 항상 매의 눈으로 감시중이다.

아들이 엄마에게 한 첫 문장은

"고양이 오줌 먹어"

잔디위에 있던 어린이용 변기에 스프링쿨러 물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차이가 크지 않은 두 아이를 보면서 엄니가 하신 말씀을 자주 떠올린다.

"내 뱃속에서 어쩌자고 저런놈이 나왔능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난 이말을 "독립적인 자아" 로 본다.

어떻게 저리들 독립적이고 다를수가 있단 말인가 하고 .....

큰놈은 기차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고 딸은 못생긴 인형들을 무척 애지중지 하며 아들은 벌써 고양이 꼬리를 잡기 시작했고 고양이 나비는 딸을 만만하게 보고 자주 할켜대고 있다.

집을 치워도 치워도 난장판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셋째를 무척기다린다.

난 곧 기저기 떼부자가 될것이다.

 

월요일은 보통 무척 힘든 날이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 시간은 일요일 개콘이 끝나가는 시점이다.

개콘없는 호주에서 살면서도 비슷하지만 최소한 내겐 월요일은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난 일을 안하니까...ㅋㅋㅋㅋ

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한다. 기본적으로 똑같이 오일을 일하지만 월요일이 기분 좋은 이유는 남들 다 일하는데 난 일을 안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어린이집 비용 절반을 대준다. 기본 50시간 일주일

근데 어린이집은 기본적으로 하루 기준 12시간이다. 4일밖에 안된다. 젠장 아내와 합의를 본다. 내가 월요일은 쉬기로....어쨌든 아내는 무척 일이 즐거운가 보다.

아이를 낳고 3개월만에 복직하는 것도 그렇고 임신을 하고도 저리 열심히 다니는거 보면

난 행복한 남자다. 월요일에 아이들 낮잠 재우고 한글 타자가 되는 구석에 처박아 놓은 노트북을 꺼내 블로깅을 하는 남자라니....

 

 

 

 

 

 

 

 

 

 

 

 

 

 

아침에는 비가 왔다. 이제 이곳도 겨울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애써 널어놓은 빨래는 다시 축축해졌다. 아들과 딸 고양이 나비 나는 현관문에 쪼그리고 않아서 파자마를 입은 상태로 비를 한참 구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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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stram

    오! 청카바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자랐군요. 나비도 건강하구요. ㅋㅋ

    2013.03.11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방가방가

    방가운 소식이네요 ㅎㅎ 셋째라니 아내분께서 대단하신듯합니다

    소식좀 많이 올려주세요~

    2013.03.11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glenn

    안녕하세여
    리플 처음 다네요~
    서호주 쿠누누라에 사는 워홀러 글렌입니다.
    블로그 너무 재밋어서 모두봤네요~^^
    언제 업데이트 하시나 종종 들어와보곤 했는데 업데이트가 되었군요~^^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자주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2013.03.11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덥죠 크나나라 몇번 가봤는데요 에보리진이 음청 많더라구요 술먹는 원주민들은 가급적 피하시고요 최근 호주 치안이 점점 안좋아 지는듯... 여튼 건강히 추억도 많이 만드시길...

      2013.03.11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4. 고감

    우와~대단하세요 ㅎㅎ
    친척언니도 비슷한 또랜데 애가 다섯이에요.
    즉 십년간 배 꺼질 틈이 없었다는;;;;
    어쨌든 다복한 집 보기 좋아요.
    둘째까진 힘들어도 세째부터는 알아서들 큰다고(어른들 말씀)하니 좀 만 더 고생하시면 될듯 ^^
    저랑 나이가 비슷한데 진짜.........와우

    2013.03.11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라팔

    올만에 반가운 모습입니다...얘기들 넘 이쁩니다...자주 글 올려주세여....필승!!! 청카바님 글 기다리는 466기 임다

    2013.03.12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쓰응! 라팔님오랜만에 시간나서 블로깅 호사를 누려봤네요. 좋운하루하시길...

      2013.03.12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6. 여행

    오랜만에 즐거운 글 읽고 갑니다.

    2013.03.12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창훈

    오랜만에 들어와서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셋째가 곧 나오는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저도 이제 제 나이 얘기를 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게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ㅋㅠㅠ

    2013.03.17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창훈님 올만이지요! 여전히 전 게을르게 살지만 나이는 게으르지 않아요....ㅋㅋㅋ 월요일 아침입니다. 좋은 한주 하셔요!!!

      2013.03.18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8. 골코아줌마

    대단하십니다!!! 셋째!!!
    축하드립니다.
    이나저나 아내분께서 4년 내내 임신중....헉! 레알~
    전 머....12년 내내 임신중인 배를 끌고 댕깁니다. 간혹 처음 보는 사람이 귓속말로 혹시???라고 묻습니다.
    ㅋㅋㅋㅋㅋ
    애들 진짜 이쁩니다.
    올 여름 여긴 엄청 더웠다가 비가 징글맞게 왔었는데 서호주는 굉장히 더운 날씨만 연속이였더군요.
    아이들 소식 등등 자주 올려주세요~ 참말로 궁금했었어요~방가방가~!

    2013.03.24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셋째는 유난히 입덧이 심해서 아내가 고생중이어요 이제 20주 고고고

      2013.03.26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9. 홀리원

    청카바님 넘 오랫만이네여
    애들도 무럭무럭 잘 크고있네요
    내 눈엔 애들 크는것만 보이네염 ㅍㅎㅎ

    2013.03.25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훌리원님 오랜만이어요 맘의 아이들이 빨리도 자라지요 마치 연예인들 제대하는 것처럼여 ㅋㅋ

      2013.03.26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비나

    올만입니다 저를 잊으셨을것 같네요 포맷하다 블로그 잊어버리고 살다가 보내주신 우편엽서때문에 문득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동안 많는 변화가 있었군요 차근 차근 읽어보겠습니다

    2014.09.03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동생들 안녕.... 청카바 형이야...오랜만이지 이렇게 워홀러들한테 글쓰는거 오랜만이네.... 가끔 시내 나가는데 다들 열심히 잘하데 ....똑똑하기도 하고 ... 딱히 형이 해줄말은 없어 ... 다들 자기 스타일데로 하는 거니까...알잖아 형스타일 ...자기 하기 나름 스타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이 이렇게 동생들한테 무슨말을 좀 하려고해 . 이번 12월에는 대선이야 대선이 뭐냐고? 먹는거 아니다. 실망하지마... 워홀러가 되면 이상하게 먹는거에 약해지잖아...

 

사실 먹는거보다 더 중요한거야 ..밥은 한끼 못먹어도 몇시간 아님 아무때나 먹으면 되잖아. 5년만에 돌아온 대선이야... 이번에 재외국인 선거가 가능해 졌잖아. 외국생활을 하면서 정말 힘이 나는건 내 영어가 잘되는 것도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야 . 내가 나고 자란 나라가 자랑스러울때야....그치? 요즘 싸이 잘나가니까 할말도 많이 생기고 어깨도 으쓱해지자나. 형은 라디오에서 강남 스타일 나오면 차문 내리고 소리 이빠이 키고 운전한다. 양아치 처럼....ㅋㅋㅋ

 

동생들 호주 촌 구석에 짱박혀서 인터넷도 못하고 그럴수도 있지 ....뭐 어쩔수 없는 경우니까. 신경쓰지말고 그냥 사과 하고 포도 열심히 따. 친구도 많이 사귀고 생각도 많이 하고 ... 그 외에 도시에 사는 친구들은 이번에 선거 꼭 하자. 형이 어제 해보니까 음청 간단하드라고 ... 니들 한테 알려주려고 이렇게 캡쳐까지 했으니까 프린터가 없거나 스캐너가 없으면 가까운 우체국에가서 해달라구 해 동전 몇개 주면 된다.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에 들어가서 국외 부재자 신고서 하나 다운 받아서 작성하고 여권 사본 하나 스캔하고 그거 그냥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그럼 바로 다음날 접수증 발송 받을거야 이메일로 ...

맥도날드에서 빅맥 주문하는거 보다 쉽지? 그치?


스캐너 없다고? 스맛폰으로 스맛하게 사진 찍으면 된다. 

프린터 없으면 주변에 우체국이나 관공서에가면 프린터 돈주고 할수 있단다. 동생들아 ...

안다 먹고 살기 바쁜거 ...근데 형이 말했잖아 먹고 살기 보다 중요한거다. 동생들이 호주에 평생있을거면 이런말 안한다. 1년 혹은 2년뒤에 돌아갈 거잖아 ...

