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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서양인'에 대한 착각 내가 처음 외국인을 만난것은 중학교 3학년 영어시간이었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던 내게 그 영어선생님은 한달에 한번 우리 중학교에 와서 한시간씩 영어회화를 가르치시는 분이셨다. 키가 190이 훌쩍 넘는 키에 한국에서는 맞는 신발이 없어 가죽으로 직접 만들어 신고 수업에 들어왔다. "허거덕 ...크다." 퇴근할때는 한국형 할리데이비슨인 00오토바이를 타고가는데 오토바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 아마 그때 부터인가 보다, 외국인에 대한 착각이 시작된것이.... 노홍철이 어렸을때 더빙된 외화를 보고 이런 명언을 남기지 않았는가! "난 노랑머리 애들도 한국말을 잘하는줄 알았어 ....우와!" 키가 나보다 훨씬 클줄 알았다. 군대를 제대하고 시작한 배낭여행! 첫 목적지는 호주였다. 왜 호주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캥.. 더보기
외국인들이 떡실신하는 한국 음식 이야기! 외국에 살면서 외국인들이 과연 한국음식을 얼마나 좋아할까?하고 많이 생각해 봤다. 중국음식점은 없는곳이 없으니 인기가 증명되는 것이겠고 일본음식은 달짝찌근하니 외국인들이 좋아할만도 할것같고 반면에 한국음식은? 벌겋고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에 과연 군침을 흘릴까? 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던것이 사실이었다. 시험대상은 나의 결혼식에 참석한 3자매와 신부 그리고 장인, 장모님 총 6분이셨다. 첫번째 요리는 다름아닌 세계인이 좋아한다는 불고기 여행첫날 청계천을 걷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무교동 음식거리로 고고싱 추어탕(?) 닭발 집 앞에서 '진짜 한국음식을 한번 먹여봐'라는 갈등을 할새도 없이 불고기 집을 수색 5년전에 한번가본 식당에 발을 내디었다. 소불고기와 돼지갈비를 반반씩 나누어 시켰다. 큰언니는 .. 더보기
-외국인이 재발견한 한국!- 호주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내가 살아온 한국에 대해 설명을 하곤 했다. 삼성과 현대가 한국기업이라는 것 ,LG가 한국의 수많은 전자기업 중 그저 잘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는 것! 세계10대 경제대국이라는 것 OECD국가라는 것! 아무리 설명해도 의심쩍어 하는 눈치다. “한국 알아! 티브이에서 본적 있어!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 아냐?” 외국인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싸 그리 무시당한 느낌! 다른 외국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던 호주 식구들이 나와 트래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첫 얼굴 인천공항! “인천공항 최고야 최고!” 이거 노홍철이 벌린 입보다 세배는 더 크게 벌린 식구들! 30분간 공항을 빙글빙글 돌다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