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여행기2013.05.06 13:32

갑자기 아내가 말레이시아 티켓 이야기를 꺼낸다.

난 순간 티비를 보다가 얼어붙고 말았다.

'설마 진짜 가고 싶어 그런 걸까?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걸까?'

라는 걱정을 하면서 ...

"이제 곧 25주가 넘어 가니까 비행기 못타잖아 그럼 여행도 한동안 못할거고..그래서 하는 말인데 말레이시아 가는 비행기가 싸게 나왔는데 ..."

싸든 어쩌든 27개월짜리 큰놈과 16개월짜리 작은 녀석 그리고 25주짜리 임신부와 나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그게 어디 여행이야..나를 '포터'로 부리려는 수작이지!

"서방님 듣고 있어? 괜찮을것 같은데...비행시간도 5시간 정도고.."

"응 그래 생각해 보자 ..."

그러고 있었는데 ...다다음날 문자가 왔다.

"서방님 우리 ..말레이시가 가자고...고고싱....ㅋㅋㅋ"

그렇게 난 포터가 되고 베이비 시터가 되고 5박6일간의 '고난의 행군' 이 시작 되었다.

 

약간의 두려움으로 시작한 여행치고는 꽤 상쾌했다.

아침 비행기여서 새벽 일찍 아이들을 깨우는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퍼스 공항에 장기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 놓고 공항으로 향했다.

유모차는 공짜로 실어주니까 실어놓고 가방을 체크인 했다.

이제까지 여행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기저귀에서 부터 아이들 옷까지 ....게다가 큰놈이 좋아하는 토마스 기차 장난감 둘째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 이불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들을 아이패드 헤드폰...

결국 비행기에서 잠을 못드는 큰놈아는 혼자 울고 혼자 길길이 날뛰다가 쓰러져 잠들었다.

그에 반해 둘째 녀석은 내 무릎위에서 아주 곤히 잘 자서 깜짝 놀랐지만 어쨌든 이래 저래 시차가 퍼스와 전혀 없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오후쯤에 도착해서 버스에 올라탔다.

택시를 탈까 하다 버스를 탄 이유는 우선 크니까 애들 데리고 있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 뒤에도 많은 택시를 탔지만 역시 버스가 편해서 공항에 다시 올때도 버스를 이용했다.

 

후덥지근한 날씨....뚝 뚝 떨어지는 땀방울...아내는 유모차를 밀고 난 트롤리를 밀고 아들은 안아 달라고 아우성....택시 기사들은 어딜 가냐고 호객행위...이상한 밴드 하나는 공항에서 엠프가 찢어지도록 노래를 불러 재끼고...아내는 버스 터미널을 찾고 트롤리 바퀴 하나는 움푹패인 도로에 처박혀 있고 ..대략 이런 상황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시작은 그렇게 상쾌하지 못했다. 우선 날씨부터...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

친절한 호텔은 우리에서 공짜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아이가 둘이라 방 셋짜리를 주었고 아기용 침대를 주었다. 신난다. 적어도 따로 잘수 있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함께 자본적이 없다. 큰놈은 어린이 침대를 쓴지 꽤 되었지만 무난하게 잠을 잔다. 둘째도 아기용 침대에서 잠을 잘 잔다.

둘째 태어나서 한 삼주쯤 한방에다 침대를 놓고 자는데 자다가 내가 뀐 방귀에 소스라치게 놀라 재우려고 한시간 자장가 불러주고 얼르고 달래주었는데 정말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던 기억에 따로 잘수 있다는 것만해도 행복했다. 그렇게 다시 난 상쾌해졌다.

 

저녁이 되자 소나기가 쏟아졌다. 스콜은 언제나 시원하다 15층에서 바

라보니 더더욱 그렇다.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보다.

 

저녁을 할 필요도 없이 매일 매일 외식이다. 아침은 호텔부페다. 점심은 꽤 근사한 레스토랑 ...이게 여행의 묘미겠지...어쨌든 난 포터이기도 하고 베이비 시터 이기도 하지만 누가 뭐해도 여행중이니까....아니 휴가중이니까...

 

이건 베이비 시터야? 포터야? kl 타워에서

수영하는 시간이 제일 좋은 아이들 ...

잠수 준비!!!!

ㅋㅋㅋ 수영하고 나면 팔이 뻐근한 이유,,,,ㅋㅋㅋ

어이 동상 수영 재미났능가?ㅋㅋㅋ

말레이시아 놀이터에서 ...ㅋㅋㅋ

겨우 건진 가족사진...

손에 손잡고 ...쌍둥이 빌딩에서 ...

거북이와 눈싸움중....ㅋㅋㅋ

나 초상권 있는디 ..그거 알고 찍는 거요? ㅋㅋㅋ

오예 수영간다. 오옠ㅋㅋ

 

 

아마존 물고기 전시장 ..고기만 보면 무서워서리 ...ㅋㅋㅋ

 

 

상어를 봐도 무섭고...ㅋㅋㅋ

 

 

작은 고기만 좋아 ..ㅋㅋㅋ

 

 

상어를 보면서 동생 보호하는 큰놈 ...ㅋㅋㅋ

 

둘째가 누들을 먹는 법....

ㅋㅋㅋㅋ

상쾌한 도넛과 코쨈...ㅋㅋㅋ

촛불은 일단 끄고 봐야...ㅋㅋㅋ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ㅋㅋㅋ

놀이공원 가족사진......

 

어쨌든 돌아와서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나니 속이 편하다.

여행은 역시 돌아와야 맛이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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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운 청카바 읽은지도 한2년되네요 그냥한마디로 부럽네요 인생짦다면 짦고 길다면 긴데 사람사는것 같이 사네요 늘행복하시고 미안하지만 새로운 생활상을 자주올려 주면 감사하네요 호주,풍경 ,주변 애들커가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이뻐요

    2013.05.06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헐! 이럴수가!! 벌써 셋째??!!
    아니! 첫째아가낳아서 고군분투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언제 저렇게 컸고
    둘째는 언제 나와서 저만하고 셋째가 뱃속에 있다고라고라고라~~~??
    어머나 청카바님.. 농구팀 만드시려구요?^^아가들 정말 이뻐용!!

