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3. 09:35

히야......이제 왠만한 사진 다 올린듯 하다....
호주에서 사진을 올린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인터넷....하다가 득도 한다는 소리 들어보지 못했다고? 호주에서 사진올리면 ...성인반열에 10프로는 다가갈수 있다고 믿고 있다...다운로드 하는거하고 업로드하는거하고 돈이 똑같이 나가는 ...어이없는 종량제...
그래도 뿌듯하다.....다들 눈한번 시원해져 보시라고.....
아차...어제...한국 축구팀 16강...진심으로 축하..축하...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대한민국 축구팀 화이팅.

호바트로 돌아와서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여기저기 펍을 돌아다니며 헤롱대던 상태로 찍은 호바트 항구 풍경....역시 항구에서 먹는 피쉬앤 칩스가 일품

타즈매니아 동해구간이다. 호주의 겨울엔 대부분 들판이 노랗다....물들이 부족해서 ...여름에는 푸른들판으로 넘실댈거다...아마도 여름에도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 타즈매니아다.

저기 제일 밑에 보이는 곳이 퀸스타운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사진 찍은 곳까지 올라온거고 ....민둥산이 삭막해 보이나 막상 보면 이상하게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곳....

앵글이 잘 안 맞는 사진은 자전거에서 내리기 귀찮아 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하지만 하늘은 어떤 앵글로도 멋지게 나오는 타즈매니아 풍경...어딘지 기억이 잘안난다.

poppy과의 양귀비....몰핀의 원료로 쓰인다지...처음엔 뭔가 했다....농장입구에 해골사진 그려져서 독극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청카바.....유일한 꽃밭...

지금까지의 풍경과는 사뭇다르지 아니한가? 레인포레스트라고 불리는 열대우림이다.....거머리가 막 날라다닌다는...ㅋㅋㅋ

세계유산인 레인포레스트에서 이런 조그만 폭포는 수없이 많다. 분명 이름도 없을터...내가 이름을 지어줬다. "트레시폭포"
ㅋㅋㅋ 아마 다음에가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를걸....

타즈매니아 남부 서쪽이었다. 이날은 날씨가 굉장히 따사롭고 청명했는데 ...그냥 찍으면 그림이 되는 하루였다.
하늘사진 풍경사진만 얼마나 찍어댔는지..게다가 내리막........이~~~~~~~~~~~~~~~~~~~야호!

여기저기 양들을 위해 저수지가 있다...호주에는 이런 저수지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한 만들때도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땅값도 좌우하고...

이런 풍경에 내리막이라니....타즈매니아 거의 마지막 코스였는데...반대로 코스를 잡았다면 큰일날뻔했다....

퀸스타운을 벗어나면서 본 죽은토끼..사실 로드킬당한 동물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올린다...비위약하신분들이 ....쿨럭...여
살아있는 토끼도 자주 보이는데 ...찍을라고 하면 도망가....ㅋㅋ

사실 호주에서 동물들은 대부분이 야행성이다...그래서 이렇게 대낮에 웜벳을 만나는것은 정말 행운이다.

왈라비 사진이다...분명 어제 저녁에 이길을 지나칠때는 없었는데 저녁에 죽은 모양...세인트 레이크 들어갔다가 자고 나오는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고산지대에 있던 양떼사진...사실 양사진을 찍는 날 비웃는트래시...."집에도 많은데..."ㅋㅋㅋ 그래서 나도 소 사진은 안찍는다..우리집에 많으니까...

아침에 만난 바늘두더지..이치드나....트래시가 아침인사를 건낸다...바삐 도암가는 이치드나...

이른 아침이라 ..추운지 숨쉴때마다 코에서 방울이 생긴다...
"코좀풀어라..."ㅋㅋㅋ

길가다 만난 알파카와 사슴이다....
사실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는데 ..테레비에서 알파카가 침뱉는거 보고 침맞을까봐 무서워서 ...ㅋㅋㅋ 애완동물로 기르는듯...

드이어 만난 오리너구리 ..호주 사람들도 오리너구리를 직접본 경우가 거의 없을정도로 희귀한 녀석.....
타즈매니아 그냥 동네 하천에서 발견하다...호바트 위의 헤밀턴을 지나시는 분들은 꼬옥 만나봐야 할녀석...수줍음이 너무 많아 해지기 직전에 수영을 한다고 한다...

이름모를 로드킬 당한녀석..포섬인듯 하다...얼굴을 볼수도 없고 ..

미니어처 조랑말이다 호바트에 거의 도착해서 장난감 같은 말이 움직여서 깜짝 놀랐다는 .....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를 보시려면...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모아놓은곳 '타즈매니아' 자전거여행기 총정리편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모아놓은 섬 '타즈매니아' 사진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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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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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로발사

    부인께서 군인이라는 말은 여러번 글에서 소개 되었지만
    군복입은 사진은 보질 못했는데
    더뎌 발견!!!!!
    군복용 트레이닝복?? ARMY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셨네요... ㅋㅋㅋㅋ
    경치들이 정말 달력으로 쓰거나
    시골이발소 풍경 사진처럼 멋집니다.! 스고이네~~~
    참!~~~ 로드킬 당한 동물들보니 가슴 아파요.
    울나라는 거의다 로드킬 짐승이 도둑 고양이 인데
    호주는 다양하네요...

    2010.06.23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 살아있는것들이 더 많은데...다들 너무 빨리 도망다녀서..ㅋㅋㅋ 군복입고 가방메면 조금 귀엽다는 ..ㅋㅋㅋ

      2010.06.23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한 달쯤 전부터 아주 재밌게 구독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ㅎ 저도 호주 잠시 워킹 다녀왔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호주의 인터넷은 정말 끔찍한데.. ㅎㅎ 저는 동부해안이랑 그레이트 오션로드 다녀왔는데, 타즈매니아는 못가봐서 아쉽다능.. 게다가 자전거 일주라니,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재미난 글 기대할게요.

    2010.06.23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에겐 미지의 땅인 타즈매니아의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샥샥 긁어
    보고 갑니다 ^^; (로드킬은 참 불쌍합니다 ㅠㅠ, 역시 야생동물 천국이군요)

    2010.06.2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구름

    와 멋져요..~~

    2010.06.24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5. 크크크

    오~ 정말 오~~~ 오~~ 입니다. 막 들이대고 찍어도 저 정도인데 각도 잡고 찍으면 죽음이겠네요. 멋저부러.

    2010.06.24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혜준

    ㅋㅋ 로드킬 전문 촬영기사 같아요^^
    여기는 캐나다 우리집도 뒷마당에 출몰하는 토끼 때문에 새싹이 채 나오기도 전에 꺽여서 안타까운데...
    너무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2010.06.24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캐나다에도 토끼가 많군요....곰은 안나오나요..친구중에 캐나다 자전거 횡단을 하면서 ..곰 걱정을 그렇게 하더군요...ㅋㅋ

      2010.06.25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3. 07:53

자전거로 하는 여행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후회만 남는 것도 아니었다.
우리네 인생살이가 그렇듯....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기에....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가? 나는 오늘이 즐거운 이유가 내일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자전거 여행이 그랬다. 오늘의 목적지가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어떤일이 일어나 그곳에 도착하지 못할지도 몰랐고 힘이 남아 돌아 더 가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도 한가지는 확실했다.
'오르막이 있었으니 내리막이 있을것'
자전거 패달을 굴리면서 인간이 발명해낸 발명품중 가장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까지 생각했다.
고작 편해봤자....이만큼이라니...그만큼 고바우를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일은 목구멍까지 숨이 차게 만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슴이 두근거린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제대를 하고 얼마뒤 2002년도에 이런 두근거림이 있었다. 부산까지 가면서 ....
오토바이를 타고 슈~~~~~~~~~~~웅 하고 지나가던 택배아저씨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그리고 나이 서른이 되어 밟은 패달 ...혼자가 아닌 와이프와 함께 한 자전거 여행 ...
타즈매니아는 아름다웠고 날씨도 기가 막혔다. 그리고 옆에서
"서방님....." 하고 앵앵거리는 트래시가 있어서 오토바이로 슝하고 지나가는 이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여행이었다고 .....

