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결혼

한국 40대 아줌마가 호주에서 용감하게 살아가는 방법... 가끔 첫 만난 사람들이나 나의 가정 환경을 잘 모르는 대학 친구들이 내게 묻곤한다. "가족이 어떻게..." "6남매!" "허거덕..." 난 그중에 막내다. 뭐 늦둥이라면 늦둥이겠지 아버지 나이 40에 나를 낳으셨으니.. 그 덕에 큰누나랑은 11살 차이가 난다. 사실 함께 살아본 기억도 없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사회인이 되어 있었기에. 당시의 누나 친구들은 휴가를 함평 시골집으로 오곤 했는데.... "아이구...니 막둥이 음청 귀엽네..." 그도 그럴수 밖에 20살이 넘은 아가씨들의 눈에 초등학교 2학년 코 찔찔 흘리는 막내 동생을 귀엽다고 하지 않는다면 뭐가 귀엽겠는가? 그런 우리 큰누나가 벌써 40이 넘어 버렸다. '불혹' 이라지.... 그런 아줌마가 호주에 딸과 조카를 데리고 도착해 버렸다. 나.. 더보기
외국인들이 배꼽잡는 한국인의 특이문화. 평소에는 당연하다는듯이 하던 행동들도 와이프의 문화탐구생활 앞에서는 '특이함' 으로 둔갑한다. "서방님 그거 진짜야? 한국 사람들은 다 그런다고?' "뭐가 그리 신기해? 다 알지 거의 대부분 그러고 ..." "한국인만 그래? 아니면 중국이나 일본은?" "글세 ...아마도 한국만 그래!" 항상 희한하단다. 자기 나라에는 그런 재미있는 것들이 없다는것이... "난 하프 코리안이니까 나도 해당되는거야 이제부터.." "ㅋㅋㅋ 그래? 그럼 나도 하프 호주인이니까 맨발로 밖에 내다녀야겠네..." 자 그럼 오늘은 외국인들이 배꼽잡는 한국인의 특이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 산타크로스만 빨간 옷을 입는게 아냐! 한국 엄마들은 빨간 내복을 사랑하지... 호주처럼 더운 나라에서 내복을 입는것을 볼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 더보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으로 비칠까?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갔을때 깜짝 놀라는점이 몇가지 있다. 한국에서 살적에 평소에는 내가 전혀 느끼지 못한 것들이었는데 ....분명.. 외국에서 잠시 머물다 왔다는 이유 만으로 이렇게 다른걸까? 하물며 한국인인 내가 이런데 외국인들은 어떨까? 우리 아부지는...처가식구들이 호주로 돌아가기 하루전날 시골 함평에서 서울로 올라오셔서 한마디 하셨다. "그래도 한국이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해야제..." 과연 우리는 지금도 이 명성을 유지할수 있을까? 서방님 비행기에서 글쎄.... 결혼식을 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만의 귀국이었다. 홀로 하는 비행은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도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말이다. 엥? 근데 신부는? 결혼 하기 전에 친.. 더보기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컴플렉스 오늘도 난 거울을 본다. 난 결코 거울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건만...(한국에서) 운전하면서 룸 미러로 내 얼굴을 보면 옆에 앉은 와이프가 한마디 한다. "서방님 또 또 거울본다....그만봐...." "허거덕..." 호주에서는 엘리베이터 탈일이 별로 없다. 한국에서 누나가 살고 있는 산본의 아파트에 올라갈 때마다 거울을 가로 막으면서 "서방님 거울보지마!" "ㅋㅋㅋ 안봐 안봐...." 그러면서 옆에 달린 조그만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손본다. 한국인의 못말리는 외모 컴플렉스...호주 처가 식구들이 한국에서 본 한국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사뭇 궁금했다. "다들 패셔너블해 ...여자들 다 화장도 잘하고 ..근데..." "그런데?" "다들 똑같이 생긴것 같아...여자들 헤어스타일도 다들 비슷하고..." "남.. 더보기
