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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청카바의 라틴아메리카!(상) 나는 여러모로 순수한 면이 있다. 여행을 하면서 첫 여행지와 금방 사랑에 빠져 버린다. 게다가 난 라면에 계란을 푸는것 조차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순수파다. 첫 남미 여행지였던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그런셈이다. 그냥 사랑에 빠져 버렸다. 사실 도착 하기전부터 짝사랑을 해왔었기에 그랬는 지도 모르지만... 아르헨티나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라도나....메시....우리에게 남아공 월드컵 굴욕을 안겨준 자식들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을때 내 느낌은 뭔가...'부조화' 가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글쎄 ..건물들은 죄다 멋졌다. 웅장했다. 좋은말로 표현하면 내 솔직한 느낌은 스테로이드 몇방 맞고 몸집을 키운 건물처럼 느껴졌지만 건물의 화려함은 압도적이었다. 또 거기에 달린 문들의 크기는 어떻고 .. 화려.. 더보기
해발 4000미터에서 축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에서 최고 높은 백두산이 3000미터가 안된다. 아내랑 신혼여행을 간 제주도 한라산은 2000미터가 안되고... 한국인에게 있어 고산지대라고 하는 것은 중학교때 배운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 농업이 이루어지는 곳 정도다. 몇년전에 여행했던 파키스탄에서 빙하갔다가 언덕 올라오면서 폐가 터질듯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나이도 20대 초반이었고 그나마 '담배 끊어야지' 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kkh(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지나면서 5000미터 가까이까지 가본적은 있다. 하지만 그때도 그냥 그곳을 지나갔을 뿐 고산증세로 인해 별로 고생한 기억은 없는데 ..... 안데스 산맥이 높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이렇게 녹초로 만들어 버릴거라고는 상상치도 못했다. 그냥 머리속을 낚시바늘로 그냥 긁고 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