    2013.05.06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

    맘 속으로 "인생 뭐 있어 !" 하지만, 오늘도 밤늦게 까지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 . .
    사람 사는 것 같이 사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건강하세요 ~

    2013.05.07 0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라팔

    코쨈에서 빵터집니다....ㅋㅋㅋ 행복한 가족사진보니 부럽습다

    2013.05.08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kimmin014

    저도 11개월 아이 엄마인데 애하나 데리고 나들이도 힘든데
    해외 여행이라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아드님은 점점 아빠를 닮아가네요ㅎㅎ
    따님은 너무나 이쁘구요^^
    셋째는 누굴 닮을지 궁금합니다

    2013.05.11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골코아줌마

    사진에서 그냥 고단함과 재미가 동시에 묻어납니다.
    코쨈에서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똘망한 얼라들. 그리고 뱃속에 또 하나 더!
    대단하십니다.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모두모두 코쨈 고만 먹고 건강하시길! ^^

    2013.05.11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도 많이 싸늘해졌네요 골코도 겨울은 꽤 춥지요? 일교차도ㅡ? 항상 건강유의하시고요

      2013.05.1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 여기도 많이 싸늘해졌네요 골코도 겨울은 꽤 춥지요? 일교차도ㅡ? 항상 건강유의하시고요

      2013.05.11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무 잼나게 잘보았어요.
    저는 27개월 딸아이 하나로도 매우 힘든 외출이던데
    17개월 짜리에 임산부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정겨운 모습 잘 보다가... 상큼한 도너츠에 코쨈에서 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재미있는 표현에 많이 웃어봅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항상 행복하세요.

    2013.05.1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최영준

    좋네요 형님 보기 좋아요 ㅋㅋㅋ

    2013.05.20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네무

    첫째 낳아 헤매는 모습까지 보고는 저 역시도 애 땜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오랫만에 와보니......세상에, 셋째가, 셋째가!!!!!! 존경합니다,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2013.09.12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재상맘

    ^^ 밤을 세워가면서 읽었던 일이 생각나 간만에 다시 들렀어요~ ^^ 정말 재미나게 사시네요~

    그동안.. ㅋㅋㅋ 살좀 불리셨어요~ 아가들이 참 이쁘네요~
    청카바님 눈을 쑉~ 닮았네용~ ^^* 인형 같아요 행복해보이십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재미난 얘기 잘 읽고 갑니다.~ ^^

    2013.10.30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꼴꼴

    와 애기들 왜이렇게 귀여워요ㅠ 너무 사랑스럽네요!

    2014.01.22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am

    잘보고갑니다~ 요즘 뭐하세요? 바쁘신가봐요. 포스팅 기다립니다

    2014.01.27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Korean

    수년전에 들어와보고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오늘 방문 하였습니다 애기 아빠가 되셨네요
    행복해보이시니 다행입니다 가족들과 건강하시길빕니다

    2014.04.08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비나

    고생은 하셨지만 행복함으로 철철 넘쳐 흐르는데요 벌써 자제분이 셋.....세월 참 빠릅니다 너무나 귀여운 아가들 참 이쁩니다

    2014.09.03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지내시죠?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갑자기 생각나서 들렸네요^^ 소식 좀 전해주세요

    2015.07.20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nexrich

    초대장부탁드립니다~!
    블로그제목은 재테크정보공유로 할 것이고요.
    재테크 상업성이 아닌 정보성 컨텐츠를 위한 공간으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nexrich@daum.net

    2017.08.16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17 17:00
개인적으로 일이 바쁘기도 하고 2명의 아기들과 아내와 알콩달콩거리기도 바쁜 요즘
사진을 별로 찍을 일도 없었는데 간만에 조카들과 엄니 아부지 누나까지...
와장창 사진을 찍어봤다. 

처갓집 농장에 있는 저수지에서 가재를 잡는 모습들 ...장인어른 농장엔 3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곳이다. 
가재가 무진장 많다. 갈때마다 잡아서 요리를 하곤 한다. 
조카들과 아내....

버셀톤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는중...날씨가 정말 눈부시기도 했고 ...한가로운 오후였다. 

농장에서 양들에게 식빵 주는중이다. 다들 식빵에 환장하는 양들에게 조금 놀란듯...ㅋㅋㅋ

버셀톤 선착장에서 걷어올린 고기...쥐치다. 아부지가..."회쳐야쓴디...."결국 옆에 있던 한국사람들에게 주고 왔다. 

 농장에서 놀고 있는 농장주...(장인어른)와 그 똘마니들...사실 장인어른이 양을 두마리 잡으셨는데 ..아부지랑 둘이만 구경하러 갔다. 왠지 너무 잔인한것 같아서 ...근데 아부지랑 나랑 그 장면을 보고 
"우와...프로야 프로 ."
너무 숙련된 모습으로 뚝딱 양 두마리를 잡고 가죽을 벗겨내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장인어른 최고!!!

가재 한마리 들고 폼잡는 큰조카..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간단다...
잊지 마라...'즐거운게 이기는 거다' ㅋㅋㅋㅋ 


53미터짜리 나무에 올라가고 있는 조카들...ㅋㅋㅋ 난 무셔워....

부모님은 1월달 중순에 한국에 돌아가셨고 ..두 조카는 2월 말까지 이곳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중이다.
수영도 열심히 다니고 ...주말마다 서핑을 다니고 ....가끔 프리맨틀에서 번개를 해서 햄버거도 먹고....기타도 치고 피아노도 치면서 한량인척 보내고 있다.
녀석들 나완 다르게 아직...아직도 순수해...동심이 살아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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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밋게하는인생

    모든 글 거의다 읽엇는데 완전 재밋내요 ㅋㅋㅋㅋㅋ

    2012.02.27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희

    오랜만에 들어와 봤는데 그동안 글이 많이 늘었네요.
    글을 보면서 눈시울이 젖어 들었습니다.

    저는 멜번에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이곳에 오실때 그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더 잘해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한것이 아쉬웠답니다.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2012.03.02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앤디알빈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을 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음 그나저나 2월달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는 전혀 포스트가 없네요 ㅠ.ㅠ

    혹시 무슨 일이라도 나셨나요?

    2012.06.17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집게발

    더 업데이트는 안돼나요?
    호주 날씨는 어때요?

    2012.07.06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집게발

    더 업데이트는 안돼나요?
    호주 날씨는 어때요?

    2012.07.06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정말 제가 꿈꾸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

    2012.08.27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든 글 거의다 읽엇는데 완전 재밋내요 ㅋㅋㅋㅋㅋ

    2016.04.01 0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15 05:09
아버지를 생각하면 ..고집불통에....
새벽일찍 마당을 쓰시면서 빨리 일어나라고 잔소리를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실제로 아버진 워낙 부지런 하셔서 게으른 난 이래저래 많은 잔소리를 들으면서 자랐다. 
중학교때까진...
고등학교..군대 ...대학교..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와 나눈 대화중 기억에 남는 건 군대 제대했을때
"왔냐?"
회사를 그만 둔다고 내려갔을때...
"조금더 다녀보지 그러냐?"
정도다...평생 농사를 지어오신 아부지의 뒷모습이 보이는 사진을 보고 있자니..조금은 애잔한 느낌이 든다. 


식구들과 소풍을 다녀오는길에 소가 지나가자...
"아따 저기에 차좀 세워봐라"
한참 소가 지나 가는 모습을 바라보신다. 
한국엔 소값이 폭락해서 청와대에 소 2000마리 몰고 간다는 뉴스가 나오던 시점이었다. 
호주에 계시는 내내 집에 남겨두고온 소 두마리가 내내 신경이 쓰이신다며 옆집 할아버지에게 일주일에 두어번씩 전화로 안부를 물으시는 아부지....천상 '농사꾼' 이시다....