타즈매니아 서부의 스트로한이라는 항구도시...이곳은 꽤 부자들이 여행을 하는지 경비행기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고 크루즈도 운행을 하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 아닌......만만의 콩떡.....얼른 아침을 해치우고 ...큰산을 하나 넘어야했기에...
아침을 먹으면서 찍은 스트로한의 항구모습...고기배도 보이고 관광객들 크루즈도 보인다. 꽤 많은일본인과 중국인이 보이는걸 보면 성수기에는 아마 굉장히 붐빌듯....스트로한은 잔잔한 호수가 인상적인 도시였다.
스트로한에서 머물렀던 캐라반 파크....이곳 샤워장에서 만난 호주인들은...
"야 니들 오면서 봤어! 니들 체력 킹왕짱"
여행하는 내내 그들은 우리를 향해 클락션을 울려주고 손을 흔들어주면서 우리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찍은 캥거루 나무 조각상...
뒷차가 빵빵거렸다...
"자전거로 길을 다 막으면 차가 어떻게 지나가니?"
하고 한 뚱뚱한 할머니가....짜증을 부렸다....
눈을 부라리며....."얼렁 지나가요" 그랬더니 ..쏜살같이 도망간다...
어디든 세상에 불만이 많은사람은 존재하는 법이다. 자전거가 도로를 어떻게 다 가로막나.....

언덕이 많은 산 오르막길에도 장점이 있다. 따가운 햇볕을 죄다 카바해 주기에....가끔 산속을 갈때면...휘파람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퀸스타운을 가는길이다....이 언덕을 죄다 내려가는 일은 굉장한 일이었다. 손도 시려울거고 ...패달을 단 한번도 밟지 않아도 산 밑에 위치한 퀸스타운에 도착하는 것은 말그대로 식은죽 먹기일터.....하.지.만......올라도 와야 된다는게 문제였다.
호바트가 가까워져 갈수록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갔다.....하.지.만....이건뭐지? 여행이 짧아지는 아쉬움...그것은 이영자가 했던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난 밥을 먹을때가 제일 슬퍼...왜냐하면 ..자꾸..밥이 없어져...."

돌탑은 몇년도에 도로가 개통이 됐는지 알려주는 표식이기도 했고 우리 마눌님에게는 바나나를 하나 먹을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했다.....항상 돌탑만 보면 춤을 추는 마눌님.....

퀸스타운은 거의 민둥산이었다. ...구리광산으로 인해 나무들이 고사를 해서 ...
관광브로셔에는 '나무가 없어도 유일하게 아름다운 타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긴 했지만....
아름다웠다. 하지만.....이상했다.

퀸스타운에 점심쯤에 도착해서 배가고파 견딜수가 없었다. ....
피자한판을 먹기로 했다....하.지.만...트래시는 베지테리안...이고 난 고기라면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울정도였다.
"저기여 혹시 반반 되나요?"
물으면서도 나도 황당했다....치킨도 아니고 .....반반이라니....그래도 친절한 베이커리는 '안되는게 어딨니' 라며....이렇게 다른 우리가 함께 사는게 신기하다...

"서방님...저거봐...'덤앤더머'"
"ㅋㅋㅋ 허거덕.....사진찍어야쥐..."
따악.....내 컨셉이다....


아침은 조촐하니(?)....담배를 끊었다.......니코틴 대신 내몸은 카페인으로 가득 채워야만 했다....다방스퇄을 고집했던 내가 블랙을 고집한 이유다....


트래시는 뭐든 커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유치하다며...하지만 헬멧도 커플이고 선글라스도 커플이다...우연일까....ㅋㅋㅋ 머리 작게 보이려고 ..나 뒤로 살짝 빠진거봐...ㅋㅋㅋ

계속 내리막이었다...트래시가 한마디 한다...
"서방님 나 이제 겁나....이렇게 내리막이 .."
우리는 깨달았다....신나게 내리막을 내려가면...다시 오르막이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가 비포장을 선택한건 ...흙먼지 날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낭만 따위를 경험하긴 위한 것이 아니라.....언덕길을 피하려는 얄팍한 술수였을뿐.....

저렇게 험악한 비를 비니루 한장으로 헤쳐나가는 마눌님...자전거 여행에서 비안맞은 사람들은 자전거 여행 한것도 아니여!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호주가족...
"여기 다 아저씨 아이들이에요...?"
"하나둘..셋넷 다섯....음 다있네여기..."
"후아...대가족이네요"
아이들은 비를 맞고 자전거를 탄 우리가 신기한지 연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쳐다본다. 우리는 그들이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탐나 보고있는 거고 ....결국은 그 추운날 아이스크림을.....

"서방님은 교회도 안다니면서...."
"뭐 어때..기념사진인데..."

캐라반 파크에 자리가 없어서 국립공원 호수옆에다 텐트를 칠수 있었던날 ..비록 입장권을 사야했지만...호수의 풍경은 달력그림이었다.

주로 텐트안에서는 청카바입고 퍼져있는 청카바...배봐라...ㅋㅋㅋ

남들 다 캐라반 끌고서 캐라반 올때..우리는 "아니야 ..텐트가 최고야"라고 말할수 있는 커플...ㅋㅋㅋ 맨오른쪽 귀퉁이에 텐트가 보인다.

텐트를 쳐놓고 놀이터에서 요로고 논다.

초콜릿 공장에 들러서 초콜릿을 한보따리 사와서 가족들에게 보내는 트래시...

자전거 여행의 묘미는 바로 ....내리막길...야~~~~~~~~~~~~~~~~~~~~~~~홋...

마눌님...오르막길 툴툴데더니...내리막길 ..신나셨세여?
가족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엽서는 엘리스스프링스에서 산....에어즈롹

타즈메니아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마지막으로 동물사진과 풍경사진은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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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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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자전거 여행 멋지네요~!!

    2010.06.23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2. 호주의 사진은 항상 여유가 느껴집니다.

    2010.06.23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SHIN

    전 몇년전에 태즈매니아에 1년 ..정확히 말하면 11개월 살았었어요. ㅋㅋ 태즈매지아에 해변가에 조개도 사는 비치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않나네요... 그야말로 동네사람들만 오는곳인데 참. 세븐 마일즈 비치 말구요,

    2010.06.23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래사셨군요..전 그곳을 여행하면서 ..뭐먹고 사나 했습니다...관광과 농업이 주된 곳이더군요 ...

      2010.06.23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4. 바로발사

    제일밑에 있는 사진 나무에는 뭐라고 글을 쓰서 붙여 놓았을까????
    소변금지? ㅋㅋ
    나무가 소변 세례를 너무 많이 받아 고사 한거 같넹....ㅋㅋㅋ

    2010.06.23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광고가 많습니다....운전 경고도 있고...대부분 마을 입구에 조그만 모텔광고나 뭐 그런것들...설마 오줌으로 그럼 우리 시골집 감나무는 이미 고사했어야...ㅋㅋㅋ

      2010.06.23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람사는 맛이 느껴집니다. 여유스럽고 한가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다 엽서그림이고
    캠핑에 트랙킹에 가끔 낚시까지.. 이곳 서울은 숨이 턱턱 막혀요 ㅠㅠ

    2010.06.23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호주는 공기가 맑아서 장거리라이딩해도 목이 아프지 않다고 하더군요 한국은 버프 꼭 해야 됩니다

    2010.06.23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크크크

    우잉씨~~ 부러봐. 무자게 부러봐.

    2010.06.24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2. 07:37
타즈매니아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동안 호주여행을 하고 호주에 살면서 타즈매니아에 갈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아마 갈일이 없을거야....뭐 거기서 일을 할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다.
실행은 급물살을 탔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얼렁뚱땅 타즈매니아에 도착해 버렸다.
난 지금도 생각한다. 남들이 하는 자동차로 캐라반으로 여행을 했다면 난 지금 이렇게 포스팅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것이 자전거 여행이었기에 내 심장을 뜨겁게 만들어 줬다고 .....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내 옆에서 우리 마눌님은 바지를 최대한 끌여 올려 배바지를 만들고서 한마디 한다....
"서방님 한국 스타일...? ㅋㅋㅋ "
한국에서 본 아저씨들의 배바지 스타일에 반한것일까?
"응 이뻐....내일 군복도 그렇게 입고가라...."
"ㅋㅋㅋㅋ"
옆에 트래시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자 그럼 사진 감상.....
사진은 호바트에서 동부를 거쳐 북쪽 론체스톤까지의 여정이다.

왠 비행기 날개 사진이냐고? 호주 본토를 가로지르는 비행기 안에서 다윈에서 엘리스 스프링스 가는 비행기안...보이는 강 비스무리한것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강이라고 비행사가 불라불라...
물론 난 자려고 노력하고 옆에 트래시는 방해하고 .....ㅋㅋ

멜번에서 타즈매니아 호바트 가는 비행기안....
해가지는 풍경에서도 싸늘함이 느껴진다...드디어 연일 35도의 폭염에서 벗어나 호주에서 가장 추운(?) 타즈매니아에 도착하는 것이다. 밑에 보이는 산과 강들은 우리가 자전거 패달로 넘어야할 코스들이었다. 그때 본 풍경만은 아름다운 것이었지만...

