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8. 24. 06:59

메이드 인 코리아......
내가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있으면서 자주 들었던 농담이다...
캐나다의 사회는 '인종의 모자이크' 로 불리는 다인종 사회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중에는 프랑스 사람도 있었고 이집트 사람도 남미 어디의 이름만 겨우 들어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 다인종 사회에서는 이름 보다는 국적이 많은걸 대변해 주기 마련이다. 
레스토랑에 이력서를 돌리러 갔을때 캐나다인 메니저는 내게 물었다.
"어디에서 왔어?"
"한국!"
"그래 ? 그럼 태권도 할줄 알아?"
"그럼 당연하지! 블랙벨트라고!" 하며 군대에서 배운 옆차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취직이 되었다. 정신없이 바쁜 레스토랑에서 야채를 썰어대고 밀려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주방 타일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그리고 다들 수고 했다며 하루를 마치며 이집트 친구가 내게 손가락을 치켜들며 한마디 한다.

"우오....청카바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야!"

나의 반쪽은 호주인!
영어로 '나의 반쪽' 은 Other half 라고 부른다.
나의 Other half 는 호주인이다. 난 자연산 한국인이지만 결혼을 함으로써 반 호주인이 된 셈이다.
호주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디를 가도 한국 식당이 있고 도처에서 한국 사람도 쉽게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맘만 먹으면 한국음식 먹으면서 한국 친구 만나 노래방에 가고 최신가요를 마음껏 부르며 소주에 마음껏 취할수도 있다.
정식으로 와이프와 교제를 하면서 이런 곳에 데려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도 하루빨리 와이프에게 '한국의 문화' 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에 있는 아니 외국에 있는 한국 문화들은 금새 그 나라 현지 사정에 맞춰 진화하기 마련이다. 양배추 잔뜩 썰어 넣고 달짝지근한 일본간장을 당면에 비비기만 한다고 해서 그게 '한국인의 대표 잔치 음식인 잡채' 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대하던 와이프와 처가 식구들이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드디어 다가왔다.
그 기회는 다름 아닌 '결혼식' 이었다.
처가 식구들은 다들 나름대로의 목적들이 있었다. 방문의 계기는 동생과 딸의 결혼식이었지만.....
장인 어르신은 호주에서 양 목장을 운영하시는 분이신데 ...언제나 내게
"청카바 한국은 양이 한마리 얼마야? 소가 그렇게 비싸?" 하고 농사일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셨다. 장인 어르신은 한국에 가셔서 제일 먼저 하신일은 마트에 가서 소고기 가격을 알아보시는 것이었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호주의 농부와 한국의 농부가 만났을때....

장모님은 한국에 오시면서 초콜릿과 사탕을 한가득 사오셨다.
"한국에 초콜릿이 없을지도 몰라서...."  라며 멋쩍어 하신다.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장모님이 편의점 가셔서 깜짝 놀라신다.
"아니 ...한국사람들도 허쉬를 먹어?"
"장모님 허쉬 초콜릿은 미국 건데요!"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장모님은 우리집 식구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위 청카바가 자라온 시골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편지를 가족 한명한명에게 보내주셨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호주인 장모님의 '한국 사돈'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어느 70대 노부부의 외국인 사돈과의 이상한 상견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떡실신하는 한국 음식 이야기!


큰 처형 론다의 관심은 한국의 결혼식이었다.
한국 여느집의 맏딸처럼 사려가 깊고 동생들을 잘 보살피기로 유명한 처형은 우리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내내 울음을 터트렸다. 결혼식이 끝난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웃는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직접 경험한 한국의 결혼식!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호주인 신부의 초특급 버라이어티 무(無)주례 결혼식!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재발견한 한국!-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진실
[청카바의 여행기] - 외국 꼬마들의 '에디슨 젓가락'으로 한국음식 정복하기!


둘째 언니 세라는 아시아를 꽤 여행해 본 경험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첫 방문이어서 누구보다 들떠 있었다. 어느날 식구들이 다 모여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
"청카바 한국에도 '맥도날드' 가 있어?"
"그럼 ....호주 보다 많을걸!"
"뭐 정말이야?"
"일본 가봤다며.....한국에는 '라이스 버거' 도 있는데 .."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떡실신 하는 한국의 것(?)!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이해못하는 한국인의 '밥사랑'

그리고 막내 처제 테미....
여느 막내집 딸처럼 가장 푼수끼가 넘치지만 ...여전히 귀엽고 순수한 편이다.
취미는 '가봉' 여기서 가봉은 아프리카 나라 이름이 아닌 옷 만드는 가봉이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새벽 세시까지 단추 구경하다 온 친구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한국인의 습관'
[분류 전체보기] -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컴플렉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궁금해 하는 한국의 '가족 문화'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으로 비칠까?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배꼽잡는 한국인의 특이문화.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너무 부러워하는 한국의 서비스문화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한국 문화

뭐니 뭐니 해도 한국여행의 주인공이었던 '나의 반쪽' 트래시는 어땠을까?
"서방님 우리 신혼여행 어디로가? 낭만적인데로 데려갈거지?"
하고 안달 복달을 헤대는 트래시 앞에서 '한국에 가는게 신혼여행이지!' 라는 말은 차마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난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있고 말고 정말 낭만적인 한국의 파라다이스로 모실거라구!"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우리는 제주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월이 다 가도록 벚꽃은 필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고 비행기를 타던 날도 이미 물러가도 한참 전에 물러가야 했을 겨울의 바지랑이이를 부여잡고 앙탈이라도 부리는듯이 눈발이 휘날렸다.
날씨는 추웠고 보고 싶었던 벚꽃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와이프는 신혼여행에 만족을 한 모양이다. 호주에 와서도 가족들에게 내내 제주도에서 본 바다며 한라산 등정한 일을 두고 두고 말하는걸 보면 말이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제주도로 신혼여행간 외국인의 사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내가 신혼여행가서 '만화방'에 간 사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신혼여행에서 한라산을 등정한 '외국인 여인네'의 사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데이트 산책 코스란.....

호주 처가집 식구들과 한국 여행을 한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한국을 가보지도 않은 5살 조카들에게는 한국 뽀로로 장난감 시계가 채워져 있고 에디슨 젓가락으로 가끔 밥을 먹곤한다.
장모님은 우표 모으기가 취미이신데 ...이제 북한과 남한의 우표를 따로 정리하신다.
막내 처제 테미는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했다고 하니 "음식 남겨놔 금방 먹으러 갈테니까!" 라며 한국 음식의 팬임을 증명했다.
여러모로 편리해졌다. 더이상 한국에 맥도날드가 호주만큼 흔하다는 설명을 할 필요도 없어졌고 내가 왜 냉장고와 티비를 죄다 한국 가전제품으로 사용하는 지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는 처가식구들이 먼저 말한다. "청카바 나 삼성 티비 샀어....."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그 시절 한국을 가본 외국인

뉴질랜드 내피어라는 곳에 차를 타고 도착했는데 난 그곳을 단숨에 사랑하게 되었다.
도시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망망대해는 햇볕에 부서지며 반짝이고 있었고 도시까지 해변도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곳곳에 '바다가 아름다우니 천천히 감상하며 운전하세요' 라는 팻말이 어떤 관광 안내 보다도 마음에 와닿는 조그만 해변 도시였다.
여러군데 숙소를 찾아보다 조금 비싸지만 해변이 바로 보이는 곳의 여행자 숙소에 침대를 하나 빌려 기타를 들고 나가 자갈 해안에 앉아 파도소리 코러스 삼아 몇곡을 치며 앉았다.
"그래 이곳에서 일도 찾아보고 이곳에서 살아야 겠다." 라는 결심을 하는것은 전혀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다.
바로 다음날 부터 시내 레스토랑에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했다. 몇 군데 면접을 보고서 잡은 일자리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곳의 주방장은 나이를 알수 없을 정도로 늙은 할아버지였다.
그날도 어김없이 바다에 나가 파도 소리를 듣다가 엠피쓰리의 음악을 목청이 터져라 몇곡을 부르다 지쳐 일기를 쓰다 낮잠을 자고 출근하는 길이었다.
일을 시작하기전에 담배 한대 피우자는 주방장 할아버지
"청카바 한국에서 왔다고?"
"네..남한이에요!"
"응 그래 내가 젋었을때 부산에 간적이 있어!"
"응? 할아버지가 젊었을때면 언제적?"
"내가 배에서 조리를 했지 아주 큰배야 ...크루즈 60년도 쯤인데 ...부산에 도착했을때 그 냄새까지도 아직 기억한다구!"
"그때의 한국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한국이네요.지금은 그때하고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죠!"
"그래! 그렇겠지....그때 시장가서 ...하얀 술도 마시고 그랬지..."
"엥? 막걸리를 아시는군요!"
"내가 그때 당시 17살인가 18살인가 그랬어"

그리고 한참을 할아버지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년을 그렇게 배에서 요리사를 하며 각국의 모든 맛있는 것들을 먹어봤다며 회상에 젖으셨다.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해 할아버지가 알아 볼수 있는 것들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라고 말을 하려다가 말았다. 평소처럼 삼성도 한국꺼고 현대도 한국꺼고 엘쥐도 한국꺼예요.라고 자랑을 해버릴까봐.
아마도 내가 그말을 했더라도 다른 외국인처럼 깜짝 놀라며 감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할아버지는 그저 추억속의 부산 영도 어디쯤을 이미 아름답게 기억하고 계시는것 같았으니까 말이다.