53미터짜리 나무 올라가는 앞에서 폼만 잡으시고...ㅋㅋㅋㅋ 조카들과 아내는 열심히 올라갔다. 난 물론 고소공포증....ㅋㅋㅋ 높은건 싫어요..유전인가? 올해 벌써 73이신 아부지...10명이 넘는 손자 손녀들을 거느리신 할아버지....아직 염색도 한번 안해보셨다는데 ...아직도 흰머리가 없으신 아부지...나까오리? 둥근 창모자를 유난히 좋아하시는 아부지....

시내를 돌아다니다 방충망이 있는 모자를 보시더니...대뜸 하나 사시라고 하신다. 
"아따 이노무 파리들이 무지허기 사납네..."
아는 사람은 안다 호주의 파리가 얼마나 지독한지.....ㅋㅋㅋㅋ호주 시골을 여행하시는 내내 애용하셨다는 
식빵을 음청 먹어대는 양들을 보고 ...소들한테도 한번 먹여보신다는 아부지....

손자 사랑은 할아버지가...

맥주 사랑은 할아버지들끼리....

아부지는 호주 곳곳의 커다란 나무에 무척 놀라셨고 ...싸나운 파리때문에 가끔은 혼자 화를 내시기도 하셨고...
어디를 가건 1시간 이상 차를 타야하는 지루함에 짜증을 내시기도 하셨지만 ..장인어른과의 맥주한잔...자연속에서의 산책 ...손주들의 재롱에 꽤 재미있게 호주에서의 3주를 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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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춘

    멋진 효도를 하셨다고 칭찬드립니다 ㅎㅎㅎ

    2012.02.15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버님 아직 염색없이흰머리 없으시다니 대단한데요?
    저는 벌써 흰머리가 하얗게 나고 있습니다. 이럴 어째요 ㅠㅠ

    2012.02.15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오랜만이죠~ 이곳 한국은 푹푹 찌듯 덥네요..^^ 저희 아가도 이제 15개월이구요. 전 다시 워킹맘으로 돌아갔네요. 아가 사진 너무 훈훈하고 아버님도 멋지세요. 시원한 사진들과 따뜻한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행복하세요..ㅎㅎ

    2012.07.12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13 17:00
아들이 태어나고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무럭 무럭 자라서 콩나물보다 조금 더 빨리 자라버렸다. 
일을 하고 잠시 집에 들러 집에 와보니 아내는 이래저래 거사를 치루고 있었는데 ......

태어난지 한달된 둘째를 데리고 아주 신이 나 버린 아내!
졸지에 빨래가 되어 함께 휘날리는 둘째 공주님!

둘째는 딸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작고 여리고 그렇더라구요...아들은 뭘해도 억세고 ..지금은 힘이 워낙에 세서 기저귀 갈아 댈때마다 전쟁이라는.....

ㅋㅋㅋ트롤리를 밀면서 힘껏 폼을 잡은 아들...

동물 풍선까지 준비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한 아내와 아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케익에다가 그 케익으로 엉망진창 놀이를 할 주인공!

생각보다 아들은 꽤 소심하더군요...막상 판을 벌려주니 잘 못하더라는...ㅋㅋㅋ

슬슬 간을 보는 아들....


동생과 함께...

2011년 1월생인 아들 ...2011년 12월생인 둘째 ..
아직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막연히 알아보고만 있는 정도 입니다. 
가끔은 서로의 공갈 젖꼭지를 나눠갖기도 하면서 말이죠....
얼마전엔 동생 젖을 먹이는 엄마에게 덤비며 자기도 젖을 먹으려고 덤비는 아들 녀석이 어찌나 우습던지...
요즘 아들은 마구 뛰어다니려고 합니다. 공주님은 여전히 누워서 하품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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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서 한인물 하겠는데요~~
    옷걸이 걸어놓은 설정샷 정말 재미나네요^^

    2012.02.13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하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랫줄 사진 넘 귀엽고 재밌어요. 완전 육성으로 빵 터졌네요.ㅋㅋ

    2012.02.18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Wow que bonita Princesa!! ( y guapo ) jaja
    Como estas?? Hace cinco meses que estoy aqui.
    Estoy muy bien y estoy he estudiando para DELE B1 en fin de mayo. Siento feliz que tu parece que bien !!
    오랜만이에요 형님 :) 한번 마지막 만났을때 새내기 아빠셨는데 이젠 두아이의 아버지시니 참 세월이 빠르다고 해야할지 형님이 빠르다고? 해야할지 ㅎㅎㅎ
    아가야들이 너무 이뻐서 저도 보러가고 싶네요 :)
    전 잘 있습니다 이제 모험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네요
    항상 건강하시구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

    2012.02.20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진이

    세상에!! 아주 종종 들르는데 그새 둘째를 그것도 한해에 둘씩!! 대단하십니다!
    아가들이 엄마를 많이 닮았네요 ^^ 너무 사랑스런 아가들 이네요!
    저 사는 스위스도 자연 즐길거리 참 많지만 그곳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
    사돈댁농장에서의 휴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네요!!
    이젠 네식구,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12.08.24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11 04:00
난 엄니와 함게 쇼핑을 가본적이 있던가?
뭐 ..고등학교 이후엔...엄니와 함께 단둘이 어디를 가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누나들이 엄마를 모시고 가던가 ..아니면 형수님이....내가 주체가 되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엄니는 나 낳고 아들 낳았다고 그렇게 좋아했다는데...30년 넘게 살면서 이제서야 엄마랑 쇼핑을 함께 가봤다. ...
눈물이 다 날 정도다.....


퍼스시내 구경을 다니면서 칠순 노모가 다 되신 울 엄니......
"엄니 햇볕이 쎄니까 선그라스 하나 사드리까?"
"오메 안 그래도 눈이 침침헌디 저거 쓰믄 앞이 보이기나 허끄나?"
ㅋㅋㅋㅋ 한번 써놔 보자고 하셔서 한번 씌워드리니 자동으로 사진 찍는 포즈가 나오신다.
ㅋㅋㅋ 엄니 기여워...ㅋㅋㅋㅋ

까불고 있는 둘째 조카....ㅋㅋㅋ 내가 중 2년때 작은 누나가 결혼을 했으니 ...이 녀석들과 내 아들이 거의 나랑 비슷한 셈이다. 이 녀석들과 놀고 있으니 나도 젋어지는 느낌.....아....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난 이녀석들이 철이 들지 않은게 ..너무 좋아!

이사진은 조카의 권유로 비틀즈 코드를 맞췄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비틀즈를 포현한 작품...ㅋㅋㅋㅋ 핑그색 엄니 티셔츠가 돋보이는 작품....ㅋㅋㅋ호주 퍼스 벨타워 앞에서 ...

퍼스 시내를 바라보며 할머니가 날리는 빵꾸똥꾸 킥!

