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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청카바의 라틴아메리카!(상) 나는 여러모로 순수한 면이 있다. 여행을 하면서 첫 여행지와 금방 사랑에 빠져 버린다. 게다가 난 라면에 계란을 푸는것 조차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순수파다. 첫 남미 여행지였던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그런셈이다. 그냥 사랑에 빠져 버렸다. 사실 도착 하기전부터 짝사랑을 해왔었기에 그랬는 지도 모르지만... 아르헨티나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라도나....메시....우리에게 남아공 월드컵 굴욕을 안겨준 자식들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을때 내 느낌은 뭔가...'부조화' 가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글쎄 ..건물들은 죄다 멋졌다. 웅장했다. 좋은말로 표현하면 내 솔직한 느낌은 스테로이드 몇방 맞고 몸집을 키운 건물처럼 느껴졌지만 건물의 화려함은 압도적이었다. 또 거기에 달린 문들의 크기는 어떻고 .. 화려.. 더보기
과학의 신비를 몸소 경험한 '진흙 화산!' 자! 여러분의 꿈은 무엇이지요? 촌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대답은 한결같이 '과학자' 였다.(도시에서 학교를 다닌 친구들의 대답이 궁금하긴 하다...) 그럼 선생님은 미소를 머금고....CA활동때 과학부를 들어가라고 권유해 주셨다..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과학자 라는 직업이 참 두리뭉실 하다.. 차라리 ...동네 면장이라고 말하는게 훨씬 현실적 이었을듯하다. 어쨌든 난 과학부에 들어갔다. 특별히 기억나는것은 없고 과학실 청소가 정말 하기 싫었다라는 알량한 기억 정도다. 왠 과학 이야기냐고? 남미를 여행하면서 별의별 경험을 다 한다. 물에 둥둥 뜨는 소금호수에서 수영질도 해봤고.....해발 4000미터에 펼처진 우유니의 소금 사막에서 생쇼하는 사진도 찍어봤다. 재미있었다. [청카바의 여행기] - 우.. 더보기
언어의 겁쟁이 한국인! 블로그에 포스팅을 시작한지 근 6개월이 되어간다. 이런저런 일기를 끄적이다가 티스토리에 자리를 마련하고 때로는 과분한 관심에 ...신기하기도 했고 수없이 달리는 악플에 조금 소심해지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만든 블로그다. 글이 쓰는게 재미있다. 수려한 글솜씨도 아니며 수시로 틀려대는 맞춤법에도 너그러이 봐주는 손님들이 있기에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워킹홀리데이를 4개국(캐나다 호주 일본 뉴질랜드)을 체험해 보았기에 워홀에 관한한 이런저런 할 말들이 많다. 관심도 많고.... 이제 난 곧 만으로 서른이 된다. 호주 눌라보 평원 4000키로미터를 횡단하면서 수없이 돌려 들었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이제는 좀 부를수 있을 것도 같다. 워홀에 .. 더보기
'남미'(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어떤 나라들의 특징은 너무나 또렷해서 그곳 하면 단연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인도 하면 역시 .."요가" ....영국의 우산을 든 신사 프랑스의 에펠탑 독일의 맥주와 소시지....일본의 ..."욘사마?" 한국하면 '김치' 하지만 이상하게도 남미하면 통째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스페인어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축구도 통째로 잘하는 경향이 있고 ...유럽처럼 다양함은 그다지 연상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나 또한 아르헨티나에 도착해서까지 ..남미를 '스페인 문화의 아류'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니 ..나의 무식함에 대해선 일단 그렇다고만 해두자.... 남미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가슴으로 배우고 냄새를 맡고 ....남미를 영혼에 새겨넣었다. 라틴의 열정...... 라틴 아메리카의 .. 더보기
타잔이 십원짜리 팬티를 입고....놀던곳..'아마존'.! 상상해 보자 ... 여행이 주는 홀가분함은 ...발가벗고 이 세상을 바라보는 타잔이 제인에게 느끼는 멜랑꼴리한 느낌이다. 남미가 주는 열정은 ..단연...설운도의 '삼바의 추억' 을 능가할지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논리적으로 남미 지도를 보면서 여행 계획을 수립하여 아마존에 입성한것은 당연히 아니다....그래야 했나? 원래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멋지게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입성할 예정이었으나 천박하고 싸구려 여행 계획을 가진 나는 비행기표를 구매할 생각도 하지않고 보고타를 떠나 버렸다. 막상 입성해 보니 콜롬비아는 좋았다. 막연한가? 여자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말 그대로 쭉쭉 빵빵...이제 좀 와닿을지도 ... 그러다 보니 정신줄 놓고 헤메게 되었고 메데진...결국 파나마 근처인 카타르헤나까.. 더보기
세계 7대 불가사의 잉카인의 최후의 보루 '마추픽추'(下)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잉카인의 피와땀 '마추픽추' 1편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가는길 (2편)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잉카인의 최후의 보루 '마추픽추!'(上) 힘들게 기어 올라간 와이나 픽추에서 마추픽추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난 시력이 2.0이다....회사 입사 면접 신체검사때 의사가.... "아니 이게 보여요?" 라고 물었을 정도다... 허나 와이나 픽추에서는 사람도 개미만하고 마추픽추도 담배갑 만하게 보일뿐이다. "라이언 도대체 여기서 뭐를 본다는 거야?" "글쎄 ..내 친구가 ..마추픽추가 콘돌(독수리) 모양이라던데..." "뭐...나한테는 바람 빠져 찌그러진 축구공 모양인데..." 얼마나 벽에 손을 질질 긁어댔는지.. 더보기
세계 7대 불가사의 잉카인의 최후의 보루 '마추픽추!'(上)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잉카인의 피와땀 '마추픽추' 1편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가는길 (2편) 진이 빠지도록 걸어서 도착한 마추픽추로 가기위한 관문인 '아구아 깔리엔떼스'라는 동네는 관광객으로 북젹였다.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연신 '아미고(친구)" 를 찾아댄다. 스페인어를 잘하는 지젤이 협상에 나섰다. 그때부터 지젤은 우리에게 '트랜스레이터' (통역)으로 통하기 시작했다. 싼 가격으로 협상을 한 지젤은 기고 만장해졌다. 호스텔이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고 뜨거운 물은 잘 나오질 않았으며 침대에 빈대까지 있었다.(이건 다음날 일어나서 내 몸의 두드러기로 알아냈다) 그 오만함을 또 어찌 견뎌야 하는가 ...나와 미국인 친구들이 어설픈 스페인어를 .. 더보기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가는길 (2편) [청카바의 여행기]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잉카인의 피와땀 '마추픽추' 1편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택시를 타고 로컬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미 인산인해다. 아니 사실 염소가 반이었다는 말이 맞을것 같다. 쿠스코에서 새끼 염소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반은 되었는지 염소 새끼들이 보자기에 싸여서 여기저기에서 목메어 엄마염소를 찾고 있었다. 로컬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 모든 시선이 내게 쏠일 정도로 외국인이 없었다. "설마 ...나 혼자?" 라는 걱정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에이....씨...그냥 관광스럽게 기차타고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조금 밀려오기 시작했다. 버스에서 마실 물을 사고 있는데 ...외국인이 한명 지나간다... 서로 ......눈을 마주쳤고......뜨거운 동지애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