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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호주! 사랑하는 자전거가 있었다. 타이어에는 아직 고무뿔까지 있을 정도로 몇번 타보지도 않은 자전거였다. 파란색의 휠색이 꽤 매력적이기까지 했다. 잡으면 손바닥에 착하고 감기는 핸들감! 스위치를 올릴때마다 촤르륵 소리를 내며 기어를 쉽게 바꾸어 내 다리를 덜 힘들게 했던 속깊던 녀석이었는데 ... 타이어 바람도 제대로 못넣어줘봤는데 ...패달도 마음껏 밟아주지도 못했는데 2주간의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집을 정리하다가 "어 내자전거?" '도둑 맞은 것이었다.' 사랑하는 신발들이 있었다. 푸마 검정색 신발 꽤 마음에 들었다. 2년전 일본에 있을적에 마음에 들던 나이키 신발을 제치고 내 손에 들어온 녀석 그렇게 일본도 뉴질랜드도 호주도 나랑 함께 여행하고 내 발냄새까지 사랑해주던 녀석! 그리고 헐어서 이제 공식적인 .. 더보기
해발 1000미터 고지를 자전거를 타고 등반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타즈매니아 자전거여행) Day 7 12월 25일 2009년 금요일 날씨 맑음 고우리파크----------털라 매운 바람소리를 들으며 우리 양순이를 꼬옥 껴안고 이브를 보내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텐트를 안펴서 짐을 바로 자전거에 싣고 양치를 하고 높이 솟은 태양에 기지게를 켰다. 아침은 여느때처럼 간단히 밀크쉐이크로 마셨다. “메리크리스마스 양순” “메리크리스마스 서방님” 원래 목표였던 마운트 크래들을 지나 털라까지 갈예정이었다. 84키로 정도의 긴여정이 될것이었다. 해발 천미터 고지도 지나가야 할 것이었기에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될 하루였다. 날씨는 상쾌하고 바람은 싱그럽고 더욱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다. 뒤따라오는 양순이의 자전거에서 종소리가 들린다. 속도를 조금 늦춰서 들으니 노래소리가 들린다. “징글벨 징글벨…….. 더보기
독일! 이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아우토반 달려보는거야!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4개국에만 한정 되어 있던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드디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과도 체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의 필수코스라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개인적으로 4개국 5번의 워킹홀리데이 경험자이자 워홀 메니아인 저에게는 희소식! 아직 만 30이 넘지 않았으나 이제 결혼을 해서 잠시 생계에 얽매여야만 하는 제 자신이 초라해 집니다. 아직도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니.....만 서른 넘어가면 포기하게 될까요? 아예 호주 시민권을 받아서 다른나라 한번씩 다시 신청해볼까라는 생각마저....ㅎㅎㅎ 어쨌든 유럽 워킹홀리데이 소식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학 공부하면서 알바도 하고 주말엔 유럽의 주변국 돌아다닌다면 얼마나 멋진 일년이 될까요? 생각만 해.. 더보기
교과서가 없는 호주 초등학교! 엉뚱이 조카들이 호주에 온지는 3개월만에 ,학교에 입학한지는 2달만에 학교 참관수업이라는 명목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다. 그동안 조카들의 말만 듣고서는 당최 삼촌인 나도 학교 수업이 잘 이해가 안갔던 것이다. "삼촌 호주 초등학교는 교과서가 없대!" "뭐 그럼 어떻게 수업을 .....?" 왜 조카들이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이런 황당한 대답이 들려왔다. 그렇게 조카들이 학교에 잘적응을 하는지 수업은 잘따라가는지 궁금해 엉덩이가 들썩들썩 할즈음... "삼촌 요번 금요일 오픈스쿨이래~" "학교 구경 시켜 주는거야?~~~" 그렇게 밀린 일도 제치고 와이프인 트래시도 일을 일찍 마치고 누나와 셋이 함께 학교를 향했다. 학교 공터에는 이미 꽤 많은 학부형들이 샌드위치를 사먹고 삼삼오오 모여않아..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독일까? 약일까? 현재 한국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이 체결된 국가는 호주,뉴질랜드,캐나다,일본,독일,프랑스,아일랜드 총 7개국이다. 95년 호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가고 있으며 일본외에 비영어권 국가도 참가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나라를 각국 나름대로의 모집요강을 가지고 있지만 4개국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결과 거의 비슷한 '만 30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자' 라면 별 무리없이 비자신청이 가능하다. 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출국을 결정하는가? 대한민국의 대한 진학률은 84%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졸업 토익 점수 700이나 비슷한 점수 혹은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들도 있다고 한다. 토익공부 해본사람들은 알거다. 시험만 많이 본다고 해서 700되는거 아니다.도서관에서 엉덩이 하루에 8시간 붙이고 앉아.. 더보기
워홀로 해외에서 일자리 구하는 방법 워킹홀리데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현지에서 돈을 합법적으로 벌수 있는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를 배우러 가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한국사람 밑으로 들어가 돈을 버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지만... "영어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요?" 라고 물으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해야할것이 있다. '과연 외국에서 외국인 밑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할까?' 뭐 영어가 안된다고 핑계대는 사람보다는 잘할거 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자신감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지역커뮤니티를 이용하라 현지에 도착하면 수퍼마켓이나 쇼핑몰에서 흔히 볼수 있다. 중고물품을 사고 팔기도 하지만 가끔 구인광고를 하기도 하고 간큰친구들은 직접 광고를 적기도 한다. "여기 힘센놈 하나 기다리니 연락달라"이런식이다. 가끔 이런 글을 보면 .. 더보기
외국인들이 떡실신하는 한국 음식 이야기! 외국에 살면서 외국인들이 과연 한국음식을 얼마나 좋아할까?하고 많이 생각해 봤다. 중국음식점은 없는곳이 없으니 인기가 증명되는 것이겠고 일본음식은 달짝찌근하니 외국인들이 좋아할만도 할것같고 반면에 한국음식은? 벌겋고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에 과연 군침을 흘릴까? 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던것이 사실이었다. 시험대상은 나의 결혼식에 참석한 3자매와 신부 그리고 장인, 장모님 총 6분이셨다. 첫번째 요리는 다름아닌 세계인이 좋아한다는 불고기 여행첫날 청계천을 걷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무교동 음식거리로 고고싱 추어탕(?) 닭발 집 앞에서 '진짜 한국음식을 한번 먹여봐'라는 갈등을 할새도 없이 불고기 집을 수색 5년전에 한번가본 식당에 발을 내디었다. 소불고기와 돼지갈비를 반반씩 나누어 시켰다. 큰언니는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이 가져야할 영어에 대한 자세!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만 서른 전의 워홀러들에게 올해 만 서른인 형이 개인적으로 영어에 대해 진지하게 말할게 잘 들어 ! 힘들지? 내발로 스스로 고집피우며 집 떠나 이역만리에서 생전 해보지도 않은 농장일 해보려니 엄마 생각 절로 나지? 나도 힘들었다. 진짜 힘들더라 ~ “줄어드는 한국어 늘지 않는 영어 끼어드는 일본어” 집에다 전화하면 엄마는 “이제 영어 잘하니?”하고 물으면 스스로는 멋쩍어하면서도 “머 그냥 먹고 살 정도”라고 얼버무리고 그러지?! 친구 사귀는 것도 중요하고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 닥치는 대로 일이라도 해야 하지?! 근데 하나만 절대로 잊지 말자 난 지금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야 ~ 말 그대로 24시간 귀만 열어놓으면 듣기공부를 하는 중이며 책에 써 있는 거 읽기만 하면 회화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