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외국인을 만난것은 중학교 3학년 영어시간이었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던 내게 그 영어선생님은 한달에 한번 우리 중학교에 와서 한시간씩 영어회화를 가르치시는 분이셨다.
키가 190이 훌쩍 넘는 키에 한국에서는 맞는 신발이 없어 가죽으로 직접 만들어 신고 수업에 들어왔다.
"허거덕 ...크다."
퇴근할때는 한국형 할리데이비슨인 00오토바이를 타고가는데 오토바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
아마 그때 부터인가 보다, 외국인에 대한 착각이 시작된것이....
노홍철이 어렸을때 더빙된 외화를 보고 이런 명언을 남기지 않았는가!
"난 노랑머리 애들도 한국말을 잘하는줄 알았어 ....우와!"
키가 나보다 훨씬 클줄 알았다.

군대를 제대하고 시작한 배낭여행!
첫 목적지는 호주였다.
왜 호주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캥거루"에 대한 환상은 가히 집착스러울정도였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시드니 .....
"어라 왜이리 작은 친구들이 많아?"
내키는 한국에서 루저소리를 듣는 180이 약간안되는 178이다.
중학교때 만난 미국인 선생님때문이었을까?
키가 170도 안되는 친구들이 태반이었다.
우리 엄마 말대로
"요구르트를 많이 먹어야 쓰는디....."
몇몇 나라를 더 여행하고서야 비로서 한국인이 아시아인 중에서도 상당히 키가 큰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양들 중에  180~190 넘는 친구들도 많지만 170도 안되는 호빗족(?)들이 늘씬한 미녀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결코 키가 그사람의 능력을 좌지우지는 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술은 내가 훨씬 더 잘마실줄 알았다.
한국인은 러시아인들처럼 코리안 보드카(소주)를 벌컥벌컥도 모자라 1년에 거의 250일 이상을 마셔댄다구 ....라고 술에대해서 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이었지만 다른 한국사람들도 그에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는듯 했다.
그.런.데....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중 백패커(여행자숙소)에서 머물때 한국인 친구가 소포로 소주 데꼬리(1.8L)를 하나 받았다.
귀하디 귀한 소주를 아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인의 쓴맛(?)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외국인 친구들을 합석시켰다.
소주잔이 없어서 글라스에 반을 따르고
"자! 오늘 이자리에 ...불라불라...세계평화와 에또.......한국경제의 밝은 미래를 불라불라"
하고 마셨는데 ....
"캬"
하고 연이어 터져나오는 탄성들 ....

그.런.데........
인상한번 안쓰고 물처럼 벌컥벌컥 마셔대는 서양인 친구들 .....
그뒤로 친해져 그들과 술을 마시는데 먼저 필름이 끊기고 도망간 쪽은 나였다.
몇번의 화장실에서 오바이트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아마 서양에서는 고등학교때 술마시는 법을 정식으로 배우는지도 몰라"라는 대답으로 위안을 하며 서양인 친구들 앞에선 술자랑을 하지 않는다.
참고로 난 소주 7병을 마시고 조금 알딸딸해하는 주당이다.

영화에 나오는 멧데이먼 처럼 근육질의 매너남들인줄 알았다.
그랬다.
난 그들이 스테로이드 맞어가면서까지 근육에 환장하는 친구들인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는 많이 달랐다.
"그래 지들도 사람인데 배가 안나오겠어.....음 나이들면 가슴도 처지는거고 .."
그래도 영화에서처럼 매너들은 좋겠지...
하지만 현실은 ...
이제까지 서양 남자 친구들이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에 여자친구에게 문 열어주고 차 문 열어주는 경우는 현실에서 몇번 보지 못했다.
술마시다가 툭하면 방구끼고 낄낄대는 녀석들 ...
트럼 크게하기 시합이나 하는 녀석들도 여자들앞에 있으면 조금 고분고분 해지기는 하지만 그것도 맥주 몇잔 돌면 말짱 황이다.
 심지어 술마시고 지 여자친구한테 주먹다짐까지 하려고 하는 영국 친구를 봤을때의 그 놀라움과 실망감이란....
한국여자들은 알아야 할것이다. 핸드백까지 들어주는 남자친구만한 남자는 없다고 ...
남자들도 안다. 여자 핸드백 들어주는거 쪽팔리다는거 ....
하지만 여자친구가 원한다면야......라고 생각하는 한국남자 대단한거다.
서양인들은 다 영어 잘할줄 알았는데 ....
여행을 하다보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 여행할때 눈파란 서양인들은 다 영어를 잘하는줄 알았다.
첫 배낭여행지이던 호주에서 투어를 들어갔는데 아시아인은 나 혼자 뿐이었다.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불라불라...
'칫 머래는 거야?' 이렇게 뻘쭘하게 있는데 옆에 있던 서양아저씨가 내게 말을 건다.
"쟤 머래는 거니?"
"오잉? 어디서 오셨어요?"
"독일"

아!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나 말고 못알아 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도 심신의 안정을 줬지만 심지어 똑같이 생긴 서양인도 못알아 듣는다는 것에 대해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일본에 있을때는 정반대의 경험을 했다.