근데 ...군대 안간 사람 혹은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해봐라 ..그땐 진짜 이민 와야 된다. 


선거 때쯤 농장 갈지도 모른다고? 아님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냥 우선 신청만 해놔봐... 그때일은 그때 생각해보자고 ....

자 그럼 내일은 밥먹는거보다 중요한거 꼭 해보자...자 화이팅 역시 워홀은 자기 하기 나름 그거슨 진리!



그럼 이거슨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퍼온 공지사항...그냥 한번 클릭해보셔!


http://aus-act.mofat.go.kr/korean/as/aus-act/main/index.jsp


10. 2자 재외선거 관련 법개정으로 인하여 전자우편으로도 재외선거인등록신청/국외부재자신고가 가능합니다. 

보내실 전자우편 주소는 kisun95@korea.kr 입니다 

신고방법은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 또는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작성한 다음 스캔 또는 사진촬영하여 여권사본과 함께 송부해 주시면 접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재외선거인은 복수국적 확인 서류도 필히 첨부하여야 합니다. 

☞ 본인 메일로 본인 신청서/신고서를 보내야 합니다. 

※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국외부재자신고서는 붙임자료를 참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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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진

    청카바!! 멋져요~~ 나라 사랑하는 마음씨!! ^^

    2012.10.18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풍요

    ㅎㅎ 군대 안갔다가 온 사람 되면 이민 와야한다
    글쓴분의 후보선호도라고 봐도 무방하나요?
    잘보고 갑니다

    2012.11.06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멋지게 사시네요 호주 이민 애기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2012.11.27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안녕하세요! 당신은 트위터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당신이 괜찮 발견 할 것이다 그 경우 개인을 따라하고 싶어. 나는 완전히 블로그를 즐기는하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즐길거야.

    2012.12.10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하란

    멋지십니다. 재외국민 선거가 70%를 넘겼는데 이제 여기서 그 열기 이어가야 할텐데요.. 자랑스런 대한민국.. 꿈은 아니겠지요.?

    2012.12.12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2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7. Sam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청카바께서 쓰신글 재밋어서 자주읽곤해요.새로운 업데이트 기다리고있어요!

    2013.02.24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홀아비 신세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이 엄마는 에들레이드에서 군인으로 저와 아이들은 퍼스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왜 주부들이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심히 이해가 간다는...ㅋㅋㅋ 

일도 해야하고 아이들은 일주일에 오일동안 데이케어(놀이방)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제 일이 일찍 시작되는지라 아이들도 함께 일찍  나가야 하는데 자는 아이를 깨우는게 어찌나 미안한지요!

틈틈히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한번 올려봅니다. 


  날씨가 좋은 토요일날 뒷마당에서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함께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냥 전 앞에서 하드빨면서 웃기만 했는데 뭐가 그리 좋은지 오랜만에 환하게 웃어줍니다. ㅋㅋㅋ

사촌누나 벨라와 함께 시소를 탑니다. 이곳은 이제 봄이 성큼 다가온것도 모자라서 여름이 오는 모양입니다.

에어콘 없이 운전하는게 힘든것보니 조만간에 40도 넘기겠습니다.

이사진도 어느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어쨌든 조카도 아들도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둘째 라일라와 함께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이제 10개월이 된 딸은 제법 소녀티가 날려고 합니다. 머리가 빨리 길어야 삔이라도 찔러줄텐데요!

조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

조카들과 몇시간 함께 놀고나면 아들녀석은 부쩍 많은것을 배워오는 모양입니다. 분명히 혼자 사다리를 못올랐었는데 ...금새 사촌들이 하는걸 따라하기도 하고 ...

오랜만에 둘이 셀카를....아들 잠자기전에 파자마를 갈아입고서 ..

대부분은 아내에게 보낸 사진들인지라 대충 찍혔네요..ㅋㅋㅋ

어느 주말 아내가 잠시 휴가온 사이에 아침 산책중...

어느 주말 최근입니다. 막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떼기전부터 밖에서 놀고 있다는 ...ㅋㅋㅋ


요거트를 먹으라고 줬더니 피부에 양보했네요...ㅋㅋㅋㅋ

장모님 생신때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오랜만의 여유!

와이너리가 많은 마가렛리버에서 ....

제가 하는 젓가락질을 어느새 따라하고 있는 아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꽤 한다는 ....21개월째!

오랜만의 가족사진 ...엄마가 빠졌네요...어쨌든 엄마에게 보래려고 둘째 라일라는 요즘 코가 마를새가 없다는 ...

사진을 올리는 오늘 드디어 둘째가 10개월만에 트롤리를 밀면서 마구 걸어다니기 시작했다는 옆에 참관하는 11개월 선배 오빠....ㅋㅋㅋ

허머 자전거에 올라타서 자지러지게 웃고 있는 아들 ...

우유에 취해 배를 까고 자는 아들 ..ㅋㅋㅋㅋ 저의 스무살적 술먹고 자취방에서 뻗은 모습이 오버랩되었다는 ..ㅋㅋㅋ

오늘 토요일 아침일찍 비가 오려고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ㅋㅋㅋ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아내도 군인으로서 바쁘고 멀리...에들에이드에서...

전 일에 바쁘고 육아에 치이고....

가끔 엄마가 없는 결핍이 보이는 순간이랄까요...마냥 징징거리고 뭔가 부족한듯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매우 안쓰럽습니다. 얼마전에는 정부에내는 탄원서까지 작성했습니다.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 엄마를 제발 우리가 살고 있는 퍼스로 보내달라고 ...ㅋㅋㅋ 어쨌든 군대에서는 안보내준다고 하니 정부에다가 떼를 쓸밖에요....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아이들이 무척 신나할텐데요...

제 몸이 힘든것 보다는 둘째아이가 걸음마를 떼고 아들녀석이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어메이징한 순간들을 모조리 놓치고 마는 아내가 안타깝기도 해서 말이지요!


요즘은 아들과 캐치볼도 자주합니다.

21개월짜리와 캐치볼이 가능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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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누야샤 조아

    너무 이쁘게 자라고 있네요
    아빠랑 아들은 흡사 붕어빵 느낌 ...ㅋ
    잘 보고 갑니다

    2012.10.17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유진

    오랜만에 글과 사진들 넘 반갑네요.. 애들이 참 많이 컸네요.. 특히 아드님.. 화이팅 입니다!!

    2012.10.18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그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2012.10.21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나아빠

    막내 처남
    잘 살고 있는가...
    일하랴
    아이들 키우랴 고생은 혼자 다하는군...
    곧 막내처재 갈테니... 조금 쉬는 시간이 있을까 모르것네..
    아무튼 고생 좀더하고 아이들 조금 더 크면 좋은일 있을것 같구만.
    고생도 들거운 망므로하면 즐거운 일이 되는거
    힘들고 어렵고 짜증나더라도..
    아이들과 웃으면 즐겁게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수고하게나

    2012.10.21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Alvis

    잘 살고 계셔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_+

    아이들이 벌써 많이 컸네요! ㅎㅎ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실감이 안나네요 ㅎㅎ

    2012.10.24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골코아줌마

    벌써 이렇게 자랐네요!!!
    정말이지 애들 크는거(특히 넘의 집) 보면 세월 참 빨라요. 자라는 것도 쑥쑥 잘도 자라고요.

    엄마랑 떨어져 있어서 청카바님도 힘들겠지만 애들도 엄마 무지 보고싶어 하겠어요.

    올만에 포스팅 보니 굉장히 반가워요~~

    2012.10.25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주아주 예전부터 글만 보다가 오늘 첨 다네요.
    (실은 컴맹이라 어떻게 댓글 다는지 몰랐답니다 쿨럭 ㅡ,.ㅡ;;)
    얘덜 넘 대박 귀여워요 ^^ 특히 세번째 붕어빵 사진에서 빵 터져요.
    화목한 가정이 부럽네요.
    늘 행복하세요 !!

    2013.02.0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ㅋㅋ

    우왕~~~ 반가워요. 이렇게 바쁘게 사시느라 소식이 없으셨군요.
    어쨌거나 너무 반갑구요.
    아드님이 정말 많이 자랐네요. 따님도...ㅎㅎㅎㅎ
    세월은 정말 유수같아요. ㅜㅜ
    고생 많이 하세요.^^

    2013.04.30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집게 발가락

    너무 오랜만이라서...
    전에 큰아이태어난거 정도만 알고 있어는데....
    건강히 잘지내고 계시네요.