배낭을 정리중이다.
아직 출발하기 전인데도 배낭싸는게 귀찮아진 우리는 왠지 그냥 널부러져 버렸다. 위에 보이는 직지라고 쓰인 책은 한국에서 트래시가 누나들에게 받은 선물 수첩이다. 평생일기 안쓰던 트래시도 일기를 썼다.

도착한 자전거 샾...
풀어헤쳐진 짐앞에서 난 한없이 초라해 졌다....
트래시가 해결해 주기만 ...바랄뿐....ㅋㅋㅋ 사실 앞뒤로 4개의 가방을 트래시가 손을 대자 뒤에 2개로도 충분했다는....

자전거 여행 첫날 ...해발 300미터 정도 올라놓고 헉헉대며...트래시는 저런 나시하나 입고 화상 된통 당했다는......
이건 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달력그림일뿐이라는'
어떤 해괴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집앞 우체통 앞에 신발들을 쪼르르 매달아 놨다...왜?
모르지 그건 주인장의 취미일밖에.....호주눌라보를 건너다 보면 속옷만 매달아 놓은 나무도 있고 패티병만 모아 매달아 놓은 나무도 있다. ...

두번째날 캠핑....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조금 어둡다. ..바다도 잔잔하다...
저녁에는 파도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파도가 쳐댔다....아름다운 도시....

트래시의 화상이 심해서 알로에로 치료를 좀 하고 오후는 푹쉬기로 했다.
바닷가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시내가 나온다. 시내를 가는중에 아이스크림 먹을 상상을 하며 트래시 점프샷.....

100번쯤 시도해서 성공비스무리한 점프샷 우리는 주로 요러고 논다. 배밖에 안보인다. ㅋㅋㅋ
트래시는 항상 내 뒤에서 저러고 혼자 물마시고 혼자 볼거다보고 온다. ...난 페이스 조절하면서 ..앞에서 룰루랄라.....
드디어 도착한 타즈메니아 배꼽 캠벨타운이다.
타즈매니아는 기본적으로 죄수들이 최초로 도착해서 만든 도시들이다. 도로를 가로 지르는 저 벽돌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름아닌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범죄경력들이 써있다...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들은 호주 앵글로 섹슨족의 선조들이기에 ..
캠벨타운을 벗어나 아침에 주유소에 들러서 커피한잔을 하며 지도를 보고 있다. 잠시후에 비극을 맞이할 준비도 채 하지 못한채....
캠벨타운을 가로지르는 엘리자베스 다리다...이것도 죄수들이 지은 다리들이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호바트가 호바트 타운이라고 적힌것이 흥미롭다.

양똥 세개에 만원이란다...타즈매니아 곳곳에서 볼수 있었는데 ...가든 식물들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캠벨타운에서 먹은 저녁에다. ...타즈매니아 여행을 통털어 이곳만큼 맛있었던 버거는 없었다....
커피맛 또한 일품이었던 곳이다.

캠벨타운을 벗어난지 30키로쯤 되었을때 대형사고가 터져 버렸다 .....'담배는 왜 끊었을까' 하고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서방님 요렇게 여태 탄거야?"

몸무게 90키로밖에 나가지 않는데 .....자전거 뒷바퀴가 요다위로 휘어버린건 전적으로 내탓이 아니다...전적으로 고급이라고 뻥친 자전거 탓이다.....
어쨌든 큰도시까지 가야만 했다. 뒷바퀴가 휜 자전거를 질질 끌고 가는 우리의 모습이 기가 찼는지 손을 들지도 않았는데 차 한대가 섰다.....
"야 타!"
"후레이..."

론체스톤의 자전거 샾까지 실어다준.....스캇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그렇게 우리 여행은 계속될수 있었다...여행의 즐거움은 '돌발상황'이고 어디에서든 친구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론체스톤에서 자전거를 들고 자전거 샾을 찾고 있는 청카바.....
당황스러웠지만 도움을 주는 친구들때문에 웃을수 있었던 하루...
호바트를 기준으로 우측으로 삥하고 한바퀴 돌았네요 ...귀찮아서 거리는 안재봤는데 ...타즈매니아는 남한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천키로가 약간 넘으려나요....굉장히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를 보시려면.....
[분류 전체보기] - 호주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모아놓은곳 '타즈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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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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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우..완전 부럽습니다. ㅎㅎㅎ
    바퀴가 너무 휘었네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

    2010.06.22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전가가 휘어질 정도로~ ㅎㅎ 대단하십니다.
    참 타즈매니아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커다란 섬 맞죠?
    저에겐 그저 미지의 세계로만 보입니다. 일단 지도상에서도 그런 뽐부가 느껴지구요 ^^

    2010.06.22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제 갈일이 있을까 싶습니다만...ㅋㅋㅋ 네 최남단..쥐똥만한게 ...남한크기라네요

      2010.06.22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멋진곳이네요^^
    멋진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6.2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청카바님 !! 연예인 누구 닮았는데...ㅋㅋ기억이 안나네요!!EBS에서 태즈메니아에 대해 나와서 ㅠㅠ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0ㅁ0 저 감자... 한그릇 먹으면
    엄청나게 배부를것 같아요.ㅋㅋ대박이다. 호주는 감자가 싸서 저렇게 마니 주나?ㅋㅋ
    ㅠ0ㅠ 와이프님도 언제봐도 미인이신것 같아요. 두분 은근 닮으셨어요.ㅋㅋ

    2010.06.22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평원사진이 멋있네요...

    2010.06.22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타즈매니아의 매력은 가봐야 알겠더라구요 ..아기자기함이라고 할까...ㅋㅋㅋ

      2010.06.22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6. 여행의 참뜻을 몸가득히 체험중이시군요^^ 멋진 호주의 모습한켠을 잘봤습니다^^

    2010.06.22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로발사

    청카바님은 웬지 철인 3종 경기를 해도 거뜬히 할 사람같이 느껴지네요...
    자전거는 대륙횡단 실력이지를...
    수영은 ROKMC 출신이니 당근 물개 수준이지를....
    마라톤도 스포츠맨(보기에는)이니 가볍게 10km정도는 뛰어주는 수준 이겠죠???
    항상 동경하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같아 단지 부러울 따름 입니다. *^^*

    2010.06.22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독한쓰레빠

    저도 한국본토 자전거일주와 제주도일주를 해봤는대....4주 걸림ㅡㅡ;; 호주 태즈메이니아는 거의 레전드급
    자전거일주 할수있는 섬 인듯하네요 부럽심... 청카바님이 부러워 오늘 친구랑 삼겹살에 술한잔 하면서 땡초를 씹어 먹어며 울분을 토해야 겠네요 ,,, 청카바님을 원망하며 ㅜ.ㅜ(부럽습니다)

    2010.06.22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9. superelli

    페이지를 랜덤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우연히 자전거 일주를 하시는 글을 보게 되엇네요ㅎ
    다른 어떤 글보다 흥미롭게 읽어내려갔습니당 =) 어떤 단어가 두분을 형용하기에 적합한지 떠오르질 않지만
    멋집니당 도전과 모험과 호기심으로 가득찬 호주의 날들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을듯..
    저도 곧 호주로 날아갑니다 누구나 그렇듯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에요. 남자친구도 갑니당
    어느 정도 호주 생활에 적응이되거든 함께 자전거 여행 해보고싶네요.ㅎ

    2010.06.23 23:21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전거 여행은 강추..왜냐 전 이미 해봐서..안할거니까...ㅋㅋㅋ 이기적인 청카바의 강추법

      2010.06.2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10. 크크크

    계속 부러봐.......~

    2010.06.24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2. 07:37

호주인들에게 가장 설레이는 명절(?)은 단연 '크리스마스'다.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착한일도 만들어서 한다.
어른들이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아내에게 남편에게 서로의 배우자들끼리도 선물을 교환하며 행복한 휴가를 꿈꾸기에...

"서방님 이번 크리스마스때 뭐할거야?"
"여행갈래?"
"어디로?"
"타즈매니아?"