[청카바의 짧은 생각] - 내가 경험한 "문화강국 한국"의 이름 "한류"


저는 한 여자와 2번 결혼식을 했습니다. 두번째인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여러모로 호주 처갓집 식구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주 식구들은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전남 함평 시골 논길을 꼽더군요!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반한 그들에게 논길을 보여주시는 당숙 어르신!


한복을 고를때는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조카가 우리옷을 보고 한마디 하더군요....

"삼촌 무궁화야!"
와이프 트래시는 한복을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한벌 사서 호주에 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우리나라 만큼 좋은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것 같습니다.
휴게소가 보일 때마다 멈춰서 군것질을 해댔습니다. 장인 어르신은 통감자가 어지간히 마음에 드셨는지 가끔 호주에서도 생각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손가락 추천! 도 메이드인 코리아가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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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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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우와~ 청카바님 역시 너무 미남이세요 ^^;
    청카바님 덕분에 저도 한국에 태어난게 더 자랑스러워지는데요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2010.08.24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저 미남인건 우리 엄니만 아는 비밀이었는데 ...어찌된영문일까요....ㅋㅋㅋ

      2010.08.24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3. ^^

    글 정말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청카바님 행복하세욤

    2010.08.24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4. jason002

    읽는 내내 흐믓했습니다. 좋은 글 고맙네요. ^^*

    2010.08.24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5. 메이드인코리아인

    청카바님글을 읽고 다시 한번 한국에서 태어난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10.08.24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올래~ 메드인 고려~ 만세 ㅎ

    2010.08.24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청카바님 눈떨어지겠어요... (썰렁..)
    전 실눈인데... ㅠㅠ
    무엇보다도 장인어른께서 멋지십니다...
    논두렁같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반하셨군요..
    두 집안 어르신들 보니 2세 걱정은 없겠네요...
    ㅎㅎㅎ

    2010.08.24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흐믓한 글인데요^^
    자주좀 들리겠습니다.
    구독꽝^^

    2010.08.24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날씨

    청카바님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2010.08.24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든바람

    역시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이죠 ㅎㅎ

    2010.08.24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미남 청카바님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한국인 화이팅입니다 ^^!

    2010.08.24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국아줌마

    ㅎㅎ 정말 휴게소에 동의해요 미국에서 남편하고 로드트립을 했는데 휴게소에 엄청 실망..달랑 화장실 하나뿐!
    한국의 휴게소가 얼마나 그리웠는지..휴게소 우동하고 김밥 오징어 떡뽁이가 너무 그립더라구요..그리고 먹을껀 왜 그리 없는지/ 햄버거로 세끼 식사는 못하겠더라구요..아쉬운 맘에 중국식당을 가긴했는데 점점 멀어질수록 갈수록
    아시아식당도 없고 ... 저도 미국인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는데... 제 남편은 한국=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하더군요
    ㅎㅎ

    2010.08.24 22:0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정말 너무 잼있어요~~~!!! 히히히...읽을때마다 왜케 좋은지...^^ 야호~!!!

    2010.08.25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제주도로 신혼여행 갈겁니다. ㅋ
    청카바님 혹시 세계속의 한국 에피소드 공모전에 관심 없으신가요? 아주 적격이신데요.. ㅎㅎ
    http://samsungtomorrow.com/390

    2010.08.25 0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딘

    맨날 글만 읽었는데...
    아이스크림 주방장 할아버지 얘기에 감동했습니다.
    계속 좋은 글 기다릴께요.

    2010.08.25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골코아줌마`

    꿀호떡/고구마스틱 이걸 영문으로 바꿔 놨는데.
    허걱!
    햄토스트-Haemtoast라고 적어놨고 고구마스틱-Gogumastick이라고 해놨네요.
    쿨러억!!!!!캑캑!
    그냥 사진보다가 가격이 얼만가 봤는데 영문표기 보고 까암쫙 놀랬습니다.ㅜ.ㅜ

    2010.08.25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so

    읽는내내 내가왜 뭉클하죠? 뭉클했어요 ㅠ

    2010.08.31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0.09.05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9. ^^

    안녕하세요 청카바님 오랜만에들렸네요ㅎㅎ 글재밌게잘읽었습니다 저도 항상 제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습니다^^
    행복한하루되세용

    2012.06.04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20. Anastatia

    글을 아주 잘쓰시네요. 참 잘읽었습니다. Informative & entertaining! Thanks. 추천 한번밖에못해 유감입니다. :)

    2012.06.18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자뻑은 금물

    2012.07.30 18:53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8. 20. 07:47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로 있으면서  친구의 운전 면허증을 보면서 잠시 허걱 했다.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같으려니 ..했는데 ...눈동자 색도 적혀 있는것을 보면서.....'다 인종 국가' 가 맞긴 맞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냥 검은 머리가....검은 눈동자가...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언제....이런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을까?
그냥 한번 알아보고 싶었다....왜 어릴때...그냥 왠지...노란색으로 염색머리를 하고 싶고 그러지 않은가? 그네들도 그렇지 않을까?

금발은 서양인의 상징?
외국 여행을 하면서 금발을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란......
'저거....저거....자연산이란 말이지?' 라는 놀라움이 앞섰다.
어찌 사람의 털이 저리 노랗단 말인가....아니 ..금색인가?
자연 곱슬은 어떻고...한국에서 파마하려고 그렇게 돈을 쏟아 붙는데 ..저렇게 자연스러운 곱슬이 존재한단 말이지....
새삼 거울을 보니 오늘도 여기저기 삐쳐있는 반곱슬인 내 머리는 '저주' 를 받은게 아닌가 하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근데 ..살다보니...그 금발이 전부 금발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에게...물으니..대부분(?) 사람들이 금발로 염색을 한것이라고....
금발은 북유럽 사람들이 주로 가지고 있다......스웨덴이나 핀란드....
뭐 당연한 말 같지만...그들의 눈썹도 금발이더라...하얀 피부에 금발 눈썹이라니...참 어색한듯 보이지만...하얀피부에 금발에 검은색 눈썹을 상상하니까....더 웃긴다.
어쨌든 금발은 서양인들에게도 호감이 가는 머리색인지..염색약 코너에를 가도 금발이 월등하게 많은 편이다.
금발에 대한 농담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물론 '금발은 멍청하다' 라는 편견(?)을깔고 들어간다.
단언컨데 그런 농담들은 여자들이 만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남이 이쁜건 참을 수 없어하니까!
어쨌든 금발이 잘 어울리는 남 여를 보면...정말 눈이 절로 돌아간다..
코쟁이(?) 서양인
와이프는 툭하면 ...자기 코가 높다고 불만이다.
왜 한국사람들도 서양인 하면 코쟁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와이프를 봐도 그렇고 서양인들 스스로도 자기들 코는 너무 높아서 만족하지(?) 못한 경우를 가끔본다. 내가 보기에는 그 작은 얼굴에 그렇게 오밀조밀 밀어 넣으니 코가 높아질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하는 나름 논리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얼굴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내 얼굴은 그냥 ..평범(?) 한 사이즈라고 믿고 있다.
근데 ...누나들의 호사에 힘입어 얼굴에 팩을 할때면 어김없이...
"우리 막둥이는 왜 이렇게 얼굴이 큰거야....몇인분이 그냥 한방에 다 들어가네..."
"ㅋㅋㅋ 이거 왜이래....평균사이즈인데..."

눈이 크게 만들어져서 얼굴도 커졌나...어쨌든 지금 내가 하고 싶은말은 뭐든 조화가 잘 맞아야 한다. 높은 서양인들의 코도 한국인들의 낮은 코도 잘 어울리면 금상첨화다....
눈코잎 지들이 아무리 한가인꺼 닮고....장동건 눈 닮았어도 ..조화가 안되면 말짱 꽝이니까....
근데 ..서양사람들 코 큰거 보면 정말 크긴 크다.

눈이 파란 서양인들...