    2014.06.25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2월에 글을 쓴후 블로그라는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시간은 총알처럼 지나서 벌써 2012년도 반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이곳은 꽤 싸늘한 겨울이 되었고 한국엔 매일 가뭄이다 홍수다 여름과 관련된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더군요!

 

첫째 아들녀석은 17개월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잘먹고 잘뛰어다니고 잘 잡니다.

제법 말도 잘 알아먹고 간단한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딸아이는 7개월차가 되었는데 무척 귀엽습니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귀엽다지요!

아들과는 다르게 또 귀여움이 좀더 나긋 나긋 합니다.

 

와이프는 제대 신청을 했다가 잠시 군대에 다시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에 훈련을 들어갔다고 지금은 잠시 집에서 휴가를 만끽하는 중이구요..

와이프가 군에 가 있는 동안 아이들은 제가 보고 어린이방에 맡기고 일을 갑니다.

일이 바쁘기도 하거니와 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입니다.

 

퍼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는데 가격들이 여의치 안습니다. 사실 가격보다는 집 크기가 여의치 않아 아예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집을 짓는것도 만만찮은 가격입니다만 어쨌든 나와 와이프가 원하는데로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집을 짓는 속도로 보아 아마 내년 중반쯤에 완성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봅니다.

집 차고에 짐들이 풀지도 못한채 쌓여있는데 얼마전에 놀러온 후배가 깜놀하더라구요...ㅋㅋ

 

 

 열심히 티비 시청중인 둘째 딸...

요즘은 옹알이가 너무 시끄러워요 ㅋㅋㅋ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둘째가 무척 기대 됩니다 오빠랑 지지고 볶을 그날이 ...ㅋㅋㅋ

칼라풀 패션 아들 ..

처가집 농장에 내려가서 물놀이 준비중입니다.

잠바는 제가 볼리비아 여행중에 산 점퍼라는...

좀 남미스럽죠! 

산책중에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아들은 요즘 걷는게 무지 신나는지 걸어다니려고만 합니다. 물론 전 잡으러 다니느라 바쁘구요....

시장에서 다음 할로윈을 준비한 의상 입니다. 난 당근이라고 생각했는데 호박이래요! ㅋㅋㅋ

엄마 군대 모자와 군화를 신고 행군하는중.....ㅋㅋㅋ

어디선가 한국 여인네들의 명품사랑을 읽은적이 있는 모양입니다.

"서방님 잘 봐봐 나도 명품있어..."

이러면서 가방을 매며 활짝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찍었습니다.

"오호...루이비똥!"

오랜만에 보는 후배와 실컷웃는 날이었습니다.

퍼스 킹스파크 산책로 입구인데 멀리 보아밥 나무가 보이네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 하던 어느날 어린이집 교사가 이메일과 편지 한장을 적었습니다. 둘째 6개월짜리 아이가 마구 우는데 오빠인 16개월짜리 녀석이 놀던 장난감을 던지고 달려와 동생을 토닥거리며 달랬다고 사진한장과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왔더랍니다.

전 6남매중 막내라 받기만 해서 그런 기분을 별로 느껴 보지 못했는데 큰녀석을 보고 있으면 동생을 위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혼자 앉아있는 동생에게 장난감을 던져주기도 하고 먹고 있던 김밥을 입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한번은 도대체 이 아이의 입에 묻은 검은 것들은 무엇인가 하고 한참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같은해에 태어났으면서도 무척 의젓합니다. ㅋㅋㅋ

 

오래간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모두 더운 여름에 팥빙수 드시고 화이팅 하시길 빕니다.

사실 팥빙수가 무척 그립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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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우리 지구촌 이웃 이야기
일 본캐나다중 국태 국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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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감

    아...딸은 역시 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정말 많이 컸다는!!
    남매만 봐도 나날이 행복하시겠어요
    아유~~

    2012.07.16 0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내가 일때문에 잠시 떠났습니다.
      온전히 육아는 제 몫이지요.
      아이들과 더욱더 가까워 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
      ㅋㅋㅋㅋ

      2012.07.2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2. shrtorwkwjsrj

    정말 오랫만이네요.
    그렇지않아도 육아때문에 바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귀엽네요.
    벌써부터 동생을 챙기는 아들이라니....

    2012.07.16 0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곳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툭하면 전화가 옵니다. 설사한다고 토한다고 ...이래저래 맨날 데려가라고 ...장염 ,설사 감기 제잀 싫어요 ㅋㅋㅋ

      2012.07.28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3. Jin

    와~ 계속 업뎃 기다린 1인.^^
    아이들 너무 예쁘고 맑게 사랑스럽게 자라고 있네요,
    엄마아빠의 모습이 조화로이 묻어나는..^^
    아들은 본능적으로(?) 따뜻한 남자군요ㅋㅋ

    2012.07.16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7개월쯤 되니까 슬슬 승질머리라는 것이 만들어지더군요 ㅋㅋ 고집이란...멀 설득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ㅁㅋㅋㅋ

      2012.07.28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4. 죠르바

    약간의 우려도 있었는데..나름 잘 살고 있는것 같네..인자 언어는 쓸만하냐?
    낼 모레 태국생활 10년 가까워지는디 몇년을 살어도 내 태국말에는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다.
    넌 영어에 사투리 안 섞이냐?
    건강하게 잘 지내자...함 놀러 온나.

    2012.07.16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성님 오랜만이요!
      암시롱 그러요 난 서울서 표준어 어학연수 받고 온 놈이라 갠찮애롸우! ㅋㅋㅋ 잘 지내지요?

      2012.07.28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청카바님 오랜만이네요. 그간 잘 지내신듯 합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평생
    이 가사가 딱 떠오르네요. ^^
    뷰티플 라이프란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블로깅 소식 좀 자주 올려주세요 ^^

    2012.07.1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입질의 추억님
      정말 오랜만이지요!
      이래저래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아주 게으른 패턴으로 말이죠!
      종종 입질님의 블로그를 구경만 하고 갑니다.
      게으른 저를 용서하시어요!

      2012.07.28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가야가 너무 귀여워요.ㅎㅎ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실듯.ㅎㅎ

    2012.07.16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곧 오늘 내일 둘째가 혼자 앉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음청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ㅋㅋㅋ 라이너스님 오랜만에 글썼는데 이렇게 댓글까지 성의에 감사드려요!

      2012.07.28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7. 눈팅

    우오오 드디어 새로운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들려서 글이랑 사진보는데 애기들이 너무이뻐요ㅠㅠㅠㅠㅠㅠ흫흫ㅎ

    2012.07.16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느무 생각없이 편하게 살고 있어서 글조차 적을 부지런함이 없어진다는.....손가락만 움직이면 되는데 말이죠!

      2012.07.28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8. 유나아빠

    아이들 많이 컸네..
    잘지내지..
    아이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는것 같네.
    이제 처남도 호주사람 다되어가는 느낌..
    가까운곳이 아니라 자주 올수도 없는곳..
    그래도 아버님/어머님께 자주 안부 전화 드리게.
    해가 갈수록 점점 기력이 약해 지시는걸 ..,
    암튼 오랜만에 올라온 소식
    잘지내고 있어 좋구..
    건강하고

    2012.07.17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매형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프리카 가신다면서요 세네갈 세네갈...
      쉽게 오지 않는기회 즐거운 봉사활동 되시길....

      2012.07.28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9. 여행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7.17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정곤

    간만에 소식이 올라와서 기쁘네요..
    아이들이 참 많이 큰고 귀엽네요..
    역시 아이는 혼자 보다는 형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2012.07.18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형제가 좋더라구요...둘이 뛰어댕길날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습니다. 정곤님 잘계시죠?

