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있는 한국!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한국"
초등학교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다. 사실 들으면서도 별다른 감흥조차 없을 정도로 흔해빠진 말이었다.
"뭐 중국은 어쩌고......뭐 유럽에 있는 나라들은 전통이 뭐 별거라구"
하고 대충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해외 여행을 시작하면서'에게 이게 고작  이나라의 역사라고.....이건 역사가 아니라 단편의 기억이라구...."
그래서 그런지 5000년의 역사 한국을 소개할때면 흔들리던 눈동자 의심하던(?)눈초리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호주 식구들이 와서 가장 흥미로워 했던 한국의 모습은 바로 전통이었다.
서울의 역사 600년.......청계천의 복원 이유.......오래된 한옥시골집....집성촌 ... 당산나무등등..함평의 우리집 앞에 있는 14대조 할아버지의 무덤을 보며 장모님이 하신 한마디
"도대체 몇년이야?"
"우리 백씨 시작이......1000년이 훌쩍 넘었으니..."
"허걱"

우리가 친구들과 장난으로 이런말 하지 않는가?
'우리집 전통있는 뼈대 있는 집안이야'
그랬다. 우리나라가 전통있는 뼈대있는 나라였던 것이다.

정겨운 한국의 시골모습
외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을 동방의 자전거 많이 타고다니는 나라쯤 으로 대충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주변에 한국사람들이 있는경우 삼성 현대 엘지....등을 예로 들며 이미지 쇄신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북한이 미사일 한방쏘면 말짱 도루묵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인천공항에서부터 쩍 벌어진 입은 서울로 들어서면서 탄성과 감탄사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탄성은 한국이 이정도란 말이지 라는 감탄이지 뷰티풀 원더풀은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실제로 호주 시드니나 멜번에도 그만한 빌딩은 도처에 널려있고 자연경관과 더불어 말하자면 외국의 도시가 훨씬 아름답고 세련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외국인들이 숙박도 교통도 불편한 진짜 시골을 여행하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강력히 추천해 본다. 호주인이신 우리 장인과 장모님에게 한국 여행중 어디가 제일로 좋았는지 물었다.
"헤이 장인어른 한국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음 DMZ도 인상깊었는데 역시 자네 고향 시골이 제일 좋았어.특히 논길 사이를 걸으면서 구경했던 풍경들이 말이야"
아마도 그들에게 한사람이 겨우 걸을수 있는 논길이 인상깊었던 모양이다.
한국의 감성이 세계인에게 먹히는 장면이다.

한국의 다이나믹한 놀이공원
한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누나들과 상의한결과
"놀이동산은 한국여행의 꽃이라구"
정작 나는 놀이동산을 몇번 가본적도 없는 촌놈이었다.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일때 가보고 그다음에 몇년전에 데이트로 한번 뿐이었다.
호주에는 루나파크라고 하는 조그만 놀이동산이 있다.그것도 몇번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정도로 재정도 약한 모양이고 놀이 시설 또한 조악하기 그지 없는....
호주 처갓집 식구 중에는 일본 디즈니랜드와 홍콩 디즈니랜드를 이미 다녀온 사람도 있었다.
무슨 증거로 무슨 배경으로 내가 그런 자신감을 갖은지 모르지만
"에버랜드는 한국의 디즈니랜드"
더구나 이것말고 서네개쯤 더 있다구!
눈이 꽤 많이 온 3월의 중순이었다. 날씨가 추운탓도 있고 평일인 탓도 있고 아직 본격적인 튤립축제도 하루전이고 해서인지 썰렁했다.
덕분에 줄을 하나도 안서고 거의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타긴 했지만 ......
점심때쯤에 들어가 오후 6시에 정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한시간여를 지각을 했다.
"미안 늦었지 놀이기구 한개만 더 타고 온다는게 ....."