여행을 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영국인 조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눈은 파란색이었는데..볼수록 신기했다.
그때는 나도 외국인들을 그리 많이 만나보지 않은 초보 여행자였기에 ...'눈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상당히 어색했다.
왜 있잖은가? 선생님이나 상사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수그러지다 못해 발끝을 향하는 그런 상황.그때는 외국인과 이야기를 할때면 괜히 쭈뼛거려지곤 했다.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때 눈을 보지 않는 것은 상당한 실례다. '난 니가 하는 말에 관심 전혀 없거등' 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나도 '예의바른 청년' 이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점점 친해지고 나도 사람눈을 보고 이야기 해야지라는 각오를 하고 눈을 쳐다보기 시작했는데 ..
이게 상당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파란눈이 정말 신비하고 오묘한것이 사람 눈 안에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외생활을 하면서 눈이 파란 친구들을 가끔 보는데 그럴때마다 상당히 외모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와 티비를 보다가 눈이 파란 여성이 나왔는데 ...
"오...쟤 파란눈 상당히 예쁘네..."
"어 그래? 서양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나보네?"
"응 그럼....이쁜건 이쁜거니까!"

이런 반응이 나와 나도 조금 신기했다. 우리집 고양이 레그돌 눈 색도 파란색인데 ..볼때마다 오묘한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살면서 그런 눈 색깔을 전혀 구경해보지 못해서였을까?


서양인들의 외모를 보다 보면 정말 다채롭다는 생각이 든다.
북부 유럽 출신들의 하얗고 파란눈 남부 유럽출신들의 지중해 연안에서 그을린 멋진 구리빛 피부...자연스러운 곱슬머리....
하지만 ...그들의 단점은 '급속한 노화' 다.
10대만 지나도 금방 주름이 늘고 살들이 쳐지기 시작한다.
그런 반면에 아시아인들의 피부나 머리는 40대도 20대로 오해받게 하는 신비하고 오묘한 매력이 있다. 난 한국에서 단 한번도 ....동안이란 소리를 들어 보지 못했다. 심지어 고등학교때 숨어서 교복을 입은채  담배를 피워도 우연히 지나가던 친구가  '왜 저 아저씨는 교복을 입고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던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에서는 20대로 오해를 받은일이 아주 수시로 있다. 기분좋은 경험이랄까...실상은 그들이 아시아인들의 나이를 전혀 짐작하지 못한다. 심지어 얼굴도 구분을 잘 못해....가끔 다른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한국을 함께 여행을 하면서 처갓집 식구들의 한국사람들의 외모에 대한 평가는 ...

"글쎄...다들 패셔너블 한것 같지만 외모도 헤어스타일도 죄다 비슷한 느낌이야!"
 
일본 친구들에게도 한국 여자들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코멘트를 들은 적이 있다.

"한국 여자들은 염색을 싫어하나봐..아님 검은색에 긴 생머리가 유행인가?"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타부타 할말이 없다. 한국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 스타일' 이고 개인의 취향이니까!
여하튼...길거리 카페에 앉아 서양인들의 외모만 봐도 하루종일 지겹지 않다는 나의 짧은 생각이다.

 

퍼스에 내려갔는데 조카 생일이 있어서 헝그리 잭(버거킹)으로 생일 파티를 하러 갔습니다. 막내 처제인 테미가 헤어 모델을 하고 왔는데 ...불그죽죽한 오렌지 색으로 염색을 하고 와서 어찌나 웃었던지....ㅋㅋㅋ 아무튼 그녀의 개성은 따라갈려고 했다가 가랭이 찢어지것습니다......그 다음주에 또 헤어모델을 하러 간다고 했는데 ...과연 어떤 색으로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나비 모습입니다. 눈이 파란것이 참 귀엽습니다...근데 점점 크면서 코발트 비취색이 점점 진하게 변하는거 같습니다.
햇볕좋은 주말에 와이프랑 나비는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놉니다.....물론 저는 옆에서 뒹굴거리면서.....

 

내용이 재미있으셨다면...손가락 추천 생유베뤼감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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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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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가끔 호주나 캐나다에서 정말 눈부신 금발을 만나면.. 자꾸 힐긋힐긋.. ㅋ
    머릿결도 어찌나 고운지... 우어-0-

    그리고 어쩌다 정말 파란, 바다처럼 파란눈이랑 눈이 마주치면
    순간 멍.... -0-;

    간혹 맥주사면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모자들은 왜이리 작은지.. 아놔. ㅎ

    2010.08.20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검은색에 긴생머리가 유행....
    괜찮은 표현같은데요... ㅎㅎ
    그런데.. 전...
    테미님의 오렌지색 헤어스타일이 괜찮은것 같은데요..
    정말로.. ^^

    2010.08.20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ㅋㅋㅋ 서양인들도...동양인들도...
    각자 자신의 외모를 맪이 생각하는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8.20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다들 ....빛이나는 머릿결과 백옥같은 피부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옥이님 방문 감사합니다. 매번 음식 눈이 호강합니다.

      2010.08.24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5. 항상 재미있어요

    청카바님 글을 보며 호주에 많이 알게 되고, 서양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금씩 알게 되어 재미있게 글 읽고 있어요.
    전에는 호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많이 친근해 지는 기분이에요.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영어권 나라에 살고 계시고, 영어공부 나름 하셨을 테니 실레지만 영어공부에 대해 질문 드려도 될 까요?

    맘 같아서는 쪽지라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보내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실레가 될 것 같지만 질문 드릴께요. 꼭 답해주세요~.

    제가 요즘 아이 영어 공부에 고민이 많아요.

    아이는 6세이고 남자아이에요. 성격은 온순한 편이고 완전 수줍은 타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처음보는 사람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성격은 아니에요.

    5세 부터 쭉 홈스쿨로 영어를 들려주었고....... 귀 열리라는 의미로...

    영어를 강압적으로 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간단한 것(배웠던 것에 한해서....약간의 응용정도)은 의미를

    알아요. 아직 말을 술술하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무슨말인지 간단한 것 알아 듣는 정도......


    5월 부터 원어민 수업을 일주일에 3번, 80분 씩 받게되었어요.

    저희는 아이 조기유학 보낼 생각 없고, 그 대신 원어민 접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어려서 시작하면 발음면에서(또 발음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왕 할거면 좀더 원어민과

    비슷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요)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와

    환경적으로 원어민어학원에 가지 않는한 원어민 접할 기회는 없기 때문에

    그냥 외국사람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대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원어민 학원에 보냈어요.


    선생님은 미국인 이신데 한국어는 하나도 못 하시고 수업시간에 한국어는 금지 시키고(완전 무섭게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한국어 해도 못 알아듣죠.) 수업을 진행합니다.

    5월 6월 7월 선생님 평가서에서는 아이가 점점 적응도 잘 하고, 좋아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8월에는 아이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고, 말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하네요.


    제가 볼 때 원어민 학원다니면서 좋아졌다는 것은

    알파벳을 알기만 하다가 쓰기까지 되고, 간단한 단어는 조금 쓰려고 하는 정도 입니다.

    여기에서 저의 고민은 아이가 정체기가 왔다는 사실 보다는(8월에 휴가도 있었고, 더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은 들거든요.)

    그냥 짧은 기간에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해야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생긴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한마디 말 때문에 고민이에요.

    아이가 하는 말이"반에서 다른 아이 아무개와 나는 영어를 못 해요. 한국어를 안 쓰니 알아듯지 못 해서

    힘들어요" 라는 말이였어요.

    어떤 일을 할 때 약간에 스트레스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목적의식이 없는 어린 아이한테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

    "영어가 어려워, 난 영어를 못 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염려스럽거든요.

    그래서 아직 원어민 수업을 할 시기가 아닌데(아이 실력이나 성격)

    무리해서 진행했다가 거부감만 주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친한 친구는 정체기는 항상 있는 것이고,(음악전공한 친구인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꽤 잘 가르쳤어요.그래서 교육적인 부분에서 저보다는 많이 안 다고 생각되는 친구입니다.)

    이 때 놓으면 안 되고, 또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그룹(아이와 같은 반에 반절이상의 아이가 영어유치원에 다닙니다.

    아이들 실력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조그만 차이로도 아이가 자신은 못 하는 아이에 속한 다고 생각하

    니 고민입니다.)에 들어가 있어야 영어 실력이 느는 거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7살에는 원어민 학원 보낼 것 아니냐 그러면 더 실력차이가 벌어질 텐데 어찌 할 려고 그러냐고 하네요...

    저는 당분간은 원어민 학원 보내지 않고 제가 집에서 하던데로

    꾸준히 영어 같이 해주면 아이한테 스트레스도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에요.


    계속 원어민 수업 진행해야 할 까요?

    그냥 정체기 일까요?

    저는 무리해서 하고 싶은 생각 없는데, 친구말도 무시가 안 되네요.