ㅋㅋㅋ 우스운 녀석...이번 2월 말까지 우리집에서 빈둥거리는 녀석...ㅋㅋㅋ 이대로 쭉 유치하게 자라다오....ㅋㅋㅋ

휴가가서 엄니와 함께...수영장에서 칠십 평생 사시면서 처음으로 수영복을 입으신다는 엄니.....ㅋㅋㅋ 하여튼 울 엄니는 핑크 음청 좋아하시나 보다.....다 핑크야....

아들이 울자 바로 업어버리시는 엄니....우리 아들은 이 날을 기억하게 될까...난 다섯살때까지도 곧잘 엄니 좋라서 등에 업히곤 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사진이 찍고 싶어진 장면.....

엄니가 입으신 몸빼도 ....엄니의 파마머리도 ....은은하게 머리에 베어있는 중화제...냄새도 .....모두 다 그립다.

둘째를 안고 계신 엄니...
'오메 ..언제 우리 엄니 얼굴이 저러고 할머니가 되어불었당가? 주름도 그렇고 검버섯들도....오메..'
가슴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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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님 생각하는 맘이...다 같은 거 같애요.
    저도 지진 자주 나는 일본에 있는 딸네미 때문에 매일 불안하다는 부모님, 어찌 안심 시켜드릴지
    ^^;;, 내년엔 일본 어디 좋은 온천이라도 모시고 싶은데,.하필 ..오신날 지진나서 더 불안해 하실까 무섭기도 하네요..ㅠㅠ

    2012.02.12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골코아줌마

    짠하다...진짜 짠하다....

    중간에 빵꾸똥꾸 하이킥 제대로입니다.

    2012.02.19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6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10 05:00
난 사실 젊은시절 아부지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워낙 늦둥이 이기도 하고 ...
그렇다고 해서 공감대가 동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
친구가 없었던....(어렸을적 친구들은 모두 도시로 이사를 가버렸다) 막둥이를 데리고 낚시도 많이 다니셨고 ..등산도 곧잘 다녔던 기억이 많다. 고등학교에 가고 나서는 거의 무엇인가를 함께 해본적이 없지만 ...
고작해봐야 농사일을 돕는 정도였다.
그리고 군대를 가고 대학을 가고 ...해외로 들락거리면서 ...
가끔 아부지를 생각하면 ...아부지는 6남매를 ..전답도 얼마 없으면서 어떻게 키우셨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긴했지만.
지금도 술을 드시면 이런 말씀을 하신다.
"내가 느그들을 다 키웠어...."
"아따...아부지는 글믄 엄니는 뭐 놀았당가? ㅋㅋㅋㅋ"
그런 아부지와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함께 낚시를 하러 갔다.

-호주 서부 Preceton beach-

내내 파도가 너무 커서 제대로 낚시를 못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낚시대를 들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난 좋았다.
아부지와 함께 낚시를 해본게 ...몇년 만이던가..중학교 3학년때 아부지랑 함께 경운기 타고 전어 잡으로 그물질 하러 간게 마지막이던가?

이제 중학교 2년이 된 조카 할아버지와 함께....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 아부지.......사실 파도가 너무 세서 작은 낚시대로는 어림도 없었지만....

그앞에서 줄낚시로 껄떡 대보는 조카님 ...

할아버지의 낚시 노하우를 전수 받겠다는 조카님...

큰조카님.....

끝내 낚시 보다는 물장구를 치기로 마음먹은 녀석들....

조그만 고기 몇마리만 잡고 다시 별장 가는길....어쨌든 상쾌한 아침이었다. 아버지, 나....그리고 조카들...이날의 바람의 기억이 또 아버지와의 추억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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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도가 상당하군요. 물고기는 못잡으셨나봐요.
    그래도 호주에서 낚시대를 담가봤다는데 의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저 같으면 말이죠 ^^

    2012.02.10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02.08 19:17

엄니 아부지가 호주에 오셨다.
막둥이 집에 오신다고 무척 설레어 하셨을테다.
두분다 해외는 처음이었던데다가 긴 비행으로 꽤 피곤하시기도 하셨을테고...
공항에서 뵌 아부지...."아따...멀기도 멀고 먼 가방을 저러고 뒤져 댄다냐...."
뒷짐을 지신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난 이렇게 말했다.
"아따 수고 하셨소 ...언능 막둥이 집에 가세..."

3주간 호주에 있으실 아부지 엄니에게 나의 사는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걱정이 되었다.
아마도 큰처형이나 처가의 환대가 없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도착하신 다음날 큰처형은 내게 전화를 했다.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포크대신 젓가락을 놔야하는지 술은 어떤것으로 준비해야하는지 ...등등등...
도착해서 바비큐를 해서 먹는데 그날 밥 뜸이 조금 덜 들어서 굉장히 속상해 하며 내게 한마디 한다.
"평소에 밥 잘하는데 오늘 긴장해서 뜸이 덜 들었다고 꼭 통역해줘!"
ㅋㅋㅋㅋ 평소엔 정말 밥 잘하는데.....

크리스마스때 아내 할머니집에 가서 인사를 하니
"청카바 엄마 아빠 오시면 꼭 우리집에 데리고 와야해 알았지....꼭 인사 시켜줘"
할머니는 눈도 잘 안보이시는데 신신당부를 하셨다.
아부지께 말씀을 들이니...
"아먼 ...가야제 ...어른을 먼저 봐야제..."

IKEA샾에 들렀다. 그냥 구경삼아 ...출출해서 밥도 먹을겸...
"아따...크다 커..."
우리 엄니의 관심사는 언제나 내가 어떻게 먹고 사는지 였는데 ...난 이 기회가 무척이나 고맙다.
더이상 ..밥은 먹고 사냐라는 질문은 안하시겠지.....ㅋㅋㅋ

엄니 아부지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오셔서 작년에 예약을 해 놓은 콘도에 갔다. 먼저 와 계시던 친척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내의 고모 그리고 외숙모 ....
모두에게 우리 가족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아마 처가 친척 모두 궁금했을테다. 나의 자라온 배경 그리고 부모님 ..가족들이 말이다. 물론 나의 부모님과 식구들도 아내의 가족들 자라온 배경이 궁금했을터이고 ....

별장에서는 2박3일을 보냈다. 새벽에 아버지와 낚시를 가고 ..오후엔 수영장에서 식구들과 수영을 하고 ..저녁에 다함께 모여 술을 마시고 ...조카들의 재롱을 구경하고 ...아버지와 나꼼수를 들으면서 대한민국 앞날을 토론하기도 하면서......

처갓집 농장엘 갔다. 엄니는 내내 불편하신 모양이다.
"오메 ..사돈네 집에서 이렇고 오래 있어도 되겄냐?"
내내 이렇게 물으시곤 했다.
"먼 걱정을 고로고 사서 허시오...자주 오는 것도 아닌디 ...."