한국의 절대강자 쇼핑과 식문화
"이야 이거 진짜 메이드인 코리아야"
아이들이 4명이나 되는 큰언니 론다가 물은 말이다.
호주에서 사는 공산품중 메이드인 차이나가 아닌 물건은 사람빼고는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주 국산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코알라 인형과 캥거루등...기념품들도 죄다 메이드인 차이나일 정도니까!
"동대문 쇼핑타운 최고야"
막내동생 테미는 동대문 놀러 갔다가 새벽 4시에 귀가를 하는 기염을 통했다.
"새벽까지 도대체 뭐 한거니?
"단추구경만 했는데 ......벌써 새벽이 되어버린거야"

호주에서도 꽤 비싸기로 유명한 한국의 BBQ(바베큐)
불고기집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밑반찬에 깜짝놀라고 착한가격에 다시한번 깜놀.....그리고 마지막 박하사탕 서비스에 몸둘바를 몰라 하더라는......
와이프 트래시에게 누나네 집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켰는데 ...
"이렇게 모두 13000원이라고 ? 접시도 가져간다고?"
ㅋㅋㅋ 우리가 배달민족(?)이라고!

한국의 고속도로 놀이터 휴게소

고향 함평을 가면서 고속도로 중간중간마다 들린 휴게소!
장인 어르신은 통감자 먹으러!
큰언니 론다는.....치킨팝콘 먹으러 !
둘째 세라와 막내 테미는 호떡 먹는다며 !
장모님은 야구한번 해보자며.....
보통 서울에서 함평까지 많이 들르면 두번인데 보이는 휴게소마다 들렀다.
특히 장모님이 보이신 탁월한 타격감이란.....
"왕년에 내가 소프트볼로 잘나갔었지.."

호주 식구들과 한국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우리들이 대부분 여행상품으로 내놓은 것들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하더라는 점이다.
"너무 관광상품화 시킨것 같아"
왜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 사람 때가 너무 많이 탔다고......
우리들의 일상모습에 외국인들이 반하는 것을 보면 관광 인프라만 제대로 구축되면 관광 대국이 될것 같은 상상..
북한이 미사일만 안쏘면 좋겠다는 희망 .....

시골집 앞에서 기념촬영 한판 ......손님들 오신다고 우리 엄니는 페인트 칠 바쁘셨단다.
보리밭길 사이를 걸으며 .....외국인 눈으로 본 보리밭길은 "뷰티풀"이었단다.
동네앞 선산에서 본 동네 이제는 모두 다 이사가고 덩그러니 빈집들만 남아 을씨년 스럽기도....
엄마의 멋진 스윙을 보는 딸들 20개 공중 15개 이상을 홈런으러 날리셨다는....
통감자를 먹으며 신나하는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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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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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맥도리

    한국 구경 제대로 하고 가셨군요. 사실 유럽 같은 곳도 관광지보다는 시골 마을들로 여행다니다보면 정말 그들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고, 토속 음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2010.05.19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3. 흠냐

    전 함평백야쪽인데 저렇케 지붕 낮은 집 요즘거의 드문데..무심코 클릭했다가 고향 냄새 물씬 나는 사진 보며 흐믓하군요 처가분들 참 정감있으시군요 ,,, 여유로룸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길,,,ㅎㅎㅎ

    2010.05.19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ㅋㅋ 글들이 재밌고 잘쓰셨네요.
    마지막 통감자 드시는 모습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귀여우세요.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분들 이신듯...

    2010.05.19 14:40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자고구마

    와우 외국인이랑 결혼하셨네요...개인적으로 저는 우리나라 사찰이나 계곡같은데 보여주면 진짜 감탄할것 같은데...그리고 호주에서 에버랜드 느낌이라 하면 루나파크보다는 골드코스트에 있는 무비월드나 드림월드가 좀더 가까운 느낌인듯 하지만 그것도 에버랜드의 10분의 1정도 되려나?? 우리나라가 짱좋죠...ㅋ 저도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갔다왔는데 그립네요...참 저는 퍼스에 있었고 한달정도 혼자 동부여행했는데 재미있더라구요...독일친구들을 무지 많이 사귀었음..ㅋ

    2010.05.19 15:50 [ ADDR : EDIT/ DEL : REPLY ]
  6. 주주롱아

    거참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 첫째 서양인은 별거 아니라도 뷰디풀 원더풀을 입에 달고 산다. 동양인은 미련하게 그말을 믿고 자랑스러워한다. 미국넘들 에디슨이나 라이트형제 포드 등등.. 미국인이라고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걍 한개인이 잘났을 뿐 미국인 개개인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양인은 뭐 하나만 자랑할것이 있으면 괜히 으쓱하고 잘난 민족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동양인이 첫 발명하것을 가지고 으쓱해하고 위월감을 느끼고 있으면 서양인은 이해도 못할 뿐더러 속으로 비웃는다

    2010.05.20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인 사람도 있겠죠? 아마도 서양의 개인주의일까요...그래도 자기 증조 할아버지가 에디슨이면 자랑좀 할듯하지만...

