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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여행

바쁜 일상에 찌든 한국인 염장을 지르는 외국인의 한마디! 어제 와이프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이야기가 나왔다. "서방님! 한국의 추운 날씨가 그리워!" "ㅋㅋ 하긴 다윈은 일년 내내 더우니...뭐 다른거 그리운건 없어?" "마이쮸가 먹고 싶었는데 소포가 와서 다행이야!" 와이프가 한국에서 지하철을 탈때마다 지하철 역 편의점에서 사먹던 마이쮸와 한국과자들을 며칠전에 누나가 소포로 보내줬기 때문이다. 택시 그리고 꽃한송이 여기 호주에서는 여간해서 택시 탈일이 없다. 저녁에 나가서 술을 먹는일도 많이 없고 혹여 먹더라도 한시간쯤 되는 거리는 그냥 걸어와 버리는 청카바의 무대포 정신! 그런 트래시가 한국의 택시를 그리워 하는 일은 당연한 결과였다. "서방님 한국 택시는 왜 그렇게 싼거야?" "글쎄 ..아마도 공급이 많다보니 ...경쟁 때문에?" "어쨌든 믿을.. 더보기
호주의 농부와 한국의 농부가 만났을때.... "저기 있잖아요...제가 ..댁의 따님과...결혼을 ..." "뭐 언제?" "아니 먼저 허락을.....?" "니들이 좋으면 하는거지 뭘" "아니 그건 그런데 ..트래시가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ㅋㅋㅋ 자네가 속은거야!" "흐이익.." 참 뻘쭘한 것이었다. 장인어른이 될분한테 '당신의 딸을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이.. 트래시는 내게 항상 말했다. "나랑 결혼할려면 아빠한테 먼저 물어봐" "아니 원래 호주는 그런가? 한국도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물어봤다. 결과는 얼굴빨개지고 무안한 상황이 연출이 되었지만... 장인어르신의 주된 관심사는 '농업'이었다. 장인어르신에게 우리 아부지가 농부라는 것은 참으로 기쁜 모양이었다. "히야...그럼 니네 시골집에도 가는거야? 언제 갈건데? 농장도 볼수 있어.. 더보기
외국인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한국 문화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매일매일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는 것 또한 분명 행운이고... 물론 문화에 재미만 보았을때라는 가정하이지만.... 내가 처음 ....맨발의 청춘 호주인들을 보았을때 '왜 신발을 벗구댕겨....그지야?' 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고 뱉어냈다면...우리 마눌님에게 뒷통수 한방 맞았을거다. 나도 알고 우리 마눌님도 안다. 서로의 문화를 서로 존중할때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당황스러운것은 당황스러운 것이다.... 자 그럼 오늘은 조금 조심해서 외국인들이 당황해 하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두루마리 화장지의 또 다른 얼굴....예전에 호주 배낭여행을 할때 만난 한국 여자아해가 있었다.... 그녀는 당당했다..... 더보기
외국인들이 너무 부러워하는 한국의 서비스문화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적응을 어느정도 하면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그냥 쭈~~~~~~~욱 해외에서 산다는 가정하이다. 몇년만에 한국을 방문해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껴지는 친밀감 안락감.... 그리고 편리함들...그제서야 한국에서 살때 누렸던 '편안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치안이 좋은 지하철....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네온사인...도대체 심심할 틈이 없다. 조금 느린템포(?)에 적응을 한 몸이 도대체 어디로 향할지 심지어 다른 사람 길가는데 방해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해외생활중에 그리운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한국만의 특이한 서비스문화 였다. 너 이건 한국에서 꼭 해봐야 해! 와이프랑 처음 한국에 방문.. 더보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으로 비칠까?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갔을때 깜짝 놀라는점이 몇가지 있다. 한국에서 살적에 평소에는 내가 전혀 느끼지 못한 것들이었는데 ....분명.. 외국에서 잠시 머물다 왔다는 이유 만으로 이렇게 다른걸까? 하물며 한국인인 내가 이런데 외국인들은 어떨까? 우리 아부지는...처가식구들이 호주로 돌아가기 하루전날 시골 함평에서 서울로 올라오셔서 한마디 하셨다. "그래도 한국이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해야제..." 과연 우리는 지금도 이 명성을 유지할수 있을까? 서방님 비행기에서 글쎄.... 결혼식을 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만의 귀국이었다. 홀로 하는 비행은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도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말이다. 엥? 근데 신부는? 결혼 하기 전에 친.. 더보기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는 '한국의 음식 문화' 외국인 와이프와 산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인듯 하면서 수 많은 '문화충격' 들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문화 차이에는 여러가지 입장이 있고 그에 따른 입장 차이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서로가 가장 난감해 하는 문제는 다름 아닌 음식 문화다. 가장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앞서 포스팅에서도 몇번 한국 음식에 관한 포스팅을 했지만 이번 포스팅은 그 전과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해석을 해볼까 한다. 너무 맛있는 육회! 올 3월 와이프와 결혼식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갔다. 그녀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었으니 그녀의 눈에는 모든것이 낯설고 신기할터... 결혼식을 하기전에 예식장에서 부페 시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다. "오늘 외식할래? 내가 근사하게 한턱 쏠게.." "정말?" ㅎㅎㅎ 그렇게 해서 우리 형님과 누.. 더보기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 물건들! 평소 내눈에는 '당연'한 것들도 호주인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져 놀래는 경우가 가끔있다. 서로다른 문화에서 20년 이상씩 살다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으니 서로 달리 보이는 것들이 오죽 많을까? 그렇게 호주에서 결혼을 하고 한국에 결혼식을 하러 갔을때 호주 식구들이 놀라던 '한국의 물건들'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한국인 가정에 필수품인 '김치냉장고'트래시도 한국인의 김치사랑 만큼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내가 김치를 담글 때면 어김없이 "우 매워 매워 ....근데 또 담그는거야?" "다 먹어가니까! 김치냉장고만 있다면....." "뭐? 김치 냉장고가 뭐야?" 간단하게 설명하니 눈이 똥그래져서 다시한번 묻는다. "그래! 그러니까 냉동고 만한 냉장고가 모든 가정에 다 있단 말이지?.. 더보기
호주인 장모님의 '한국 사돈'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지난 3월달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호주 처가식구들과 한국을 들어갔다. 나는 결혼식의 설레임과 긴장감이 ....호주식구들은 마냥 설레어 하는것 같았다. "야호 ! 고대하던 한국여행이라구!" 그렇게 형이 빌려준 차로 한국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렇게 기대가 큰데 ....좀 스펙타클 하지 않은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진 않을까?" 내심 이런 걱정도 많이 한 여행이었기에 .... 하지만 그것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장모님이 보내온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으니까 말이다. 호주 처가 식구들과 함께한 한국여행에 관한 관련글을 보시려면...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오해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