우리 동네보다 큰 농장에 아부지는 놀라신 눈치다. 장인어른과 내내 함께 트랙터를 타고 돌아다니시기도 하고 양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신다. 가끔은 며느리가 모는 트럭을 타고 함께 가재를 잡으러 가시기도 하고 ...

프리맨틀 맥주공장에서 사진한장을 찍었다. 바닷가로 소풍을 왔다가 ..

드디어 아들의 1살 생일...첫돌을 기념하여 킹스파크에서 조촐한 파티를 했다.
친척들과 식구들이 모여서 .....

다행히도 장인 어른과 장모님은 말도 잘 통하시지 않는 사돈을 참 살갑게 대해 주셨다.
아부지는 내내 맥주를 드시며 장인 어른과 원샷을 하셨고 ..엄니는 ...여전히 ...
"오메 빵만 먹고 어쭈고 산다요?" 같은 의식주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셨지만 ....


우리 엄니는 처제들도 맘에 드신 모양이다.
"사진 한장 박아봐라야.." ㅋㅋㅋㅋ

3주동안 처가식구들의 환대로 아부지 엄니는 매우 만족하시며 여행을 마치셨다.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사진에 있는 엄니 아부지를 자세히 보니...
'오메 ..은제 이러고 엄니 아부지가 주름이 많아 저불었당가?'하고 자책을 해본다.
멀리 사는 막둥이 보겠다고 ....와서 진수성찬은 커녕 맨날 고기만 드시게 한게 아닌가 해서 조금은 죄스럽기도 하고 ...암튼 벌써 엄니가 아부지가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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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카바님 또 올만에 봅니다 ㅎㅎㅎ
    3주간 부모님이 호주 다녀가셨군요. 정말 국경을 넘어서 화기애애합니다.
    중간에 통역도 해줘야 하고 입맛에 맞게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여러가지
    신경이 쓰였겠지만 아마 호주에서의 3주..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시고
    돌아가셨을꺼예요^^ 잘 지내시죠?

    2012.02.09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들고양이

    아따...카바님 올만이요잉~ 은재 봐도 카바님네는 참 부럽구마잉^^
    담에 또 글 올리주소잉~ㅎㅎ

    2012.02.0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정곤

    오랜만에 올라온 글이네요...
    가족들이 참 즐거워 보여줘 참 보기 좋아요. .^^
    자주 못보시는 부모님이라서 더욱 즐거웠을 듯하네요..

    2012.02.09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닐리리아

    청카바님 조카들 잘생겼네요ㅎㅎㅎ혹시 혼혈??
    나도 호주 함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ㅎ
    청카바님이 이국적이셔서 그런거 같기두 하고.

    2012.02.09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골코아줌마

    올만에 오니까 글들이 많네요.
    아..마지막 맨트가 짠합니다. 공항에서 펑펑 울고 그러는데 집에 와서 약 2주는 괴롭더군요.

    퍼스가 한동안 미친 날씨였었는데 지금은 괜찮은가요?
    프리맨틀, 킹스파크.....미치도록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골코에서 퍼스로 직항 생겼더라구요. 젯스타로요. 밤비행기(완존 새벽)라 애들 좀더 크면 가야 할듯 싶습니다.

    저도 좀 전에 친정엄마랑 통화했는데 보구잡습니다.ㅠ.ㅠ

    2012.02.19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비나

    아주 행복해하시고 편안해 보이시니 보는 사람도 편합니다

    2014.09.12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비나님 오랜만이지요 기억이 납니다. 아이디가 밀란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사비나라서 자유로운 사비나라서 더욱더 기억이 납니다. 잘 계시지요?
      여전히 잘 지냅니다. 아이가 넷이 되어서 바쁘게 아주 난장판인 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난리인 한국에서 몸조심 하시고 건승하시길 ...조만간에 다시 블로그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2015.07.05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청카바의 여행기2012.01.07 23:22


안녕 공쥬님...아빠가 아이패드로 열심히 인사말을 작성했는데 몽땅 다 날려 버리고 말았삼....흑흑흑...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ㅋㅋㅋ 
오랜만에 블로그에 인사를 한다....왜? 우리 공쥬님 자랑해야하잖아....ㅋㅋㅋ 
가까이서 보니까 ...우리 공주님..."아주 ...이이뻐~~~~"

엄마 몸이 아주 띵띵 불어 나왔구나...물론 아빠몸도...ㅋㅋㅋㅋ 2012년은 다이어트를 하는 해란다. 엄마 혼자 다이어트하면 힘들까봐 아빠도 공주님이 뱃속에 있는동안 함께 살을 쪘단다...볼만하지? ㅋㅋㅋ

오빠눈이 아주 사악해 보이는 구나...ㅋㅋㅋㅋ 나이는 같아도 오빠는 1월생 넌 12월생...반말해도 되려나? ㅋㅋㅋ

아빠는 서른 두살임에도 불구하고 12살처럼...ㅋㅋㅋㅋ

우리 공쥬님 보려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사촌 오빠들이 호주에 왔단다. ...물론 오빠 첫 생일도 맞이하여 어쨌든 오빠의 첫 생일을 놓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오빠의 첫생일을 축하해주는 동생도 그리 흔한게 아니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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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아빠

    같은해에 아들, 딸 둘을 보았으니...대박이네
    올해부터는 두아이를 위해서도 열심히 살아야지..
    가족들 호주가신지 어느덧 2주가 지났네.. 이번주 금요일 돌아오시고..
    큰처제 몸살 났다고 하더니만 괜찮아 졌겠지
    지석 지찬이두 2월 말까지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왔으면 좋겠고..
    무억보다도 건강히..

    가족들 위해 처남이 많이 신경써줘서 고맙다.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시길...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2.01.08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시골인가 호주 시골인가 햇갈려하다 호주시골이군요~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시는거 같습니다. ^^
    멀리서 오신 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2.01.08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니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6월 출산예정인데 ㅎㅎ 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멋진 아드님과 이쁜 따님까지 아무나 못한다는 아들과 딸 아빠가 되셨군요!
    새해 행복하고 건강하세용!!

    2012.01.08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9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9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6. 집게발가락

    청카바님 축하드려요.

    2012.01.10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누야샤 조아

    와 ~~~~한해에 두명을 ....완전 부럽습니다
    축 ~득녀 ~~~

    2012.01.10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omaa

    우와~ 축하드려요...첨 방문했을때 알콩달콩 잼나게 사시는 모습이 참 이뿐 부부구나 했었는데..한참을 소원했더니..그새 아이들의 아빠가 되셨군요..축하드리구요. 행복한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

    2012.01.11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1.19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ㅋㅋㅋ

    우와~~~와~~~ 축하드려요. 환상의 가족 구성 -엄마, 아빠, 아들, 딸.^^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0^

    2012.01.19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골코아줌마

    엄뭐! 그간 뜸하다 했더니 공주님이 탄생했네요!
    아들하나 딸하나! 200점 만점!(우리집이랑 같음. 음화화화화화!!!!)
    근데 같은해에 어찌? 같은해에 학교 입학해도 되겠어요. 박박우겨서.^^ 그렇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축하드리고.
    저도 2012년 다이어트 함께해요!