일본어를 처음배울때 영어로 말을 하는데 ..그곳에 있던 스리랑카 아줌마가 마치 일본 아줌마처럼 '페라페라' 일본어를 해대는데 어찌나 억울하던지 ....난 말만 안하면 일본인 처럼 생겼어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데 .....함께 더빙된 대장금을 봤는데 스리랑카 아줌마가 영어로 통역을 해주는 굴욕까지!



이외에도 서양인들은 책을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책읽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 !에 놀랐다.
서양여자들은 무거운거 못들고 아니 들일도 없을줄 알았다. 남자들이 옆에서 항상 도와주니까. 영화에서는 그렇잖아!
그런데 실제로는 힘도 정말 쎄고 그런 호의들도 대부분 거절한다.
가끔 공원벤치에 앉아 운동하는 여인네들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하곤한다.
"난 쟤장 맞짱뜨면 정말 질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들떠하고 친구를 사귈때 수줍어 하기도 하는 그저 피부에 맬라닌 색소가 조금 적고 많음의 차이일뿐!
이젠 이런 착각? 편견따위는 날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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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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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

    우리나라만 이렇게 서양 그리고 한국의 구분이 심한거 같아요..
    정작 외국인이 봤을때 우리도 외국인인데 말이죠...
    서양 남자들 가방 안들어줍니다^^무거울때는 도와주지만요~
    여자들이 도움 받는것을 더 싫어하고, 두세번의 데이트 후에 당당히 더치 페이를 하려는 진정한 이유 아시나요?
    자기 주장을 확실히 펼치기 위해서죠~^^
    우리나라 여자들 또한 점점 서양화가 되어가고 있는 단계이죠?
    예전 서양권도 더치페이가 없다가, 여성들이 데이트시에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
    당당히 계산서를 들고 가는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 무례한 사람들은 지나칠 정도로 무례한거 같아요....
    외국 친구가 그러던걸요? in korea에서 외국인은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참 많은 말이 함축되있죠?
    사람들의 반응도 너무나도 틀리답니다..인도권친구와 피부가 하얀 백인친구를 대하는 한국인의 이중적인 모습은...
    참으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문화적 후진국이라는걸 느끼게 하니깐요

    2010.05.04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 크리스

      맞는 말 같네요. 저도 항상 그런 인식을 들고 있었지만

      동아시아 친구들이나 유럽친구들이 미국친구들이나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대해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5.05 06:33 [ ADDR : EDIT/ DEL ]
  3. 뭐... 그렇게 많은 곳을 여행다니진 않았지만 ^^;

    짧은 경험상으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이겁니다 ㅎㅎ

    물론 어느 정도의 생활 습관, 전통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ㅎㅎ 그리 기죽을 필요까지는 없더라구요 ㅎㅎ

    2010.05.05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쎄요~

    레알님~무언가 잘못알고 계세요^^;;서양남들이 매너가 있어서 가정일을 도와준다기보단,
    그들의 독립이 우리보다 빠르기 때문에 그런것들이 그져 몸에 베여있다는 관점으로 보는게 나을듯해요~^^
    우리나라 남자들 중 자취 오래 한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는 얘기 참 많이 들었는데...
    왜 다들 똑같이 자취를 해도 하나는 그 생활이 결혼후에도 유지되는데 왜 다른 하나는 그렇게 못할까요?
    아마도 개인주의와 권의주의 의 차이이지 싶어요^^;
    그들은 개인주의라 결혼후에도 내 할일과 나의 남편 혹은 아내의 일을 구분하는것 같고요..
    우리네는 권의주의라 결혼후에는 여자의 희생이 더 커야 한다는 쪽이 강한 것 같아요

    2010.05.05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5. ㅋㅋㅋㅋㅋㅋ

    뭐야 영화도 옛날 영화만 보셨나봐요 그런착각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ㅋ 한국인들의 착각이라닝 ㅋ ㅋ ㅋ

    2010.05.05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6. 유학생

    해외 나가면 한국여자가 제일 이쁘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 다들 오크/좀비/구울/트롤랜드만 갔다 오셨나? 미국 아무 대도시에만 가도, 아니 걍 대학교 있는 동네만 가도 쭉빵 8등신 금발에 태닝한 미녀들 널리고 널려있습니다. 물론 잘생기고 몸 좋은 백인남자들도 많고. 한국여자들이 제일 이쁘다고 글쓴 사람들 보아하니 죄다 여자분들 같은데...백인여자들/백인남자들 우선 우리 동양인들과는 비율과 몸매에선 정말이지 완전 비교 불가입니다. 특히 날씬한 백인여자들은 굶어서 몸매관리 하는게 아니라 운동하는걸 다들 즐기는 터라 몸매의 탄력이 장난 아니죠. 백인여자들이 청바지 입었을 때 그 라인은 한마디로 ㅎㄷㄷ 그리고 한국여자들 중 이쁜 여자들은 거의다 한국, 특히 서울에 모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모든 유학생들이 동의할 것임.