      2010.05.22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구리

    나도 북한이 미친짓 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2010.05.23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인터넷으로 보는 한국은 불안불안 하네요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2010.05.23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8. 파란지붕...나랏님 계신 곳도 파란지붕 아닙니까..청기와를 얹은 청와대..ㅎㅎ
    빨간지붕보다 깔끔하니 보기도 좋구요.

    2010.05.23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비나

    구독하려고 눌러야될곳을 못찾았어요 잘보고 갑니다 청카바님 은근중독 되가고 있습니다

    2010.06.03 14: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자유인

    님, 참 순수하고 행복한 가족모습에 보는사람도 흐믓하게 잘보고 갑니다. ^^

    2010.06.08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처가 식구들이 무척 활달 한가 봅니다. 사위의 나라를 있는그대로 보아주시는게 정말 기분 좋고요.

    2010.06.08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메이비

    함평출신이시군요ㅋㅋ저도 함평출신인데ㅋㅋ

    2010.06.08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따꺼

    처마 밑에 있는 저 긴 간지대는 뭐하는 물건인고?

    2010.06.08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꼬꼬마

    청카바님 글은 뭔가 따뜻하면서도 재밌어영~~^^

    2010.06.10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명옥

    연락좀하고살자 씨댕아!! ㅋㅋㅋㅋ

    2010.06.15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하호호

    호주의자연을 닮은 순수한 처가집식구들이네요. 늘 행복하게 사세요

    2010.06.15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하하

    정말 어머니께서 페인트칠 넘 이쁘게 하셨네요...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요

    2010.06.24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18. jazz

    그러고 보니 미국 여행중에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운전하고 가면서 내심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생각했는데
    정말 황량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중간에 가스 스테이션에 잠깐 들렀는데 완전 시골 구멍가게보다 못한 수준에다가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끊임없이 감시하는듯한 눈초리에 조금 당황했었던..

    암튼 저도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면 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을 해봐야겠네요~^^d

    2010.06.28 23:54 [ ADDR : EDIT/ DEL : REPLY ]
  19. 물푸레나모

    아 한국 휴게소 가고 싶다. 간식의 천국이죠. ^^

    2010.07.02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하하

    우연히 들렸는데, 정말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잘 보고가요!
    여담이지만, 사진 속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들의 영어표기는 도대체 누구 보라고 저렇게 표기했는지 알 수 없는... 햄토스트랑 치킨 팝콘이 가장 압권이네요.........헉.

    2010.07.10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21. 쩌리쩌리

    진짜 완전 재밌어요 ㅠㅠ... 지금 새벽인데.. 계~속 보고 있따는 ㅋ..
    평소에 외국인들 한국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고 많이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ㅋ 정말 고마워용 ㅠㅠ~
    그리고 왠지 모르게 부러운.... 청카바님 짱 ㅋㅋ

    2010.08.26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아부지 나 장가 갈라고~!"
그렇게 난 장가를 가게 되었다.
신부는 호주인이었다.
태어난 시와 날짜를 따져 길일이라는 3월 20일을 택한것이아니라 휴가날짜를 선택하고 조정하다가 제일 만만한 날짜로 결혼날짜를 잡았다.

결혼하기 3일전 호주 식구들과 신부는 드디어 우리 아부지와 엄니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엄니는 엄니 나름대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오메 어째야 쓰끄나?점심을 어떻게 차린다냐?"
"그냥 한국식으로 차려놓으면 알아서 먹을테니까 걱정마시고 한상 푸짐하게 차리면 될것 같은데요~"
라고 말해도 "안먹으믄 어쩐다냐 빵이라도 좀 사놔야 쓰끄나?"
나는 피식 웃으면서 걱정하시지 말고 전이랑 잡채랑 김밥 불고기를 좋아하니 그것 하시고 다른것도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옆에서 나름 진지하게 내말을 듣고 계시던 아버지는
"근디 진짜로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허냐?"
"그냥 방구 개구리 뱀 이런 단어정도는 아는디....."
어쨌든 막둥이 장가보내는게 쉬운일은 아닌듯 싶었다.


