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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비행기 기내식보다 감동스러운 아르헨티나 장거리 버스식(食) 아르헨티나는 커다란 나라다. 웬만한 도시간의 이동은 10시간이 훌쩍 넘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과수(이과수 폭포)까지는 18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남미다. 인도만큼의 연착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믿다가는 본인만 스트레스로 무좀에 걸릴수도 있고 울화통이 터질수도 있다. 그냥 느긋하게 버스 안놓히는데 집중을 하다보면 그냥 그 버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에는 수많은 버스회사가 존재해서 터미널에서도 버스표를 사려면 그 회사 창구에 가서 버스표를 구입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한꺼번에 알아보고 싶으면 여행사를 가도 되긴 하지만 직접 표를 구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 버스의 질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버스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안전하.. 더보기
여행의 기본적인 묘미 파키스탄에서 중국을 넘어오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상상을 불허할정도의 장관이었다. 나의 여행에서 꾀죄죄한 모습이 오히려 이순간 이장면과 함께 캡쳐가 되어서는 안될 그 무엇 같았다. 그렇게 중국 국경을 넘어서 난 중국 최서북단의 오아시스 도시 카슈카르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에 비하면 도로정비가 꽤나 잘 되어 있었고 호수에 그대로 비추어지는 산봉우리들은 나의 혼탁한 마음을 싹 하고 씻어줄 만한 장관이었다. 2년만에 도착한 색만빈관은 2년전의 공사를 말끔히 하고 새단장한모습으로 내게 다가 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커피다운 커피를 마시며 호사를 부리고 거기다 맥주까지 한잔하니 어느새 사치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옆 테이블 여행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로의 여행담 그리고 살아온 길 다들 짧은 인생이라면 짧았을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