      2012.07.28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11. 드뎌 ^^

    와 정말정밀 오랜만이네요 ㅎㅎ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는것 같아요^^
    보람이 크실거 같네요..
    자주자주 업뎃 부탁 드려용

    2012.07.20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우라야스

    글 정말 반갑습니다.가끔 들어와 새글이 없으면 바쁜가 보다 하면서도 아쉬웠어요. 특히, 아이들 성장기가 아주 기뻐요. 사진 뒤의 밥나무를 보니 잠깐 연수 갔을때가 생각이 납니다(*^o^*)

    2012.07.21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육아 일이 바빠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게을러짐을 탓하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컴퓨터 켜는것조차 힘이듭니다. ㅋㅋㅋ 한국은 무지 덥다지요 더위 조심하세요...ㅋㅋㅋㅋ

      2012.07.28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13. Alvis

    아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잘 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앞으로도 시간 나시면 꼭 포스팅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2.07.21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골코아줌마

    가끔 들어와서 확인해보면 새글이 없어서 당췌 이분 어찌 되었나......가족들 모두 무탈하신가....했습니다.
    머....무소식이 희소식인데..
    딸 이뻐 미치겠습니다. 딸이 역시 착착 감기는 그런 키우는 맛이 있습니다. 암요..울딸도 그래요.^^
    우쭈쭈쭈~~~특히 그 부활절 옷입은 모습이 으하하하!!!!

    집 다 완공되면 또 글 올려주쉐욤.
    그리고 그간 너무 뜸하셨습니다. 늠합니다.
    목빠질 뻔 했습니다.

    추위에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아 춰! 겁네 춰! 내일 아침 7도라는데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욤.ㅜ.ㅜ 에부리데이.
    근데 애들 학교는 보내야하고...누가 애들 도시락 좀!)

    2012.07.30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난최고

    정말 간만에 엄청웃었어요^^
    넘 행복해 보이세요~~~
    저도 그런 그림같은곳에서 살고싶네요 ㅎㅎ

    2012.07.31 0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ㅋ

    우와~~ 정말정말 반가워요. 하도 소식이 없어서 무슨 일 있는줄 알았어요. 여전하시니 좋으네요.
    아이들도 잘 크고 있는 것 같고, 아들내미는 점점 아빠를 닮아가는 듯 하네요.^^
    서울은 정말 찜통이랍니다. 저의 집은 3층 연립에서 3층이라 낮에 제대로 열을 받아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달구어진 바닥과 벽들이 자연 사우나(?)가 된답니다.ㅜㅜ
    한번 놀러오세요. 공짜로 사우나 시켜 드릴께요^^;;;

    2012.08.04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장윤희

    와우 드디어 글이 올라왔어요!!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나중에 돌아다니시다가 제가 아는 척 할지도 몰라요. 퍼스에서 집을 지으신다구요? 순조롭게 일이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2012.08.15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청카바님은 본인도 외국인 타입이셔요. 아이들이 연년생도 아니고... 쌍둥이도 아니고... 한해생??? ㅋㅋㅋ 영암이 본가라고 하셨죠? 시댁이 영암 서호거던요. 영암분들이 좀 많이 고지식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청카바님도 그런 점 없으신가요? 참 오랜만에 들어와본것 같군요. 반가웠어요.

    2012.08.21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 에들레이드 날씨가 아주 험악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장대비는 45도 호두알 만한 굵기로 지붕 싸대기를 날려댔다. 
날씨가 으스스해졌다. 잠바를 꺼내 입으려고 옷장을 보니 잠바가 없다. 
청카바? 털이 없잖아~~!
겨울이 오나보다. 한국은 이제 여름이 오겠지? 
아 한국 5월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헤벌쭉~~~~
내 상상속에 배추 흰나비가 날라다니는것 같다. 

추우면 양말을 신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주를 생각할때 아주 더운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다.

먼저 호주 북쪽은 동남아 날씨다. 아주 아주 덥다. 게다가 습하기까지 하면서 ...하이고(한숨) ..땀이 줄줄 샌다? 라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 된다. 게다가 날씨는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고속도로 상행선은 비가 오는데 하행선은 해가 쨍쨍한 경우까지 봤다. 고속도로 중앙선을 따라서 말이다. 고속도로 중앙선이 도로 하나 만한 넓이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그에 반해 남쪽은? 유명한 도시들 시드니...멜번....에들레이드 ...퍼스...호바트...캔버라...여기서 깜짝 문제 하나 나간다. 호주의 수도는? (정답은 손가락 누르면 댓글쓰는 칸에 누군가 적어놨을 겁니다. 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름은 건조한 햇볕이 쨍쨍한 날씨다. 물론 한국과는 정반대의 계절이다. 여름엔 겨울 겨울엔 여름 ...그래서 시간도 정반대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겨우 2시간 정도 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에들레이드하곤 30분차이다.
그에 반해 호주의 겨울은 상당히 춥다. 살이 에일정도로 춥다고 까지 할수는 없지만 바람이 불면 그 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내 몸이 적응이 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호주가 춥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보니 일리가 없는것은 아니다. 군대 있을때 영하 10도에서 근무를 한적도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캔버라 빅토리아주 그리고 타즈매니아에는 눈이 온다. 올해는 5월초에 시드니지역에 눈이 와서 난리가 났다. 눈사람 만들고 스키타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와서 신나했다)
호주인들은 너무 춥게 산다. 집에 난방이 안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난방이 된다 하더라도 중앙난방식이다. 그 전기세는 어쩌라고!(전에 자취할때 내 친구 열풍기 틀어놓고 살다가 전기세 70만원 넘게 나온적이 있다) ...그래서 마트에 가면 많이 파는 것들이 소파위에서 몸을 덮을수 있는 담요라든가 조그만 열풍기를 싼가격에 파는 모습을 흔히들 본다. 이건 캐나다인 뉴질랜드인도 마찬가지다. 
"어우 ...엄마 어제 추웠지? 정말 춥더라구..."
"이불 두꺼운거 덮었어?"
"그럼요 장모님 양모 담요에다가 두꺼운 이불까지 덮었는데요"
"양말은?"
"???"
"안신었는데.."
"양말 안신고 자는데 추운게 당연하지!!!"

이건 실제로 장모님이 에들레이드에 놀러 오셨을때 나눴던 대화내용이다. 
온돌만한게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한국의 겨울이 춥기는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춥긴 하지만 너무 덥게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 한 겨울에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거실에 빤스만 입고 다니는 경우도 많잖아?
 춥게 살면 감기가 안걸린다는데 그래서인지 아들녀석 아직까지 감기 올 소식은 없다.
역시 지금 난 양말을 신고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이글을 쓰고 있고 ...


아무거나는 통하지 않아!

일요일 아침 혹은 토요일 아침 둘중에 하나는 외식을 하는 편이다. 
가까운 맥도날드를 가던지 카페를 가던지 한다. 맥도날드에 가는 이유는 신문을 팔기 때문이고(다윈) 카페는 진한 커피를 마시면서 아침햇살을 볼따구에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다. 
난 주문을 할때면 언제나...'먹었던거' 혹은 '싼거'를 먹는다.(아침부터 거금을 투자할 여유있는 녀석이 아니다.) 가끔 봐도 도통 모르는 메뉴에서 곤혹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 그리 썩 메뉴를 잘 골랐던 편은 아닌거 같다. 
'어...그냥 아무거나..'
이말처럼 외국에서 안 통하는 것도 없다. 
일본에서도 ...호주에서도 ....캐나다에서도...
연애 초창기 아내는 이런 나의 근성없는 '메뉴 설정' 에 매우 당혹스러워 하곤했다. 
"그래서 ..뭐를 먹겠다고 ..?"
"뭐 그냥 ...너 먹는거 .."
"채식주의자 샐러드?"
"아니 고기 넣고 버무린거 아무거나"
"???"

나에게 음식이란 이렇게 별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에서 맥도날드에 들어가는 이유는 '햄버거'를 먹으러 간거지...'빅맥 이나 치즈버거'를 먹으러 간게 아닌 것이다. 근데 외국인들은 양파가 빠진 빅맥을 먹으러 간다.(한국에서 아내는 롯데리아에서도 고기패티를 빼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고기빠진 햄버거가 나왔을때 아내의 '성취감'에 가득찬 얼굴이란...) 
처음엔 이게 많이 당황스럽고 답답하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손쉽게 고른다. 물론 카페에 가기전에 10분정도 뭘 먹을까 고민을 해야하지만.....여튼 먹고 살기 참 힘들다. 
 

편식왕!