    아웅...아가 안아보구 시프다..딸은 더 폭 안기는 맛이. 사내아이랑 확실히 달라서.
    아웅......이 뿨~~~~~~~~

    2012.01.20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천하돌쇠

    한 2년만에 물어물어 겨우 싸이트에 찾아왔더니 뜬금없이 둘째가 있군요.

    내가 마지막으로 님의 글을 읽은게 마츄피츄 여행하는 도중의 글을 읽다가 놓쳐 버렸었으니까 으음~~~~

    다시 열심히 읽겠습니다.

    2012.01.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하란

    우왕ㅋ 축하드려요.
    완전 오랫만에 들렀는데 아하하핳 제 일처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이 아가들은 쌍둥이도 아닌데 동갑이네요^^
    넘 신기하고
    앞으로의 일들 넘넘 기대됩니다.ㅋㅋ

    예쁘게 행복하게 키우셔요^^

    늦었지만 아드님 첫 돌도 축하드려욤^^

    2012.01.2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불세출

    드뎌 공주님이 탄생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2012.01.30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난원래

    간만에 들어와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축하드려요

    2012.01.31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 드디어 !따님! 와! 아들 딸 ! 뻬르뻭또 하네요 ! ㅎㅎ
    형님 잘 지내시죠 ? 저는 완전 일정이 바뀌어서 영어보단 스페인어와 여자친구와의 연애에
    빠져 콜롬비아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

    5월에 DELE 시험치는데 6월에 남미과 북미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역시 제일 가보고 싶었던 뉴욕에 가기로 했습니다! 두근두근 뉴욕!! ㅠ.ㅠ

    따님 너무 이쁠 것 같아요! 그런데 1년도 차이가 안나니 신기하네요 ;
    그래도 오빠는 오빠여야 할텐데
    (하긴 영어니까 상관없으려나요, 기득권?을 위해
    오빠는 한국어를 지향하고 여동생은 영어를 지향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호주는 한창 덥겠네요 여기 보고타는 날씨가 항상 일정한 것 같아요 쌀쌀하기도 하고
    따갑기도하고.

    건강하시구요 또 놀러올께요 ! 아니모 !

    2012.02.02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1.09.05 21:58
호주가 넓은 땅임은 아주 자알 알고 있다. 
호주를 동서로 가로지른게 네번째다. 시드니 혹 에들레이드에서 삼천키로 ...사천키로 ...짧지 않다. 호주에서 한국까지 고작 팔천키로다.
비행기로 10시간 걸리는 거리다.
어쨌든 ...에들레이드에서 퍼스로 가는 장거리 로드트립....
비행기로 네시간 거리다. 에헤헤헤 ..신이났다.

아내도 나도 ..아들도....
아내는 임신 25주차....아들은 7개월....난 서른둘....ㅋㅋㅋ

첫째날 내 차 엔진에 열이 발생해서 잠시 쉰거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고작 2005년식인데 ....아내 차는 2007년식인데 지금도 새차 같다.   아니 그날 저녁 호텔에서 먹은 파스타가 최악이었다는점...
다음날 아침 아내의 몸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 급기야 백키로도 못가서 차를 세우더니 먹은것도 없는데 구역질을 해댔다.
우선 그나마 제일 가까운 ceduna 호주 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사막 도시다.
우선 공원에 담요를 펼치고 쉬고 싶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아들은 그래도 샤방샤방 웃음을 잃지 않고 있어 다행이었다.
가까운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목욕탕이 아주 좋은 호텔을 찾았으나 더운 사막이어서 그런지 샤워뿐인 호텔이다. 꽤 유명한 체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잠시 쉬다가 아내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병원에 가자고 한다.
병원에 가서 의사를 보고 아내는 약을 받았다. ...결국 아내는 약을 먹지 않고 쉬기만 해서 기력을 회복했다.
근데 문제는 아내보다 아들이 더 심각했다. 감기가 조금 걸려있는 아들의 기관지가 염증으로 발전하고 말았다.
의사는 내게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한다.
결국 아내는 호텔에 혼자가서 쉬기로 하고 난 병원에서 아들을 뒷바라지 .....
어제 일요일은 굉장히 스페셜한 날이다.
호주의 아버지의 날이기 때문이다. 난 처음으로 아버지날에 선물까지 받았다.
전기 면도기 ...ㅋㅋㅋ 이건 아내의 영향이 크다. 수염 잘 안깍는 날 위해서 .....ㅋㅋㅋㅋ
아들은 가습기 마스크를 쓰고는 자지러지듯이 울기 시작했다. 난 우유도 타야하고 ...기저기도 갈아야 하고  정신없이 보낸 아버지의 날......
아직 퍼스까지는 2000키로가 남아있고 ...에들레이드에서 이미 1000키로 가까이 멀어져있다. 
공항도 없는 곳이다. 다행히 병원시설은 나쁘지 않아서 있을만 하다. 게다가 개인 병실인데 바다가 바로 보이는데다가 석양이기가막힌 특등병실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고 ...아들은 옆에서 새근새근 코를 골며 가끔 보채면서 잠을 자고 있다. 코로 숨을 잘 못쉬고 있는데 ....산소 마스크까지 달아놔서 아주 중병환자처럼 보인다. 
혼자 건강한 척 하는 난 여전히 병원음식도 잘 먹고 있다. 간호사 의사들과도 농담까지 나누며 자알 지낸다. 
참고로 일주일전에 북한 다녀온 사람도 만났다. 나를 보더니 대뜸 북한 자랑부터 시작했다. 아마도 아들 신상 서류에 내 배경이 적혀서 알았겠지....
어쨌든 ...내일은 퍼스로 떠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전적으로 아들 상태에 따라서 ......
아프리카 여행할때 아들만한 육개월 정도 된 아이를 데리고 여행한 독일 부부를 만난적이 있었는데 ....
아차 그 부부는 의사였구나 ...내 아내는 이제 제대를 하게될 퇴역군인이고 ...난 다시 백수가 될지도 모르는 남편이고 ...그게 다르다면 다르구나....ㅋㅋㅋ

처음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로드트립인데 ....복병을 만났다. 덕분에 호주 의료시스템을 꽤 적나라하게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 꽤 괜찮다. 난 주로 병원을 병원식으로 평가하는데 ..이곳 병원식 나쁘지 않다. 참고로 호주 중간 남쪽인데 헬리콥터로도 환자 이송이 안된다. 기름이 부족해서 오직 비행기로만 이동이 가능한데 가까운 도시까지 이것도 한시간 반 이상이 걸린다. 이건 오후에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놀러온 간호사랑 농담하다가 알아낸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게 공짜라면 ..이야긴 달라진다.

