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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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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전통있는 한국!"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한국" 초등학교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다. 사실 들으면서도 별다른 감흥조차 없을 정도로 흔해빠진 말이었다. "뭐 중국은 어쩌고......뭐 유럽에 있는 나라들은 전통이 뭐 별거라구" 하고 대충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해외 여행을 시작하면서'에게 이게 고작 이나라의 역사라고.....이건 역사가 아니라 단편의 기억이라구...." 그래서 그런지 5000년의 역사 한국을 소개할때면 흔들리던 눈동자 의심하던(?)눈초리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호주 식구들이 와서 가장 흥미로워 했던 한국의 모습은 바로 전통이었다. 서울의 역사 600년.......청계천의 복원 이유.......오래된 한옥시골집....집성촌 ... 당산나무등등..함평의 우리집 앞에 있는 1..
-어느 70대 노부부의 외국인 사돈과의 이상한 상견례- '아부지 나 장가 갈라고~!" 그렇게 난 장가를 가게 되었다. 신부는 호주인이었다. 태어난 시와 날짜를 따져 길일이라는 3월 20일을 택한것이아니라 휴가날짜를 선택하고 조정하다가 제일 만만한 날짜로 결혼날짜를 잡았다. 결혼하기 3일전 호주 식구들과 신부는 드디어 우리 아부지와 엄니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엄니는 엄니 나름대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오메 어째야 쓰끄나?점심을 어떻게 차린다냐?" "그냥 한국식으로 차려놓으면 알아서 먹을테니까 걱정마시고 한상 푸짐하게 차리면 될것 같은데요~" 라고 말해도 "안먹으믄 어쩐다냐 빵이라도 좀 사놔야 쓰끄나?" 나는 피식 웃으면서 걱정하시지 말고 전이랑 잡채랑 김밥 불고기를 좋아하니 그것 하시고 다른것도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옆에서 나름 진지하게 내말을 듣고 계시..
-외국인이 재발견한 한국!- 호주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내가 살아온 한국에 대해 설명을 하곤 했다. 삼성과 현대가 한국기업이라는 것 ,LG가 한국의 수많은 전자기업 중 그저 잘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는 것! 세계10대 경제대국이라는 것 OECD국가라는 것! 아무리 설명해도 의심쩍어 하는 눈치다. “한국 알아! 티브이에서 본적 있어!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 아냐?” 외국인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싸 그리 무시당한 느낌! 다른 외국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던 호주 식구들이 나와 트래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첫 얼굴 인천공항! “인천공항 최고야 최고!” 이거 노홍철이 벌린 입보다 세배는 더 크게 벌린 식구들! 30분간 공항을 빙글빙글 돌다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