"밥을 한톨도 남기지 말고 싹 다 먹어야 써"
어려서부터 아부지에게 밥상앞에서 듣던 말씀이다. 참 많이도 들었다. 
"니가 가을에 떨어진 나락 이삭을 주서 봐야지 ...." 도 많이 하셨던 말씀이기도 하다. 아마 농사를 지으시는 입장이라서 그러셨을 거다. 
어렸을때는 누구나 다들 반찬투정을 해본 기억이 있겠지? 나도 그랬다. 달걀 후라이 하나 해달라고...조기 식은거 말고 데펴진거 먹고 싶다고 ....미역국에 소고기 대신 바지락 들어갔다고 ...(지금은 바지락이나 굴 들어간걸 훨씬 좋아한다)
이랬던 내가 .....크면서 '없어서 ..못먹지..' 라고 변한건 아마 고등학생쯤 되고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군대에서 짬밥도 큰역할을 한것 같고 ..암튼 난 아무거나 잘 먹었다. 물론 지금도 ...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양이 적고 많음이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인들은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다 잘먹는다. 

어릴때 못먹던 회는 어때?
지금은 '없어서 못먹지'


어릴때 쳐다도 안보던 육회나 산낙지는?
'없어서 못먹지'


크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지 않았던가? 아니 못 먹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지 않던가?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자라게 되는걸 강요받고 자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난 내가 아무거나 잘 먹는것이 지금도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당연한거 아니냐고?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게 당연한게 아닌 모양이다. 
어릴때 누구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게 마련인데 ...한국 같으면...어르고 달래서 당근도 먹이고 오이도 먹이고 채소를 먹어야 키가 큰다고 ..힘이 세진다고 구라를 친다. 힘이  세질려면 고기(단백질)을 먹고 역기를 들어야 한다.
외국도 어린아이에게 골고루 먹으라고는 한다. 근데 크면서 점점 자기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들이 나뉘는 모양이다. 
한번은 와이프 친구와 남자친구랑 밥을 먹는데 완두콩을 죄다 골라내는 아일랜드 녀석을 만났다. 
"완두콩 싫어하나봐?"
"(멋쩍은듯) 으 응...."
"나 어릴때 콩빼고 먹다가 아부지한테 숟가락으로 머리 맞은적도 있는데 .."

가볍게 웃고 말았지만 외국 친구들을 만나다 보면 정말 이런 상황이 많이 연출이 된다. 뭐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에 꼭 먹을게 많은데 꼭 완두콩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강낭콩 먹으면 되잖아!
아내 트래시가 싫어하는 음식을 손에 꼽으라면 ....50 손가락도 모자르다. 
근데 다들 건강하고 키도 큰거 보니까...꼭 골고루 먹을 필요는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먹고 싶은거만 먹어도 될것 같기도 하고 ..조금 불편은 하겠지만...어쨌든 외국 사람들을 보면 편식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면에서 난 '영양왕'이고 ...
농사를 지으시는 (양 목장) 장인어르신은 ...당근을 안 드신다. 
"장인어른 골고루 드셔야..."
"응? 당근? 맛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안올라가서 슬라이드로 올립니다. (화살표를 누르시면 사진이 이동합니다.)
장인어른께서 한국여행하면서 통감자 들고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감자를 무척 편애하십니다. ㅋㅋㅋ
온돌방에서 하룻밤 잘 기회가 있었네요...진짜 아궁이 온돌입니다. 자고 일어난 아내가 "자다가 요리 될뻔했어!!!"
피자 사진은 절반은 '베지테리언' 절반은 '미트러버' 입니다. 타즈메니아 자전거 여행하면서 시켰는데 주문 받은 사람도 당황하더군요!!!뭐 세상엔 이렇게 살아가는 부부도 있습니다.


관련글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너무 부러워하는 한국의 서비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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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

    저도 미국에 있을때 사람들 만나면 알르레기 있는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많은지 놀랬음~

    2011.05.23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심각한 사람도 많아요...처제도 벌침 알레르기가 있다드라구요....오랜만이네요.최정님.워낙 게을러져서...반성합니다. ㅋㅋㅋ

      2011.06.07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불세출

    우리나라 온돌문화가 정말 과학적이고 효율적이죠. 요즘은 한국도 침대문화가 대부분이어서 온돌 위에 침대를 쓰지만 방안 온도 조절에도 온돌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2011.05.23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골 부모님집은 아직 온돌입니다만...한옥집에 보일러만 깐 경우인데 ...기름값참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그렇다고 장작을 지필수도 없고말이죠...아 ..허리 지지고 싶다. ㅋㅋㅋ

      2011.06.07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요즘 베지테리언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눔의 고기 질려죽겠어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것은 정말 한국사람뿐..
    헝가리도 편식대왕들 많습니다.^^

    2011.05.23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ㅎ 문화적 차이인가요^^
    재미있게보고갑니다~

    2011.05.23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문화차이보다 라이너스님의 연애관의 남녀차이가 더 재미있습니다.

      2011.06.07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창훈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 캐나다의 수도는 토론토, 스위스의 수도는 취리히~~ ㅋㅋㅋ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저도 호주가 이렇게까지 추울줄은 몰랐네요 ^^;
    암튼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아... 피자가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

    2011.05.23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죠....맛있었습니다. 저는 둘다 먹지만 아내는 아니죠...잘먹는게 훨 좋아요...ㅋㅋㅋ

      2011.06.07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6. 라베리

    안녕하세요- 청카바님. 카카카 오늘도 유익한 이야기 남겨주셨네요.
    월요일이라 싱그럽게 시작하려는데, 비가 와서 차분하게 시작합니다.
    청카바님 글 읽고 싱그럽게 웃다 갑니다^^! 저는 오이랑, 땅콩은 죽어도 안 먹는답니다.
    요즘은 땅콩스프레드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래도 죽어도 정말로! 땅콩은 못 먹겠습니다.
    ㅋㅋ오이는 차라리 죽을래요. 그걸 어떻게 입에.,,,,,,,,;; 손톱의 1/10크기로 잘라서 모르게 준대도 알아챈답니다.
    플러스로, 수박도 못 먹네요. 안먹는거죠, -_-여름에 수박 근처에 가면 냄새 때문에 입덧처럼 우웩우웩.....;
    전생에 수박 먹다 죽었나 봅니다 하하하, 정말 죽기 보다 더 싫은 음식이 꼭 있네요, 그러고보니!
    청카바님은 정말 아무거나 다 드실까요? ㅋㅋ 못 드시는 게 있긴 있겠죠~

    2011.05.23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ㅁㅋㅋㅋ 오이 ...전 오이를 입데 달고 사는데요...ㅋㅋㅋ 이제 음식 까탈스러운 사람도 전혀 괜찮습니다. 사람의 적응력이란...ㅋ.ㅋㅋ

      2011.06.07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하란

    청카바님. 손가락 눌렀는데 댓글에 호주 수도가 없어서 빵 터졌습니다. 낚인건가요?ㅎㅎ

    2011.05.23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루스키

    ㅋㅋㅋㅋ 저도 어렸을때 순대껍질있자나요? 그거 꼭 벗기고 먹다가 아버지한테 엄청 혼났었는데 ㅋㅋ 어머니가 냅두라고... 크면 어련히 먹게된다고... 족발도 살코기는 잘 집어 먹는데 그 주변에 껍데기랑 비계가 있자나요? ㅎㅎ 역시 떼서 먹다가 또 한대 쥐어맞을뻔했는데 어머니가 냅두라고... 크면 어련히 먹게 된다고... 결국 크고보니 나중엔 귀차나져서 다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근데 외국인들은 아닌가 보네요 ㅎㅎ 외국인들도 역시 편식을 하는군요 ㅋㅋ

    2011.05.24 0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찮아서 였나....아마도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귀찮다가 나중엔 그 맛에 빠지는 거죠....어른입맛이 되버렸죠...호주에도 아이음식 어른음식이 따로 있습니다.

      2011.06.07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9. 햄버거빵은 먹는걸 보면 아내분이 비건은 아닌가보네요

    2011.05.24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뭐 닭가슴살도 먹고 그럽니다. 짝퉁이죠...ㅋㅋㅋㅋ 둘이 살다 보면 맞춰살아야죠뭐...저도 가끔은 풀만 뜯기도 합니다.

      2011.06.07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명연

    미국 사람 먹는것 보면 저것 먹고 어떻게 사나 해요.
    제가 미국 양로원에 들어가면 금방 죽을 것 같고
    미국 병원에 입원하면 금방 죽을 것 같아요.
    버터에 기름진 느끼한 음식들
    미국 먹거리 정말 싫어요.

    2011.05.24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정말 영국하고 미국하고 호주 캐나다는 음식에 있어서 버림받았죠...

