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무게 90키로에 박살난 고급자전거 (호주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 퍼스부터 론체스톤까지 30여키로 구간은 히치하이크 구간... Day 5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코나라========론체스톤=========== 웨스트뷰리 23도 맑고 쾌청한 날씨 느즈막히 7시쯤 눈을 떠서 멍하니 텐트안에서 슬리핑백을 감싸고 앉아 있다 오줌이 마려워 일어났다. 텐트밖은 꽤나 싸늘하게 찬 이슬로 흠뻑젖어 있었다. 일어나 지난밤 내내 잠을 방해한 차도를 향해 스트레칭을 하며 졸린 눈을 비벼 겨우 떴다. 오늘 갈곳은 지도로 계산하니 80키로 정도에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도 아닌데다 커다란 오르막도 없었다. 우리 양순이의 몸상태는 어제 밤보다는 조금 더 부었지만 어제 아침과 비교해서는 조금 나아진듯 보였다. 아마도 감자의 효력이 아닐까 싶었다. 약혼자의 지고지순한 정성이 90프로 정도 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