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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호주의 또 다른 얼굴 노던 테리토리...

7월 1일 어제는  Nothern Territory Day 였다.
우리나라의 기념일로 치면 ..."함평 군민의날? 전남 도민의날?' 정도 될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기념일이지만 이곳에서는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다윈만 특별한 것이 아닌 호주 전역이 호기심의 눈으로 다윈을 주시한다.
왜냐? 호주 전역에서 금지된 불꽃놀이를 누구나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보는 불꽃 놀이가 아닌 직접 불을 땡기는 그런 불꽃놀이 말이다.

노던 테리토리와 다른 스테이트 즉 연방과 다른점...

뭐 굳이 설명하자면 ...법이다. 영국의 헌법을 따르냐 안따르냐다...
아직도 호주는 커먼웰쓰(영 연방국가) 하지만 테리토리만은 커먼웰쓰가 인정한 자치 정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운날씨의 특성뿐만 아니라 법이 만든 특색도 있는데 ....



스피드 광들의 천국인 노던 테리토리(NT)....

서호주에서 노던테리토리로 넘어오면 가장 먼저 놀라는 것은 바로 속도 제한이다.
속도 제한은 말그대로 주사이의 경계를 넘자마자 110키로에서 130으로 바뀐다.
말했듯이 노던 테리토리는 연방정부의 법을 안따르기 때문에 자기 맘대로다.
실제로는 도로 상태도 서호주에 비하면 훨씬 열악하고 여기저기 공사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속도가 130인 이유는 알수 없다. 얼마전에 신문에서 테리토리가 연방정부로 바뀌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주민들의 반응은?
결사반대! 제한속도가 110 이 되는건 자기들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절대 못본다나...ㅋㅋ


노던 테리토리(NT)만의 불꽃놀이!

앞서 말했듯이 7월1일은 성대한 불꽃놀이의 향연이다.
다윈에서 가장 유명한 민들비치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열리고 여기저기에서 사설 불꽃놀이도 열린다.
말그대로 정말 여기저기....모든집에서 불꽃이 터진다고 해도 무방하다.
위험할것 같다고?
굉장히 위험하다. 나도 불을 붙여봤는데 ....무.섭.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도 그날만은 여기저기에 앰뷸런스가 대기를 하고 있으니.....조금 안심!
작년에는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과연 올해는 몇명일까.?...내일 신문을 확인하고 알려주겠다...아마도 올해는 좀더 많지 않을까....여기저기 사방팔방 불꽃튀기는 옆집들을 보아하니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나이트마켓들

다윈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는 시간은 바로 해가 진 6시 직후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쪼리를 신고서 외출을 시작한다.
목요일....금요일.....토요일 일요일...은 특별한 날이다.
바로 마켓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목요일과 일요일은 다윈에서 제일 큰 민들비치 마켓이 열리는 날이고 금요일은 파머스톤마켓 토요일은 나이트클리프에서 아침장이 선다.
말 그대로 동남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마켓이기도 하고 다윈만의 마켓이기도 하다.
그곳에 성수기에 가면 정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
세계각국의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항상 고민이다. 저번주에 먹은걸 먹을까..새로운걸 먹을까...레피드 크릭의 아침장에서는 악어고기를 맛 볼수도 있는데 ...고기에서 닭고기맛도 나고 비릿한 생선냄새도 나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마켓에 아침일찍 나갔다. 악어고기 맛보려고 ..생긴거는 맛있게 생겼었는데 ...좀 비린것이 덜익었나?
표정에서 읽어진다...으익...맛없어...
술소비량이라면 단연 호주 1위 다윈에서 열리는 맥주 보트대회다....작년에 이거 찍으면서 올해 나갈려고 부지런히 맥주 먹으려 했는데 ....ㅋㅋㅋ
어익쿠.....캡틴 벌써 취했나?ㅋㅋㅋ
다윈 민들 비치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지금 이거 포스팅 하는 시간에도 여기저기서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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