    2010.08.20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조카 둘이 지금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인데 ...4학년과 6학년 ...4학년 조카의 이해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영어 표현이야 둘다 도토리 키재기 이지만요...한국에서 유치원부터 영어에 몰입하는것보다는 한국책으로 이해력을 넓혀주시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영어는 그냥 다른 나라의 언어로 즐기는 정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 후에 관심이 있다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일뿐...아이들이 제 아무리 빨리 발음을 고치고 현지인처럼 말을 할줄 안다고 그래도 아이들의 이해력은 어른것에 비해 한참 부족합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영어는 집에서 비디오 보면서 춤연습 하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해요..어린친구라면....영어스트레스 어른도 많은데 ..심지어 아이들은 더 할테니까요

      2010.08.24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6. isabel

    저도 저주받은 반곱슬이에요. 겉은 직모, 속은 곱슬...(여자). 파마하러 미용실 갔는데 미용사가 요새다들 GHD로 머리 피는게 유행인데 왜 파마를 하냐고 비싼돈 들여서 파마 해봤자 머리카락이 굵어서 금방 풀린다고 절대로 못해준다고 해서 한번더 반곱슬 저주를 실감한 일인 입니다 ㅠㅠ

    2010.08.2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외국에 가정집은 모두 집앞에 들판?을 하나씩 소유하고 있네요 ㅠ 나도 들판있는 집을 사고야 말테닷!

    2010.08.2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영양쿠키

      땅이 커서 그런게 아닐까요? 땅에 비해서 인구가 상대적으로 작잖아요... ^^ 저도 정원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ㅜ 매일 집에 올 때 엘베타고 오는거... 힘들어요... ㅜㅜ 한 번 놓치면... -_-

      2010.08.20 22:55 [ ADDR : EDIT/ DEL ]
    • ㅋㅋㅋ 잔디깍는거 중노동입니다만

      2010.08.24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8. 외국인들이 이성을 사귈때와 한국인이 이성을 사귈때 생각하는게 틀리다고 하던데요... 그런 글도 좀 올려주시면...ㅋㅋ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성 사귈때 같이 하면 외국사람들은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여...외국 젊은이들의 사고 방식 같은것도 알려주세용~^^

    2010.08.20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9. 델라

    저는 이제 미국에서 산지 11년이 되었는데 이 글이 되게 공감 가네요 ㅋㅋ
    저도 한국사람들 끼리 있으면 그냥 평균 사이즈 머리이지만 외국 친구들이랑 있으면 머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ㅋㅋㅋㅋㅋ 그리구 코도 콧대가 살짝 낮을 뿐이지 그리 작은 코는 아닌데 외국 친구들이 코가 너무 작고 귀엽다고 칭찬할때 마다 저는 그냥 씁쓸 하더군요.. ㅋㅋ 어떻게 코 성형이라도 해야 할까 고민까지 했었어요 ㅋㅋ

    2010.08.20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외국인들은 제 눈보고 깜짝 놀랍니다....짜식들 눈도 쬐그만것들이...ㅋㅋㅋ

      2010.08.24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델라

    저는 이제 미국에서 산지 11년이 되었는데 이 글이 되게 공감 가네요 ㅋㅋ
    저도 한국사람들 끼리 있으면 그냥 평균 사이즈 머리이지만 외국 친구들이랑 있으면 머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ㅋㅋㅋㅋㅋ 그리구 코도 콧대가 살짝 낮을 뿐이지 그리 작은 코는 아닌데 외국 친구들이 코가 너무 작고 귀엽다고 칭찬할때 마다 저는 그냥 씁쓸 하더군요.. ㅋㅋ 어떻게 코 성형이라도 해야 할까 고민까지 했었어요 ㅋㅋ

    2010.08.20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외국인은 한국사람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

    2010.08.20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태팔

    와우 청카바님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저번에 결혼식한 가족사진들보고 참 부러웠었는데
    항상 행복하시구여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와이프 "트래시"씨가 참 미인이시네여
    그리고 청카바님 정말 미남이신데요 아부하는거 아님 정말로

    2010.08.20 19: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영양쿠키

    저도 외국에 갈까봐요... ㅋㅋㅋ 여기서는 절 2~3살은 많이 봐서... ㅜ_ㅜ 어려보이고 싶은데... ㅜㅜㅜㅜㅜㅜㅜ

    2010.08.20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코가 높아서 불만이시라니.ㅠ.ㅠ 부럽다....ㅋㅋㅋ
    제 미쿡 친구도 금발인데, 점점 머리가 갈색으로 변해간다고 하라더구요?=_=
    ㅋㅋㅋ 한번 머리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샤르륵 살랑 거리던지.ㅠ.ㅠㅋㅋ

    근데, 역시나 제나이로 안봐준다고 좀 속상해하더군요. 26세인데 여기선 거의 다들 30세 이상으로
    본다고 하믄서..-_-;;;;

    2010.08.21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왕

    정말공감많이가요! 저도 외국인들 보는 구경에 쏙쏙빠지기도하고 그러거든요ㅎ
    제친구는 갈색이엿다가 나중에 금발로 변하는(?) 헤어여서 떡져보인다고 싫어하던데요ㅠ
    저는 외국가서 나이판정 더 높게받앗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08.21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ㅎ 저는 외국 친구들이 맨날 '너도 코가 있냐?' 라고 놀려서 쫀심좀 상한다죠-ㅅ- 글구 파란눈은 이상하게 빨려들어갈듯한 파랑이 따로 있더라구요. 반면에 차갑게 꿰뚫어보는 무서운 파랑도 있구요. 청카바님의 글은 관점이 너무 신선(?)해서 재미있네요. 매일 잘 읽고 갑니다!

    2010.08.21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ㅋㅋㅋ

    아~ 파란눈. 정말 예쁘더라구요. 청카바님 말처럼 정말 빨려드는 것 같았어요. 머리색은 개인적으로 갈색을 좋아합니다. 금발은 별로 느낌이 없는데 옅은 갈색머리는 정말 예쁘더라구요. 제가 있는 곳은 홍대근처인데요. 여기는 패션이나 헤어스탈일 등 제법 톡톡 튀는 사람이 많아요. 다양하니까 재미도 있구요. 근래에 들어서 놀라는 점은요. 다른 나라도 날씨가 더우면 여행을 많이 다니는지 요즘 이 주변은 정말 외국인들이 많이 다닙니다. 가족, 연인, 친구 등등... 아직까지 익숙해 지지 않은걸 보면 저도 참 촌스런 사람인가봐요.^-^

    2010.08.21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고독한쓰레빠

    한국 남자들은 많은수가 상고머리 통일이죠 ㅋㅋㅋ 아~!~~청카바님 엽서 이벤트 빨리 해주세용 ㅜ.ㅜ 증발한 엽서가 보고 파요 ㅠ,ㅠ

    2010.08.21 21:00 [ ADDR : EDIT/ DEL : REPLY ]
    • 쓰레빠님 주소 제 메일로 정확히 한번 보내 주셔요...우편번호까지요...저번꺼 아마 잘못 적혔나요? 다른 분들은 다 받으신것 같은데요...

      2010.08.2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19. 아침부터피똥

    어쩌다가 찾아왔는데 이 블로그 정말 재밌고 유익하네요 ~~ㅋㅋ 저도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2010.08.22 01:0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서양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긴거 같아요..ㅎㅎ 구분이 잘 안된다...
    마찬가지로 서양사람들이 저를 보면 10대로 보더라고요 ㅎㅎ

    2010.08.24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름

    실제로 서양쪽은 코뼈깎는 수술이 많죠
    전세계 인류 거의 대부분이 얼굴이 황금비에서 벗어나는 게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눈동자는 희소성의 원칙에 따른다 합니다

    2013.07.23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아니...정보화 사회에서...아니...비행기 타고 한나절이면 세상 어느곳, 못갈곳 없는 쾌속선을 탄것 같이 멀미나는 세상에서 살면서도 문화차이는 엄연히 그리고 확연히 존재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라고 말하며 문화차이를 가벼운 종이 한장 차이로 치부한다면 가장 서운해 할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만의 고유한 생활양식이란 아무리 코카콜라를 마셔 대고 아침을 식빵에 잼을 발라먹는다 해도 아침에 말아 먹는 미역국 만한게 없으니까!
그럼 한번 알아보자...외국인 한국인 서로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혹은 책에서 읽어본적은 있지만 뒤돌아서면...'이상해' 라고 말하며 고개를 흔들만한 일들을......

