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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차이

외국여자랑 '데이트' 하면서 매너남되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말을 이보다 잘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뭘까? 그렇게 친구들에게 술을 사먹이며 로비를 하고 닥달도 해서 잡은 소개팅에서는 왜 하늘이 노래지는 것일까? 여복이라면 이렇게 지질이도 없는 내가 무슨 팔자에도 없는 외국여자? 오히려 가능성이 많다. 잘하는 한국말로 썰렁하고 쓸데없는 농담은 안먹혀도 잘안되는 진심이 담긴 매너있는 외국어 한마디로 외국여자의 여심을 흔들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말이다. 영화속 주인공처럼?멧데이먼 처럼 근육파에 지성인처럼 보이는 방법을 안다고? 군용 난닝구만 입는다고 그 안에 늘어진 가슴이 갑빠가 되진 않는다. 괜히 어설프게 휴그랜트처럼 파마했다가 아줌마 소리 듣는다. 어쨌든 외모야 될수 있는한 최대한 말끔히 한다쳐도 매너들은 어떡할거야? 밥먹다가.. 더보기
외국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진실 "훼얼아유프롬" "아임프롬 코리아" 나에게 있어 코리아는 하나뿐인데 .......외국인들에게는 반드시...들려오는 대답~! "노쓰 or 사우쓰..?"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사우쓰 코리아라고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일테고 말이다. 가끔 김씨들에게는 다이렉트로 북한에서 왔냐고 묻기도 한단다.....성이 같은이유로 일본인과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너 렌즈 꼈니?" "엥?" "내가 만난 한국사람들은 이제까지 다 안경썼었는데....." 음....그러고 보니 내친구중에도 60프로 이상이....음 ...시력좋다는 우리집도 대부분이...... 일본인한테만 보이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와이프인 트래시도 내게 묻는다. "서방님은 왜 안경 안쓴거야? 한국사람처럼 안보이잖아" "서방님 군대 어디 다녀왔어?" "나 Marine c.. 더보기
호주인 신부의 초특급 버라이어티 무(無)주례 결혼식! "윌 유 메리 미?"라고 지금의 신부에게 묻고 대답을 채 듣기 전에 나의 고민은 다름 아닌 주례였다. 크리스찬이 아니라서 목사님이나 신부님은 패스하고 ~ 대학교를 열심히 다닌 종자도 아니라서 대학 교수님도 패스~ 내가 아는 정치계나 공무원은 우리동네 이장님이 다였으니 주례는 결혼식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한국사회에서는 주례도 사서(?)할수 있다니 놀라운 일일 뿐이었다. 평생에 한번인 결혼식에서 처음보는 사람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다짐할수는 없는일~ 그래서 결정했다. 초특급 버라이어티 무주례결혼식으로 어찌되었든 장소는 필요했으니 예식장을 대관했다. 당시 한국에는 만삭인 우리 셋째누나가 몇군데 예식장을 돌아다닌 결과 앞으로 6개월간은 예약이 차 있을정도로 예식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 더보기
외국인이 직접 경험한 한국의 결혼식! 두번의 결혼식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 내가 살아가야할 환경이다. 그동안 난 평범이란 단어에 숨어 살아온것이 사실이다. 숨겨지길 바랬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볼때 숨겨진다고 숨겨질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정작 내가 호주에서 살아갈때는 느끼지 못했던 시선들이 한국에서 내 와이프에게는 너무나 강렬한 사람들의 시선들이 느껴지나 보다. 어제 전철을 타고 가면서도 제주도에 신혼여행을 가서도 내내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부담 스러웠는지 자기전에 "서방님 한국에 이렇게 서양사람들이 없을줄 몰랐어" "한국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라굽셔~!" 올해 칠순을 맞으신 우리 아버지는 막내 며느리로 호주인을 흔쾌히 선택하셨다. 우리어머니는 내내 뭔가 아쉬운지 한국말로 이것저것 물어보시기도 하고 하시지만 끝내는 .. 더보기
그랴 나 한국놈이다. 라면먹을때 춥찹탑팝 거리는...... 제목에서 부터 목에 핏대 올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함께 사는 약혼자 트래시와 나와 툭탁거리는 이유는 별반 거창할게 없다. 한국말로 다투던 영어로 다투던 남녀가 티격태격 하는 것의 이유는 유치 뽕하기 그지 없는 이유가 태반이다. 그중에 하나는 라면을 먹을때 내는 춥찹 팝찹 거리는 소리였다. 난 처음에 아예 인식을 하지도 못했다. "조용히 좀 해줄래" "뭐 ? 티브이 볼륨 줄여달라고?" 그랬다. 난 내가 라면을 먹으면서도 내가 소리낸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트래시는 그 라면먹는 소리가 마치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 만큼 거슬린다는 것이다. 이런 한번 시도는 해봤다. 입천정 다 데고 살이 벗겨지기 까지 했다. 다 먹고나서는 도대체 라면맛이 무슨 맛이 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에이씨.....안해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