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차이

소중한 친구를 배신한 나의 항변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은 이기적으로 살아야 할때가 있는 모양이다. 남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난 달라' 라고 했었는데 10년지기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친구도 변한다는말 ..믿지 않았다. 그 친구는 나에게 있어 항상 한결같았기 때문이다.기쁠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는 옆에서 함께 기뻐해 주었고 슬플때도 언제나 내 옆에서 나를 다독거려 주었다. 와이프는 그 친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놓고 싫어했다. 민망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러지 마라고 ....상처받는다고 ..와이프는 모질지 않았지만 그 친구에게는 너무나 모질었다. . 그 친구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 졌다. 덩달아 나도 설자리가 없어졌다. 내가 그 친구에게 해줄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미안하다 ....니가 이해해 주어야 겠다... 더보기
호주인들이 사랑하는걸 알면 호주가 보인다. 몇개국에서 살아보면...이나라 사람들은 어떻고 저나라 사람들은 어떻더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래도 대~~~~~~~~~~~~~충은 들어 맞는다. 나에게 있어 호주는 특별한 나라였다. 처음 내가 처음 배낭여행을 한곳이고 처음 외국에서 일을 한 나라였고 나의 와이프의 나라가 호주였으며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나라가 호주이기 때문이다. 4개국 워킹홀리데이로 4개의 나라에서 일도 해보고 문화를 경험했지만...호주는 단연 내 마음속의 나라였다. 화창한 날씨...광활한 대지...친절한 사람들... '그들은 그들의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는 나에게 있어 항상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을 하면서 호주인들과 부대끼고 알아가면서 그들이 사랑.. 더보기
외국인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한국 문화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매일매일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는 것 또한 분명 행운이고... 물론 문화에 재미만 보았을때라는 가정하이지만.... 내가 처음 ....맨발의 청춘 호주인들을 보았을때 '왜 신발을 벗구댕겨....그지야?' 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고 뱉어냈다면...우리 마눌님에게 뒷통수 한방 맞았을거다. 나도 알고 우리 마눌님도 안다. 서로의 문화를 서로 존중할때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당황스러운것은 당황스러운 것이다.... 자 그럼 오늘은 조금 조심해서 외국인들이 당황해 하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두루마리 화장지의 또 다른 얼굴....예전에 호주 배낭여행을 할때 만난 한국 여자아해가 있었다.... 그녀는 당당했다..... 더보기
한국인이 절대 이해 못하는 호주 문화 호주인 와이프와 살면서도 아직 고개를 갸우뚱할일이 가끔 생긴다. "이야~~~ 호주인들 특이하네..." 나름 글로벌 코리안 임을 지향하기에 당황 안하는척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블로깅 까지 하고 있는것을 보면 보고 배울게 너무 많은게 현실이다. 하긴 내가 트래시에게 가르치려 드는 것 만큼 나도 많은걸 배워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 그중에서도 알고 보면 더욱더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것들이 있었으니.... 호주인은 맨발의 청춘..... 한국에 있을때 이제 걸음마를 막 뗀 조카가 거실을 벗어날라치면.... "에구 떼찌...떼찌...." 라며 조카를 들어 올렸다. 맨발로 집안에 들어서는것은 당연한거고 신발을 신고 밖에를 나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최소한 한국이라면..... 이곳 호주에서는 그 당연한 일들이.. 더보기
외국인들이 너무 부러워하는 한국의 서비스문화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적응을 어느정도 하면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그냥 쭈~~~~~~~욱 해외에서 산다는 가정하이다. 몇년만에 한국을 방문해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껴지는 친밀감 안락감.... 그리고 편리함들...그제서야 한국에서 살때 누렸던 '편안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치안이 좋은 지하철....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네온사인...도대체 심심할 틈이 없다. 조금 느린템포(?)에 적응을 한 몸이 도대체 어디로 향할지 심지어 다른 사람 길가는데 방해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해외생활중에 그리운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한국만의 특이한 서비스문화 였다. 너 이건 한국에서 꼭 해봐야 해! 와이프랑 처음 한국에 방문.. 더보기
한국 40대 아줌마가 호주에서 용감하게 살아가는 방법... 가끔 첫 만난 사람들이나 나의 가정 환경을 잘 모르는 대학 친구들이 내게 묻곤한다. "가족이 어떻게..." "6남매!" "허거덕..." 난 그중에 막내다. 뭐 늦둥이라면 늦둥이겠지 아버지 나이 40에 나를 낳으셨으니.. 그 덕에 큰누나랑은 11살 차이가 난다. 사실 함께 살아본 기억도 없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사회인이 되어 있었기에. 당시의 누나 친구들은 휴가를 함평 시골집으로 오곤 했는데.... "아이구...니 막둥이 음청 귀엽네..." 그도 그럴수 밖에 20살이 넘은 아가씨들의 눈에 초등학교 2학년 코 찔찔 흘리는 막내 동생을 귀엽다고 하지 않는다면 뭐가 귀엽겠는가? 그런 우리 큰누나가 벌써 40이 넘어 버렸다. '불혹' 이라지.... 그런 아줌마가 호주에 딸과 조카를 데리고 도착해 버렸다. 나.. 더보기
외국인들이 배꼽잡는 한국인의 특이문화. 평소에는 당연하다는듯이 하던 행동들도 와이프의 문화탐구생활 앞에서는 '특이함' 으로 둔갑한다. "서방님 그거 진짜야? 한국 사람들은 다 그런다고?' "뭐가 그리 신기해? 다 알지 거의 대부분 그러고 ..." "한국인만 그래? 아니면 중국이나 일본은?" "글세 ...아마도 한국만 그래!" 항상 희한하단다. 자기 나라에는 그런 재미있는 것들이 없다는것이... "난 하프 코리안이니까 나도 해당되는거야 이제부터.." "ㅋㅋㅋ 그래? 그럼 나도 하프 호주인이니까 맨발로 밖에 내다녀야겠네..." 자 그럼 오늘은 외국인들이 배꼽잡는 한국인의 특이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 산타크로스만 빨간 옷을 입는게 아냐! 한국 엄마들은 빨간 내복을 사랑하지... 호주처럼 더운 나라에서 내복을 입는것을 볼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 더보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으로 비칠까?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갔을때 깜짝 놀라는점이 몇가지 있다. 한국에서 살적에 평소에는 내가 전혀 느끼지 못한 것들이었는데 ....분명.. 외국에서 잠시 머물다 왔다는 이유 만으로 이렇게 다른걸까? 하물며 한국인인 내가 이런데 외국인들은 어떨까? 우리 아부지는...처가식구들이 호주로 돌아가기 하루전날 시골 함평에서 서울로 올라오셔서 한마디 하셨다. "그래도 한국이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해야제..." 과연 우리는 지금도 이 명성을 유지할수 있을까? 서방님 비행기에서 글쎄.... 결혼식을 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만의 귀국이었다. 홀로 하는 비행은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도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말이다. 엥? 근데 신부는? 결혼 하기 전에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