복스럽게 먹는 한국인?
우리 엄니는 가끔 내가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 보시곤 한다. 아마도 학교다니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골집에 자주 들르지 못했기 때문일터이다. 지금은 어찌하다 보니...정말 구만리(?)나 되는 해외에서 살게 되었고....
어쨌든 나의 먹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엄니의 얼굴엔 항상'엄마미소' 가 함께했다.
"아따...우리 막둥이는 먹는것이 참으로 복스러와!"
"ㅋㅋㅋ 후루룩 ..쩝쩝쩝"

난 누구처럼 편식도 안하고 누구처럼 맛에 대해 기타 부타 말하는 법이 없다.
짜면 물좀 더 마셔가면서 싱거우면 김치한번 더 집어먹어가면서.....
여기서 누구란...유난히 짭짤한 것을 좋아하시는 아부지도 해당이 되고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주제에 콩을 안먹는 와이프도 해당이 된다.
한국에서는 어떤 식당엘 가도 어느 친구집에 가서 밥을 얻어먹어도 칭찬만 듣던 내가 ..이곳 호주에서는 ...아주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리 내서 먹는 사람은 거의 '야만인'  취급할 정도다.
지난 번에 조카들을 데리고 처가집에 갔을때 가장 먼저 가르친것은 다름아닌....'소리내지 않고 음식 먹기' 였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다가 신경쓰고 면 종류를 먹을때 그 소리는 가히 '천둥소리'에 버금간다. 이제는 질릴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아니 그냥 포기하고 살면 좋겠거니 하지만 와이프에게는 어지간히 귀에 거슬리는지...
심지어 껌씹으면서 나는 조그만 소리에도...
"서방니임......" 하고 눈을 흘기곤한다.
그럴때마다 한숨을 푹쉬고 종이를 조금 찢어다 그냥 뱉고 만다. 도저히 소리 안내고 껌을 씹을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몇번 입을 닿고 오물거려봤는데 ....숨 안쉬어져서 혼났다. 축농증도 없는데 말이다.
어쨌든 한국에서는 그렇게 '복스러와' 라는 소리를 듣다가 외국에서 먹을때마다  '게걸스러워' 라는 소리를 듣는것은 참 당황스러운 일이다.

샌들에 양말을 신어야 패션이 완성?
이곳 호주는 상당히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샌들을 신을 일이 많다.
슬리퍼도 신고 쪼리도 신기도 하지만....아저씨가 되어가는 것인지...샌들이 편할때도 많다.
지금은 대부분 쪼리를 신고 생활하지만...어쨌든 샌들을 신을때 난 양말을 안신으면 참 찝찝하다.
발바닥에 땀이 금방나서 슬리퍼가 미끄덩하기 십상이고 ...
그래서 난 양말을 즐겨 신는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얀 양말과 샌들의 조화는 얼마나 세련되었는가! 하며 홀로 감탄하기도 한다. 평소 내 패션에 전혀 뭐라고 잔소리를 안하는 와이프도 그런 나의 모습에 ...
"아아악....정말 그런 패션은 용서할수 없어 ..서방님...완전 변태같아!"
"뭔 변태야? 무슨말을 그렇게 심하게 ...이건 굉장히 세련된거야 ..촌스러운 호주인처럼 왜그래?"잘못하다가 국가 분쟁에 ...인권을 걸고 싸움이 날뻔했다.
가끔 정원 손질을 하다가 양말을 신은채로 쪼리를 구겨 넣을때가 있다....
그 모습은 나도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발바닥에 땀이나서 미끄덩 한것보다는 낫기에 가끔 내가 사용하는 변칙 "패션 센스' 다.
그 모습은 가히 와이프에게 충격적이었는지....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차라리 맨발로 정원손질을 하던가' 하는 표정으로 말이다.
사실 이 샌들에 양말을 신는것은 한국에서도 당황스러운 패션이란걸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가보면 꽤 많은 예비역 형님들이 선호하는 패션이란걸 알게 된다.
추운 겨울에 맨발로 슬리퍼 신고 다닐순 없잖아......양말 신어 줘야지...더운여름엔 어떻고...발바닥에 땀나는데 ...어쨌든 이 '충격적인 패션' 은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다 충격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참 아름다우세요!
이말을 믿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왜 이런 농담이 있지 않은가 ...한국사람이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길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어 다급하게 미국인이 다가와 부축을 하며
"아유 오케이?"
"아임 파인...땡큐.....앤드유?" 라는 웃지못할 ...에피소드...
이걸 빈말이라고 하기엔 모하지만....어쨌든 영어에는 알게 모르게 뉘앙스란것이 참 어렵다.
그 중에서도 ...."오늘 참 옷이 이쁘네요" 라든지..."오늘 귀걸이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라든지.....적으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한국인
실제로 외국 사람들은 어떨까?
아니...한국 사람들은 어떨까? 한국 사람들은 남 칭찬에 굉장히 인색한 편이다.
뭐 칭찬한다고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라는 이유로....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사실 친구사이에 이런 칭찬 정도는 가벼운 인사다. 한국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가는 '쟤 지금 나 꼬시는 거야?' 라든지 '꽃뱀이야?' 라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지만...
영어에서 빈말은 꽤 유용한 편이다. 그냥 할말없거나 뻘쭘할때 가장 유용하게 말 물꼬를 터는 요령이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날씨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는 말 그대로 태풍불 어 닥치는 날에 공원에 앉아 한가롭게 책 읽는 사람을 만났을때나 가능할 일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말하면서 이 말이 생각도 나지 않는 이유는 평소  안써봤기 때문이 아닐까?어쨌든 빈말 한번으로 친구까지 사귀게 된다면 좋은 일이 아닌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까....얼마전에 고래를 보러 가서 칭찬 마구 해줬는데 ...춤을 안추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와이프 잘 생각해봐? 추운날 샌들에 양말 신어야돼 말아야돼?"
"서방님...변태야? 아니야?"
"아니지....--'"
모처럼 퍼스에서 IKEA에 들러 쇼핑나들이중....
"장인어른 ....오늘 입고계시는 스웨터 아름다우세요!"
"ㅋㅋㅋ 자네도 하나 자네 장모한테 사달라고 해!"
ㅋㅋㅋ 장인어른도 저도 ...혼자서는 옷하나도 제대로 못산다는 사실을 오늘 밝히는군요..
IKEA에서 ..부엌을 셋트로 팔고 있는곳에서  토론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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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난리가 나버렸군요....
음...저도 그렇게 한국에서 남의 눈초리를 받을만큼 소리를 내서 먹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곳에서 뜨거운 라면 먹을때 내는 소리들에 눈총을 받곤 합니다...슬리퍼에 양말은 정말 뜨거운 감자군요....사실 저만의 별난 센스라 생각 했습니다만....발가락 양말 신고 쪼리 신으면 봐줄만 하지 않을까요?^^ 사실 요것도 해본적 있는데 ...그냥 조금 모자란 패션 센스를 가진 남자라고 여유롭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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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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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윤마

    웃자고 쓴글에 죽자고 덤벼드는 분 글에 마음의 상처 안받길 바랍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이런이 저런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매번 글 재밌게 잘읽고 있는데 글은 처음으로 남기네요..
    이래서 글 남기네요 화이링요~~~~

    2010.08.18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3. 청카바님 한마음님 글에 기분이 매우 상하신듯한데.. 기분 푸시구요. 말이 넘 심해서 그렇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우리 전통적은 식사예절은 서양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아름다운 문화가 있답니다. 궁중요리 연구가셧던 황 혜성 교수님도 하신말이 있지요. 밥 한끼만 먹어보면 그 사람의 집안과 가정교육을 알수있다..라구요. 소리내서 먹는것은 금기시되있었는데 언제부터 맛있게 먹는 멋진습관으로 백팔십도 달리지게 되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네요.. 우리 좋은 전통은 살려나가야 할텐데 이렇듯 반대로 아는것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참 슬픕니다.. 얼마나 다들 관심이 없었으면...

    2010.08.18 18:49 [ ADDR : EDIT/ DEL : REPLY ]
  4. kelley

    아니 이게 모 화낼 일이라고...참 이해가 안 가네여~ 저런 댓글들은 신경도 쓰지 마세여~!!! 댓글 읽다 보니 어이가 없어서...참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들이 많네여~ㅋㅋㅋ 무서워서 어디 블로그 만들겠습니까? ^^

    2010.08.18 21:31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전네이티브

    올때마다 재밌는 얘기 잘 보고 갑니다~ㅎㅎ 샌들에 양말은 국제적인 망신이군요ㅠㅠ 애국하신다는 의미에서 제발 좀..ㅎㄷㄷ;;; 전 딴건 다 몰겠는데 라면은 안될거 같네요...그 뜨거운걸 호호 불어 식혀 먹으란 말인지 아니면 숟가락에 곱게 얹어서 이쁜 새악시 마냥 귀뒤로 머리라도 쓸어 넘기며 먹을까요? ㅋㅋ

    2010.08.19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6. 물푸레나모

    블로그에 자기생각과 경험을 올리는 건데 댓글들이 너무하네요.
    청카바님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 언제나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서 참 좋아 보여요.