우리가 여행지를 타즈매니아로 정한것은 순전히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호주 다윈의 날씨 때문이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끈적끈적한 날씨에 호주에서 가장 춥다는 타즈매니아로 정하게 된것이다.
여행을 어떻게 하지?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가게되는 여행이었다.
3월달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고 입에 달고 살던 '제주도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타즈매니아 여행은 'Pre- 허니문' 이 되는 셈이었다.
"차를 렌트할까?"
"렌트비 비싸겠지?"
"자전거 어때?"
"ㅎㅎㅎ"

처음에 농담처럼 시작한 자전거 여행...
와이프가 인터넷에서 타즈매니아에 관한 정보를 몇장 복사해왔다.
남한 크기와 비슷한 면적!
"나 한국 자전거 여행해 본적 있는데 22살때"
"그래? 자신있어?"
"아니 자신은......벌써 10년이 지나버렸는데 .."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었다.
더이상 막 군대를 제대했을때 넘쳐나던 에너지도 없어진지 오래고 옆구리에 베둘레햄 둘러찬지 오래였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다. 그리고 여행하기로 한 날짜는 다가왔다.
10시간의 비행 그리고 혹서에서의 탈출!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암묵적인 합의' 로 자전거 여행은 다가왔다.
호주의 최 북단에 위치해 있는 호주 최남단의 타즈매니아 호바트까지는 순수 비행시간만 장장 10시간이 걸렸다.
바로가는 직항도 없어서 엘리스 스프링스를 거치고 멜번 그리고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호바트 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기대 이상(?)이었다.
심지어 추워서 닭살이 돋기도 했다.
"ㅎㅎㅎ 얼마나 좋아 !"
"오늘밤 드디어 담요 목까지 끌어 올리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릴수 있겠어"
"ㅎㅎㅎ"

사실 다윈에서는 얇은 침대 시트만 몸위에 덮어도 땀띠가 날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패달을 굴려라...
하룻밤을 호바트에서 보내고 예약한 자전거 샾에 가서 자전거에 짐을 꾸렸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호바트를 떠나 타즈매니아 일주가 시작된것이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 패달은 생소하리 만치 어색했지만 살랑이는 봄바람을 양볼사이로 뒤쳐 보내는 기분은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만들었다.
첫 목표지점인 호바트에서 20키로 떨어진 리치몬드에 도착했다. 거대한 점심을 먹고서
"서방님 나 힘이 남아돌아! 더가자!"
"허거덕 벌써 2시가 넘었는데...."
사실...'난 다리가 후들거린단 말이닷!'

그녀의 반 강압에 못이겨 내친김에 트리뷰아나라는 곳까지 가게 되었다. 마땅한 캐라반 파크도 없는 조그만 시골이었다. 그렇게 패쇄된 캐라반파크에 몸을 뉘었다.
[청카바의 여행기] -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저질체력과 고급체력 그리고 예비역과 현역의 차이)
다음날 아침 어제 힘이 넘쳐나던 와이프의 등짝과 손등은 화상으로 난리가 났다.
벌건 랍스타가 되어버린 트래시...
"서방님 ..나 이러다 죽는거 아닐까?"
"그러게 선크림 바르라니까!"
"발랐다니까"

어쨌든 그녀의 화상은 심각했다. 길가다 도중 조그만 약국에 들러서 화상연고를 사야만 할것 같았다
어쨌든 그날도 우리는 패달을 굴렸다.
평소 소고집 똥고집 소리를 듣는 나의 고집도 그녀의 고집앞에선 맥도 못추리고 꼬리를 내려야만 했다.
우선 점심전으로 꽤 큰 동네처럼 나온 ...까지 가서 결정을 하기로 했다.
..스완씨 까지 가는 풍경은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파란하늘,,,뭉게구름....햇볕에 반짝거리는 바다....그리고 살랑이는 봄바람...
점심 조금 넘어서 ....에 도착을 했다. 도중 우리를 봤다는 캐라반 여행자 아줌마가...
"오다가 니들 봤어...남자친구는 500미터 정도 앞서 룰루랄라 가고 여자친구는 헉헉대면서 오는걸...."
"허거덕..전 페이스 조절이 담당인데..."

그날 하루는 ...에서 머물기로 했다. 트래시 화상도 걱정이 되고 목표했던 것보다 많이 왔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트래시에게 자전거 여행은
'그냥 하는 만큼 하면 되는거지' 였고 난 '기필코 완주하고 말리라'
동상이몽이었다. .....
그날저녁 오후에 나가 사온 즉석 복권을 긁으면서 .
"서방님 난 복권당첨되면 하루에 50키로씩만 달릴거야"
"난 택시타고 관광할란다..."

잠시후...."내일부터 또 100키로씩 달려야지..."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달력 그림에서나 나올법한 그림 같은 풍경들)
다음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서 텐트를 접었다.
서둘러 자전거에 짐을 싣고나니 트래시가 아침 밀크쉐이크를 만들어 놨다.
트래시의 화상은 그나마 알로에의 효능인지 첫날보다는 나아 보였지만 여전히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울정도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으니...

"긴팔입어!"
"이 날씨에...더워 죽을거야"
"입으라면 입어...더 안좋아질라구"

입이 대여섯자 나왔다....'으이구...내속은 좋은줄 아니!"
원래는 비치노를 거쳐 동부해안을 끝까지 돌려고 했으나 그렇게 되면 2주안에 타즈매니아 일주가 힘들어 질것같아 가운데로 가로질러 론체스톤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나름 지도를 보고 지름길을 선택한것인데....
그날 하루 죽을뻔 했다. 가도 가도 끝이없는 언덕길....내리막길을 오던 차들도 우리를 발견하고 ..입을 쩍 벌린채 손을 흔들어 환호 해준다.
그렇게 캠벨타운에 오후 느즈막히 도착해 근처 레스토랑에서 커피와 저녁을 먹었다.
"서방님 여기 캐라반 파크가 없는데?"
"내가 아까 수퍼에서 물어보니까 여기서 10키로 더 가면 캠핑할수 있는데가 있데..."
"오예 그럼 오늘 공짜로 잠을 자겠네.."
"그래 오늘은 니 화상 입은곳 감자팩하고 자자"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 (누가 호주에 산이 없다고 그래?)
다음날 일어나니 트래시의 화상은 한결 좋아져 있었다.
내 다리도 이제는 더이상 후들거리지 않는다. 아마도 몸이 발악을 했겠지..
'어떡해서라도 와이프 앞에서 쓰러지는 상황' 만은 피하고 싶었을 테니까...
기분좋은 아침이었다.
호바트에서 론체스톤으로 향하는 중앙고속도로는 굉장히 바쁜 도로였다.
언덕길도 별로없이 반듯하고 지루한 도로....
그래도 기분만은 상쾌했다. 오늘 목표로한 론데일가지 가면 우리 일정에 맞춰서 타즈매니아 일주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근처 주유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블랙커피한잔과 머핀으로 배를 채우고 화장실에 들러 '아나콘다' 한마리 배출하고 몸도 가뿐하게 만들었다.
휘파람이 절로 나오는 아침이었다.
하지만 그 휘파람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간에 물한잔 마시려고 내리다가 왼발에 체중을 싣고 태권도 뒤돌려차기로 착지를 하는 찰나...뒷바퀴에 무리한 힘에 가해졌는지  S자로 휘어버렸다.
"허거덕..서방님 뭐한거야 이제까지 이렇게 탄거야?"
"아니...몰라 지금 내릴때 망가진 모양인데 ...으아아아"
"이거 비싼 자전건데 ..."

순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끊은 담배 생각이 절로났다. ...
어쨌든 방법이 없었다 뒷바퀴를 고치던지 여행을 마치던지...
한참 자전거를 어깨에 매고서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트럭한대가 선다.
"ㅎㅎㅎ 어떻게 된거야?"
상황설명을 여차저차하니 트럭뒤에 자전거를 실으란다. 론체스톤 가는길이니 자전거 샾앞에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하마터면 자전거 어깨에 매고 30키로 걸어갈뻔 했다.
자전거 수리는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물론 100불의 거금이 들었지만...
론체스톤에서 점심을 먹고 로나데일까지 가기로 했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고속도로를 타기로 했다. 재미는 없겠지만 시간을 줄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우리들의 몸은 많은일이 있었던 하루 인지라 목표지점 10여키로를 앞에두고 더이상 패달을 굴리지 못했다.
근처 웨스트 뷰어리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다.
[청카바의 여행기] - 몸무게 90키로에 박살난 고급자전거 (호주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
간만에 샤워를 하고 잤더니 몸이 개운했다.
일어나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과 베이컨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다.
"오늘 엄청 큰산 하나 넘어야 하는데 ...."
"뭐 괜찮아 근데 하늘에 구름이 좀..."

