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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워킹홀리데이/호주 워홀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 베스트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한지가 벌써 7년이 되어버렸다.
나중에 다시 세컨으로 왔지만 그래도 첫 워홀로 왔을때의 설레임이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수 없는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호주정착 생활은 워홀과는 또 차원이 다른것이어서 때로는 워홀생활할때의 여유(?)가 그립기도 하다.
유유자적하게 엠피쓰리로 음악을 들으며 시드니 서큘러키 오페라하우스를 한바퀴 도는것도 괜찮고 백패커 옥상에서 햇볕 쪼이면서 담배에 맥주를 한잔 마시는것도 괜찮겠다.
그럼! 지금부터 지극히 주관적인 호주 워홀 베스트를 올려보겠다.
시드니 킹스크로스에서 광란의 파티를 ..!
처음부터 조금 쎈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남반구 최대의 환락가"라는 킹스크로스를 놓친다면 시드니 생활은 무의미(?)할수도 있다.
저렴한 백패커스(여행자 숙소)와 식당가 그리고 .....즐비한 스트립바!
킹스크로스에는 한국인 여행자 숙소도 있을정도로 한국인들이 많다. 심지어 스트립바 기도 아저씨들도 한국말을 한두마디 할정도다.
하지만 사람 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킹스크로스에 머무는 여행자들의 90프로쯤은 워홀러들이다. 이미 산전수전 공중전을 격은 워홀러들도 있고 이제 막 호주에 도착해 얼굴마담인 오페라하우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구경하러 온 친구들도 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수많은 백패커들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머물다 보면 자연스레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호주 일자리 정보들도 얻을수 있다.
대부분의 백패커에는 일자리 정보 파일이 있으니 리셉션(안내데스크)에서 물어보면 된다.
시내까지도 20분 정도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이고 오페라하우스까지도 10분이면 갈수있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렀던 백패커 옥상에서는 오페라하우스가 보였다. 매일밤 오페라하우스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란 !
단점은 약하고 실실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수많은 펍들의 유혹에 무릎을 꿇기 쉽다는 점.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킹스크로스가 맨 처음을 차지한것은 단연 "모든 여행자들의 집결지" 라는점이다.
킹스크로스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초심을 잃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초심은 잃어도 동심을 잃지는 말길......"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꽃' 농장생활
가끔 여행카페 게시판에 가보면
"호주에 농사나 지으러 온것 아닌데......"라는 글을 보게된다.
"그럼 호주 대기업에 취직하러 왔나?" 라고 까칠하게 답글을 써주고 싶지만 소심남은 생각만 할뿐이다.
어쨌든 1차산업이 큰비중을 차지하는 호주는 대부분의 농사인력을 워홀러들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한국 워홀러들은 소위 말하는 "농장 대박신화"를 달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전화로 각지 농장사정을 알아보곤 한다.
그중에 하나 대박이라도 터지는 소문이 나면 5000키로도 마다않고 호주 큰 땅덩어리를 가로지르기도 하는 대범함을 보인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박을 떠나서 농장생활에서 얻을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러 국적 친구들을 만날수 있다는 점
일이 끝나고나면 몸은 피곤할 지언정 나만의 개인 시간을 갖을수 있다는점
일이 일단 시작되면 육체적인 노동인지라 마음편히 즐길수(?)있다는점
컨츄렉(능력제 시급)을 하게되면 열심히 하면 더 많은 돈을 모을수 있다는점
외부와 차단되서 돈 모으기에 좋은점 ....(단점이 될수도 ..)
이외에도 열거하자면 한없지만 농장생활은 호주 워홀생활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아스팔트에 붙은 껌딱지다.
호주에 농사나 지으러 온게 아닌데라는 생각보다 농장생활을 즐길수 있어야  호주 워홀생활을 제대로 즐길수 있을것 같다는 지극한 사견!

남자의 로망 "대륙횡단"
호주를 섬나라로만 치부하기엔 나라가 너무크다.
그래서 몇나라 더붙여서 오세아니아 대륙이 된것이겠지?
동부 시드니에서 서부퍼스까지 5000키로 정도 되니까 부산 까지 왕복 5번 정도되는 거리다.
중간에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를 지나치기도 하고 드넓은 바다가 보이기도 하고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가는건지 멈춘건지 헷갈리는 기분도 맛볼수 있다.
인구 2500만 한국의 절반쯤 되는 인구에 한국의 70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 호주 !
한국처럼 맛집을 찾아 들쑤실 필요도 없다.
그저 지나다가 만나는 허름한 레스토랑이 그동네의  유일한 식당일테니까!
운전대가 반대편에 붙어있어서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보다 역주행은 잘 안하게 된다. 아마 생존 본능이 아닐까?
하루만 운전해보면 쉽게 적응한다는점 그래도 안전운전은 필수!
차가 있다면 호주의 구석구석을 볼수도 있고 농장 일자리 구할때도 더없는 장점이 된다.
레포츠의 천국 호주!
평생소원이 스카이 다이빙이었던 사람은 호주 워홀 생활에서 절대 빼놓지 말아라!
스쿠버 다이빙 마스터가 될때까지 실컷해라!
분위기 있게 풍선비행기를 타시겠다고 이것도 호주에서 해라 !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안부럽게 밑바닥까지 다보이신다.
별의별게 다있다. 레포츠에 관한건 겨울 레포츠빼고는 다있다.
단점은 비싸다는거!
그래도 평생 한번하는건데 ..뭐!
개인적으로는 고래구경이 너무 가고 싶다. 아직도 브로셔만 구경하는중!
호주 서부 여행하기!

대부분의 워홀러들은 오페라하우스 보고 동부좀 여행하다가 에어즈락 찍고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라고 말하면 너무 비약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런사람도 꽤된다.
하지만 서부 호주는 동부호주와는 달리 숨겨진 보석 천지라는점!
동부사는 사람들은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도 많이 못봤을 거다.
호주서부에는 차타고 조금만 가면 캥거루가 운전하는 차에 덤벼들정도다. (조금 과장 섞음^^)
그리고 웨이브락 벙글벙글 피나클스 등등 경이로운 자연경관이 너무 많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 퍼스가 너무 보고싶었다.
알고보니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파란 하늘과 흰색 뭉게구름 드넓은 킹스파크의 잔디밭이란.......세련되면서도 친절하기까지한 퍼스를 놓친다면 한국가서 땅을 치고 후회할거야!
영어로 불라불라 해보기!

대부분의 워홀러들의 목적은 영어배우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한국친구들이 많은지....
한국 친구 만들지 말라는 찌질한 이야기는 아니다.
외국친구들 좀 사귀란 소리다.
일본친구도 좋고 대만 친구도 좋다.
기왕 만드는거 국적 다양하게 만들어 주말에 대륙간 컵 축구대회를 해도 좋다.
다만 한국인 쉐어에 들어가 한국인 밑에서 일하고 한국인 친구랑 놀다가 보낸 하루 !
"여기가 호주야 한국이야?"
목적을 잃지 말길 바란다.
더없이 좋은 기회잖은가? 할때 바싹 땡겨야지!


이외에도 우프(WWOOF) 타즈매니아 둘러보기 그레이트오션로드...등등 너무나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산재해있다. 하지만 위의 소제목들 처럼 해본다면 정말 후회없는 워홀이 되지 않을까?하는 정말 개인적인 사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워홀은 하기 나름이라는 말 그것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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