    2010.08.19 00:5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호주가서 매너아닌 매너들(?)이라던가 테이블 매너를 배운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또 서양식에 익숙해져있다가 한국오면 욕먹을 경우도 많아요. ㅎㅎ...칭찬만 남발하는 저에게 가증스럽다던가..-ㅅ-;; 그리고 샌들+양말패션은 고지식한 영국남들이 많이 하는 패션이기도 해요. 저도 영국있을때 함 따진적 있었어요; 왜 샌들안에 양말을 신느냐고 뭐라한적이 있는데 이 글 보면서 막 찔리네요..ㅋㅋ

    아, 그런데 서양사람들 아무데서나 큰소리로 코푸는건 좀 적응 안돼지 않으세요? 전 아직도 안되더라구요;;

    2010.08.19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재미있어요

    울 신랑도 소리내고 먹어서 옆에 있으면 미치겠어요.
    시댁에서도 소리 내며 먹는 신랑한테 뭐라고 안 하더라구요.
    이제는 결혼 초 보다 많이 조용히 먹는 편이긴 한데 안 고쳐지더라구요.
    먹고있는데 매번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자제 하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먹을 때도 그러면 정말 창피하더라구요.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애도 아니고 자장면 먹을 땐 왜이리 입에 묻히고 먹는지.......

    2010.08.19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최유선

    와우 정말 댓글이 장난아니군요 ;;

    전 늘 즐겁게 사시는 모습인듯하여 늘 부러움 한바가지 얹고 갑니다.
    오늘도 홧팅하세요 ^^

    2010.08.19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댓글들이 재밌군요. ㅋㅋ ok?

    2010.08.19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골코아줌마

    청카바님 잠 못드시는거 아닌지 이 글때문에 된통.

    아 어제 유투브 보다가 보니까 흰양말에 양복 입은 유명한 사람 있더군요.
    마이클 잭슨!
    항상 그렇게 나오잖아요.ㅋㅋㅋ

    머 저세상으로 갔지만 누구하나 태클 건적 없죠(있나?).무대 의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렁가?
    ㅋㅋㅋ 그걸 보면서 청카바님 글 생각나더라구요.
    자~~다음글 보러 레츠 고우!!!!

    2010.08.20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서정영

    위에 있는 교통사고 에피소드에서 미국인이 "아유 오케이?" 가 아니고 "하우 아~ 유?" 라고 했었죠...
    어릴 적부터 How are you? 에는 답변이 무조건 I'am fine, thank you and you? 로 배웠으니까요..

    2010.08.20 17:16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ㅋㅋㅋ

    패션이 뭔지.... 그래도 반바지에 목 긴 양말을 쭈~~욱 끌어당겨 신지는 않으시지요? ^-^

    2010.08.21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고독한쓰레빠

    라면 먹을때 짜장면 먹을때 소주한잔 먹을때(캬~~~) 소리가 안나면 소화 불량으로 죽으거 같은대...ㅡㅡ;;;

    2010.08.22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 지금 싱가폴인데요

    저도 도서관에 공부하러 갈 때 까만 색 샌들에 하얀색 양말 신고가는데, 주위에서 뒤돌아보지는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맨발에 샌들이나 조리 신고다니더군요...

    2010.08.22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여기는 댓글이 거의 책수준이네요..ㄷㄷㄷ
    저는 잘 읽고 갑니다...란 말 한마디..^^
    건강하세요~^^

    2010.08.23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녕하새요?

    2010.11.10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8. 너무 재미있네요

    2010.11.10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9. 헤이, 우리 출판 blogposts 각 반드시 높은 귀하의 웹 사이트에 관해 조사하고 또한 확실히 냉각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머무는 그냥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차이를 한 부분이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결정은 선택을 취소하여 개별 주제 장소를 실현하고는이 뜨거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높이 양질의 계획 설계에서 현재의 현대 제가 생각 효과적으로 징조 있도록 속이려 었죠 사이트 및 장소를 발생 했어요. 많은 bottomline에서 별도로이 위대한 사이트를 유지 알아낸 받기 것은 매우 점점 내용 좋아하고 또 다시 빨리 마​​음에 적있다는거다. 감사합니다.

    2011.08.15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ㅇㅇ

    저도 쩝쩝거리는 소리 싫어하는 토종 한국인
    저같은 사람 많아요
    소리 안나게 먹을 수 있는데..

    유난히 아주 쩝쩝거리는 사람들이 꼭 한 둘씩은 있는데
    정말 짜증나요
    근데 말해줘도 자기가 그렇게 소리크게 내고 먹는 줄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먹는다고 칭찬하는데 나보고 괜히 유난이라고 합니다
    그 담부턴 속으로 삭히거나 같이 밥먹는 자리를 피하기만 하고 지적은 안합니다.. 말해도 모르는 걸~

    2012.07.15 06:2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리플들 보니 어쩐지 이런 글을 적어야 할거 같은 압박(?)에 한 마디 써봅니다.
    몬가 다들 한이 맺히신 듯ㅋㅋㅋㅋ 저도 남동생이 소리를 정말 심하게 내면서 먹어서 스트레스거든요.
    밥 먹는 소리가 문 닫고 있는 제 방까지 들려오니 말 다 했죠 ㅋㅋ
    조용히 먹으라고 말하면 그때 뿐이에요. 자기는 별로 시끄럽지 않은거라면서.. 정말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또 잔소리 하고나면 분위기 싸해져서 정말 소화 안되는 기분이라 그냥 밥을 같이 안먹으려고 해요.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거나 ㅋ

    2012.12.25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3월달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호주 처가식구들과 한국을 들어갔다.
나는 결혼식의 설레임과 긴장감이 ....호주식구들은 마냥 설레어 하는것 같았다.
"야호 ! 고대하던 한국여행이라구!"
그렇게 형이 빌려준 차로 한국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렇게 기대가 큰데 ....좀 스펙타클 하지 않은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진 않을까?"
내심 이런 걱정도 많이 한 여행이었기에 ....
하지만 그것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장모님이 보내온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으니까 말이다. 

호주 처가 식구들과 함께한 한국여행에 관한 관련글을 보시려면...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진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떡실신하는 한국 음식 이야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어느 70대 노부부의 외국인 사돈과의 이상한 상견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재발견한 한국!-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호주인 신부의 초특급 버라이어티 무(無)주례 결혼식!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이 직접 경험한 한국의 결혼식!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 부모님은 벌써 연세가 70이 되셨다.
내가 6남매중 막내이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 아부지에게 외국인 며느리는 어떤 느낌이셨을까?
"다 지금 인생 자기가 살아야 하는 법이여!"
우리아부지는 '쿨'하신 분이셨다.
반면에 우리 어머니의 반응은....
"오메 어째야 쓰끄나 저것(?)이 나를 죽인다고 해도 못알아 먹겄네..!"라는 꽤 시크한 반응
하지만 이내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도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 사돈을 꽤 좋아하게 된 모양이다.
"다음에 올때는 한국말을 좀 갈쳐야써! 요러고 한마디도 못하믄 답답헝께!"
그에 힘입어 내 와이프는 한글공부에 한참 열심이다.
그리고 우리 장모님이 보낸 편지 엽서의 전말이다.
"청카바 아버지에게 !"
사위 청카바가 자라난 환경을 저희에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푸짐한 한국형 점심 감사드리고 더욱이 호주 음식보다 훨씬 풍부한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의 한국여행에 있어 한국의 시골을 경험하게 된것이 가장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니퍼 존 니븐 "

                                        손수 제작하신 엽서에 정성이 듬뿍!
                           어머니에게 보내는 엽서 노란장미 두송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엽서에는 농부이신 아버지의 캐릭터(?)인 트랙터!
차를 빌려준 형에게 보내는 엽서!
우리형은 중고차 딜러다.
덕분에 차를 렌트할 필요도 없이 형이 가지고 있던 차를 보험처리를 해서 한국의 여기저기를 손쉽게 다닐수 있었다.
더욱이 6명이나 되는 식구 그리고 나까지 함께 동승할수 있는 그랜드 카니발은 감탄사의 연발이었다. "기아 카니발 울트라 캡숑짱이구나"
그런 형의 고마움을 따로 전하고 싶었던 장모님은 형에게도 엽서를 쓰셨다.
내용의 전말은
"사위 청카바에게 차를 빌려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한국의 광범위한 고속도로의 상황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뭐 생각보다 청카바의 반대쪽 운전도 딸 트래시에게 들은것 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다시 한번 우리 가족을 위해 차를 빌려주신 점 감사합니다.
제니퍼 존 니븐"

평소 호주에서 나의 운전실력은 멸시와 괄시의 대상이었다.
"니 운전은 너무 난폭해!"
"호주인들의 운전이 너무 조신한거라구 "
               차를 빌려준 형님에게는 클래식 카로 손수 바느질로 장식하신 카드!
우리 누나들에게 보내는 엽서 !
내가 호주에 있었던 관계로 결혼식 준비는 우리누나들의 몫이었다.
이미 결혼들을 해본 경험자들이기에 .....
하지만 자기 결혼도 아닌데 이리저리 알아보러 다니는것이 쉽지는 않았을터!
더욱이 우리 셋째누나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예식장을 알아보러 다녔다.
그렇게 우리의 결혼식을 누나들의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르고 호주 처가 식구들 또한 감동을 먹은 모양이다.
"웨딩 드레스 뽠따스틱이라구!"
"예식장이 뻔쩍뻔쩍하네....그리고 음식은..부페..울트라 캡숑짱"

이런 찬사들이 이어졌다.
엽서의 전말은

"원선의 누나들에게

트래시와 청카바의 결혼식을 준비해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날의 트래시가 행복하고 즐겁게 결혼식을 할수 있었던것은 누나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다시한번 그 점에 대해 감사드리고 배려깊은 선물 또한 감사드립니다.
 제니퍼 존 니븐"
                    나머지 우리 누나들에게 보내는 장미 한송이가 그려진 엽서!