    2010.05.05 03:01 [ ADDR : EDIT/ DEL : REPLY ]
    • 매우동감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쁘다..그런 기준은 없지만
      그 기준을 황금비율등 미술적인 미의 기준을 둔다면
      (8등신 미녀도 그런 미술적 비례에서 나온거죠.
      그래서 키가 크면 그런 비례에 맞춰줘서 남자든
      여자든 늘씬하게 보이는거구요)
      한국여자들은 솔직히 그런 비례에서 많이 떨어지죠
      이건 한국녀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모두 공통사항에
      해당할꺼고...무엇보다 키도 작고 이목구비도
      뚜렷지않으며 두상골격도 좀 밋밋한 편이죠
      다만 피부가 백인보단 어두워서 기미나 주근깨가
      적다는정도...

      2010.05.05 04:31 [ ADDR : EDIT/ DEL ]
  7. vv

    꼭 겉핥기로 갔다온 사람이 분석이랑 일반화는 다 하고 있지..
    트럼 방귀를 누가 수시로 뀌며.. 독일인이 영어를 못알아 들어..?
    영어 못하는 독일사람 나 진짜 그렇게 많이 만나도 한명도 못봤다..
    글고 대부분 매너 있다. 차라리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라면 모를까.
    영국 전철 타고 다니다보면 책없는 사람이 이상해보여..
    좀 길거리서 자고 돌아다니고 비슷한 아이들이랑 지냈다고 다 아는 것처럼
    하지 말란 말이야.. 하여간 아무거나 일반화하는..

    2010.05.05 04:52 [ ADDR : EDIT/ DEL : REPLY ]
  8. 크리스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 공감가는 내용이고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은 뉴욕에서 유학생활중이고요 여기오기전에 저도 한국에서 외국애들은(보통 미국계나 유럽계) 몸도 좋고 매너있고 등등 별의별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맞는것도 있었지만 제가 잘 못 인식한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처음에 미국에 와서 어학원에서 만난 유럽애들 생긴건 영어를 잘 하게 생겼지만 결국 보면 우리랑 똑같음.
    그리고 미국에서 파티를 갔는데 다들 더워서 웃통을 남자들이 벗고 놀았는데 나보다 몸 좋은사람 3~4명 봤음. 나머지는 배 나오고 살 축 처지고 가슴 하나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였습니다.(남자경우)
    그리고 가끔 사람들이 한국 여자들이 가장 이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닌경우 많습니다. 솔직히 외국애들이 더 이쁘고 매력적인 사람 더 많은거 같습니다. 한국 여자들도 이쁘지만...이쁘다는 개념이 틀린거 같네요.

    아무튼 우리가 세상에 나오기전에 잘 못 알고 있던 상식이나 사실들이 많은건 사실 인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2010.05.05 06:30 [ ADDR : EDIT/ DEL : REPLY ]
  9. e

    한국에서 태어나서 외국인은 영화로 밖에 못봤으니 그럴밖에요 ㅋㅋㅋㅋ 전 미국드라마 프렌즈를 보고 환상을 깼더라는..^^;;

    2010.05.08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실제로도 주변에 프렌즈만큼 재미있는 친구들이 지천이라는....조이의 대사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how u doing?ㅎㅎㅎ 좋은하루

      2010.05.09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10. 솔직히 한국여자들도 한국남자 그 이상으로 찌질하면 찌질했지 그 이하는 아님 ㅋㅋ 우선 단지 외국여자 좋다는 그 마한마디에 남자를 찌질이 취급하니 ㅎㅎ 찌질이가 무슨뜻인지나 알고 지껄이시는지 그런말 하면 찌질인가?? 저 위에 댓글보니 외국남을 한국남보다 더 높게평하더만 여자들??

    2010.05.09 04:3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솔직히 한국여자가 외국남자한테 보이는호감도는 한국남자가 서양여자한테 보이는것보다 크다
    한국남자들중 서양여자 싫어하는애들많은데 여자들은 호감 안보이는애가없더라
    그리고 서양여자가 팔힘이 쎄다고 느끼는건 한국여자들이 운동안해서고^^ 유난히 한국에선 여자들 운동안하더라 그러니 키도 작고 빼빼 말랐지 한국이 남자 여자 평균키차이 세계1위인거아니?~ 낙태율도 세계1위~ 낙태하는건 여자의 선택인데 개념없다는 증거지

    2010.05.09 04:4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여자 비난하면 무조건 찌질이고 여자가 남자 비난하면 정당한건가?? 저번에 까페에 글올라온거 보고 존나 웃겼다
    어떤 여자가 자기 남친 찌질이라고 비난하는거 음식점 존나 후져보이는데 가고 게다가 돈 여자와 같이 분담하려고 한다고 찌질이랜다~ 여기서 전반적인 한국여자들의 찌질함을 알수있단다~

    2010.05.09 04:5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건 또

      왠 병신이냐
      낙태가 왜 여자탓인데? 여자혼자 임신하나 보지?
      진짜 이건 한국남자가 병신이라는 증거다
      그리고 솔직히 외국남-한국녀가 걸래,이태원에서 몸대주는애로 더 욕먹지
      한국남들은 뭐 러시아녀가 이쁘니 개지랄떨고 되지도 않을 국제결혼 드립에다가 ㅋㅋㅋ지들끼리 한국녀 개비웃고 끌어내리고 뭣만하면 욕하고 ㅋㅋㅋ
      니가 생각하는 전반적인 한국여자가 뭔데? 정말 이런 생각 가진 애 면상 한 번 보고 싶다 ㅋㅋ

