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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1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이 가져야할 영어에 대한 자세! (4)
각국 워킹홀리데이2010. 4. 1. 23:49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만 서른 전의 워홀러들에게 올해 만 서른인 형이 개인적으로 영어에 대해 진지하게 말할게 잘 들어 !

힘들지?

내발로 스스로 고집피우며 집 떠나 이역만리에서 생전 해보지도 않은 농장일 해보려니 엄마 생각 절로 나지?

나도 힘들었다. 진짜 힘들더라 ~

줄어드는 한국어 늘지 않는 영어 끼어드는 일본어

집에다 전화하면 엄마는 이제 영어 잘하니?”하고 물으면 스스로는 멋쩍어하면서도 머 그냥 먹고 살 정도라고 얼버무리고 그러지?!

친구 사귀는 것도 중요하고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 닥치는 대로 일이라도 해야 하지?!

근데 하나만 절대로 잊지 말자 난 지금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야 ~

말 그대로 24시간 귀만 열어놓으면 듣기공부를 하는 중이며 책에 써 있는 거 읽기만 하면 회화 공부하는 중이라고

한국에서 영어공부 해봤잖아 10년 했어도 안됐잖아!

현지에서 못하고 한국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잘할 것 같니?

아니다! 절대 아니니까 초반 3개월 바짝 기합 넣어서 공부하고 나머지 일자리 찾을 때도 영어로 찾고 친구도 영어로 사귀고 그러면 1년 뒤에 동생님은 바로 워홀로 성공한 케이스가 되는 거야!

알겠지? 자아….파이팅.


나는 지난 10년간 워홀에 미쳐있었다.

군대를 제대하던 2001년에 한 호주로의 배낭여행에서 만난 유럽아해들의 자유로움의 냄새에 취했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이겠지만

어쨌든 돈 없고 빽 없고 가진 건 무식한 용기라고 포장된 무대포 정신만이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득권이 허용되며 심지어 밥그릇 지키기가 당연시 되는 한국사회에서 대학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휴학을 해서 워홀을 떠났고 방학을 이용해서 워홀을 떠나기 시작해 나의 20대는 4개국(호주,일본,캐나다,뉴질랜드) 워홀로 점철된 청춘이었다.

어쨌든 지금은 그 밥 그릇을 제 발로 차고 나와 호주에서 정착해 살면서 많은 워홀러들을 보게 된다.

꼭 그때의 나의 모습이다. 마냥 부딪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서고 안타까우면서도 자랑스럽기도 한 후배님들(?)

내가 그들에게 다가가 맨 먼저 해주는 충고는 다름아닌 영어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한국 워홀러들은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호주 현실사회에서 멀어져 어설픈 한국친구들 사이에서 헤맨다.

조금 영어를 잘하는 한국친구와 함께 다니면서 정작 본인은 창피를 당하지 않으려 기를 쓰는 것 같다. 그 영어를 조금 잘하는 친구도 어설프기 그지 없지만 본인보다는 나은 것 같다는 착각에 그만 의지를 하고 만다. 현지인이 보기엔 둘 다 어설프며 창피당해보지 않은 영어는 영어도 아니고 얼굴 벌개지도록 창피당하면서 배우는 영어가 영어공부에 왕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가 일본에서 워홀을 할 때는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쳤었다.

그때 학생들에게 내가 제일 처음으로 해준 말을 다름아닌

일본사람이 영어와 한국어를 못하는 것은 당연해요! 영국사람이나 미국사람이 일본말을 못하는 것처럼 그런데 어설프게라도 하면 귀엽고 그렇잖아요?! 창피한 게 아니라 2개 국어를 하는 첫 단계니까 대단한 거라 생각하고 말을 해보세요!~”라고 말했다.

내가 남들보다 회화가 조금 빨리 늘었다면 바로 이런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주는 자유로움을 감당하지 못해 무엇을 먼저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현지에서 인터넷을 뒤늦게 뒤지고 시내를 두리번거리는 친구들에게 주저 없이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준비 좀 하고 오지라는 이 말은 쓰레기 통에나 처박으라고 하고 일단 왔으니 무엇이던지 시작은 해보라고!

