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국인들이 이해못하는 한국인의 '밥사랑' 내가 호주인 와이프랑 결혼을 하게 되었을때 친구들에게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은.... "뭐 먹고 사냐? 빵? 햄버거?" 나의 대답은 건성이었다. "걍! 아무거나 먹고 살어!" 하지만 전화를 걸때마다 우리엄마의 질문만은 건성으로 대답할수가 없었다. 칠순이 다가오는 노인네인데다 '먹고사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이었다. "밥도 먹고 빵도먹고 이것저것 잘먹고 사니까 걱정하지 말으셔!" 그럼 못믿겠다는 눈치로 한마디 더하신다. "오메 외국사람도 밥을 먹어야?" 밥도 먹는 외국사람.....나도 그랬다. 한국사람이 삼시세끼 밥을 먹는 것처럼 외국사람도 삼시세끼 '빵' 을 먹을줄 알았다. 그.런.데...... 밥도 잘먹드라. 심지어 자주먹기까지 하더라... 와이프는 가끔 우유에 밥도 말아먹으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