서울에서 아침일찍 나섰다.
차가 안막히는 평일이라고 해도 서울시내를 벗어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고향 함평까지는 내게는 정말 머나먼 여정이었지만 자랑이라곤 땅덩어리 큰게 제일 큰 자랑인 호주인에게는 옆집 마실 가는 정도였을 것이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큰언니 론다가 묻는다.
"한국사람들은 파란지붕을 좋아하나봐?"
"엥?"
아니나 다를까 도로에서 보이는 집들의 지붕색이 죄다 파란색이었다.
아마도 파란지붕이 싼가?하고 얼버무렸지만 정작 내게도 궁금증이 밀려왔다.
지나가다 천안 망향휴게소에서 쉬기로 했다.
내심 호두과자라는 비밀병기를 소개시켜주기 위함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각자 먹을거리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호떡과 통감자 호두과자를 샀는데 의외로 호떡이 인기가 많았다.
호두과자는 겨우 면피를 해서 ....'쏘쏘'
여하튼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은 우리 가족들에게 대인기 였다. 보이는 휴게소마다 들를 정도였으니까.

휴게소에 자주 들른 또다른 이유는 바로 오줌이었다.
더운나라에만 살던 호주 사람들이 추운 한국에서 적응 못하고 평소대로 물을 마셔대다가 오줌 컨트롤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오이 아직 화장실 멀은거야?
"ㅋㅋㅋ 내가 어릴때 오줌싸개들이 특히 겨울에 많이 탄생했다구 ...조심해요 모두들....."



거의 5시간이 걸려서 함평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호주 가족들은 짐짓 놀란 눈치다.
'이런 시골에 도로가 이렇게 잘되어 있다니'
하는 그런 눈치.....
어쨌든 평생 처음 본다는 '살아있는 바다의 상징의 뻘'에대해서 10분여를 설명을 하고
"음 이쁘지는 않네 ...."라는 대답이 들려와서 조금 실망했지만 "특이하기는 하네"라는 대답으로 만족했다. " 
동네 입구에 들어서서 당산나무가 보이기 시작하자  호주 식구들 보다 오히려 내가 흥분되기 시작했다.
어쨌든 나도 2년만의 귀환이었던 것이다.


"엄니!아부지! 막둥이 왔어라~!
안방문이 열리고 아부지가 나오신다.
트래시에게 인사를 시키고 장인 장모님에게 아버지를 소개시켰다.
격식과 격조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 막내 며느리 트래시의 장난성 90도 깍두기 인사법에 아버지는 조금 놀라신듯....
우리 엄니는 말그대로 나물무치다가 버선발로 나오셔서 손님을 맞았다.
"아따 먼길오시느라 수고 허셨소! 라고 말씀드려라"



안방에 들어서니 그렇게 좁을수가 없다.
호주식구 6명에 나와 아버지까지
부엌에는 당숙모가 오셔서 도와주실정도로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상을 펴고 그 위에 불고기며....잡채 김밥 조기구이 ..낙지 볶음....침이 꼴까닥......상이 비좁을 정도였다.
"언능 술을 한잔 꺼내와....이런날은 술이 빠지믄 안되제..~"
맥주가 가볍게 몇순배 돌아가고 호주식구들이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깜짝 놀란 우리 엄니
"오메 한국 음식 먹을줄 안갑네...."
그렇게 한시간이 넘도록 우리 엄니는 음식만 내오셨다.
"엄마 인자 배불러서 먹도 못허것소...."
"밥 다먹었으믄 인자 후식으로 과일먹어야제..."

호주식구들에게 이말을 전하자 손바닥으로 가득찬 배를 두드리며 손사래를 절래절래 친다.


밥을 먹고는 잠시 주변 논을 구경하고 산책을 했다.
선산에 14대조 할아버지의 묘를 보여드리니 깜짝 놀라신다.
"그럼 너네 패밀리 트리(족보)가 다 있는거야?
"네 한 20권쯤 되는데요~"

호주에서 양 목장을 하시는 장인어른은 아기자기한 농장이 귀여워(?)보이시는지 논길을 직접 걸으시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신다. (아버지께 호주 소 가격이 얼마나 하신지 보여드리려고 농민 잡지도 가져오셨다)
그렇게 채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엄니의 강압에 못이겨 모두들 후식을 먹었다.
"아따 다 말 통하네 ...그냥 손짓 발짓 해도 되것그만"
"글믄 다 사람 사는 것인디..."
"막둥아 엄니가 사돈한테 선물을 좀 해야쓰것는디..."

