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상황 (호주) 난 지금 호주 시드니에서 살고 있다. 와이프의 일 때문에 시드니에서 잠시 살아보자 좋은 기회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곳에 잠시 터를 잡았다. 물론 나도 일을 해야 하기에 잠시 집을 비우기도 하였지만 어쨌든 지금은 아이넷 뒷바라지를 하는 중이다.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새도 없이 도시 봉쇄라는 어이없는 상황에 부딪혔다. 아이들만 당황스러운 게 아니었다. 어른인 우리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얼마나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는 모르니까!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와 동시에 모든 생활이 대폭 축소되었다. 생활 반경 5km 이내에서 하루 한 시간만 운동이 허용되는 상황 게다가 아이넷의 홈스쿨링 이보다 최악일 수 있을까? 와이프도 재택근무 게다가 뒷마당 없는 아파트... 이 .. 더보기 꽉 막힌 세상 호오 대단하다. 내가 스무 살 무렵 난 뭐가 그렇게 자유로웠을까? 돌아보니 할 것도 많았고 해야 할 것도 많았는데 왜 그렇게 자유로웠을까?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일은 딱히 없어서 그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닌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지금보다 달고 다니는 비계양도 적고 날렵한 턱선에는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해서였을까? 지금이라고 자유롭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느끼고 있다. 우선 부양할 가족이 있고 해야 할 일은 딱히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은 많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 아니던가? 이 세상이 아직 역병에 갇히기전 그러니까. 2020년 새해쯤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그때도 사실 이 역병은 중국에서 창궐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중국 어디쯤에서 시작해서 그렇게 그럭저럭 2000년대 초반의 사스처럼 .. 더보기 놀랍다. 노트북을 하나 산다는 것의 의미가 이렇게 크다는것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아이패드를 사고 나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아이패드는 뭘 읽거나 보거나 그런 용도지 뭔가를 적거나 생산해 내는 도구가 아니다. 물론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조금이 아니라 많이 나겠지 엑셀로 파워포인트보다 더 대단하게 발표를 하는 사람도 봤다. 어쨌든 다시 노트북을 아주 오랜만에 거의 십년만에 장만했다. 과거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다. 시디롬이 어디에 있나 유심히 돌려 봤으니 말 다했다. 난 이미 구석기시대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사진은 거의 이제 컴퓨터에 저장할 일이 없다. 사진은 그냥 핸드폰에 몇 년 정도 저장되다가 없어지거나 백업되어서 어딘가에 짱 박히는데 서랍 정리하다가 발견되거나 그럴 일도 거의 없다. 죽기 전에 과연 쓸데없는 사진들이 정리나 .. 더보기 2021년 .....2020년......2019년.... 언제였지? 마지막으로 집을 판지가? 한 2019년 8월 9월쯤이겠지... 그즈음부터 여행을 시작했으니.... 그때는 그랬다. 언제든 다시 돌아와서 다시 일을 시작하면 되겠다고.. 아이들도 학교에 가고 그러니 나도 일하기가 더 수월할 거라고... 한국에 2020년 2월에 입국을 했었고 그때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여기저기 창궐하고 우리의 여행 계획은 많이 수정되었다. 여행이라고 부르기에 조금 애매한 무엇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한국말을 배웠고 한국 시골 생활을 엿봤고 스며들어갔다 그해 겨울 아이들은 눈을 실컷 봤다. 호주에서 살았다면 그렇게 많은 눈을 볼일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2020은 우리 예상대로 하나도 되지 않았고 이상한 해였다. 2021년 2월에.. 더보기 흑싸리 껍데기 같은 나의 인생에서 마치 국자 쌍피 같았던 빨간책방 나는 해외에서 10년째 건축업을 하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혼자 일을 하고 손님과 만나서 가벼운 인사를 하고 나면 오롯이 나만의 작업이라서 이어폰을 내내 꼽고 일을 한다. 길게는 하루 8시간 10시간을 빨간책방만을 들은 적도 있다. 