어젯밤에도 텐트에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긴 했는데 날씨에 대한 걱정은 해보지 않았다.
'음....오랜만에 듣는 빗소리 낭만적이야'
라는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며 달콤한 꿈나라를 헤맸던 것이다.
론데일 ..까지는 한시간정도가 걸렸다.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저 몇방울로 그칠줄 알았는데 옷이 흠뻑 젖도록 비는 그칠 기세가 있는게 아니라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주변을 수소문해서 비옷을 우선 샀다.
길이 미끄러워 위험하기도 하지만 감기에라도 걸리면 정말 난감할 터였다.
"괜찮겠어 트래시"
"괜찮아 나 호주 군인이잖아"

그렇게 대답하는 트래시의 추위에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렇게 비를 맞고서 꾸준히 패달을 굴려서 거대한 산을 앞에 두고서 점심을 먹었다.
"그나마 이제 비가 안온다...그냥 여기서 하루 쉴까?"
"아냐 서방님 오늘 여기서 쉬면 섬 일주 못하잖아!"
"니 말대로 중간에 버스타면 되지!"
"여기까지 왔는데 ..일주해야지.."
오기가 난 모양이다. 그렇게 오후에는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70도 경사정도 되는 산을 자전거를 끌고 등반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고우리파크라는 곳에서 우리는 하룻밤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내년 크리스마스때는 촛불도 켜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외식하자 이렇게 생고생하지말고 ...'
"ㅎㅎㅎ 수영장 딸린 호텔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그래 ..그런데서 .."

그렇게 우리는 찬바람이 구석구석에서 새들어오는 컨테이너 숙소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메리크리스마스 서방님..."
"응 너도 ..."

[청카바의 여행기] - -개 간지 로맨스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기-
"서방님 메리크리스마스.."
"응 트래시도 메리 해피 크리스마스..."

아침공기가 상쾌했다. 산으로 둘러싸인곳이라 그런지 아침에는 바람도 잠잠해져 햇볕이 나른할 정도로 비쳐지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라고 우리에게 달라진것은 없었다.
여지없이 피곤에 찌든 다리를 움직여 패달을 밟아야했다.
'왜 뭐 때문에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패달을 굴려야 되는거야?'
가는내내 생각했지만......역시 이왕온거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했다. 사실 방법도 없었다. 패달을 굴리는 수밖에 ...
평평한 산위의 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뒤에서 노래소리가 들린다.
자전거 벨을 띵띵띵 울리며...
"징글벨...징글벨....."
ㅋㅋㅋ 우리 트래시 신났다.
나도 그 벨소리에 맞춰 징글벨을 목청 터져라 불렀다.
가는도중 캐라반 파크 주인내외를 만났다.
"오 벌써 이만큼 온거야 ...털라까지는 순전 내리막이니까 즐기시라구...."
그렇게 우리는 털라까지 신나게 내리막을 달렸다.
그때의 상쾌함이란...박하사탕 입에다 10개정도 물고서  냉장고에서 샤워하는 기분...
호수가 유명한 털라에서 호숫가 옆에다 텐트를 쳤다. 그렇게 절반의 자전거 여행이 완성되어졌다.
[청카바의 여행기] - 해발 1000미터 고지를 자전거를 타고 등반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타즈매니아 자전거여행)
아침 느즈막히 자전거에 짐을 싫고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여행도 중반에 치달으면서 체력도 서서히 고갈이 되어가는 듯 발걸음은 자꾸 무거워져 가고 있었다.
목적지인 스트로한은 타즈매니아 서해의 관문이이었다. 동해를 따라 돌아온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기에 남은 힘을 쥐어짜야만 했다.
중간에 들른 도시에서 물을 채우고 점심을 해결했다.
스트로한에 가면서 올라간 언덕에서 드디어 서해바다가 보였다.
"이야호....바다다...."
신나게 내려갔다. 언덕도 있고 평지도 있고 또다시 신나는 내리막도 있고 ....
마침내 도착한 스트로한에는 여행객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하러 가는데...
"오다가 니들 봤어!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목적지가 어디야?"
"호바트에서 동해따라서 오다가 다시 호바트 가는거요!"
"허거덕 난 못해 ...진짜 너희들 체력 대단하다"
"ㅎㅎㅎ 남는거 오로지 체력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저녁은 주변 식당에 들러 거대한 스테이크 버거로 떼웠다. 해가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배깔고 일기를 쓰다가 잠이들어 버렸다.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인들이 우리들의 체력에 경의를 표하다.
어제 저녁에 들러 관광안내소에서 본 퀸스타운의 풍경은 그야말로 신비였다.
'세계에서 나무가 없어도 유일하게 아름다운 도시'
라는 문구로 치장되어 있는 도시지만 내막은 섬뜩하기까지 했다.
구리 광산으로 인해 나무들이 모두 고사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착한 퀸스타운은 꽤 아기자기한 도시였다. 비록 나무들이 고사되어버려 민둥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게 이상할 뿐....
어쨌든 그 꼬불거리는 길을 따라서 그 민둥산들을 넘어가야만 했다.
앞으로 가는 곳에 수퍼가 하나도 없었기에 퀸스타운에서 며칠분 식량을 싸가야만 했다.
물론 그 짐들은 모조리 내 자전거 뒤에 실렸다.
"이거 어째 좀 불공평해 보이는데.."
"그럼 내꺼에다 다 실을까?"
그래 이게 남편의 할일이다. ...
퀸스타운을 넘어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오는 차들은 우리를 보더니 갑자기 속도를 줄인다.
입모양새들이 하나같이 '지셔스 크라이스트'다....손을 흔들어 우리를 격려해주기도 하고  클락션을 울려 환호해주기도 한다.
정상에 올라서자 성냥갑만한 퀸스타운의 집들이 보인다. ...
그리고 다시 내리막이다. 아마도 우리가 오늘 머물곳까지는 내리막이리라....
다시 몇시간의 내리막을 내려와 호숫가옆 캐라반파크에 텐트를 쳤다.
그래도 그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하루도 무사히 텐트에 몸을 뉘인다는 사실이....
[청카바의 여행기] - 너무 다른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다음 목적지인 세인트 클레어 까지는 무난했다. 몸도 자전거 여행에 많이 적응이 된 탓인지 몸도 가볍고 목적지에 가까워져감에 마음도 가벼워져왔다.
세인트 클레어는 국립공원의 끝자락이었다.
국립공원을 들어서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 졌다.
"트래시 뭔가 변한거 같은데?"
"응 서방님 나도 그생각했어"
한참 주변을 돌아보다가 깨달았다.
"우리들 레인포레스트에 들어섰구나"
"허거덕..정말 다르구나.."

심지어 거머리가 여기저기서 기어다니고 있을정도로 원시림들이.....
그날도 가파른 산을 올라야만했다. 쉽지 않은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런 산쯤은 껌이야!"
"ㅋㅋㅋ 서방님 이제 좀 살만한가 본데"
"ㅋㅋㅋ"

세인트 클레어에 도착했다. 캠핑장소는 한군데 뿐이었기에 세인트 클레어 레이크로 향했다.
마지막이 제일 힘들다. 얼마 안남은 목적지 ..힘은 빠지고 ...샤워는 하고 싶고...
도착해서 캐라반 파크 예약을 하는데 ...
"자리가 없는데요"
무슨 청천 벽력같은 소리야? 그럼 우리 어떡하라고 ...
"어떡하지...."
"서방님 우선 국립공원 관계자한테 물어보라니까...."

그렇게 사무실에 들어가 우리 사정을 말하니 국립공원 안에서 캠핑은 금지되어 있지만 캐라반 파크에 자리가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허락해 주는 거란다.
입장료를 내고 머물기로 했다.
샤워는 캐라반 파크에서 동전을 집어넣고 5분간 샤워....
"트래시 5분 가지고 충분하겠어?
"ㅋㅋㅋ 충분해 나 호주 군인이잖아..'
"ㅋㅋㅋ "

호수에 나가니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따로 없다.
차라리 캐라반 파크에 자리가 꽉차서 '운이 좋다' 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마도 물옆에서 자는 하루도 머리가 깨질정도로 추운 밤이 되겠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나 다시 패달을 굴렸다.
새해가 다가 오고 있었다.
우리의 타즈매니아 여행도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꼭 오리너구리를 볼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었는데 세인트 클레어 레이크에서 마저 기회를 놓쳐버렸다.
방명록에는 무슨 뱀도 보고 오리너구리 본사람도 적혀있었는데....
첫 만난 주유소에서 아침을 먹었다. 커피한잔과 머핀을 먹으니 오늘 하루가 준비되는것 같다.
트래시는 그 와중에 물도 챙기고 간식도 챙긴다.
주유소를 200미터 정도 벗어났을까 비늘두더지 한마리가 도로를 건너려고 하고 있었다
차가 안다니는 이른 아침이었기에 우리는 바늘두더지가 도로를 건널수 있게 마스코트를 하기로 했다.
"ㅋㅋㅋ 너무 귀여워 서방님..이런거 한마리 키웠음 좋겠다."
"가져가 그럼..ㅋㅋㅋ 고양이 사지말고 .."