      2011.06.07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써니

    진짜 시드니에 눈 왔었나요?... 대박이네요,, 전 신랑이 시드니 출신 입니다. 내가 5월에 시드니에 눈왔대 하니 옆에서 신랑이 안 믿으려고 하는군요(저희는 홍콩살아요),,
    " 자다가 요리 될뻔했어" 하는 예쁘고 위트넘치는 와이프분 멘트에 빵 터졌네요.. ^ ^ 글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2011.05.24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새도 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시드니나 멜번쪽 산간지역에는 눈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요...마이너스드라구요...

      2011.06.07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역시..청카바님의 글은 너무도 맛깔나고 잼나요.~~

    ㅎㅎㅎ 역시 문화차이는 정말 재미나군요.~~

    2011.05.25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윤녜

    저는 경주에 사는 학생인데 이 블로그 와서 '아,,정말 이민가서 이렇게 다른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싶다'라고 생각 햇어요!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외국 생활이나 각 국의 문화적 차이에 관심이 많앗거든요.(그 때가 7살 때엿나요,,,ㅋㅋㅋㅋ) 오늘 엄마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봤는데(모녀가 함께 망상 中....)결혼 이민이든 직업 이민이든 도피(?)의 이민이든 여기와는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싶다고요. 절차가 많이 까다롭거나 정착해서 살기가 어려운가요? 16살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아님 망상이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려운 점도 있겟찌만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11.05.27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장인어르신 귀여우세요 아하하하

    2011.05.27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골코아줌마

    지금 그 댓바람 같은 칼바람을 지난 수요일날 고마쎄리 아무런 준비 태세도 없이 아침 댓바람부터 맞는 통에
    골골 거리고 있습니다.
    약 먹었더니 음....혈압에 쪼금 지장이 있어서 중단했네요.(올해 초에 갑자기 고혈압증세가 와서리~ 흑..ㅠ.ㅠ)

    저두 음식 편식하면 울 친정부모님한테 어릴때 고마쎄리 확! 혼났는데
    여기 애들 진짜로~~울 아들내미 친구나 딸내미 친구 놀러오면 참 대략 난감이더군요.
    먹을거 주면 이건 안먹고....저거뚜 어째서 안먹고.....
    그럼??? 결국 식빵에 버터+딸기쨈 아니면 머 제일 편한건 젤리 아니면 롤리..컥!
    과일도 입에도 안대는 애들두 있구.
    거거참말로~~여기 과일 진짜 달구 맛있는데 야덜이 굶어 본 적이 엄써서 그라는 건쥐~
    근데 아무래도 유전적인게 많이 작용하나 봅니다. 골고루 안먹어두 키크고 튼실한건...^^

    2011.05.27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골코아줌마

      오늘 K-mart가서 포실포실한 실내용 양말 가족모두 구입했습니다. 아주 좋네요.^^ 저도 여기 살면서 양말신고 자야 따신걸 알게 되었습니다.^^

      2011.05.27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 동감 동감....골코도 춥군요..겨울엔 가본적이 없어서 ..언젠가 후배가 브리즈번 저녁에 잘때 엄청 춥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만....
      아이들이 까탈스러운건 정말 ...할말없죠!ㅋㅋㅋ 처조카들 맨날 고기 안먹고 소시지 안먹는데 ...한국 조카들은 그런게 밥상에 없어서 밥을 안먹는데 ....ㅎㅎㅎ 가끔 혼자 킥킥댑니다.

      2011.06.07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절반은 베지터리언 절반은 미트러버..ㅎㅎㅎ 너무 웃다가 갑니다.

    2011.06.01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즈메니아 시골이었는데......아마도 자전거 여행하는 우리 꼬라지가 말이아니어서 만들어 준게 아닌가 싶어요....ㅋㅋㅋ 참 당황해 하면서 만들어 줬는데 ....

      2011.06.07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17. Yoon

    아들레이드 오신거 너무 반가워요. 저희 직장 (동물병원 )에 군인 가족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Elizabeth park vet clinic, 만일 집 근처 시면, 나비 예방접종 꼭 저희 병원으로 오세요. Dr. Kim친구라 그러시면 저희직원들이 친절하게 대대 줄랑가???

    2011.06.06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김닥터님 ...조만간 나비 접종시키러 갈건데....그때 아는척 해야겠어요......

      2011.06.07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18. Yoon

    저는 화요일 오후, 수요일 하루종일, 목요일 오전, 그리고 every 2nd 토요일 일해요. ㅋㅋ

    2011.06.12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이고 ...숨차다?
아이 키우는게 이렇게 바쁜일일 줄이야....꿈에도 몰랐다고 하면 핑계 처럼 들릴까?
아내 트레시는 아침 6시 반이면 출근을 한다. 불과 차로 5분 거리에 부대가 있건만 ....굳이 자전거로 출근을 하는 통에 조금 더 부지런을 떤다. (오늘 아침엔 완전 군장을 준비해가는 바람에 차로 출근을 했다.)우선 새로 이사온 에들레이드에서는 그 전에 하던 일을 하려면 몇가지 복잡한 절차들을 밟아야만 해서 여러가지로 지금 '짱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 중이지만 원래 짱구가 아니어서 잘 돌아가지 않고 있다. ㅋㅋㅋ
아이가 이제 3개월이 되어간다. 아이를 키우면서 몇가지를 깨닫고 실감했다. 
특히나 기가막히게 잘 들어맞는 몇가지 표현의 한국말들 ....

무럭 무럭 자라다.

벼가 무럭무럭 자랄 수도 있고 중학생 조카 키가 무럭 무럭 자랄수도 있을 테지.....그동안 '무럭 무럭 ' 이란 물주고 비료주면 크는 벼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을 먹고 자라는 것들 ...사실 자라든 말든 상관없는 것들 말이다. 농부의 자식으로서 벼는 굉장히 상관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논두렁을 걸어다니며 학교를 오갔던 내게 무럭무럭 자라는 벼들이란 결국 일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조카들이 자란는 것 또한 마찬가지 ...머리가 크면 클수록 용돈의 액수도 커져가는거 아닌가! 게다가 무럭 무럭이라니....ㅋㅋㅋ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무럭 무럭'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자고 일어나면 조금더 커있다. 분명 자로 재어본것도 아니고 체중계로 달아본것도 아닌데 확신할수 있었다. 본의 아니게 아들이 태어나자 마자 한달 가까이 떨어져 있어야 했고 한달만에 본 녀석은 어마어마 하게 커져 있었다.
몸무게도 거의 두배가 되어 있었다. 3키로 초반에서 5키로 후반으로 ...
한달이라는 시간은 꽤 긴 시간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치자..
얼마전 며칠간 다시 멜번에 들렀다가 돌아왔다. 수요일날 가서 월요일날 돌아왔으니 ..딱 5일만이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쎄근 쎄근 잠이 들어있는 녀석의 얼굴!
'뭔가 바뀌었어' 라는 생각이 번뜩 든다.
다름이 아니라....'무럭 무럭 '자라버린 것이다. 단 5일 사이에...
그런 아들녀석의 얼굴을 보고 손을 씻으려고 개수대 앞의 거울을 봤다.
"설마...나도 무럭무럭 늙고 있는거 아닐까?" 허거덕...
하늘이 무너져라 혹은 떠나가도록 울어 제낀다.

아기의 울음은 사람의 신경을 꽤 자극하는 울음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생존과 관련되어 있으니 기분좋은 울음일 까닭이 없겠지...하긴 기분좋은 울음이란것이 존재하기는 한가?
어쨌든 아기는 참 다양하게 울어 제낀다.
잠자다가도 벌덕 일어나 찡찡대기도 하고 ...(이러면 백발백중 기저귀가 젖었다)
막 젖을 먹었는데도 울기 시작한다. (이건 백발백중 트름시켜달라는 소리다)
트름도 시켜주고 밥도 먹고 기저귀도 갈아줬는데 찡찡거린다. (그럼 이건 방구 나오기 일보직전이다)이것들을 바로 해소 시켜 주지 않으면 아들 녀석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표현을 완성한다.
그것은 바로 ..'하늘이 무저려라 운다' 는 것이다.
난 처음에 이런 표현들은 대하소설에서나 나오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왜 거기에는 하늘이 무너질 만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니까!
그런데...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이렇게 일상생활과 밀접할줄은 몰랐다.


배가 고픈 아들녀석....찡찡거린다. 보통 3시간에 한번씩 아내가 짜놓은 젖병을 데워서 내가 먹인다.