      2010.06.01 00:59 [ ADDR : EDIT/ DEL ]
  13. ㅇㅎ

    ㅇㅇ 님말 맞음 그리고 한국여자애들 외국사람들 남녀 키 신창 최대한 많이 차이나보이게 하려는건 이해하는데 좀 과장좀 그만하시죠 네덜란드 평균키가 185라면 여자가 어떻게 170밖에 안됩니까 자료 찾아보시면 네덜란드 남자 키 183 여자 174 네이버뉴스검색해보세요 못믿겠으면

    2010.05.09 04:5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천지기

    주량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맥주1000cc가 백인 10000cc인것같음..진짜 술셈.특히 독일가면...1000cc잔맥주를
    소주마시듯하는걸보면..덜덜덜

    2010.05.19 16: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골코아줌마

    하하 맞아요.
    저두 키가 난장이 똥짜루 인데 저랑 눈높이 대화가 가능한 사람도 꽤 있었구욤..
    또...하체 길줄 알았는데 나랑 같은 하체길이 있어서 ㅋㅋㅋㅋ 무지 반가워서 껴안을뻔!

    2010.06.08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ㅡㅡ

    진짜 별 내용없는 가벼운 내용인데 댓글들은 삼천포로 빠지는구나ㅋㅋㅋㅋㅋㅋ
    한국여자 어쩌고 낙태어쩌고 비율이어쩌고
    제발 그냥 재미로보면 안되겠니 븅딱들

    2010.06.09 23:3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외국녀좋아

    진리는 외국녀다.. 내가 한국녀 10명정도 사겨봤는데, 경제적인 부담 전부 남자에게내라고하고
    머사달라고하고 뜯어먹는건 무지많고 ㅡㅡ;;

    차라리 순수한 일본녀나 외국녀 데꾸사는게 쵝오

    2010.06.11 17:36 [ ADDR : EDIT/ DEL : REPLY ]
    • 진리....는 아니구요 ..맘에 맞는 분을 찾으세요

      2010.06.13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 나그네

      순수한 외국녀가있듯 순수한 한국녀도 있는법입니다. 보통 저런발언을 하는사람은 순수한한국녀는커녕 순수하지않은때묻은한국녀도 못만나본, 사회주의에 쩔어 경험도없는 민망한 싱글인경우가 허다하지요 세상에 좋은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모르고.

      2011.01.09 12:35 [ ADDR : EDIT/ DEL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1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ㅇㅅㅇ

    우와 댓글들 왜케 수준낮아ㅋㅋ 자국여자한테 열등감 있는 놈들 천지네ㅋㅋ

    2011.01.13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청카바님! 댓글 장난아니네요~
    ㅎㅎ오~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킬정도로 인기블로거.. 부럽부럽~^^
    앞으로 글쓰면서 신경써야할것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알면알수록 복잡해지는 블로그의 세계...ㅜ.ㅡ
    어렵습니다...

    2011.01.24 21:11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필명뭐하지

    서양애들도 맘에 들면 지가 돈 냄. 더치페이 하는 거는 그냥 친구일뿐.

    2017.01.13 06:34 [ ADDR : EDIT/ DEL : REPLY ]
외국에 살면서 외국인들이 과연 한국음식을 얼마나 좋아할까?하고 많이 생각해 봤다.
중국음식점은 없는곳이 없으니 인기가 증명되는 것이겠고
일본음식은 달짝찌근하니 외국인들이 좋아할만도 할것같고
반면에 한국음식은?
벌겋고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에 과연 군침을 흘릴까?
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던것이 사실이었다.


시험대상은 나의 결혼식에 참석한 3자매와 신부 그리고 장인, 장모님 총 6분이셨다.
첫번째 요리는 다름아닌 세계인이 좋아한다는 불고기
여행첫날 청계천을 걷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무교동 음식거리로 고고싱
추어탕(?) 닭발 집 앞에서 '진짜 한국음식을 한번 먹여봐'라는 갈등을 할새도 없이 불고기 집을 수색 5년전에 한번가본 식당에 발을 내디었다.


소불고기와 돼지갈비를 반반씩 나누어 시켰다.
큰언니는 퍼스에서도 한국 식당에 몇번 가본적이 있었지만 그외의 사람들은 모두 초짜였다.
신부트래시는 채식주의자여서 패스하고
호주에서는 한국음식이 BBQ로 유명하다. 사실 호주인이 먹기엔 김치나 고추장으로 양념된 다른음식이 조금 무섭긴(?)할터
고기는 당연히 맛있어서 잘나갔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먹는것에 열중!
스키다시(?)로 나온 고구마 샐러드가 잘나가서 2번시켜먹다 아줌마한테 눈총받았고 의자없이 맨바닥에 양반다리조차 힘에겨워하는 처가식구들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
하지만 다들 식탁에 직접달려있는 환기구와 석쇠가 신기한듯 연방 올렸다 내렸다를 시험해 본다.
"호주에 한국식당이 많이 없는 이유가 이런 장비가 없어서 그러는 거지?'
"ㅎㅎㅎ 아마도"
장인어르신은 뭐든 잘드신다.
"우와...된장국도 매워"
"청양고추 들어갔는데요"

고추 장아찌를 보고 한번먹어볼까?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길래 내가 먼저 먹어봤다.
"매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덥썩 집어드시더니
'에이 뭘 이런정도로 맵다구....."
"3초후 확 올라오는데요"

3초후 장인어르신은 물 한병 다드시고 식구들도 얼굴 벌개지도록 웃었다.