그렇게 길을 풀숲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고 우리는 다시 패달을 밟았다.
"우리 동물을 많이 못봤어 사실 웜벳도 못봤잖아.."
"늦었어 서방님 야행성 동물들이야?"
"그래도 밤새 놀다가 늦게 집에 가는놈 한마리쯤은 있지 않을까?"
"ㅋㅋㅋ"

중간에 비포장 도로로 갈아탔다. 포장도로는 산 정상을 지나야 하기에 평평한 비포장 도로를 선택했는데..
정말 말그대로 시골의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볼사이를 지나치는 산들바람을 만끽하며 트래시보다 뒤쳐져서 패달을 밟고 있었는데 트래시가 급하게 손짓을 한다.
"뭔일이야? 빵꾸났니?"
"아니 ...ㅋㅋ 저거봐 웜벳..."
"우~~~~~~~~~~~~~~~~~~~~와"

정말 신기하게 생긴 놈이었다. 무슨 쥐처럼도 생기고 돼지처럼도 생기고...진짜 만화캐릭터 처럼 생긴 재미있게 생긴 동물이었다. 내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도망가기 시작한다.
겨우 쫓아가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 서방님 오늘 운이 되게 좋은 느낌...쉽게 못보는 웜벳을 아침에 다보고 말이야.."
"그러게 .."

중간에 지나친 조그만 동네들의 풍경은 전형적인 시골 목장의 풍경들의 연속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거머리가 나무위에서 떨어지는 레인포레스트 였는데 ...'
점심을 먹고 그동안 산 엽서로 가족들에게 몇장의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근사한 저녁을 먹기위해 해밀턴에 있는 호텔에 가기로 했는데....
"우씨....크리스마스 기간이라고 문을 닫아버렸어"
"아이씨..나 배고픈데 ...트래시"

근처 베이커리에가서 빵과 음료를 사기로 했다. 텐트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캐라반 파크가 있었기에 천만 다행이었다.
거의 문을 닫을 시간이었는지 베이커리 주인은 가게를 정리하느라 부산했다.
"오늘 자고 가려구?"
'네...이거 빵하고 케익 물 커피 좀 주세요 "
"음.....그래 오리 너구리 보러 갈거지?"
"네? 오리너구리? 그게 쉽게 보여야지요!"
"뒷쪽 냇가에 널렸는데..."
"허거덕...진짜요?"

서둘러 텐트친곳에 돌아와 오리너구리를 보러 갔다. 베이커리 주인에 의하면 해질녁에 수영을 시작한다고 했으니...
10분여를 걸어 도착한 강의 상류에는 낚시하는 10대 소년한명이 있었다.
"안녕 오리너구리 보러 왔는데 너도 기다리는 거야?"
"?? 아뇨 오리너구리 그거 보기 힘든데 저 여기 맨날 낚시하러 오는데 한번도 못봤어요!"
"허거덕...트래시 우리 베이커리 주인에게 낚시질 당한거야?"

그렇게 소년도 돌아가고 우리는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둑에 앉아 그동안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나는 조금 떨어진 곳의 강둑을 보러 걸어갔다.
"!!!!!!!!!!!!!!!!!!!!!!!!!!!!!!!! "
트래시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
조심히 다가가니
"서방님 저기봐 오리너구리 나왔어 ..아까 바로 내 발앞으로 나왔었는데.."
"이씨...놓쳤잖아...."

조금 시간이 더 지나자 몇마리의 오리너구리가 함께 나와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는 작았고 물색깔과 워낙에 비슷해 구별도 쉽지 않았다. 카메라 셔터소리에 놀랬는지 한참 물속에서 안나오기도 했고 ...그렇게 몇십분간 오리너구리를 감탄하며 구경하니 해도 떨어져 어두워져서 텐트로 돌아왔다.
"서방님 오늘 최곤데....일기 써야겠다. "
"ㅋㅋㅋ 이제 오리너구리도 내 친구 리스트에 올라간다."
"ㅋㅋㅋㅋ"
어찌된 영문인지 그동안 보고 싶었던 동물들을 하루만에 다 봐 버렸다.

해밀턴에서 호바트까지는 60여키로정도의 거리였다.
하루만에도 충분히 도착할수 있는 거리였지만..뉴 포어드 에서 하루 머물기로 했다. 왜냐하면 호바트는 신년 요트레이스때문에 숙박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기에....
뉴 포어드까지는 오전에 도착했다. 캐라반 파크 사인이 있는 곳에다 텐트를 치고 오랜만에 쇼핑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텐트에 누워 트래시 다리 베개삼아 잡지를 읽었다.
"서방님 내일 우리 초콜릿 공장 가자~"
"뭔 공장?"
"세계에서 제일 큰 초콜릿 공장이 타즈매니아에 있거든...어릴때 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야!"

그렇게 해서 내일 하루의 계획도 세워졌다.
호바트에서는 YHA에 하루 예약했다. 방이 없어 하루 이상은 예약이 안될 정도로 관광객이 북적대는 모양이었다.
다음날 마지막으로 텐트를 정리했다.
"ㅎㅎㅎ 이제 텐트 칠일 없겠다..."
"좋아? 서방님 난 좀 서운한데...'
"응 너무 좋아"

호바트까지 가는 길은 꽤 번잡스러웠다. 아마도 차가 거의 없는 도로들을 달리다 트럭들이 씽씽달리는 도로를 달리니 적응이 잘 안되었으리라...
주변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초콜릿 공장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기에 ...
"입장료 씩이나?"
"글쎄..."

들어가자 마자 초콜릿 한 박스를 손에 쥐어준다.
"ㅋㅋㅋ 입장료 줄만한데 ..."
난 배가 고파서 초콜릿 직원 식당에 가서 베이컨과 달걀을 먹고 트래시는 그 시간에 매점에 가서 초콜릿들을 사기 시작했다.
"너 이거 다 먹으려구 ..?"
"아니 크리스 마스 때 집에도 못갔으니 ..식구들한테 보내주려구.."

트래시의 깊은 속을 따라갈래야 따라갈수 없는 청카바였다.
공장을 나와서는 곧장 우체국에 들러 초콜릿들을 할머니에게도 보내고 장인 장모님 자매들에게 각자 보내고 다윈의 조카들에게도 보냈다.
"이거 안녹을까?"
"안녹아 ..장사 한두번 해봐 서방님.."

복잡한 도로를 지나 호바트에 있는 숙소로 곧바로 향했다. 2009년의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여행자 숙소의 사무실도 문을 닫아놓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체크인을 했다. 먼저 짐을 다 내리고 마지막 남은 자전거 반납...
짐을 뗀 자전거는 놀라울만치 가벼웠다.
순식간에 자전거 샾에 도착해 자전거를 반납하고서 .....
시내에 나가 가볍게 쇼핑도 하고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한해의 마지막 날' 인것이다.
해가 채 지기전에 마시기 시작한 맥주 이 펍에서 저펍으로 옮겨가면서 술을 들이 부으니 피로가 쌓인 몸은 금새 노곤해져 버렸다.
"배고프다 숙소에 가면서 태국음식 먹을래?"
"오예 오예"

숙소에 도착하니 다들 나갈 준비들로 바쁘다.
트래시의 아래 침대를 쓰고 있는 70대 할머니는
"오늘 안나갈거야? 파티해야지!"
"ㅋㅋㅋ 저희는 내일 새벽에 비행기를 타야되어서 "
"나도 내일 일찍 떠나야해!

옆에 있던 아일랜드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내가 저 할머니랑 4일을 함께 지냈는데 ..아주 '파티 애니멀'(죽순이)야"
"ㅋㅋㅋㅋㅋ"

그날 저녁 산책을 나갔다가 또 다시 맥주를 한잔 마시고 숙소에 돌아오니 대만 친구 한명만이 덩그러니 남아 감기에 걸렸는지 끊임없이 감기를 하며 누워있었고 나와 트래시도 이내 잠이 들었다.
그렇게 다시 10시간의 비행을 하고서 우리는 다윈에 도착할 것이었다.
"나 이제 자전거 10년은 안타도 될것 같아!"
"ㅋㅋㅋ 서방님 그럼 40살 되면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아마도 아니....ㅋㅋㅋ"

도둑님이 집을 방문하시어 ....

호주는 거대한 땅덩어리였다. 10시간의 비행으로 집에 도착하니 다시 35도의 폭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정리들을 하고 잔디도 깍고 집안 정리를 시작했다.
"꺄악 ....서방님"
"왜 그래?"
"몸무게가 ...3키로그램 늘어버렸어..."
"허거덕 ..어떻게 그런일이 하루에 100키로씩 자전거를 탔는데.."