어쨋든 내일은 모두다 몸 상태가 좋아졌으면 한다.
이사 준비도 해야하고 나도 일때문에 만나봐야 하는 사람이 몇몇 있으니까....
지금도 코가 막혀 색색대며 잠을 자고 있는 아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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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창훈

    오랜만에 글 남기셨네요...
    장거리 여행인데.. 가족 모두 원기회복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11.09.06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병원에서 쉬고 온게 아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모두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들도 다 낳았고 ...저희도 이렇게 퍼스에서 건강히 있답니다. 항상 보잘것 없는 저의 블로그에 오셔서 답글 달아주시는 이창훈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좋은주말 하시길 바랍니다.

      2011.10.29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2. 불세출

    임신 25주차에 장거리 여행은 한국이라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아마도 나를 죽일셈이냐며 제 머리를 잡아뜯었을듯) 대단하십니다. 청카바님의 글을 읽노라면 두 부부가 살아온 배경이 너무너무나도 다른데도 죽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천생연분을 이역만리 호주에서 찾으신 것 같네요. 보기 좋습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빌겠습니다. 아이 하나와 아이 둘은 천지차입니다. 다크서클 가실날이 없습니다. 저도 나이 마흔에 화장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1.09.06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저는 서른에 화장해야하는것 아닐까요? ㅋㅋㅋ 담달 아니 이제 몇주 안남았습니다.

      2011.10.29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3. 곽민정

    원선아!~잘 살고있는거지??
    안본지도,
    진짜 오래됐네...^^

    2011.09.06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민정이 오랫만이네 ..잘지내지? 아이들은 잘크고 ...? 시간이 많이 지났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고 ..대학시절이 꿈같네...ㅋㅋ

      2011.10.29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상조

    장거리 가족 여행길에서
    건강이 안 좋다니 걱정이네.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길 바란다.
    곧 추석인데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만을 바래...
    쑥쑥 자라는 조카가 건강해 보였는데 아프다니 안타깝군..
    암튼
    건강해라..

    2011.09.07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독한쓰레빠

    어이쿠~~청카바님 이사가 완전 한나라 일주 수준이네요 ㅡㅡ;; 요세 호주 관련 다큐를 많이 보는대 ..엄청 큰 나라 란 사실이 새삼 느껴 지네요,.. 아기 의 빠른 쾌유를 기도 합니다....임신한 아내분도 건강 조심하시고요,,.

    2011.09.07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요즘 아내도 저도 다시 여행에 몸이 들썩거립니다만.....ㅋㅋㅋ 아내는 만삭에 ..ㅋㅋㅋ

      2011.10.29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6.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여
    이걸보면 그니까 애 키우는게 장난은 확실히 아녀?????
    장거리 여행 무탈하게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2011.09.08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하란

    가족들이 얼른 건강해지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라요ㅎㅎ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새글이 있네요. 반가워라^^ 좋은 소식 축하드려요.

    2011.09.14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먼길을 달려와 퍼스에 정착하게된 기쁜 마음을 모두에게 전하게 되어 좋네요...ㅋㅋㅋ

      2011.10.29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8. 이구 아프면 안되죠 ㅠㅠ 빨리 낫구 무사히 이동하시길 바랄께요 :)
    저는 보고타에 도착했습니당!! 비행기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시차적응도 좀 안되고..하숙집을 찾고있어요 스페인어 한번 정복해볼랍니다 ㅎㅎ

    2011.09.16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누야샤 조아

    와 ~~또 아이 가지셨구나 이번엔 이쁜 딸이실 바래요 ~
    건강 조심 하시구요 ~~화이팅 ~

    2011.09.19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끝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김병만씨가 있었군요 ㅎㅎ

    2011.09.22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1.03.21 08:45

난 내가 생각해도 멜번 같은 큰도시를 여행할때 참 성의없이 여행을 하는 편이다.
시내지도라도 하나 들고서 볼펜으로 몇군데 점이라도 찍어야 하는데 ...
에들레이드로 가기 전에 친구랑 시내 투어나 하자고 다짐했다. 멜번에 있는 내내 서로 일이 바빴기도 했고 쉬는 날엔 거의 낚시로 허송세월(?)을 했기 때문이다.
친구는 멜번에 산지 3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나 또한 멜번은 세번째 방문이어서 그리 신선할 것도 없었지만...그래도 멜번은 자주 봐도 신선한 구석이 있다. 꼴에 호주에서 나름 역사가 있는 동네라서 ...

개인적으로 난 경주를 참 좋아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경주에서 경찰 아저씨가..
"학생 안 더운교? 박카스 한잔 마시라.." 했던 기억...
아시는 스님이 동국대에서 공부를 하실때 몇번 찾아가서 한정식집에서 배 두드리며 밥 먹고 낮잠을 퍼질러자기도 했고...
뭐 그런 느낌이다 .멜번이란....
왠지 오래되고 날씨도 눅눅해서 그저 그럴것 같지만 ...경주의 청명한 날씨와 녹읍이 출렁이는 논 사이에 있는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나오는 듯한 그런 느낌....


시내 구경을 하는 날도 비가 왔다.
친구는 오랫만에 긴 휴가를 얻어서 내게 선심이라도 부리는 듯이 관광가이드를 자처한다.
집 주변에 있는 대학을 지나며......눈을 감고 캠퍼스의 기상을 만끽하려고...했는데...
"배고프다. 밥 먹고가자...저기 월남 식당에서"
멜번에는 베트남 이민자가 상당하다. 인도계 만큼이나....
플린더스 역에서 나왔다.
"거기로 가자고...거 있잖아..왜 소지섭 거지머리하고 나온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사를 제대로 보지 않은 나와 친구에게는 그런곳이 명소다. 물론 친구는 전부터 알고 지나쳤다지만 관광자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또다른 기분을 가지게 한다.
"히이야...새롭네 ..그냥 살면서 보는 거랑 관광하러 온거랑 말이야..."
친구도 기분이 조금 들뜬 모양이다. 사진 한방 박구가잔다.
"잘 찍어 봐라...이거 20세기 아이돌 단골 포즈 아니었나?"
ㅋㅋㅋ 21세기가 시작된지 12년째다...나이를 먹어 버렸다. 젠장할...

도서관을 지나쳤다. 친구의 명 가이드는 끊임없이 세어나온다.
"ㅎㅎㅎ 여기 죽이냐..내가 맨날 공부하러 다닌데 아이가..."
도서관은 정말 의리의리 하게 잘 만들어놨다. 내가 본 도서관중에 벤쿠버 도서관 다음으로 멋진 곳이다. 맨날 공부하러 왔다더니 친구는 도서관 화장실에서 볼일만 봤고 난 실내구경을 휙하고 한 다음 밖에서 영화찍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왠 영화냐고...
옆에 왠 커플이 찐하게 아주 찐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는데 도대체 영화찍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몰입을 한다는것은 상상도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카메라 따위는 있을리가 없다. 내 DSLR이 제일 큰 카메라다. 그래서 찰칵 담아줬다.
"닝기리..날씨도 우중충한데 삼류영화까지 ...가자고..."