식당에서 계산을 마치며 비치되어있는 박하사탕 서비스는한국의 숭고한 (?) 선비의 서비스 정신을 보여주는 정수가격은 13만원의 착한가격이 나오면서 다함께 다시한번 눈이 똥그래짐 호주에서는 그정도로 7명이서 배터지게 먹으면 30만원정도는 가볍게 나오기에


시골집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에서 100가지(?)가 넘는 음식중에서 잘나갔던 음식
김밥-외국에서 팔리는 "스시"라고 불리며 팔리는 종자들보다 엄마표 소풍김밥이 맛이 훨씬 다채롭다며.....
잡채-신비하고 오묘한 면발이 생전 처음 맛보지만 간이 짭잘하며 맛이 좋다는 평

불고기 전골-오묘한 당면과 엄마표 육수의 절묘한 만남....그리고 섹시한 매력의 전골냄비에 빠져 호주가실때 재래시장에서 구입하셨다는.......
조기구이-굉장히 의외였다. 큰언니 론다가 좋아했는데 생선살 발라내는 재미를 알아버린듯 젓가락질을 쉼없이 해댐.....
오곡밥-아버지의 주 생산 작물이 흑미이기에....우리집 밥은 항상 흑미와 오곡이 섞인다. 호주식구들은 밥을 한참보다 "밥이 왜까매?" 했다는...
그외에도 버섯전 감자전 등도 인기......

팁-외국인이 상종 못하는 한국음식-
우리 엄니의 스페샬리스트는 낚지 볶음이신데 그날도 여지없이 대접되어졌다.
내가 낚지 대가리를 입에넣자 신기하게 보던 용감한 둘째 세라가 다리하나를 덥썩물고서...3분간 입에서 오물조물하다가"이거 살아있는거 같아"라며 사색이 되어...그뒤로는 가끔 먹어보던 오징어도 쳐다보지 않게됨......


우리동네 떡집이 전국적으로도 유명하여 엄마가 인절미를 몇가지 해놓으셨는데 처음에 그다지 안땡겨 하시더니
장인어르신은 나중에 꽤 잘드심
신부 트래시는 제주도에서 먹은 보리 가래떡을 맛있어함.....

외국인이 환장하던 과자 시리즈.....
빙그레 바나나 우유......빨대로 꽂아마셔샤 제맛이라는 것까지 터득함...매일 호텔 앞 편의점에서 10개씩 싹쓸이 하였음
마이쮸......지하철 탈때마다 두개씩 샀음 특히 포도맛 호주 올때 조카들 선물용으로 구입까지 하였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던 음식중
통감자....장인어르신은 들른 휴게소마다 통감자를 사서 드셨음...
돈이 없으셔서 ..."음.....나 3000원만...통감자 사먹게 ..."ㅋㅋㅋ 그뒤로 돈을 따로 드렸다는...
그리고 호떡 전식구들에게 인기 만점 3월 말에는 호떡집도 많이 없어서 찾아 헤매느라 힘들었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떡집에 불난 이유 알게됨.....(실제로도 엄청 맛있음)

전 포스트에도 남겼지만 ...쉽사리 적응하기 힘들 한국음식을 입맛 까다로운 장모님을 사로잡은걸 보면 마력(?)이 있는모양
호주 가다가 스탑오버로 들른 홍콩 푸드코트에서
"음....나도 안매운 비빔밥 하나 시켜줘...." 하셨다는..
장모님 다리 저리셔서 잠시 일어나 계시다는...ㅋㅋㅋ
조기와 사생결단...멸치 조그만거 보고 살아있는것 같다며 호들갑 그래도 맛있다며...ㅋㅋ
동방예의지국 한국식당 서비스의 정수 박하사탕을 입에물며 ㅋㅋㅋ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각자 음식을 들고 내가 들고 있는것은 엿과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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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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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찐빵

    요즘은 마트에 호떡 간단하게 만들수 있게 나오던데.
    집에와서 그냥 굽기만하면되는...
    이마트에스 시식도 해봤는데 맛있었어요.
    식구들에게 선물해드리고싶네요.ㅎㅎㅎ

    2010.06.11 04:52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안그래도 누나가 한봉 보내줬드라구요..연일 30도가 넘는 다윈에서 먹어도 맛있드라구요 ..한국에서 호떡을 여름에도 먹도록 법을...ㅋㅋㅋ선물 보내주시려는 마음만으로도 벌써 배가 불러지네요 ...감사합니다.

