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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

인도양의 석양은 어떠하냐면은... 내가 태어난 곳은 한국 서해의 남쪽이었다. 매일 매일 아름다운 석양이 지던 곳이었다. 난 그 석양이 예뻤는지 어땠는지도 모르고 그냥 으레 다른곳도 그럴테다 라고 생각했다. 고3때 처음으로 동해에서 잠을 자고 해뜨는 구경을 할때에야 해가 지는 것과 해가 뜨는 것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 에너지 넘치는 풍경은 내가 비로소 스물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도 제일 먼저 가는 곳이 바다였다. 넓은 바다도 아닌 조그만 만일뿐인데도 가슴이 트이는 느낌이었기때문이다. 그리고 석양....지금도 그때도 해가 바다 밑으로 쏘옥하고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씨 유 투모러우"라고 읇조린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석양을 보러갔다. 와이프가 시드니로 출장을 갔기 때문이다. 실컷 모.. 더보기
고양이 손을 빌려쓰는 요즘 일이 바쁘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할 형편이다. 이번달 말까지 이번 집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 들어가기전에 뭔가 새로운걸 만들어 보고 싶다. 아 컴퓨터로 하는것도 귀찮다. 사진이 다 핸드폰에 있으니 더더욱... 주말에 아이들이랑 함께 못해 미안해서 함께? 잔디 깔았다. 아이들은 용돈 5불씩.... 마무리 단계.... 더보기
외국인 숙모가 다양하게 사용하는 오븐에 반한 조카들! 작년 12월 한국에서 조카둘이 호주 우리집으로 조기유학을 왔다. 도착한 후 바로 1월에 학교를 입학해야했기에 난 시간이 나는대로 영어를 가르치고 숙제를 내주고 있었다. 아마도 그 당시 조카들에게 나는 "악마같은 삼촌"으로 보였을거다. 지금이라고 "천사같은 삼촌"일리 만무하지만.... 그런 조카들이 측은한 모양이었던지 트래시는 틈만나면 함께 놀아주곤 했다. 말도 서로 안통하는데 어떻게 함께 놀까? 트래시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요리교실"이었다. 이제 눈 감고도 케익 만들수 있을것 같아!사실 내 와이프도 요리를 썩 잘하는것 같지는 않다. 나에게 있어 요리란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아니면 스튜라던가 뭐 하여튼 배가 빵빵히 부를수 있는 "궁물"이 있는 것이다. 빵쪼가리에 생크림을 얼마나 바르고 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