그들이 어떤 에피에서 어떤 농담을 했는지 오프닝이나 내가산책 조금만 들으면 모든 에피가 줄줄이 딸려 나올 정도로 들었다. 벌써 오래된 이야기지만 개그맨 이휘재가 가수였던 적이 있다. blessing you라는 곡이었는데 고등학교때 친구가 자취방에서 주구장창 듣던 노래다. 난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던 노래였지만 덕분에 가사를 다 외우고 잘 부를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노래를 다시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에서 듣게 되었다. 슬퍼 말아요 힘들겠지만~~~노래가 클라이막스로 가는 순간.. 더보기 인도양의 석양은 어떠하냐면은... 내가 태어난 곳은 한국 서해의 남쪽이었다. 매일 매일 아름다운 석양이 지던 곳이었다. 난 그 석양이 예뻤는지 어땠는지도 모르고 그냥 으레 다른곳도 그럴테다 라고 생각했다. 고3때 처음으로 동해에서 잠을 자고 해뜨는 구경을 할때에야 해가 지는 것과 해가 뜨는 것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 에너지 넘치는 풍경은 내가 비로소 스물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도 제일 먼저 가는 곳이 바다였다. 넓은 바다도 아닌 조그만 만일뿐인데도 가슴이 트이는 느낌이었기때문이다. 그리고 석양....지금도 그때도 해가 바다 밑으로 쏘옥하고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씨 유 투모러우"라고 읇조린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석양을 보러갔다. 와이프가 시드니로 출장을 갔기 때문이다. 실컷 모.. 더보기 이제까지 저의 게으름을 반성합니다. 오랫동안 무슨일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사진 찍는걸 등한시 했다. 왜 일까? 왜 그랬을까?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막내가 커감에 있어 더이상 우리집에 아이가 없을거라는점이 나를 조바심이 나게 했다. 가끔은 그냥 아무 의미없는 넋두리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가 있다. 글로는 하지 못하는 생생함이 담겨있기도 하고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영상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까지 하다. 내가 마무리 하고 있는 집 연못에서 포즈 취하는 막둥이...ㅋㅋㅋ 꽃받침 봐....ㅋㅋ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 투샷 아이들 학교에 새끼양을 보여주시려고 온 장인어른과 함께...재작년 한국가기전에 들른 일본에서 찍은 사진 이군요....도중에 잠들어 버린 막내를 안고 다니느라 혼났었던 기억... 한국 인사.. 더보기 이제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갑니다. "선생님이 미치기 전에 방학이 시작되고 엄마가 미치기 전에 개학한다" 라는 명언이 있죠 전업 주부를 메인 잡으로 하고 있는 제가 가슴에 새긴 말입니다. 부활절을 낀 방학인지라 처가집에서 절반을 머물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부활절 초콜릿을 실컷 먹었구요 이제 다음주 월요일이면 개학을 합니다. 막내가 태어나고 2살때까지 아내가 전업주부(무급휴가) 를 했구요 그후에는 제 직업이 훨씬 탄력적인지라 제가 전업주부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퍼스에 머물게 될것 같구요 막내가 4살이라 학교에 가기 시작했습니다(kindy) 비록 일주일에 이틀반이지만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구요 이젠 현장에 데리고 다니지 읺아도 됩니다. 아이들 커가는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첫째 둘째 셋째는 너무 정신없었는데 막내는 막내라서 이녀석이.. 더보기 오랜만에 외식했는데 나가는것도 힘들었는데 막내가 만4살이 되니 뭐든 수월해진다 와이프 생일에 맞춰 시즐러에서 외식하고 속 거북한채로 영화관 앞에서 아이들 사진 사진 찍기 싫어하는 셋째도 웃게하는 레고의 힘! 급조된 밴드로 생일 축하 노래를.. 가끔 써주시는 댓글 너무들 반갑습니다... 시간되시면 댓글로 소통하게요 그럼 이만 더보기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다. 막내가 이렇게 말한다 내일 학교 갈때 삶은 달걀 가져가야 된다고... 세상에 호주도 달걀에다 그림 그리는 모양이다 여태껏 걍 계란 모양 초콜릿이나 먹고 마는줄 알았더니.... 셋째 교실에 가니 벌써 부활절 데코레이션이 끝났다 ㅋㅋㅋ 토끼냐 양이냐? 왠지 병아리가 스픈거 같은데 올 첫 프로젝트가 끝났다 라임스톤이 많이 남아서 연못을 만들었다. 보고만 있어도 차분해진다. 이번 부활절에도 많이 먹고 퍼질러져서 살이나 찌겠지 뭐 ㅋㅋㅋ 더보기 이전 1 2 3 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