물론 냉장고에 보관이 되어 있어서 젖병 데우는 기계에 올려놓는데 이게 전자랜지 처럼 '띵'하고 데워지는게 아니다. 기다린다. (모유는 전자랜지에 데피면 안된다고 한다. 영양소 파괴)아이는 울고 보채고...이어서 하늘이 무너져라 울기 시작한다. 눈물도 어느새 찔끔 새어나온다.
초보 아빠는 갑자기 심박수가 올라가고 데펴지지도 않은 젖병을 흔들어 보고 아직 차가운걸 깨닫고 다시 집어 넣는다.  그 몇십초 근 일분동안 아이는 하늘이 떠나가라고 울어 제낀다.
그럼 난 아빠미소를 지으며 하늘이 무너져라 울어 제끼는 아들녀석에게 말은 건다.
"뭐? 아빠를 사랑한다고? 그래! 아빠도 아들을 사랑한다니까..그래!"
그럼 아들은 날 눈물젖은 똥그란 눈을 하고서 이렇게 말하는 듯이 다시 울기 시작한다.
"아니라니까...아니라니까!"


해맑은 웃음...

하늘이 무너져라 떠나가라 할정도로 울다가도 젖병을 물려주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필사적으로 젖병을 물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어느순간 헤~~~~하며 미소짓는 순간....나도 모르게 웃음을 따라한다.
'아 이게 해맑은 웃음?'
내가 지은건 수염 덥수룩하게 자란 '아빠 미소'고 아이가 지은것은 '해맑은 미소'다.
꿈틀대는 열 발가락 ...뭐든 다 쥐려고 하는 조그만 열 손가락 ..
눈 코 입....이건 예술이다.
거기다가 '해맑은 미소'라니....
밤 잠 설치고 왜 우는지 몰라서 젖 먹이고 기적귀 갈고 트름 시켜주고 가랑이 사이 분바른거 빼먹어서 다시 기저귀 풀어서 분도 바르고 등등등...에 대한 대가치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

'멋진 아빠가 되는 책'을 읽어보니 ..이맘때쯤의 아이들은 '사회적 웃음' 을 지을줄 안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 웃음이 ...'수고했어 아빠' 라는 건가?
그리고 이맘 때쯤 기억은 2주 정도 간다고 한다. 그러니까...내가 이렇게 녀석을 위한 숭고한 희생이 고작 2주짜리라고...?
이런저런 글들을 읽으면서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자..."좋은 아들 되는 법' 따위의 책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문득 든 생각...내가 아빠가 되기전 30년 전부터 우리 아부지의 아들이었구나 하는 생각...
난 우리 아부지에게 최근 들어 '해맑은 미소'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전화 한통도 제대로 드리지 않지 않았나!
아들한테 바라기 전에 아들로서 아부지에게 '해맑은 미소'를 담은 전화 한통 드려야 할 시점이다.


나들이 가는 도중에 기분좋아 보이는 아들녀석을 찰칵....

한국에서 최신 유행한다고 뻥치고 매번 웃도리를 바지에 집어 넣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야 바람이 안 들어가!

엄마미소 혹은 아빠미소 지은사람 손가락 추천!!!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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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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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딱 맞는 표현이네요^^;

    잘보고갑니다. 멋진주말되세요~

    2011.04.02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2주가 지나 다시 월요일이 되었네요....ㅋㅋㅋ 답글이 늦었습니다. 라이너스님 힘찬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2011.04.11 05:33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도 꿈에도 몰랐답니다..;; 임신해서 낳기만하면 -ㅅ- 다 해결될줄 알았는데 하물며..ㅎㅎㅎ 근데 아가가 너무 이뻐서 눈에 콕콕 박히네요! 아아..호주의 뜨거운 햇빛이 그리운 날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1.04.02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들레이드도 추워요 이제...ㅋㅋㅋㅋ 아침저녁으로 싸늘합니다. 아이 우유먹이고 아침일찍 컴퓨터를 합니다. 신타님의 아이는 잘크는지요?

      2011.04.11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3. 라베리

    아기의 얼굴에서 청카바님이 보여요 하하하! 쏙 빼 닮았네요.
    오늘은 마치, 청카바님 일기장 한장 몰래 보고 가는 기분입니다^^ 저도 10년 가까이 떨어져 사는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려야겠네요. 아기 보느라 두분 모두 수고하셔요!

    2011.04.0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00일이 다 되어가니 아기 수면 패턴도 생기고 해서 조금 나아진듯 합니다. 날씨가 추워져 감기가 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내는 ..."문제없어"라는 한마디로 일축하는 군요..ㅋㅋㅋ 엄마가 대장이죠!

      2011.04.11 05: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여우곰씨

    아~~매번 잘보고가다가 글남겨요~
    아기가 넘 이쁘네요~
    저도 이제 막 5개월인 아들이 있어서,, 공감하고 갑니다~
    우리 아기 아빠도 청카바님 처럼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할텐데요,, 저한테는 한없이 부족해 보이네요,, ^^;;
    한국에서 유행하는 웃도리 바지넣기.. 꼭 해줘야 합니다!!! ㅋㅋ

    2011.04.0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내가 보기엔 저도 한없이 부족할테죠! ㅋㅋㅋ 여우곰씨님의 남편분께서도 나름 노력 많이 하고 계시는 중일겁니다. 조금 기다려 주세요...ㅋㅋㅋ

      2011.04.11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5. 골코아줌마

    아오!!이뻐 죽겠어욤!
    공갈꼭지 물고 미간 인상쓰는게 웬지 느낌이
    "아빠. 나 이럴때 꼭 찍어야해? 뭐해??어???" 이러는 것 같네욤.

    네..집 떠나가라 하늘이 무너져라 웁니다.
    우리집은 아들도 그랬도 딸도 그랬드랬습니다. 근데 지금도 울면 울 딸은 집떠나가라 웁니다.ㅠ.ㅠ

    2011.04.02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글쎄요...우리 엄니도 이렇게 곰같은 저를 보면서 ..
      "오메 ..니가 언제 큰다냐..."하셨다는데 ....꼭 제 심정입니다. 아침저녁 쌀쌀해졌습니다. 골코는 어쩔런지요?

      2011.04.11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6. hongtting

    엄청 귀엽구만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4.03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아내랑 저도 가끔 얼굴 보면서 ..
      "귀엽지?" 이렇게 서로 묻곤 합니다. 낯부끄럽게도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귀엽다라는 속담에 혼자 속으로 웃습니다.

      2011.04.11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7. jin

    에고~이뻐라!!^^ㅎ
    아빠노릇 하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ㅎㅎ

    2011.04.03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왕 ㅎㅎ 이쁘게 정말 무럭무럭 자라네요 !! 그럼 청카바님은 햇님?

    2011.04.0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엘란님 재미있게 생활하고 계신지요?

      2011.04.11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 재밌게는 잘 지내지만 일에 관련해서는 별로네요 ㅠ
      전에 지원했던게 트러블이 많이 생겨서 그 한인 에이전시 회사도 망한 분위기.. 지금 전에 했던 것처럼 씨티 투잡을 해서 세이브하느냐 공장같은데를 찾느냐 고민중입니다 :)

      2011.04.11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9. ciel

    아기 너~~무 이쁘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엄마미소 지으면서 글남깁니다~
    앞으로 이쁜아가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2011.04.0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씨엘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아이를 키우다 보니 거의 모든 주제도 중심도 아이쪽으로 치우치게 되네요..

