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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다윈

지친 '영혼'을 치료하는 낚시법! 어렸을때 동물의 세계를 보다 보면 가끔 바다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엄청난 '대어'를 보고 감탄을 하곤했다. '우와 저 입술 봐 저거 사람도 한입에 꿀꺽 하게 생겼는데...' 저거 낚시로 잡히기는 하는걸까? 엄청 무거울텐데 낚시줄이 끊어지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면서 ... 오늘 누가 어디에서 몇 센티짜리 물고기를 잡았다는 뉴스가.... 호주 다윈이라는 곳은 호주에서도 꽤 시골로 불리는 곳이다. 노던테리토리라는 주의 주도이긴 하지만 여전히 '시골'이라는 이미지와 '오지'라는 인상이 강한 곳이다. 하긴 호주 시드니보다 인도네시아가 가까운 곳이니까! 나 또한 군인인 와이프가 다윈으로 발령 받았을 때 "나 거기 가면 뭐 먹고 살아야 되는데?" 였다. 그리고 도착해서는 이런 조그마한 동네에서 살면서 뭐하고 놀.. 더보기
조기유학 과연 어떨까? 내가 호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던 우리 큰누나는 아줌마 근성으로 사고를 쳤다. 호주에서 아이들 학교를 다녀보면 어떨까 하고 내게 물어왔다. 물론 난 생각없이 그래 한번 해보라 하고 대답을 했고 평소에는 더디기만 하던 그녀의 행동이 시라소니마냥 비행기표를 끊고 유학원을 통해 비자를 받고 입국해 버렸다. 그것도 자기 딸래미만 데려 온것이 아닌 형딸까지 데리고 도착한것이다. 난 평소에는 조기유학에 그다지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돈도 돈이지만 어릴때 너무 혹사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동정심의 발로 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난 단연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음.....글쎄다 ....두고봐야지 정도로 대답을 하게 될것같다. 어쨌든 처음 도착했을때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