      2010.06.1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3. 잭슨

    글을 어찌나 맛깔나게 잘 쓰시는지 매번 와서 재밌게 읽다 가네여...
    하지만 오늘 이런 생각이 문득 드네여...모든 제목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로 시작을 하는데..
    사실은 처가댁 식구들이나 주변 외국친구들이 모든 외국인을 대변 할순 없기때문에...외국인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바꾸시는것도 좋을듯...저 역시 외국인과 결혼을 했고 저희언니도 외국인과 결혼을 했죠..
    전 운 좋게도 중동 유럽 미주 아시아를 안가본곳 없이 다녔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역시 개인차도 많기에...처가댁 식구들과의 스토리를 다루며 "외국인이..."
    라고 말하기엔 좀....참고로 저희 형부는 김치를 입에도 안대지만 우리 남편은 김치찌개에 볶음밥에 파김치에
    못먹는 김치가 없는 김치 마니아져...물론 산낙지도 먹습니다...아주 잘..몸에 좋다하니.
    어떤 외국인 친구들은 김밥정도나 먹는가 하면..어떤 외국인 친구들은 보신탕 까지 섭렵한 친구도 있지요.
    태클 거는건 절대 아니구여...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_-;;;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 정말
    님 블로그 팬입니다..;;

    2010.06.14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제...음식을 공부하시는 어떤분과 음식에 대해 얘기하다가...우리나라음식은 국제화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하시며...대부분 한국음식을 깊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길래...
    제가 그에 대한 반대의견으로 한참을 대화했었는데....전...전문적으로 요리공부를 하는건 아니지만...한국음식이 국제화되는것에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단지...이미 국제화되어있는 외국음식들과 비교해서 시작이 좀 늦었을뿐.....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여기에 올라온 댓글들을 읽어봐도....점점 우리나라도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이렇게 젊은 사람들의 홍보와 풍부한 아이디어가 이어지면...언젠가는.......분명히....

    제 생각을 얘기해주는 청카바님의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저 역시 윗분 어느분처럼 엄마의 미소를 짓고갑니다~~~^^

    2010.06.15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5. 레알코리아

    외국애들 호떡 진짜 좋아함. 코리안팬케이크라고 그래서 나름 유명한데 ㅋㅋ 암튼 엄청 맛있어하더라구요

    2010.06.15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누나가 봉지로 보내줘서 이 더운 호주 다윈에서 해먹었다는 ...ㅋㅋㅋ

      2010.06.15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6. 빙그레

    맞아요!! 바나나 우유 :)
    제 친척동생도 미국 + 한국 혼혈인데 6년만에 한국와서
    바나나 우유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미국으로 부쳐달라고 난리예요ㅋㅋㅋㅋ

    2010.06.24 03:35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하

    1. 구수한 현미 녹차
    2. 감자탕 --> 이것때문에 한국에 다시오고 싶다는 외국인 많이 봤음
    3. 짜장면 --> 캐나다 까지 가서 해드림
    4. 참치전
    5. 누드 빼빼로, 칸쵸, 고래밥
    6. 돌솥 비빔밥
    7. 새우젓 --> 울 시아버님 좋아하심
    8. 참기름 --> 단무지 에 참기름, 파 넣고 무쳐드려도 와인하고 잘 드심..
    9. 참치 김치 볶음밥
    10. 족발 --> 제 남편은 목요일마다 족발 먹습니다. 치즈 올려서 족발 토스트도 만들어 먹고요

    2010.06.24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비나

    뼈다귀감자탕.
    닭갈비.

    전종류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애호박전 ,동태전, 버섯 ,그리고 깻잎부침개도..
    비가와서인지 부침개 생각이 나서요 ㅎㅎㅎ

    2010.07.03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9. 석고팽귄

    바나나우유 특히 빙XX정말 좋아해요!! 저는 한국마트 갈때마다 그냥 박스로 사온다는ㅎㅎ 떡갈비도 정말 좋아해요
    막걸리는 매니아층은 좋아한다는 ㅎㅎ 한번 마시더니 말도않통하면서 혼자가서 사온다는 ㅎㅎ

    2010.07.16 20: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ㅎ

    개고기도 즐겨먹던 친구였는데 미역오이냉국에는 울상이더라구요..

    2010.07.22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오..

    사진이 훈훈하네요 ㅎ

    2010.07.27 00: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부산댁 ㅋㅋ

    맞아요 오클랜드 호떡집 맨날 앞에 사람 줄서있어요 ㅋㅋㅋㅋ
    같은 한쿡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아 .. 치즈맛 호떡 먹고 싶다 ㅠㅠ ㅋㅋㅋ

    2010.08.20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이리스

    역시 우리나라에 대해 알려면 제3자의 입장이 필요한 법이지요.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2010.08.26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14. Cairo

    호주 처가 식구들 인상이 넘 좋으시네요^^
    표정에서 정말 즐거워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2010.11.05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5. Cairo

    호주 처가 식구들 인상이 넘 좋으시네요^^
    표정에서 정말 즐거워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2010.11.05 19: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Kim

    삼천원만 ㅋㅋㅋㅋ아웃겨
    빵터졌어요

    2010.11.24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17. d

    앜ㅋㅋ님 글은 매력이 있는게 글을 잘 쓰시네요
    딴 글 봐도 사투리가 어쩜 그렇게 잘도 어울려져 있는지~
    웃겨요 감사합니다~잘읽었어여ㅋㅋ