나는 5키로가 늘었다. 참...할말이 없게 만든다.
아마도 많이 먹고 운동을 많이해서 근육량이 늘은탓이리라....
그래도 트래시는 실망을 많이 한 모양인지 다시는 자전거 따윈 안탄단다.
도둑이 들었었는지 집 옆에 세워놨던 자전거 한대를 도둑 맞았다. ...
'그래 차라리 잘됐어' 자전거 따위는 이제 안 탈꺼니까....
그렇게 자전거 여행을 한지도 몇개월이 지나 타즈매니아 여행기의 총정리편을 작성하고 있다.
썼던 일기장을 들쳐보다가 총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잃어버린 자전거 대신 새로운 자전거를 트래시 친구에게서 얻었다.
자전거를 다시는 안 탄다던 트래시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왕복 22키로다.
가끔 트래시랑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을 이야기 할대면 미소가 먼저 떠오른다.
'힘들었어도 재미있었던 여행이었기에...'
우리는 그렇게 힘들었지만  또 다른 행복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길을 가다가 재미나게 생긴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서방님 얼렁 올라가봐...."
"ㅋㅋㅋㅋ "

자전거 여행의 묘미는 단연코.....'내리막길' 이다...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렇게 찍은 사진......타즈매니아의 전형적인 남부 시골 전형이다.
이날은 정말이지 하늘이 눈물나도록 파란 날이었다. ...마구 사진을 찍어댄 오후...

                               밑의 호바트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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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모아놓은 섬 '타즈매니아' 사진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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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허엇!! 청카바님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으음~ 이 자전거 여행만큼 낭만적인것이 없는데 말입죠!!

    2010.06.22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차세대 육체적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낭만따윈 안찾으려구요 .ㅋ.ㅋㅋ

      2010.06.22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썬짱

    멜번살때 도클랜드에서 테즈마니아로 가는 엄청 큰 배가 있었는데요. 그 배를 보면서 꼭 테즈마니아를 가보리라 다짐했는데.. 청카바님 여행기를 보면서 정보를 많이 얻네요. 재밌었어요 ^^. 오랜만에 호주 자연을 느껴서 좋았어요 !!

    2010.06.22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내일마지막으로 사진을 올릴까...생각중입니다. 월드컵 어째요....졸려서 못봐요...한국축구 퐈이아...

      2010.06.22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3. 바로발사

    사진을 보며 느낀건데요 요즘은 자전거 여행 할때 짐을 실을수 있도록
    자전거 트레일러가 있는데 청카바님은 자전거 짐받이에 짐을 다싣고 달리셨네요..

    정말로 오리지널로만 여행 하셨네요
    청카바님의 정열과 도전의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
    짝작작 짝짝!~~~
    웬지 박수가 월드컵 시즌에 맞쳐 대한민국 공식 응원 엇박자 박수가 되었네요 ㅎㅎㅎㅎ

    2010.06.22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트레일러로 끌고가면 정말 느릴듯....하루에 100키로정도 가줘야...안지루하드라구요 ...ㅋㅋ 전에 한국에서 자전거로 부산갈때는 ..그냥 뒤에 안장에다 줄로 묶어서 갔다는 ..ㅋㅋㅋ

      2010.06.22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4. nono3001

    하루에 100키로 정말 대단합니다.

    열정이 대단합니다......^^

    2010.06.24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 체력과 열정은 비례하지 않더라구요...저같은 저질체력도 가능한걸 보니 ...ㅋㅋ

      2010.06.24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만 30세 이하의 신체 건장한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프로그램!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여행,언어,경험' 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한다.
세마리 다 잡는 것도 어렵지만 호주,일본,캐나다,뉴질랜드 4개국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바로는 1마리도 제대로 잡는게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것들이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워홀러들에게 태클' 을 거는 것일까?
오늘 한번 집중 탐구해보도록 하자!
팔랑귀가 문제야!
처음 호주 워홀로 와서 아는 형의 조언(?)으로 로빈베일이라는 조그만 도시로 포도를 따러가게 되었다.
"청카바 그거알아 포도따면 그거 아주 대박이 난데!"
"어 정말? 나 시드니에서 웨이터나 할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그 대박(?)의 유혹에 20시간의 운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단숨에 달려갔다.
결과는 ?
궁금해? 뻔하지뭐! 일못해서 짤리고 일없어서 놀고 돈이 안되서 때려치우고.....있는돈 다 까먹기 직전이었다.
"형? 근데 포도 대박난다는거 어디서 들었어?"
"누가 그러더라고 그래서 포도 따는 가위까지 샀는데 ..."
"확실한거 아니었어?"
".................."

그렇게 1달여를 허송세월로 보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또다른 '풍문'
'서호주는 사람이 귀해서 짤리는 일도 없을 뿐더러 돈도 많이 벌수 있대!"
함께 있던 형들과 맥주 한잔 마시다가
"형 서호주 갈까?"
"말도 안돼! 거리가 얼만데.....4000키로 정도 될거야! 기름값만 해도 얼마야?"
"너무 멀지?"

다음날 일어나 우리는 가기로 결정했다.
옆집 살던 아저씨가
"음 그곳에서 배라도 타면 한달에 2만불 3만불 아무것도 아니지" 라는 단 한마디의 밑도 끝도 없는 궁시렁 거림에 .....(당시 환율 950원으로 날뛰던 시절)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우리가 타던 차로 호주의 눌라보 평원을 건너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어제 저녁 희망의 궁시렁거림을 들은 사람들이 아니던가!
우리를 막을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시내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차 엔진 열이 너무 높아져 정비소를 가니 엔진을 뜯어봐야 겠단다.
희망이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이거 그냥 고치지 말고 열 받을 만한 것들 다 뜯어버리자!"
그렇게 해서 에어콘을 뜯어버리고 라디에이터가 엔진에 집중할수 있도록 본닛안의 불필요한 것들을 싹 다 제거했다.
그렇게 시속 90이상을 못넘기는 차를 타고서 호주 사막 4000키로를 에어콘도 없이  건너가게 된것이다.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차사서 가란 소리가 아니다. 호주에는 싼 똥차들이 너무 많다.
뉴질랜드에서 워홀을 할때 차를 팔던 딜러 아저씨가 했던 명언이 떠오른다.
"백패커(배낭여행자) 가 가지고 있던 차는 피해야 해. 그 친구들은 차를 아주 낙타처럼 다룬다구"반드시 명심하라 워홀러들이여 워홀이 끝나면 거의 제값을 팔고 팔차이다.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최소 4000불이상 짜리로 잘 보고 차를 사도록...단 워홀러들이 탄 차보다는 호주 현지인들이 사용하던 차를 사라. 왜냐하면 호주인들은 차량 정기점검을 이상하리 만치 집착한다는 사실.
싼차사면 고치느라 돈이 더들어간다는 사실 꼭 명심할것!
엉덩이 붙이면 고향이라고?
그렇게 4개국 워홀을 하고 한국에서 회사를 잠시 다니다 호주에 정착을 하게됐다.
그래도 여기저기에서 워홀러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
"호주 온지 얼마나 됐어?"
"1년이요 지금 세컨 들어갔어요!"
"그럼 호주 여행 많이 했겠네..."
"아니요 여기서 쭉 1년을 ...."
"허거덕"

처음엔 그 친구가 이상한가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처음 온 도시에 주저앉는 친구들이 많은 것이다. 호주까지 와서 도.대.체 ?
"다른데 가서 또 처음부터 시작할 자신도 없고 이곳에는 이제 친구도 있고...."
이유야 다들 100가지쯤 가지고 있겠지만 ....
한국에서 10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와서 처음 도착한 도시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간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그들은 가장 중요한 뭔가를 잊고 있었다.
"워킹홀리데이 왜 온거야?"
여행이 주는 즐거움...
나는 아직도 여행에 설레여 하는 '노마드족'이다.
대학 다닐때도 배낭메고 기말고사 보고 그날 출국을 하곤 했다.
가끔 호주에서 만나는 워홀러들이 가끔 부럽기도 하다.
이제 나도 만 30이 다 되어가기 때문이다.

분명 어디에선가 부딪쳐서 좌절을 맛보기도 하고 언어의 벽에도 부닥칠 것이고 문화차이에도 주저앉을 일도 있겠지만 거기에서 그들은 많은 것들을 배울것임을 알기에 싱긋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더운 여름날 땡볕 아래에서 농장에서 레스토랑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의 '열정' '패기' 에 응원을 보낸다.
"부딪쳐라 그러면 달디단 열매는 그대들의 것이다."
그들의 열정에 손가락 추천 잊지 마시구요!