호주에서 맥주를 마시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는데.... 오늘도 하루의 과업이 끝나고 집에와서 발씻고 맥주를 한잔 캬..... 상상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이기분... 우리 동네 할머니는 맥주맛을 이렇게 표현하셨다.... "할매 여기와서 맥주 한잔 허시오" 아부지 왈 "워메 맥주를 뭔 맛으로 먹는당가...말 오줌맛 나는 것이...." 우리 아부지와 아랫집 할머니 말을 듣고 있던 어린시절의 나는 '오메.... 저 아래 할매는 말 오줌도 먹어봤는갑네..' 라는 상상을 하며 그 탓인지 몰라도 20살이 넘어서도 난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왜? 말 오줌 맛이라는데....말 오줌을 안 먹어봤지만 먹어본(?) 할매가 그랬으니까... 왠 뜬금없는 맥주 타령이냐고? 맥주를 마시는 여자의 매력?오늘 아침 출근길에 호주 라디오에서 '맥주를 마시는 여자는 매력이 없는가' 라는.. 더보기
외국인이 궁금해 하는 한국의 '가족 문화' 나에게 있어서 가족이란..음력생일이라서 나도 까먹는 생일을 기억해 주는 사람임과 동시에 해외에서 콜렉트콜로 전화했을때도 반갑게 전화를 받아주는 사람들이다. 사실 외국생활을 하면서 콜렉트콜로 인연 끊은 사람들 ..꽤 된다.....ㅎㅎㅎ 반면에 서양사람들은 어떨까?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의 가족들 ...아마도 우리가 제일로 잘 알고 있는 외국인 가족은 '호머 심슨' 가족이 아닐까? 우리가 호머 심슨 가족들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 한국 가족만의 특이한 것이 있다. 아침밥을 해주는 엄마 내가 자취하면서 "엄마가 제일로 그리울때" 는 다름아닌 아침밥도 못먹고 허둥지둥 신발 신고 지하철로 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때였다.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된장국에 밥 말아 먹고 싶어' .. 더보기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한국인의 습관' 외국인 와이프와 살아가다 보니 '한국사람 인것을 티낸 적' 도 없건만 "서방님 한국인들은 그래?" 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처음에는 나만 그래!" 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둘러댔는데.... 한국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들켜 버렸다. "아하하하 한국인들 다 그러는 구만....." "ㅋㅋㅋ" 그렇게 집중 한국 문화탐구가 시작이 된다. 차만 타면 잠을 자는 나 전에 나의 '운전 실력'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평소 호주에서 쇼핑이나 처갓집을 갈때에는 거의 대부분 트래시가 운전을 한다. 운전실력에 관한 포스팅을 안보신 분들은 ...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와이프에게 운전을 배운 남편의 사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와이프에게 운전을 배운 남편의 소심한 복수! "서방.. 더보기
유머로 알아보는 '외국문화' 베스트 외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옆에서 와이프가 배꼽을 잡고 웃을때가 있다. 물론 함께 웃을때야 공감을 하기에 웃는것이지만... 가끔 트래시가 느닷없이 혼자 실실 웃고 있을때가 있다. "뭐가 웃기냐?" "서방님은 안웃겨? 음청 웃긴데..." 참 외국 농담은 힘들다. ...웃을수도 없고 안 웃을수도 없는 농담.. 자기전에 들은 유머 보약보다 낫다? 와이프랑 자기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자질구레한 오늘 하루에 있었던 이야기부터 내일은 뭐하지까지... 그리고 머리맡에 놓여있는 농담책을 꺼내서 한장씩 서로에게 읽어준다. 서로 웃긴거 뽑으려고 있는 행운을 손가락에 집중시키고 몇장을 고른다. 외국농담 중 웃긴것은 정말 배꼽이 빠져 어디로 도망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웃겨서 가끔 사레에 들기까지 하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