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행은 항상 한꺼번에 몰려오는 법이다. 볼리비아에 온지는 꽤 된셈이다. 우유니 투어를 하면서 칠레 국경을 넘었다. 고산증세로 내내 골골대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니 해발 4000미터다. 포토시 수크레를 거쳐서 공부도 하고 밤새 광란의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집에 두고온 아내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 아닐수 없지만 ...난 '나쁜 남편'이다. 도저히 알아 먹을수 없었던 스페인어를 조금이나마 보강하기 위해 볼리비아 수도 수크레에서 스페인어 학원을 수강했다. 단 일주일간이지만 나 나름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스페인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친구들에게 자랑질을 하도 해대서 5명이 넘게 같은 학원을 등록했다. (사실 .....나의 스페인어는 아직도 숫자를 헷갈려하는 수준이지만 스페인어로 커피를 시키는 내 모습에 반했다) 수크레는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