    2011.01.25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18. 꼬마고래

    ㅎㅎ 예전에 인사동에서 홀로 벤치에 앉아서 호떡을 한 열댓개를 쌓아놓고 드시던 외국인이 떠오르네요...오, 제 친구도 통감자 환장하던데 이건 뭔가 일관성 있어보입니다! ㅎㅎ

    2011.05.19 20:3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와.. 내용과 말투가 너무 재밌으셔서 RSS FEDD 구독 걸어 놓고 다음뷰 구독 걸어놓고 처음부터 정주행중입니다 ^^
    저도 호주가서 살려고 와이프랑 계속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ㅎㅎㅎ

    2012.08.27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스키다시가머임

    스키다시가 뭐예여? 밑반찬 이라는말을 씁시다~

    2012.12.04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밥조아

    3년만인가보네요. 전에 한번 죽읽고 그땐 장가가신ㅣ 얼마 안되셨을 때였는데 아직 잘살고 계신 듯해서 너무 좋아요. 행복하게 사시구요. ^^

    2014.02.01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호주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내가 살아온 한국에 대해 설명을 하곤 했다.

삼성과 현대가 한국기업이라는 것 ,LG가 한국의 수많은 전자기업 중 그저 잘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는 것!

세계10대 경제대국이라는 것 OECD국가라는 것!

아무리 설명해도 의심쩍어 하는 눈치다.

 한국 알아! 티브이에서 본적 있어!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 아냐?”

외국인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싸 그리 무시당한 느낌!

다른 외국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던 호주 식구들이 나와 트래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첫 얼굴 인천공항!

인천공항 최고야 최고!”

이거 노홍철이 벌린 입보다 세배는 더 크게 벌린 식구들!

30분간 공항을 빙글빙글 돌다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중간중간에 조성된 조그마한 공원들과 분수들이 내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가게 만들어준다.

 

인천공항에서 군포로 가는 길에 있는 속도 줄임 마찰 판에서 들리는 동요소리!

! 한국 테크놀로지가 예술이야

다른 가족들이 듣지 못해 고속도로를 달릴 때마다 트래시는 식구들에게 자랑을 해댔다.

 

종로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서 가볍게 청계천을 걸었다.

큰언니 론다는 청계천 시작부터 7키로정도를 걸은 모양이다.

청계천 아주 끝내주던데 강이 사랑을 속삭인다고

그녀가 다녀오자마자 나와 트래시에게 한말이다.

그 소리를 들은 트래시는 사랑의 열쇠를 사서 청계천에 걸자며 열쇠를 사왔다.

 

 

호주식구들과 함께 고향 함평을 함께 내려갔다.

상다리 부러지도록 준비한 잔칫상에 놓여있던 낙지를 구경하던 용감한 둘째 세라는

이거 먹음직스러운데 한번 먹어볼까?”

살짝 데쳐진 낙지는 그녀의 입에서 3분여를 놀다가 얼굴이 사색이 되게 만들었다.

이거 살아있는거 같아?”

그녀는 이제 오징어 조차 먹지 않는다. 그전에는 꽤 잘 먹었었는데 ……

 

 

호텔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막내 테미

내게 등산용 소주병을 가리키며

이거 한국산 베이비 오일인가 봐!

코리안 보드카라고 말해주니 병이 예쁘다며 한 병 사겠다고 나서는걸 내가 말렸다.

엉뚱하기론 첫째 가는 막내 테미는 첫날 혼자서 동대문을 구경했는데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돌아왔다.

뭐했니 새벽까지?”

단추구경만 했는데 새벽이 되어버렸어

 

 

장인어르신이 팜플랫을 한 장 가져오셨다.

이거 내일 예약 좀 해줘

내일 우리 결혼식인데여!”

오전 중으로 돌아올게

아무리 결혼식이 오후7시라지만 결혼식 당일 DMZ투어는 좀 그렇지 않은가?

다녀오시고 굉장히 만족하신 모양이다. 지독한 황사로 아무것도 못 보신 듯하지만….

 

 

장모님은 한국에 오실 때 제일 걱정이 많으신 분이셨다.

연일 마이너스에 머무는 추운 한국겨울이 두려우셨던 것이다.

한국에 오실 때 초콜릿과 비스킷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초콜릿 한 박스와 비스켓 한 박스를 사오실 정도로 한국에 대한 불신은 깊으셨다.

오셔서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과 던킨도너츠에 굉장히 놀라신듯…..했다.

 

 

 

호주 식구들이 예식장이 너무 눈부시다며 놀라던 결혼식이 끝나고 몇은 호주로 귀국하고 어머니와 둘째와 막내는 일주일간 일본을 여행했다.

내심 일본과 비교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내내 음식 때문에 고생을 하신 듯

따로 가이드 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림 없는 메뉴 판에 꽤나 고생하신 듯 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도 신혼여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 홍콩에 도착했다.

몇 군데 관광도 하고 쇼핑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식구들 모두 함께 저녁을 먹으로 푸드코트에 갔는데 다들 각자 기호에 맞춰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다들 각자 기호에 맞춰 식당 주문을 할 것이기에 나도 한국식당에서 돌솥비빔밥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내 옆에 슬그머니 오시더니

나도 안 매운 걸로 하나 시켜줘!”