하고 내오신건 다름아닌 김 한박스 ...호주입국할때 못가져 갈 거라고 해도 기어코 김 한박스를 차에 실으셨다.
"김 이거 안되믄 참기름을 한병 짜드리끄나....."
에고 우리 엄니는 어쨌든 못말린다.
김치냉장고 위에 보니 혹시나 해서 엄니가 사놓으신 빵이 보인다.
절로 웃음이 나온다. 호주 식구들은 김치냉장고를 보면서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도대체 얼마나 먹길래 냉장고가 따로 있는거냐?"하고 물었다.
그냥 웃고 말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앞으로 보시면 압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 매운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먹는 한국인들을 머지않아 보실테니까.....


호주 식구들은 그날 점심을 1시반 부터 먹기 시작해 숙소로 떠나는 6시 가까이 끊임없이 먹었다. 
"도저히 배가 불러 사과 한쪽도 못먹겠어"라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고 
"오메 요거밖에 안먹고 가믄 서운해서 어쩐다냐"
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3일뒤 결혼식때 보기로 하고 상견례를 마쳤다. 
아마도 결혼식때 처음 보는 것보다는 이렇게 미리 봤으니 조금 낫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숙소로 가는내내 엄니의 모습에서 한국에 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된다는 듯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신다.
"ㅋㅋㅋ 이제 한국의 매력에 빠지시면 헤어날수 없다구욧"

배낭을 메고 다들 메아리가 울리는 ....여행을 떠나요~운전대가 호주와 반대인 한국에선 내가 캡틴...ㅋㅋ

몇백년동안 우리동네를 지킨 당산나무가 그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을까?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첫만남은 의외로 낫설지도 않고 왁자지껄했다. 우리엄니만의 특유의 왁자지껄함의 친화력?

전골 냄비의 매력에 푹빠진 호주 식구들은 호주로 돌아가면서 하나씩 구입했다는...ㅋㅋㅋ

그렇게 한상을 다리 부러지도록 차려놓고도 성에 안차셨는지 후식으로도 한상을 내오셨다는......

집앞에 있는 14대조 할아버지의 선산을 보며 장모님이...."전통이 있네...."

장난 꾸러기 신부 트래시가 외양간 앞에서 ......날아라..빗자루..

처음보자 마자 어깨동무는 조금 빠르지 않아 트래시....ㅋㅋㅋ 아부지 살짝 당황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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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dy

    우연히...그리고 아주 아주 잘읽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 보이네요...저도 일본에서 일본인 와이프랑 살고 있습니다만,,,우린 이렇게까지 재미난 상견례를 못했는데,,,너무 아주 정말로 부럽고 행복해 보이십니다...행복하세요

    2010.06.03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제자야지

    너무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

    2010.06.04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자 주무셔야죠.....좋은 꿈나라 하셨나요 ? 댓글이 좀 늦었네요 .ㅋㅋ 좋은 주말하시구요 자주 놀러 오셔요

      2010.06.0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4. 김영희

    우연히 들어왔는데.. 재미있네요.. 반갑구요.. 저도 신랑도고향이 함평인데..함평읍 수호리.... 저흰40대 초반인데.. 운좋으면.. 후배도 될수 있겠네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네요.. 앞으로 자주 읽으려 들어오겠습니다 ^^

    2010.06.08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승진

    넘 잼나게 읽고 갑니다.
    ^^ 하루하루가 재미있을것 같아요.
    같지않고 달라서 불편한게 아니라 삶에 활력소가 되네요..^^
    더 행복하시길~~!!

    2010.06.08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뜨순

    블로그 보면서 혼자 빵빵 터진건 첨이네요.ㅋㅋ
    즐겨찾기 등록해야징.ㅋㅋ

    2010.06.08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웃어

    저 청커버님 글들에 폭~ 빠져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있네요.ㅎㅎㅎ 글도 재미나게 쓰시는것 같아요~ 행복한 모습 넘 보기좋구요. 호주 어르신들도 넘 좋아 보이시네요~ 부럽습니다,^^

    2010.06.08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두 국제결혼

    ㅋㅋㅋㅋ 우연히 님의 글이 다음에 떠서 봤다가 완전 팬이 됐네요 ㅋㅋㅋ 너무너무 재밌어서 간만에 엄청 웃고 갑니다 ^^ 오늘 하루종일 님 글읽으면서 보내야겠어요~^^ 참 저는 뉴질랜드 교포로 저역시 국제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010.06.08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양파

    너무 귀여워요... 트레시...청카바님의 글 너무 재밌어요...하루사이에팬이되었네요..