돈이 없으니 돈 벌기 쉬운(?) 농장엘 들어가시겠다고?

머 한국인 컨츄렉터들도 많다는데……

제발 영어공부 좀 하고 가기 바란다. 학원 다니란 소리가 절대 아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학원이란 데를 한번도 다녀보질 않았으니 그리 필요한 존재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의지의 문제이니까!

참고로 난 스타벅스나 커피숍에서 혼자 독학하는 것을 선호한다.

모르는 게 있으면 사전 찾는 것보다 옆에 있는 사람한테 직접 묻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며 덤으로 친구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 벌어서 영어학원 다니려고 농장에서 열심히 돈 벌어 괜히 학원에서 한국친구들만 사귀어 한국말 연습만 하는 친구들 많이 봤다.

학원을 다니든 독학을 하든 초반 3개월 영어공부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 영어를 활용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한국 들어갈 때쯤에는 스튜어디스에게 영어로 작업 맨트 정도는 날릴 수 있을 있을 것이다

초반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본인이 영어공부를 해본 결과 일본어를 공부해본 결과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집중을 하기 가장 알맞은 기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영어실력도 대부분 3개월 안에 느는 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일년 공부했을 때의 대부분의 회화능력이 그 기간에 늘었었기 때문이다.

일본워킹홀리데이 히라가나도 제대로 못해서 맥도날드 흡연실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을 삼개월 동안 공부만(?)해야했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미국인 친구 리브와 아담 등등등....영어가 되면 "외국인 친구사귀는게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할것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사귄 영국인 친구 아담과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저녁을 먹고 한컷!
첫 워홀을 떠나서 못알아 먹으면서 예스를 연발하던 그때 내친구 조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한번만 못알아먹고 예스하면 때려줄거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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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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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u당

    그러고 보니 청카바님 약간 타이거 우즈 삘~...
    와잎께서 좋아하시겠어요

    2010.06.03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2. 물푸레나모

    아 지금 호주서 워홀로 공부중인데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들이네요. ㅠㅠ

    2010.06.29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콜라한잔할래

    한번씩 여기들어와서 글보는데. 감만에들어와 읽네요. 지금 호주 퍼스에서 워킹하고있습니다. 대학 뒤늦게 졸업하고 예전에 못간 워킹 왔어요. 다포기하고요. 영어 공부좀 햇지만 현지인집에 사는데..아는것 마저 잘 안들리네요. 발음도 억양도 귀에 익숙치않고, 공부해야하는거 절실히 느낍니다. 오늘도 책 두장보고, 아저씨 아주머니가족과 크리스마스 바베큐 파티하고, 이렇게 글봅니다. 제게 영어가 절실히 필요하기때문인데. 전 운이좋아 현지인들과 잘만나는데. 늘 주눅드네요.. 아저씨랑은 잘대화가 되지만 다른사람말은 잘 안들리네요..결국 아저씨가 제수준에 맞춰 애기한다는것, 그리고 모르는 단어와 익숙치 않은발음.. 이 글 읽고생각나는건.. 한달전에 브리즈번에 아저씨랑 보트고치러갔는데. 거기 있는 딘이라고 사우스아프리카에서 온 아저씨가 !! 커피마실래하면? 항상 노, 예~~ 그렇게 대답햇는데... 그 딘이 나중에 하는말이 먹을려면 예스 커피, 안먹을려면 노 커피 라고 확실히 대답해라네요. 그이후로 대답 잘하고있습니다.ㅋㅋㅋ 2학년 끝나고 뉴질랜드 비자 받고 안간게 제일 후회 스럽네요. 두려운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가면 그 환경에 적을 할수있으니 자신감 갖고 도전하세요... 영어공부는 필수입니다...

    2010.12.26 03: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