장모님이 손수 만드신 엽서에 정성들여 쓰신 영어를 알아먹는 사람이 없을터여서 내가 해석을 해서 따로 넣어드렸다.
며칠뒤 엽서를 받고 우리 식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내용을 번역하는 내게 있어 "아 우리 처가 식구들의 한국여행이 보람찼구나!"하고 느꼈다.
마지막 우리 아버지가 사돈들에게 말씀드렸던 부분이 생각난다.
"음 한국이 긍께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손님한테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제!라고 말씀드려라.
우리 장모님은 동방예의지국의 예절에 호주 매너로서 이렇게 답례를 하신듯하다.

장모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카드를 보고 나도 몰래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한국을 함께 여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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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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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져요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호~~

    2010.05.07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오 그니깐 이거 잘 정리가 안되지만 호주분이랑 결혼하셨군요~
    호주 장모님의 카드 정성이 태평양을 건너서 잘 전달되었겠는데요~ 멋지십니다
    저도 신혼여행을 호주로 다녀와서 호주에 대한 각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어요 ^^

    2010.05.07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각별한(?)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ㅋㅋㅋ 입질의 추억님처럼 제 와이프도 셋째딸.... 좋은하루 하세요

      2010.05.07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우! 정말 근사해요! ㅎㅎ
    사위 사랑은 장모님!
    세계 공통이네요! >.<

    2010.05.07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장모님의 사위사랑보다는 한국사랑이 ..ㅋㅋㅋ 시간되면 광합성이나 하러가지 말입니다. ㅋㅋㅋ

      2010.05.07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4. ^^*

    즐겁고 행복한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그기분으로 쭉 누르세요

    2010.05.07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 항상 그기분 잘 누르도록(?)ㅎㅎ 하겠습니다. 오타가 귀엽습니다. 오늘만 잘보내면 주말 ..아자자자..

      2010.05.07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5. ^^*

    즐겁고 행복한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그기분으로 쭉 누르세요

    2010.05.07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소스보기로 퍼갑니다..
    제 카페로~~~^^

    2010.05.19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7. 곰이닥

    장모님이 참 세심하신 분이네요 보통 국제결혼하면 부모님들간에 마찰이 있을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참 보기좋습니다^^ 부러워요~ㅎㅎ

    2010.05.19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8. 감사의 마음이엽서 한장한장에 가득 하네요.어떤 선물보다 큰 진심이 전해져요.

    2010.05.29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9. 4U당

    장모님이 참...미래에 나도 저런 장모님을 만났음......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쿨 하신것 같기도 하고 다른 문화에 적응도 이해도 빠르신거 같고...

    2010.06.03 16: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그네

    아놔... 아버님 어머님 사투리에서 빵 터졌어요...
    전라도 사람만 알 수 있는 정서랄까..ㅎㅎ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주식의 예절이 너무 보기 좋네요
    구독 하겠습니다.ㅎ^^

    2010.06.08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11. rich7007

    몇번이나 청카바님을 글을 읽었지만 첨으로 글을 남기네요. 처가식구분들이 참 좋으신것 같아요.
    청카바님의 고향마을 너무 부럽고 언젠가 저런곳에서 살수있기를 바래 봅니다.

    2010.06.08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남석원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현재 SA주에서 워킹홀리데이루 일하구있는데

    심심하던 터에 재미있게 즐겁게 읽었습니다 ^^

    2011.08.02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비나

    청카바님 만큼이나 장모님두 멋지십니다

    2014.09.03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아부지 나 장가 갈라고~!"
그렇게 난 장가를 가게 되었다.
신부는 호주인이었다.
태어난 시와 날짜를 따져 길일이라는 3월 20일을 택한것이아니라 휴가날짜를 선택하고 조정하다가 제일 만만한 날짜로 결혼날짜를 잡았다.

결혼하기 3일전 호주 식구들과 신부는 드디어 우리 아부지와 엄니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엄니는 엄니 나름대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오메 어째야 쓰끄나?점심을 어떻게 차린다냐?"
"그냥 한국식으로 차려놓으면 알아서 먹을테니까 걱정마시고 한상 푸짐하게 차리면 될것 같은데요~"
라고 말해도 "안먹으믄 어쩐다냐 빵이라도 좀 사놔야 쓰끄나?"
나는 피식 웃으면서 걱정하시지 말고 전이랑 잡채랑 김밥 불고기를 좋아하니 그것 하시고 다른것도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옆에서 나름 진지하게 내말을 듣고 계시던 아버지는
"근디 진짜로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허냐?"
"그냥 방구 개구리 뱀 이런 단어정도는 아는디....."
어쨌든 막둥이 장가보내는게 쉬운일은 아닌듯 싶었다.


서울에서 아침일찍 나섰다.
차가 안막히는 평일이라고 해도 서울시내를 벗어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고향 함평까지는 내게는 정말 머나먼 여정이었지만 자랑이라곤 땅덩어리 큰게 제일 큰 자랑인 호주인에게는 옆집 마실 가는 정도였을 것이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큰언니 론다가 묻는다.
"한국사람들은 파란지붕을 좋아하나봐?"
"엥?"
아니나 다를까 도로에서 보이는 집들의 지붕색이 죄다 파란색이었다.
아마도 파란지붕이 싼가?하고 얼버무렸지만 정작 내게도 궁금증이 밀려왔다.
지나가다 천안 망향휴게소에서 쉬기로 했다.
내심 호두과자라는 비밀병기를 소개시켜주기 위함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각자 먹을거리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호떡과 통감자 호두과자를 샀는데 의외로 호떡이 인기가 많았다.
호두과자는 겨우 면피를 해서 ....'쏘쏘'
여하튼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은 우리 가족들에게 대인기 였다. 보이는 휴게소마다 들를 정도였으니까.

휴게소에 자주 들른 또다른 이유는 바로 오줌이었다.
더운나라에만 살던 호주 사람들이 추운 한국에서 적응 못하고 평소대로 물을 마셔대다가 오줌 컨트롤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오이 아직 화장실 멀은거야?
"ㅋㅋㅋ 내가 어릴때 오줌싸개들이 특히 겨울에 많이 탄생했다구 ...조심해요 모두들....."



거의 5시간이 걸려서 함평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호주 가족들은 짐짓 놀란 눈치다.
'이런 시골에 도로가 이렇게 잘되어 있다니'
하는 그런 눈치.....
어쨌든 평생 처음 본다는 '살아있는 바다의 상징의 뻘'에대해서 10분여를 설명을 하고
"음 이쁘지는 않네 ...."라는 대답이 들려와서 조금 실망했지만 "특이하기는 하네"라는 대답으로 만족했다. " 
동네 입구에 들어서서 당산나무가 보이기 시작하자  호주 식구들 보다 오히려 내가 흥분되기 시작했다.
어쨌든 나도 2년만의 귀환이었던 것이다.


"엄니!아부지! 막둥이 왔어라~!
안방문이 열리고 아부지가 나오신다.
트래시에게 인사를 시키고 장인 장모님에게 아버지를 소개시켰다.
격식과 격조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 막내 며느리 트래시의 장난성 90도 깍두기 인사법에 아버지는 조금 놀라신듯....
우리 엄니는 말그대로 나물무치다가 버선발로 나오셔서 손님을 맞았다.
"아따 먼길오시느라 수고 허셨소! 라고 말씀드려라"



안방에 들어서니 그렇게 좁을수가 없다.
호주식구 6명에 나와 아버지까지
부엌에는 당숙모가 오셔서 도와주실정도로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상을 펴고 그 위에 불고기며....잡채 김밥 조기구이 ..낙지 볶음....침이 꼴까닥......상이 비좁을 정도였다.
"언능 술을 한잔 꺼내와....이런날은 술이 빠지믄 안되제..~"
맥주가 가볍게 몇순배 돌아가고 호주식구들이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깜짝 놀란 우리 엄니
"오메 한국 음식 먹을줄 안갑네...."
그렇게 한시간이 넘도록 우리 엄니는 음식만 내오셨다.
"엄마 인자 배불러서 먹도 못허것소...."
"밥 다먹었으믄 인자 후식으로 과일먹어야제..."