      2011.04.11 05:40 신고 [ ADDR : EDIT/ DEL ]
  10. 雨女

    ㅋㅋㅋ 재미있는 글이에요.. ㅎㅎ
    아이가 너무 너무 예뻐요.. 저 해맑은 눈동자...
    하루종일 울어 제껴도 너무 이쁘기만 할 것 같습니다~

    2011.05.02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음음

    아기가,,,,,너~~~무,,,,,,,,,,,귀엽네요 ㅋㅋ

    이목구비가 아빠를 쏙 빼닮았어요 ^^

    그리고 한국최신유행 ~~ 한참웃었습니다 ㅎㅎ

    2011.05.20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09.14 10:28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는 남미 어디쯤이라고 하더라...서울에서 삽들고 열라 땅을 파대면 남미 어딘가가 나온다는 소리를 어디에서 들은것 같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남미는 삼바와 열정 그리고 수줍은 표정의 인디오의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나라로 지역색이 있겠지만....내가 본 북부 아르헨티나는 새로움과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신기한 것들을 봐도 직접 물어보지 못하니 답답할 뿐이지만 그래도 상식이라는게 있어서 어느정도 추측과 상상은 가능한 것이아닌가? 혹여라도 영어가 좀 되는 현지인을 만나면 물만난 물고기처럼 질문을 쏟아낸다.
도대체 알수 없었던 이상한 변기
이과수 폭포를 보려고 20시간이 넘게 걸려 푸에르토 이과수에 도착했다.
호스텔은 터미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친구가 소개하는 곳에 갔는데 ...시설은 그냥 ....사람들은 북적였다.
시설이 그냥이란 말은 그냥 샤워가 가능한 정도의 숙소란 이야기다.
관광지는 아무리 싸도 어느정도 가격을 유지하는 법이다. 이곳도 마찬가지 여서 아르헨티나 35페소(10000원)정도다.
짐을 바로 내려놓자 마자 폭포를 보러 갔다. 폭포는 말그대로 ...지셔스 크라이스트 어메이징....스펙타클 이었다.
오후내내 폭포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 전에 샤워를 하려고 샤워실을 여니....
생뚱맞게도 변기처럼 생긴게 두개나 되었다. 한참을 보면서 궁리했다.
하나는 변기가 맞고 ..변기랑 똑같이 생겼는데 커버가 없고 수도꼭지가 세개가 달려있다.
한참을 궁리해보고 생각해 봐도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일까? 하고 고민만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서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물줄기가 밑에서 퐁퐁퐁 솟아오른다.
같은 방을 쓰던 브라질 친구가 있어서 인사를 했다.
이과수는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브라질 사람으로 북적였다.
"있잖아 화장실에 변기하고 비슷하게 생긴거 그거 뭐야?"
"뭐? 변기말고 ?"
"응 저거 밑에서 물 퐁퐁 나오는거..."
"ㅎㅎㅎㅎ 그거 비데야!"

허거덕...내가 생각하는 비데는 엉덩이 따뜻하게 데펴주는 최첨단 밖에 못봤는데 ..
비로소 의문이 풀렸다. 다른 도시에 가도 화장실은 언제나 마찬가지였다. 좁은 화장실에 두개씩이나 되는 변기라니...
어쨌든 이제 화장실에 가서도 고민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말을 다른 외국인들에게 하니 자기들도 한참 고민했다고 한다....ㅋㅋㅋ 역시 그 비데는 보통 비데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르헨티나식 서비스....

여행을 하다가 다리아프면 난 커피를 마신다.
작은 커피숍에 들어가 창문밖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사람구경도 하고 스페인어 공부도 하곤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커피를 시키면 탄산수 한잔을 반드시 준다.
입을 헹궈가면서 커피를 마시라는 의미라나....
처음에는 이상하더니 그렇게 커피를 마시니 입안이 훨씬 개운해 지는거 같다.
난 주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데 ...5페소다. (1500원 정도)물도 한잔 나오고 게다가 작은 케익도 딸려 나오는 경우도 많다.
참 뭐가 남는걸까? 라는 생각마저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에 도착해서 아사도(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걸 알았다.
숙소 옆에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자주 했는데 가게마다 죄다 마늘 한묶음씩이 벽에 붙어있는거다.
'야.....희한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날 점심으로 아사도를 먹으러 갔는데 웨이츄리스 아가씨가 영어를 잘하는 거다.
대뜸 붙잡고 묻기 시작했다.
"저 마늘 왜 걸려있는거야?"
"ㅎㅎㅎ 글쎄...뱀파이어 무찌르려고? ㅎㅎㅎ 아마도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ㅎㅎㅎㅎ"

웨이츄리스 아가씨도 잘 모르는 듯 했지만 다른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이야기하니 그들도 박장대소를 한다.
아차....지금 있는 곳은 볼리비아인데 ..여기서는 식사를 하면서 음료수를 안시켜도 별 말 안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반드시...시켜야한다. 아사도가 15페소인데 ..콜라한병에 6페소 할때도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이런경우다.
서비스 중에 내가 제일로 반한 것은 단연 장거리 버스 서비스다. 장거리 버스에 관한 내용은 ...
[분류 전체보기] - 비행기 기내식보다 감동스러운 아르헨티나 장거리 버스식(食)

시에스타(오침시간) 그리고....

스페인에 시에스타(오침시간)가 있음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설마 했다.
한참 장사가 되는 시간에 군대도 아니고 오침이라니....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에서 시내 구경을 하며 박물관도 보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오후에 갑자기 문들을 닫는게 아닌가! 정말 거짓말처럼 다들 문을 닫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한국인으로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지만 이곳 사람들은 오침시간에 일을 하면 손가락질을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저 돈에 환장한 사람같으니라구' 라고 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관공서 일하는 시간이 압권이다. 아침 11시쯤에 문을 열어 3시쯤에 문을 닫는일은 다반사다.
평일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나 다른 도시에서도 아침에 은행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
다들 돈을 찾으려고 그러는 것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한결같이 관공서들은 영업이 시작하기 전부터 몇십미터는 기본으로 줄들이 서있다.
독일인 친구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지만 역시 현지인의 설명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체크를 바꿀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거나 아침에 현금화 시킬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짧은 상상으로 마무리 지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것은 너무 많다.

어제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오늘은 포토시에 와있다.
이렇게 영어가 안 통할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영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곳이다. 해발 4100미터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이 있는 도시라고 한다. 숨이 잘 안쉬어지는것은 당연하고 잘때도 산소가 더 필요해서 자꾸 잠을 설친다. 얼마전에는 5000미터가 넘는 곳의 호텔에서 잠을 자다가 토악질까지 해댔다. 아....산소가 더 필요하다.
짧은 스페인어로 여행하는데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역시나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호기심과 상상력이다.
역시 나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위대함을 믿는다.

1)칠레에서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가면서 ...볼리비아 입국장에서 고도가 높아지면서 날씨가 엄청 추워지기 시작했음..
2)화장실을 갈때마다 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비데

3)남미 어디를 가도 흔히 볼수 있는 개들 볼리비아에는 조그만 개들이 많은데 아르헨티나에는 저렇게 큰개들이 많았음

4)어느동네를 가도 저렇게 앞다리를 든채 진격하라를 외치는 동상이 있는게 신기했을뿐 누군지도 물어봐도 알수 없었음

5)아르헨티나 서북부에 있는 살타에는 거리에 저렇게 오렌지 나무가 열린채로 있었는데 함께 여행을 한 독일인 친구는 최소한 노숙자들이 굶을 일은 없겠다며 신기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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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우리 지구촌 이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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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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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을 하면 생각도 마음도 넓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2010.09.14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눈으로 처음 보는 또다른 세상은 항상 신기함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9.14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 비데는 유럽의 호텔에 가도 똑같은 것들이 있습니다.ㅎㅎ
    저도 저게 뭔가..발씻는 곳인가..고민많이 했습니다..ㅋ

    2010.09.14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른건 둘째치고 거리에 오렌지 나무는 좀 부러운데요~ 신기한게 참 많네요 ㅎㅎ

    2010.09.14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youtory

    저도 스페인가서 잠시 뭘까? 생각 했었는데... 아주 잠깐...화장실에 있는게 비데 밖에 더 있겠어여...
    어떤 건 뚜껑도 있더라는..

    2010.09.14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산처자

    청카바님 글 굉장히 기다렸어요 ㅎㅎㅎ
    매일 한번씩 꼭 와서 확인하고 있답니다. 재미난 여행기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2010.09.14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창훈

    부럽부럽.....

    2010.09.14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반마디

    우유니 투어를 하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그런데 요새 볼리비아가 가뭄이 심해서 우유니사막이 많이 건조하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소금이 다 말라있던가요?? ㅋㅋ 물이 차있을때 가면 정말 장관이라고 하던데..

    2010.09.14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누야샤 조아

    맨날 맨날 들어왔는데 드뎌 글이 ......
    진정 부럽소 ~~~ㅜㅜ

    2010.09.15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부럽습니다. 멋져요.ㅎㅎㅎ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한동안 인사도 못드리구.ㅠㅠ
    앞으론 자주 찾아뵐께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0.09.15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홧팅입니다! 더 재미난 이야기들 많이 올려주세요!!

    2010.09.18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비나

    부럽네요 부러우면 지는거라는 말이 요즘 유행이지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오렌지도 먹고싶고

    2010.09.20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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