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게 이기는거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유쾌 발랄한 소설 69(식스티 나인)! 대학교 2학년 휴학 했던 학교로 복학을 했다. 나른한 가을 오후였다. 등나무 아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빨아 먹고 전공책 베개 삼아 잠이나 잘까 하다 늦가을 따가운 햇살에 포기하고 담배 한대를 피우고서 기숙사로 돌아왔다. 당시의 나는 군대도 제대하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일년 휴학마저 한 늦깍이 학생(?)이었다. 친구라고 불리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몇 명의 얼굴 아는 후배들만이 있었을뿐. 이외수 소설속의 장외인간이 되어가는것 같았다. 당시의 나는 아웃사이더라고 불리우는 모습이었고 스스로 왕따를 자칭했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이름인 '뽕따'를 닮아 귀엽다고까지 생각을 할 정도로 스스로에 대해 시니컬 하게 생각하던 때였다. 시니컬한 첫 만남! 룸메이트는 조기 취업을 해서 덩그러니 나 혼자 방을 쓰고 있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