호주식구들에게 이말을 전하자 손바닥으로 가득찬 배를 두드리며 손사래를 절래절래 친다.


밥을 먹고는 잠시 주변 논을 구경하고 산책을 했다.
선산에 14대조 할아버지의 묘를 보여드리니 깜짝 놀라신다.
"그럼 너네 패밀리 트리(족보)가 다 있는거야?
"네 한 20권쯤 되는데요~"

호주에서 양 목장을 하시는 장인어른은 아기자기한 농장이 귀여워(?)보이시는지 논길을 직접 걸으시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신다. (아버지께 호주 소 가격이 얼마나 하신지 보여드리려고 농민 잡지도 가져오셨다)
그렇게 채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엄니의 강압에 못이겨 모두들 후식을 먹었다.
"아따 다 말 통하네 ...그냥 손짓 발짓 해도 되것그만"
"글믄 다 사람 사는 것인디..."
"막둥아 엄니가 사돈한테 선물을 좀 해야쓰것는디..."

하고 내오신건 다름아닌 김 한박스 ...호주입국할때 못가져 갈 거라고 해도 기어코 김 한박스를 차에 실으셨다.
"김 이거 안되믄 참기름을 한병 짜드리끄나....."
에고 우리 엄니는 어쨌든 못말린다.
김치냉장고 위에 보니 혹시나 해서 엄니가 사놓으신 빵이 보인다.
절로 웃음이 나온다. 호주 식구들은 김치냉장고를 보면서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도대체 얼마나 먹길래 냉장고가 따로 있는거냐?"하고 물었다.
그냥 웃고 말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앞으로 보시면 압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 매운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먹는 한국인들을 머지않아 보실테니까.....


호주 식구들은 그날 점심을 1시반 부터 먹기 시작해 숙소로 떠나는 6시 가까이 끊임없이 먹었다. 
"도저히 배가 불러 사과 한쪽도 못먹겠어"라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고 
"오메 요거밖에 안먹고 가믄 서운해서 어쩐다냐"
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3일뒤 결혼식때 보기로 하고 상견례를 마쳤다. 
아마도 결혼식때 처음 보는 것보다는 이렇게 미리 봤으니 조금 낫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숙소로 가는내내 엄니의 모습에서 한국에 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된다는 듯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신다.
"ㅋㅋㅋ 이제 한국의 매력에 빠지시면 헤어날수 없다구욧"

배낭을 메고 다들 메아리가 울리는 ....여행을 떠나요~운전대가 호주와 반대인 한국에선 내가 캡틴...ㅋㅋ

몇백년동안 우리동네를 지킨 당산나무가 그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을까?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첫만남은 의외로 낫설지도 않고 왁자지껄했다. 우리엄니만의 특유의 왁자지껄함의 친화력?

전골 냄비의 매력에 푹빠진 호주 식구들은 호주로 돌아가면서 하나씩 구입했다는...ㅋㅋㅋ

그렇게 한상을 다리 부러지도록 차려놓고도 성에 안차셨는지 후식으로도 한상을 내오셨다는......

집앞에 있는 14대조 할아버지의 선산을 보며 장모님이...."전통이 있네...."

장난 꾸러기 신부 트래시가 외양간 앞에서 ......날아라..빗자루..

처음보자 마자 어깨동무는 조금 빠르지 않아 트래시....ㅋㅋㅋ 아부지 살짝 당황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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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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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dy

    우연히...그리고 아주 아주 잘읽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 보이네요...저도 일본에서 일본인 와이프랑 살고 있습니다만,,,우린 이렇게까지 재미난 상견례를 못했는데,,,너무 아주 정말로 부럽고 행복해 보이십니다...행복하세요

    2010.06.03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제자야지

    너무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

    2010.06.04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자 주무셔야죠.....좋은 꿈나라 하셨나요 ? 댓글이 좀 늦었네요 .ㅋㅋ 좋은 주말하시구요 자주 놀러 오셔요

      2010.06.0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4. 김영희

    우연히 들어왔는데.. 재미있네요.. 반갑구요.. 저도 신랑도고향이 함평인데..함평읍 수호리.... 저흰40대 초반인데.. 운좋으면.. 후배도 될수 있겠네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네요.. 앞으로 자주 읽으려 들어오겠습니다 ^^

    2010.06.08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승진

    넘 잼나게 읽고 갑니다.
    ^^ 하루하루가 재미있을것 같아요.
    같지않고 달라서 불편한게 아니라 삶에 활력소가 되네요..^^
    더 행복하시길~~!!

    2010.06.08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뜨순

    블로그 보면서 혼자 빵빵 터진건 첨이네요.ㅋㅋ
    즐겨찾기 등록해야징.ㅋㅋ

    2010.06.08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웃어

    저 청커버님 글들에 폭~ 빠져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있네요.ㅎㅎㅎ 글도 재미나게 쓰시는것 같아요~ 행복한 모습 넘 보기좋구요. 호주 어르신들도 넘 좋아 보이시네요~ 부럽습니다,^^

    2010.06.08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두 국제결혼

    ㅋㅋㅋㅋ 우연히 님의 글이 다음에 떠서 봤다가 완전 팬이 됐네요 ㅋㅋㅋ 너무너무 재밌어서 간만에 엄청 웃고 갑니다 ^^ 오늘 하루종일 님 글읽으면서 보내야겠어요~^^ 참 저는 뉴질랜드 교포로 저역시 국제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010.06.08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양파

    너무 귀여워요... 트레시...청카바님의 글 너무 재밌어요...하루사이에팬이되었네요..

    2010.06.08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최성재

    무지하게 정겨움이 느껴지게하는 글이네요.
    특히 청카바님의 엄 니 라는 표현이 더 정겨운듯

    2010.06.09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11. 꼬꼬마

    진짜 재밌는 블로그네여ㅋㅋㅋㅋ계속 읽고있어영ㅋㅋㅋ

    2010.06.10 13: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looksgood

    저도 집이 함평이고 지난 해까지 산본 살았는데.
    넘 신기하네요..

    정말 반가워요~^^
    정겨운 사투리...ㅋㅋ

    2010.06.12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행복한 사람

    우연히 님의 글을 읽게 됐는데 너무 재밌어요^^ 저도 마지막 어깨동무에 빵 터졌습니다. 예쁜 신부랑 행복하시고, 재밌는 이야기 계속 기대할게요

    2010.06.14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쿠키인형

    날아라 호그와트..마법학교에 다녔나봐요. 근데 신부랑 닮았네요. 청카바님이...^^부부는 닮으면 잘 산다고 했어요. 아시죠? 행복하시고 앞으로 아기들도 태어나면 ,,,,,아 잼있겠다 ㅎㅎ

    2010.06.1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일보

    우연히 블로그에 방문하여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는데 글들이 전부다 너무 재밌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구 다음에 또 놀러올께요.ㅎㅎ

    2010.06.15 18:3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병수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향이 함평인데 함평어디신지 궁금하네요^^ 전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는 주포 근처의 장년리 백연동입니다.(옛날 함평서교 있던 동네랍니다.) 지금은 함평IC가 근처에 생겼더군요. 행복한 가정 꾸미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2010.06.15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 구주포시군요 ...제 친한 친구도 그곳에 살아 갈때마다 들르는 동넵니다....반갑습니다. 이병수님..

      2010.06.18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17. Elan Kim

    처음보자마자 시아버지께 어깨동무
    웃겨 떨리는 손으로 추천누릅니다 ㅋㅋㅋㅋㅋㅋ

    2010.06.25 01: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지나가다중독

    ㅋㅋ첨엔 외국인이 생각하는 신기한 한국물건을 보다가 신기하고 은근 재밌어서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고있네요;;인터넷상으로 기사라든지 글읽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는거 같아요
    잘 보고 가용 ~ㅋㅋ

    2010.07.13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형준

    이거 보니까..제와이프 한국집에 인사드리러 갈때가 생각나네요...그렇게 한국식 인사를 교육 시켰는데 아버지 보자 마자.. 악수청하던 모습..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진땀이..흐르네요...아버지가 워낙 무서우신 분인데..며느리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국제 결혼 한 사람많이 아는 이런 에피소드들 정말 재밌네요..

    2010.07.15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20. Chris

    저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가끔 청카바님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년 봄쯤 키위남친과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아.. 남친은 대만사람이고 어릴때 이민와서 키위입니다...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너무너무 막막하여...
    생각난게 청카바님이 올렸던 글들입니다...
    혹시 도움을 좀 받을수 있을까해서여....
    부탁드립니다... ^^;;

    2010.11.07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곧 겪게 될지도 모르는일이라 꼼꼼히 읽었습니다^^다른 글들도요..
    너무재밌어요 ㅎㅎ 사투리로 글을 쓰셔서 더 정감가네요 ㅎ
    저는 헝가리 남친이 있답니다.^^

    2011.01.18 08: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