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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차이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이 할것 같은 것들 ... 외국에서 살기 전에는 외국인들은 한국사람들과 정말 다른 생활방식을 갖고 사는것 같은 착각(?)을 하곤한다. 해외여행에 첫 발을 디뎠을때 내가 느낀 착각들이 사실인 것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다. 어쨌든 한국도 외국도 사람사는 곳이기에..... 여행을 많이 다닐것 같은 외국인!어릴때 토요일 오후에 항상 하던 외화가 한편 생각난다.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머리가 길고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했던 아저씨....인디언 친구도 꾸준히 도움을 주고 ..로드리게스 였던가? 여튼 제목이 잘 생각 안난다. 그 주인공을 보면서 ...푹 빠져서 토요일만 되면 학교에서 파하자 마자 부리나케 안방으로 가서 가방을 팽개치고 드라마에 푹 빠졌다. 아마 그때 부터 '외국인은 어디든 저렇게 돌아다니는 구나'.. 더보기
아삭 아삭한 '수박 김치'를 외국에서 만들어 먹는 법! 외국에 살면서 ....제일 그리운 음식은....? 입안에서 쫀득쫀득 고소함을 자랑하는 곱창? 막창? 입안이 불나도록 매운 닭발..? 외국인이 그렇게 무서워 한다는 꼬소한 산낙지? 외국인도 환장까지 한다는 잡채? 불고기? 내가 시드니나 뉴욕처럼 한국인이 많은 곳에 산다면 저 정도 오리지날 호사스러운 한국음식을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내가 벤쿠버에 있을때 먹었던 뼈해장국은 오히려 한국것 보다 더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난 지금 한국식당이 한군데도 없는 그런 깡촌 호주 다윈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와이프는 호주인이니.....김치를 먹는것은 정말 나 혼자만의 고민거리다. 사실 이제는 많이 적응도 되어서 김치를 안먹고도 그냥 일년쯤은 살수도 있을것 같다. 그래도 .....가끔 수퍼에 있.. 더보기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할까?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로 있으면서 친구의 운전 면허증을 보면서 잠시 허걱 했다.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같으려니 ..했는데 ...눈동자 색도 적혀 있는것을 보면서.....'다 인종 국가' 가 맞긴 맞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냥 검은 머리가....검은 눈동자가...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언제....이런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을까? 그냥 한번 알아보고 싶었다....왜 어릴때...그냥 왠지...노란색으로 염색머리를 하고 싶고 그러지 않은가? 그네들도 그렇지 않을까? 금발은 서양인의 상징? 외국 여행을 하면서 금발을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란...... '저거....저거....자연산이란 말이지?' 라는 놀라움이 앞섰다. 어찌 사람의 털이 저리 노랗단 말인가....아니 ..금색인가? 자연 곱슬은 어떻고...한국에서 파마하려.. 더보기
외국인 한국인 서로가 당황해 하는 문화.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아니...정보화 사회에서...아니...비행기 타고 한나절이면 세상 어느곳, 못갈곳 없는 쾌속선을 탄것 같이 멀미나는 세상에서 살면서도 문화차이는 엄연히 그리고 확연히 존재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라고 말하며 문화차이를 가벼운 종이 한장 차이로 치부한다면 가장 서운해 할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만의 고유한 생활양식이란 아무리 코카콜라를 마셔 대고 아침을 식빵에 잼을 발라먹는다 해도 아침에 말아 먹는 미역국 만한게 없으니까! 그럼 한번 알아보자...외국인 한국인 서로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혹은 책에서 읽어본적은 있지만 뒤돌아서면...'이상해' 라고 말하며 고개를 흔들만한 일들을...... 복스럽게 먹는 한국인? 우리 엄니는 가끔 내가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 보시곤.. 더보기
코알라부터 양털깍기까지 ..엄청난 호주 동물원! 호주를 호젓하게 여행을 하다 보면 참....심심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에너지가 너무 넘쳐나는 것인지 ...아니면 ...호주가 워낙 여유로워서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그냥 세월가는대로 하늘의 뜬구름을 잔디밭에 누워 이렇게 저렇게 상상을 하고 있으면 참 시간이 빨리도 지나간다. 한국에서는 잔디밭에 누울일도 (잔디밭 출입금지)별로 없고 지나가는 사람보며 반나절 내내 사람구경할 일도 많이 없어서 일까? 어쨌든 호주 여행을 하면서 나는 이상하게도 동물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발산하곤 했다. 이번 호주 퍼스 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동안 열광하고 열망했던 고래 보기는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고... 퍼스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부스스 잠옷바람으로 이를.. 더보기
외국 꼬마들의 '에디슨 젓가락'으로 한국음식 정복하기! 호주 퍼스를 여행하면서 처형인 론다에게 신세를 참 많이 졌다. 이래저래 처형네 집에서 며칠 묵게 되었고 ...원래 식구들도 많은데다..우리집 세식구까지 있었으니...아무리 큰집이라한들 그렇게 좁아보일수가 없었다. '이 은혜를 우찌 갚을꼬?' 큰누나와 상의를 하다가 '저녁을 대접하자'라는 결론에 도달... 퍼스에 있는 한국식당에 가자니 한국냄새가 별로 안날것 같고..왜냐하면 이미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하면서 우리 시골집이며 진짜(?)한국음식을 맛본후..외국의 .비싸기만한 한국식당 음식이 맘에 들리 없는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한국 음식 재료들을 사다가 직접 내 손맛(?)을 보여주기로 했다. 한국 음식의 얼굴 마담! 한국음식하면 역쉬.....잡채와 불고기다. 예전에 일본 나가사키에서 살때 레스토랑에서 한국.. 더보기
포도향이 취해 몽롱한 호주 서남부 마가렛 리버 여행! 고래를 보고 가뿐한 마음으로 ....운전대만 잡아도 ..그냥 걷기만 해도 휘파람이 절로 나왔다. 그동안의 밀린숙제를 한 가뿐한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늘은 찌뿡둥하니 빗줄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오후 일정은 마가렛리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언제나 나의 여행은 계획이 없다. 다만 ...지도를 보며 골똘히 생각해 보면 가야할곳이 생각나기 마련이므로 ... 한참 뜨는 호주의 와이너리...마가렛리버... 호주에 유명한것중 한참 뜨고 있는것은 바로 '와인' 이다. 호주 중남부에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바로사 벨리'는 너무 유명하고 안 가봤으니 패스하고 ... 마가렛리버는 바로사벨리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한참 세계적인 와인너리로 뜨고 있는 곳이다. 도착하기도 전에 여기.. 더보기
자! 떠나자...고래 구경하러!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난 왜 80년대 대학을 다닌것도 아닌데 ..송창식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걸까? 순전히 우리 누나들때문이다. 6남매의 막내로서 ..최루탄 냄새가 나지도 않는 80년대에 태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1학년때는 김홍신의 '인간시장'을 읽다 국어선생님한테 들켜서 눈알이 튀어나오도록 뒤통수를 쳐갈겨 맞은적도 있다. 나이차가 10살이상 차이나는 큰누나와 형때문이었는데 ...이사를 다닐때마다 책이며 노래 테이프들을 시골집으로 보내왔기 때문이다. 동화책이라고는 '어린왕자'와 '갈매기의 꿈' 밖에 몰랐다. 생각해 보니 이 책들도 동화책은 아니다. 책이 얇아서 동화책 같을뿐이지....어쨌든 이 두 책은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것임에는 틀림없지만...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