나도 나도

ㅋㅋㅋ 벌써 한국에 중독되어버렸다. 그 다양한 중국음식과 일본음식, 인도음식 모두를 제치고 한뚝배기를 선택 하신 것이다.

저녁을 먹고 트래시는 시디 파는 곳에 가서 한국드라마 DVD 5개나 샀다.

 

이번 여행의 최고의 수확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 쇄신도 아니고 잘나가는 기업들에 대한 자랑도 아니고 다름아닌 내 나라 한국, 사위의 나라를 직접 구경시켜주고 경험하게 한 것이었다.

사실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 달랐기에 크게 기대는 안 했으나 우리 호주 가족들에게도 한류는 이미 시작된 모양이다.

오늘 퍼스에 도착하면 식구들에게 물어봐야겠다.

한뚝배기 하실레여?

인천공항에서부터 내 어깨가 으쓱하기 시작했다.

고향집 함평 황토마을에서

처음엔 입을일 없겠지 하고 대여했다가 맘에들어 구입한 무궁화 무늬의 한복

에버랜드에서 큰언니 론다 무섭다면서도 다타드라~

신혼여행 한라산에서 트래시가 한뚝배기 하실레여?

요거 걸을려고 6키로를 넘게 시청에서 부터 걸었다는....


한국떠나기 바로전날 아버지가 오셔서 직접 잘가시라는 인사를 드리신다며
"그래도 한국이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그냥 보내믄 못써"라고 말하시며....

2019년 현재의 저희의 생생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즐거운 청카바' 채널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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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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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행보기

    넘 재밌게 읽었씀다.
    행복해 보여요.. 우리나라 홍보대사입니다.

    2010.06.03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3. 4U당

    글이 너무 재미있어 다일고 있네요

    2010.06.03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울하늘..

    청카바님 블로그는 너무 재밌네요..^^

    2010.06.03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직 우리나라가 후진국인줄 아는 외국인 이 많은것 같아요.사실 외국 나가봐도 우리나라처럼 풍족하고 편리한곳이 없던데....애국심의 발로는 아니구요 그렇게 느껴진다는 말씀입니다.ㅎㅎㅎㅎ

    2010.06.05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놀기에는 한국만한 곳이 없는듯 특히 밤문화 호주 너무 심심..

      2010.06.06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6. 함평사람

    정말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더울 놀라운 사실은 함평분이라는사실!! 반갑습니다.ㅋ

    2010.06.08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7. 호우

    우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청카바님 블로그에 들려야겠어요
    너무너무 재밌네요^^

    2010.06.09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라야스

    어제부터 마라톤으로 이 블러그를 넘 잼나게 있고 있어요...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글들도 가끔 나오네요...ㅎㅎㅎ
    오늘도 몇시간째 (사실 아침부터 지금까지ㅋㅋㅋ) 읽는중 이랍니다.
    저도 워홀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그렇게 세월이 지나 버렸네요...
    마치 제가 워홀을 떠난듯한 착각을 즐기면서 사진과 함께 글을 즐기고 있어요.
    일본도 다녀 가셨군요? 전 오랫동안 일본에 살고 있어요...
    호주는 대학연수로 가본 2주가 전부네요.
    그래서인지 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남는 나라네요...
    배낭여행은 제가 선배인듯...
    암튼 나머지글 잘 읽을께요.
    좋은 블러그 감사해요!

    2010.06.09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9. 꼬꼬마

    최고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6.10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실장

    오늘 이글저글 다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고 뿌듯하고 우쭐~~ 하하 행복하세요

    2010.06.15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ㅂㅂㅂ

    멋제이~!!!!

    2010.06.16 04:4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즐거운 청카바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틈날때마다 읽습니다.
    저도 고향이 전라도라 더욱 반갑기도 하구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무척 보기 좋네요~앞으로도 재미난 글 부탁요~

    2010.07.02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인천새택

    잘보고 가요 ㅋㅋㅋ 오늘 글 읽다가 일하나도 못했네요 ㅋㅋㅋ 글이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

    2010.07.1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14. youtory

    그래서 "사랑의 열쇠" 걸었나요???
    담 부턴 너무 많이 걸진 마세요...
    중국 관광지는 거의 공해 수준...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됩니다....ㅋㅋ

    2010.07.26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라도

    잘보고 가요~

    2010.07.31 01:3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이리스

    잘보고 가요 ^^

    2010.08.26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7. seon

    너무너무 재밌어요.ㅋㅋㅋ 우연히 글하나 읽었다가 재밌어서 계속읽고 있네요~
    한뚝빼기 하실래예??????? 최고.ㅋㅋㅋㅋ 앞으로도 재밌는글~ 기대할께요!!

    2011.01.13 00:2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나세상에

    아 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 많이올려주세요 ㅠㅠ 헝

    외국인분들이 한국을 신기해하는게 재밌고 더 신기함 ..

    2011.02.25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음음

    표정들이 다들 밝네요 ㅎㅎ
    좋은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거같아서 보기좋네요

    2011.05.19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

    두사람 한복 완전 잘어울리네요^^

    2011.07.03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너무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

    2012.08.27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