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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외국인 장모님은 "동양인 사위"를 어떻게 생각할까? 살아가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든일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것도 다른사람이 궁금하겠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도 굉장히 궁금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때는 남들의 시선보다는 나의 의견이 무조건 우선일 정도로 개인주의의 대명사였다. "청바지에 구두 그리고 청카바"는 나만의 최고의 패션이라며 우쭐거리기까지 했던 무대포 정신의 선봉장이기도 했다. 대학 후배는 그런 나의 패션에 가끔 진심어린 충고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형! 술한잔 했으니까 말인데 형 패션은 진짜 민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청카바"로 불리는 이유는 나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 나에게도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가 궁금 해진적이 있으니 ..... 더보기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 물건들! 평소 내눈에는 '당연'한 것들도 호주인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져 놀래는 경우가 가끔있다. 서로다른 문화에서 20년 이상씩 살다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으니 서로 달리 보이는 것들이 오죽 많을까? 그렇게 호주에서 결혼을 하고 한국에 결혼식을 하러 갔을때 호주 식구들이 놀라던 '한국의 물건들'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한국인 가정에 필수품인 '김치냉장고'트래시도 한국인의 김치사랑 만큼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내가 김치를 담글 때면 어김없이 "우 매워 매워 ....근데 또 담그는거야?" "다 먹어가니까! 김치냉장고만 있다면....." "뭐? 김치 냉장고가 뭐야?" 간단하게 설명하니 눈이 똥그래져서 다시한번 묻는다. "그래! 그러니까 냉동고 만한 냉장고가 모든 가정에 다 있단 말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