    2010.06.08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최성재

    무지하게 정겨움이 느껴지게하는 글이네요.
    특히 청카바님의 엄 니 라는 표현이 더 정겨운듯

    2010.06.09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11. 꼬꼬마

    진짜 재밌는 블로그네여ㅋㅋㅋㅋ계속 읽고있어영ㅋㅋㅋ

    2010.06.10 13: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looksgood

    저도 집이 함평이고 지난 해까지 산본 살았는데.
    넘 신기하네요..

    정말 반가워요~^^
    정겨운 사투리...ㅋㅋ

    2010.06.12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행복한 사람

    우연히 님의 글을 읽게 됐는데 너무 재밌어요^^ 저도 마지막 어깨동무에 빵 터졌습니다. 예쁜 신부랑 행복하시고, 재밌는 이야기 계속 기대할게요

    2010.06.14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쿠키인형

    날아라 호그와트..마법학교에 다녔나봐요. 근데 신부랑 닮았네요. 청카바님이...^^부부는 닮으면 잘 산다고 했어요. 아시죠? 행복하시고 앞으로 아기들도 태어나면 ,,,,,아 잼있겠다 ㅎㅎ

    2010.06.1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일보

    우연히 블로그에 방문하여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는데 글들이 전부다 너무 재밌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구 다음에 또 놀러올께요.ㅎㅎ

    2010.06.15 18:3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병수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향이 함평인데 함평어디신지 궁금하네요^^ 전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는 주포 근처의 장년리 백연동입니다.(옛날 함평서교 있던 동네랍니다.) 지금은 함평IC가 근처에 생겼더군요. 행복한 가정 꾸미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2010.06.15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 구주포시군요 ...제 친한 친구도 그곳에 살아 갈때마다 들르는 동넵니다....반갑습니다. 이병수님..

      2010.06.18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17. Elan Kim

    처음보자마자 시아버지께 어깨동무
    웃겨 떨리는 손으로 추천누릅니다 ㅋㅋㅋㅋㅋㅋ

    2010.06.25 01: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지나가다중독

    ㅋㅋ첨엔 외국인이 생각하는 신기한 한국물건을 보다가 신기하고 은근 재밌어서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고있네요;;인터넷상으로 기사라든지 글읽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는거 같아요
    잘 보고 가용 ~ㅋㅋ

    2010.07.13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형준

    이거 보니까..제와이프 한국집에 인사드리러 갈때가 생각나네요...그렇게 한국식 인사를 교육 시켰는데 아버지 보자 마자.. 악수청하던 모습..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진땀이..흐르네요...아버지가 워낙 무서우신 분인데..며느리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국제 결혼 한 사람많이 아는 이런 에피소드들 정말 재밌네요..

    2010.07.15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20. Chris

    저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가끔 청카바님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년 봄쯤 키위남친과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아.. 남친은 대만사람이고 어릴때 이민와서 키위입니다...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너무너무 막막하여...
    생각난게 청카바님이 올렸던 글들입니다...
    혹시 도움을 좀 받을수 있을까해서여....
    부탁드립니다... ^^;;

    2010.11.07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곧 겪게 될지도 모르는일이라 꼼꼼히 읽었습니다^^다른 글들도요..
    너무재밌어요 ㅎㅎ 사투리로 글을 쓰셔서 더 정감가네요 ㅎ
    저는 헝가리 남친이 있답니다.^^

    2011.01.18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호주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내가 살아온 한국에 대해 설명을 하곤 했다.

삼성과 현대가 한국기업이라는 것 ,LG가 한국의 수많은 전자기업 중 그저 잘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는 것!

세계10대 경제대국이라는 것 OECD국가라는 것!

아무리 설명해도 의심쩍어 하는 눈치다.

 한국 알아! 티브이에서 본적 있어!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 아냐?”

외국인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싸 그리 무시당한 느낌!

다른 외국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던 호주 식구들이 나와 트래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첫 얼굴 인천공항!

인천공항 최고야 최고!”

이거 노홍철이 벌린 입보다 세배는 더 크게 벌린 식구들!

