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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폭포

한국인이 본 신기한 아르헨티나!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는 남미 어디쯤이라고 하더라...서울에서 삽들고 열라 땅을 파대면 남미 어딘가가 나온다는 소리를 어디에서 들은것 같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남미는 삼바와 열정 그리고 수줍은 표정의 인디오의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나라로 지역색이 있겠지만....내가 본 북부 아르헨티나는 새로움과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신기한 것들을 봐도 직접 물어보지 못하니 답답할 뿐이지만 그래도 상식이라는게 있어서 어느정도 추측과 상상은 가능한 것이아닌가? 혹여라도 영어가 좀 되는 현지인을 만나면 물만난 물고기처럼 질문을 쏟아낸다. 도대체 알수 없었던 이상한 변기이과수 폭포를 보려고 20시간이 넘게 걸려 푸에르토 이과수에 도착했다. 호스텔은 터미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친구가 소개하는 곳.. 더보기
비행기 기내식보다 감동스러운 아르헨티나 장거리 버스식(食) 아르헨티나는 커다란 나라다. 웬만한 도시간의 이동은 10시간이 훌쩍 넘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과수(이과수 폭포)까지는 18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남미다. 인도만큼의 연착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믿다가는 본인만 스트레스로 무좀에 걸릴수도 있고 울화통이 터질수도 있다. 그냥 느긋하게 버스 안놓히는데 집중을 하다보면 그냥 그 버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에는 수많은 버스회사가 존재해서 터미널에서도 버스표를 사려면 그 회사 창구에 가서 버스표를 구입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한꺼번에 알아보고 싶으면 여행사를 가도 되긴 하지만 직접 표를 구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 버스의 질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버스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안전하.. 더보기
아디오스...부에노스 아이레스... 난 대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태생이 촌이라서 그런것 보다는 왠지 너무 빠른 도시사람들의 템포에 기가 죽어 버린다. 전에 나가사키 일본 촌에 살다가 도쿄에 상경했다가 신주쿠에서 커다란 배낭을 맨채 뒷사람들에 밀려 개찰구에서 떡하고 막혀버려 뒷사람들의 원성을 샀던 당황스러운 기억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된 영문인지 난 성격이 급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사람들의 '만만디'(천천히) 가 몸에 베어버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마찬가지 였다. 휘황찬란한 건물에 매혹이 되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채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였다. 첫날은 그렇게 낯선도시에 어리버리 대고 둘째날은 서류처리들을 마무리 했다. 볼리비아 비자를 받아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 몇가지 서류도 준비해야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