멜번은 참 고풍스러워서 재미있다. 사람들도 어찌나 다양한지 모른다.
중국계와 인도계 이민자가 조금 많이 보인다 싶긴 하지만 다양한 문화에서 오는 즐거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나 먹을거리 부문에서는 말이다. 카페에 들렀다. 카페거리는 거의 만원으로 북적거린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서점엘 들렀다.
"조카 선물 하나 해줘야지...."
이래저래 아들은 선물만 한가득이다 .그녀석은 커서 이 복들을 어찌 다 갚아나갈지...멜번에 있을때 블로거 친구인 일란님이 와서 또 다른 선물을 해주었다.
한국 만화책을 구경하다가 나온다. 일본 만화와 한국만화가 인기 있는 것은 진즉에 알았지만 ....아직까지 만화책이 이정도로 인기가 있다니 신기하다.

트램을 타고 시내를 빙글빙글 돌다가 이름 모를 곳에서 허튼짓하다가 다시 트램을 타고 멜번의 오래된 감옥에서 잠시 허리를 펴고서 집으로 오는 길에 한국수퍼에 들렀다.
"그래도 내일 운전 오래 해야 하는데 내가 도시락 하나 싸줘야지..ㅋㅋㅋㅋ "
한달간의 멜번 생활은 그렇게 끝났다. 에들레이드로 돌아와사 한참 되고서야 마지막 시내여행에 관해 짧게 쓴다. 자꾸 게을러져서 조금만 더 늦췄다가는 아예 쓰지 않게 될까봐 적는다.
어쨌든 다시 멜번에 볼일이 생겨서 이번주 수요일날 다시 가게 될것 같다. 그럼 친구와 베트남 친구와 함께 월남집에가서 시원한 궁물을 하나 먹고 낚시나 가야쥐.....


친구 자세가 원조인데....사진 찍으면 블로그에 올린다고..자기 핸폰에다만 저장해버려서리..아숩다...ㅋㅋㅋ

명물이 될만하네요...눈이 시원해지는것 같은...남미에서 본 그지같은 낙서랑은 차원이 다른 ...

참 저 말들 있어보이죠? 시내 운전할때는 참 거추장스럽습니다. 말 칠까봐...합의금 무서워서?ㅋㅋㅋ

배낭 여행 패션이 바뀌나 봅니다. 서둘러서 저도 저렇게 패션을 바꾸도록 ...해야할까봐요!

멀리 플린더스 역이 보이고 옆 건물은 세계에서 못생긴 건물 8위에 올랐다네요 ..친구의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에서...ㅋㅋ

도서관 참 있어보이게 배열을 해놨습니다. 책보는 사람보다는 인터넷 하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ㅋㅋㅋ

영화 찍는 녀석들 ......제목은 "도서관 갈까 말까?" 로 해라....

어릴 때 좋아했던 붉은매가 도서간 한켠에서 웃고 있더라는 역시 일본만화가 많았지만....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봅니다.


에들레이드로 이사와서 이사할 집 구경하는중...나와 아내는 집을 보지도 않고 렌트를 했죠...인터넷 쇼핑 쯤 ..되나..ㅎㅎㅎ 새집이라고 해서 무조건 빌리고 봤는데 와보니 동네가 너무 조용하다는....

오늘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오늘이 결혼식 일주년 이었네요 ...그러다 보이..나가서 폼잡고 밥먹고 와서리...ㅋㅋㅋ 아침부터 복작대더니 머리통만한 머핀을 만들어 놨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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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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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

    와...아기가 너무 예뻐요!ㅎ
    그리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앞으로도 두분 더 많이 사랑하시고 더 많은 행복만드시길~^^

    2011.03.21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김정곤

    결혼 1주년 축하드려요.. ㅎㅎ 멜번에는 일자리가 많은가요? ㅎㅎ 아는 누님이 이번에 호주에 정착하기위해 갔는데
    멜번에서 자리를 잡으신다고 해서.. ㅎㅎ 애기 우유주는 모습을 보니 아빠 다되셨네요.. ^^

    2011.03.21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멜번 뭔가 낭만적이라는....아이가 마구 울면 전 이렇게 말하죠...
      "내가 니 ....애비다..."ㅋㅋㅋ

      2011.04.02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3. 뭔가 굉장히 화려하네요.. ㅎ
    저도 여행 다니고 싶어요 ㅜ

    2011.03.21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아빠폼이 나시네요 ㅎㅎ

    저곳이 미사에 나왔던 곳이군요~소지섭과 청카바님의 포즈가 갑자기 겹쳐지네요 ㅋㅋ

    2011.03.21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시 도서관은 이제 인터넷 하는 곳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영화찍는 커플...
    정말 자연스럽네요! ㅋㅋㅋㅋ

    2011.03.22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멜번...곧 돌아갈거예요 마지막 마무리를 멜번에서 하고싶을정도로 멋진 곳으로 제게도 남아있습니다 :)
    공장 건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이 안와요 얼마전에 영어테스트한다고 아이엘츠까지 보던데요 ㅎㅎㅎ
    어이가 없어서 ㅡㅡ. 금욜 발표확실히 한다는데 안되면 다시는 에이젼시 안믿으려구요 :)
    아가야 우유먹이는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우리 오스카 !! 무럭무럭 잘크길 ㅎㅎ
    그리고 그때 선물... 이런거 많아요 하고 정색하셔서 저 완전 놀랬다는거 아시는지 ㅋㅋ 농담인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사실 아직도 아리송..ㅡㅡ;; 담에 이쁜 신발 사줄께요 히히

    2011.03.22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1주년 축하드려요! ㅎ 아기는 쑥쑥 잘 크고 있는거 같습니다. 눈이 아빠 닮아서 부리부리~ ㅎ

    저도 멜번이 도시지만 친근하더라구요. 저 벽화 있는 못 가봤지만 못생긴 저 건물은 기억나네요 ㅋ

    2011.03.26 0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지나치셨을 겁니다. 별로 관심 없이 지나가면 그냥 지나칠 만한 곳...

      2011.04.02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8. 골코아줌마

    멜번...음...가보고 시픈 곳인데.
    머...여력이 안되가꼬. 흑흑흑..ㅠ.ㅠ
    새집 티가 퐉퐉 납니다.
    우리집 비록 랜트지만 새집이거등여.
    애들 때문에 뭐라도 하나 구멍내거나 뽀사버릴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호주애들 쓰던 집들은 아무래도 카펫에 신발..그거이 찝찝하드라구요. 새집 증후군 머 이런건 엄꼬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우리집은 그냥 "어라???어제였네..."이런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쩝..ㅜ.ㅜ

    2011.03.30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엔 군대에서 나온 집을 빌려서 인스펙션 없어요...ㅋㅋㅋ 야호...새집에다가 인스펙션도 없다고? ㅋㅋㅋㅋ 근데 오븐 세거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싫어요...콜코 아주머니 좋은 주말 하시길 바랍니다.

      2011.04.02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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