30분간 공항을 빙글빙글 돌다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중간중간에 조성된 조그마한 공원들과 분수들이 내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가게 만들어준다.

 

인천공항에서 군포로 가는 길에 있는 속도 줄임 마찰 판에서 들리는 동요소리!

! 한국 테크놀로지가 예술이야

다른 가족들이 듣지 못해 고속도로를 달릴 때마다 트래시는 식구들에게 자랑을 해댔다.

 

종로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서 가볍게 청계천을 걸었다.

큰언니 론다는 청계천 시작부터 7키로정도를 걸은 모양이다.

청계천 아주 끝내주던데 강이 사랑을 속삭인다고

그녀가 다녀오자마자 나와 트래시에게 한말이다.

그 소리를 들은 트래시는 사랑의 열쇠를 사서 청계천에 걸자며 열쇠를 사왔다.

 

 

호주식구들과 함께 고향 함평을 함께 내려갔다.

상다리 부러지도록 준비한 잔칫상에 놓여있던 낙지를 구경하던 용감한 둘째 세라는

이거 먹음직스러운데 한번 먹어볼까?”

살짝 데쳐진 낙지는 그녀의 입에서 3분여를 놀다가 얼굴이 사색이 되게 만들었다.

이거 살아있는거 같아?”

그녀는 이제 오징어 조차 먹지 않는다. 그전에는 꽤 잘 먹었었는데 ……

 

 

호텔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막내 테미

내게 등산용 소주병을 가리키며

이거 한국산 베이비 오일인가 봐!

코리안 보드카라고 말해주니 병이 예쁘다며 한 병 사겠다고 나서는걸 내가 말렸다.

엉뚱하기론 첫째 가는 막내 테미는 첫날 혼자서 동대문을 구경했는데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돌아왔다.

뭐했니 새벽까지?”

단추구경만 했는데 새벽이 되어버렸어

 

 

장인어르신이 팜플랫을 한 장 가져오셨다.

이거 내일 예약 좀 해줘

내일 우리 결혼식인데여!”

오전 중으로 돌아올게

아무리 결혼식이 오후7시라지만 결혼식 당일 DMZ투어는 좀 그렇지 않은가?

다녀오시고 굉장히 만족하신 모양이다. 지독한 황사로 아무것도 못 보신 듯하지만….

 

 

장모님은 한국에 오실 때 제일 걱정이 많으신 분이셨다.

연일 마이너스에 머무는 추운 한국겨울이 두려우셨던 것이다.

한국에 오실 때 초콜릿과 비스킷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초콜릿 한 박스와 비스켓 한 박스를 사오실 정도로 한국에 대한 불신은 깊으셨다.

오셔서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과 던킨도너츠에 굉장히 놀라신듯…..했다.

 

 

 

호주 식구들이 예식장이 너무 눈부시다며 놀라던 결혼식이 끝나고 몇은 호주로 귀국하고 어머니와 둘째와 막내는 일주일간 일본을 여행했다.

내심 일본과 비교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내내 음식 때문에 고생을 하신 듯

따로 가이드 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림 없는 메뉴 판에 꽤나 고생하신 듯 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도 신혼여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 홍콩에 도착했다.

몇 군데 관광도 하고 쇼핑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식구들 모두 함께 저녁을 먹으로 푸드코트에 갔는데 다들 각자 기호에 맞춰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다들 각자 기호에 맞춰 식당 주문을 할 것이기에 나도 한국식당에서 돌솥비빔밥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내 옆에 슬그머니 오시더니

나도 안 매운 걸로 하나 시켜줘!”

나도 나도

ㅋㅋㅋ 벌써 한국에 중독되어버렸다. 그 다양한 중국음식과 일본음식, 인도음식 모두를 제치고 한뚝배기를 선택 하신 것이다.

저녁을 먹고 트래시는 시디 파는 곳에 가서 한국드라마 DVD 5개나 샀다.

 

이번 여행의 최고의 수확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 쇄신도 아니고 잘나가는 기업들에 대한 자랑도 아니고 다름아닌 내 나라 한국, 사위의 나라를 직접 구경시켜주고 경험하게 한 것이었다.

사실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 달랐기에 크게 기대는 안 했으나 우리 호주 가족들에게도 한류는 이미 시작된 모양이다.

오늘 퍼스에 도착하면 식구들에게 물어봐야겠다.

한뚝배기 하실레여?

인천공항에서부터 내 어깨가 으쓱하기 시작했다.

고향집 함평 황토마을에서

처음엔 입을일 없겠지 하고 대여했다가 맘에들어 구입한 무궁화 무늬의 한복

에버랜드에서 큰언니 론다 무섭다면서도 다타드라~

신혼여행 한라산에서 트래시가 한뚝배기 하실레여?

요거 걸을려고 6키로를 넘게 시청에서 부터 걸었다는....


한국떠나기 바로전날 아버지가 오셔서 직접 잘가시라는 인사를 드리신다며
"그래도 한국이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그냥 보내믄 못써"라고 말하시며....

2019년 현재의 저희의 생생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즐거운 청카바' 채널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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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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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행보기

    넘 재밌게 읽었씀다.
    행복해 보여요.. 우리나라 홍보대사입니다.

    2010.06.03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3. 4U당

    글이 너무 재미있어 다일고 있네요

    2010.06.03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울하늘..

    청카바님 블로그는 너무 재밌네요..^^

    2010.06.03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직 우리나라가 후진국인줄 아는 외국인 이 많은것 같아요.사실 외국 나가봐도 우리나라처럼 풍족하고 편리한곳이 없던데....애국심의 발로는 아니구요 그렇게 느껴진다는 말씀입니다.ㅎㅎㅎㅎ

    2010.06.05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놀기에는 한국만한 곳이 없는듯 특히 밤문화 호주 너무 심심..

      2010.06.06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6. 함평사람

    정말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더울 놀라운 사실은 함평분이라는사실!! 반갑습니다.ㅋ

    2010.06.08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7. 호우

    우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청카바님 블로그에 들려야겠어요
    너무너무 재밌네요^^

    2010.06.09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라야스

    어제부터 마라톤으로 이 블러그를 넘 잼나게 있고 있어요...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글들도 가끔 나오네요...ㅎㅎㅎ
    오늘도 몇시간째 (사실 아침부터 지금까지ㅋㅋㅋ) 읽는중 이랍니다.
    저도 워홀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그렇게 세월이 지나 버렸네요...
    마치 제가 워홀을 떠난듯한 착각을 즐기면서 사진과 함께 글을 즐기고 있어요.
    일본도 다녀 가셨군요? 전 오랫동안 일본에 살고 있어요...
    호주는 대학연수로 가본 2주가 전부네요.
    그래서인지 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남는 나라네요...
    배낭여행은 제가 선배인듯...
    암튼 나머지글 잘 읽을께요.
    좋은 블러그 감사해요!

    2010.06.09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9. 꼬꼬마

    최고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6.10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실장

    오늘 이글저글 다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고 뿌듯하고 우쭐~~ 하하 행복하세요

    2010.06.15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ㅂㅂㅂ

    멋제이~!!!!

    2010.06.16 04:4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즐거운 청카바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틈날때마다 읽습니다.
    저도 고향이 전라도라 더욱 반갑기도 하구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무척 보기 좋네요~앞으로도 재미난 글 부탁요~

    2010.07.02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인천새택

    잘보고 가요 ㅋㅋㅋ 오늘 글 읽다가 일하나도 못했네요 ㅋㅋㅋ 글이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

    2010.07.1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14. youtory

    그래서 "사랑의 열쇠" 걸었나요???
    담 부턴 너무 많이 걸진 마세요...
    중국 관광지는 거의 공해 수준...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됩니다....ㅋㅋ

    2010.07.26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라도

    잘보고 가요~

    2010.07.31 01:3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이리스

    잘보고 가요 ^^

    2010.08.26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7. seon

    너무너무 재밌어요.ㅋㅋㅋ 우연히 글하나 읽었다가 재밌어서 계속읽고 있네요~
    한뚝빼기 하실래예??????? 최고.ㅋㅋㅋㅋ 앞으로도 재밌는글~ 기대할께요!!

    2011.01.13 00:2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나세상에

    아 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 많이올려주세요 ㅠㅠ 헝

    외국인분들이 한국을 신기해하는게 재밌고 더 신기함 ..

    2011.02.25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음음

    표정들이 다들 밝네요 ㅎㅎ
    좋은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거같아서 보기좋네요

    2011.05.19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

    두사람 한복 완전 잘어울리네요^^

    2011.07.03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너무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

    2012.08.27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