그렇게 건너간 서호주 새벽에 사고가 났다. 그래도 뭐가 그리들 신난지....ㅎㅎㅎ지금은 추억이지만 생각해보면 아찔한 사건이었다.
다들 ..안전운전
'평원'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수 있었던 눌라보 평원 가로지르기....

자동차 사고 후 정말 운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희망의 궁시렁'처럼 대박은 아니었지만 추억만큼은 '대박'이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관련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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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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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이스

    하하 재밌게 잘봤음
    여행가고 싶네~

    2010.05.28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2. fdgsfdg

    [반 드 시] [알 아 야 하는] [새 로 운] [영 어][이 론]
    우리나라 영어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음][ㅋ ㅏ][페]
    [이 제 영 어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2010.05.28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0.05.2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라이너스님도 즐건 주말 하고 계시죠? 내일부터는 또 힘찬 한주 하시구요

      2010.05.30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4. JIN

    '도전'에 대한 두려움..확실해보이고 안전한 길만 가고 싶고..
    저도 이러한 마음이 있었고, 그런 제 자신과의 싸움도 해봤고..
    근데요, 확실히 너무 몸사리고 너무 자기방어만 하다보면,,결국 놓치는게 더 많고 후회가 남더군요.
    고민도, 여행도, 삶도 '열심히' 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청카바님 글 잼나네요!!ㅋㅋ

    2010.05.29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안전한 길 과 도전을 택하라면 .....역시 도전이네요 ...가슴이 두근두근...

      2010.05.30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5. 4U당

    결혼을 하시는 바람에 이제 여행을 맘껏 못하시겠네요...

    2010.06.03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심각한 사고 현장에서도 즐거움으로 덮어 벌릴수있는 젊음이 마냥 부럽습니다.

    2010.06.04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성금

    그 젊음! 열정! 부럽습니다

    2010.06.07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이제 저도 한물 갔는데요 ..ㅎㅎㅎ 그래도 아직 온통 머리속에 여행뿐이라는 ..

      2010.06.07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각국 워킹홀리데이2010. 4. 22. 07:09

나는 4개국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했다.
"이야! 20대를 아주 알차게 보냈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상은 "술먹고 개주정 피우며 20대를 보냈는데....."
어쨌든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싸하게 대답을 하곤한다.
내가 처음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왔을때가 2003년도였는데 태반이 유럽과 일본 워홀러들이었다.
이친구들의 곁에 가면 "암내가...."나는게 아니라 자유의 냄새가 풍겨졌다.
만으로는 22살이던 시절 나보다 어린 한국 친구들을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다.
대부분 서른 직전의 형들과 누나들이었는데 한결같이
"음 막차 탔지"라는 말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는데 가슴한구석에 담이 서서히 차올라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어린 니 나이에 이렇게 나오다니 넌 행운아야"
그 시절엔 그 말뜻이 빨리 호주를 와서 다행이란 말로 알았다.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더 많은 기회들이 산재해 있었다"라는 뜻을 어렴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지만......
하지만 그때도 유럽아해들과 일본 아해들은 내 또래가 많았다.
아마도 해외여행의 기회도 많았을 것이고 태반이 대학도 군대도 가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일것이었다.
그리고 캐나다 워홀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뜻박에도 그곳에서 만난 유럽아해들과 일본아해들은 대부분이 호주워홀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
그것도 바로 일년전에 말이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워홀은 평생 일년에 하나밖에 안된다던데 ...."
평생 발급되는 워홀은 1년이다?
맞는 말이다.
각국에 1년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비자 연장은 되지 않는다. (호주는 몇년전에 연방정부가 정한 1차산업과 지방에서 3개월간 일한 경력이 있으면 2년째 세컨 비자가 가능하다. )
말그대로 1년데 한번씩 각국을 여행하면 현재 7개국으로 늘어났으니 심하면 7년을 여행하며 일을 할수도 있는것이다.
일본 친구들은 대부분 호주를 경험한 뒤에 뉴질랜드를 다시 가기도 하고 캐나다를 가기도 한다. 아직까지 한국에 워홀로 갔다는 사람은 만난적이 없지만.....
비자 발급후 1년안에 입국을 해야 한다!
유럽아해들은 이 문항을 굉장히 잘 이용해 먹는다.
독일에서 땅굴을 지구 정반대를 뚫고 나오면 그곳에 바로 뉴질랜드라고 한다.
구형인 지구를 생각해 보니 지구상에서 가장 먼곳이 독일에서는 뉴질랜드 인셈이다.
한국에서는 칠레 어디쯤이라지...그래서 남미가는 비행기 값도 그렇게 비싼가 보다.
어쨌든 그네들은 말그대로 뉴질랜드 워홀과 호주 워홀을 동시에 받아 버린다.
받자 마자 바로 호주 워홀을 하고 일년이 되기 전에 뉴질랜드로 입국을 하는 것이다.
거리가 먼 오세아니아를 그들이 다시 올일은 아마도 없을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어도 비행기로 20여시간을 항해한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당연히 비지니스석도 아닐진데 ...
아무튼 유럽아해들에게 20대는 즐기고 천천히 세상을 구경하는 시절인것마냥 그들은 여유롭다.
유럽비자의 경우 나라들도 가까운데 얼마나 좋은가?
말그대로 유러피언으로 2년 놀아보는 거다. 왜 우리라고 20대에 유유자적 하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건 아니잖아!
3단 워홀 콤보도 가능하지 않을까?
가능하다.
뉴질랜드 비자와 호주비자를 동시에 받고서 호주에 도착해 1년이 약간 안되게 워홀생활을 한다.

물론 그중에 농장생활 3개월을 해야하지만....
그리고 다시 뉴질랜드로 가서 동화속의 풍경의 나라를 여행해 주고 다시 호주에 세컨비자를 받아서 입국을 하면 된다.
"집 놔두고 뭐하는 짓이야?"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너는 평생 집에서 그러고 놀아라"하고 말해주고 싶다.

대학은 언제 졸업하나?
얼마전에 김예슬 사건을 보면서 "드디어 올게 왔군!"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한국사회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게 대학졸업장이다.
달랑 종이 한장 뿐이건만 학력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도 많고 지방대 콤플렉스를 가진사람도 많다.
어쨌든 그때 당시의 나에게도 중요한 사안이었다.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호주 여행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했는데....학력란에 도대체가 쓸게 없었다. ㅇㅇ 고등학교 졸업 달랑 한줄을 쓰고 신촌의 어느 일식집에 들어갔다.
그때 사장님은 "알바 구하러 오는데 이렇게 이력서를 직접들고 들어오는 사람은 첨인디...."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7년후 난 대학졸업을 했다.
"자네 졸업 했으니 우리회사에 입사하게" 라고 말하는 회사는 단한군데도 없었지만
'대학 졸업 예정자 혹은 이와 동등한 학력의 소유자'에는 해당되어 줄기차게 이력서를 써댔다.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내가 생각해 낸게 반쪽 워홀이었다.
그렇게해서 캐나다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물론 비행기 값이 두배로 소비되는 셈이지만 어쨌든 희생없이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법이다.
그렇게 왔다갔다 해도 되나?
워홀 비자는 기본적으로 복수비자다.
말그대로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비자가 유효한한 계속 들락날락 할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번 입국을 하면 카운트가 시작된다.
첫 입국 날로부터 일년뒤가 워홀비자가 끝나는 셈이다.
워홀비자의 최대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자유롭다" 이다.

워킹홀리데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얼마전에도 서호주 처갓집에 가서 지역신문을 읽는데 조그마하게 교통사고가 적혀 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보는데
"한국인 여행자가 새벽에 운전을 하다가 사고로 ..그만..."
참 안타까웠다. 나도 호주에서 차를 폐차까지 하는 큰 사고를 당한터라 남일같지 않았다.
혹자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
음 그럴수도 있다. 워홀로 여행을 오는 사람이 많아지니 사건사고도 늘어나는 것이고
하지만 처음부터 워홀로 오는 사람중에 누가 사고를 치려고 오겠는가?
여건이 그렇게 되거나 환경이 그랬거나 운이 안좋았거나 이다.
사건사고에 대해서 좋지 못한 일을 격은 친구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다.
워홀로 오는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단 콤보로 오는 워홀이건 3단 콤보로 오건 워홀의 진정한 목적은 "안전빵으로 몸성히 집으로 고고싱"이라는걸 명심하길 바란다.

예전에는 분명 높이 올라가는거 싫어했는데 심지어 4층에서 창문밖을 내다보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는데 ...이제는 비행기 날개만 봐도 두근거려.....
자유는 멀리 있지 않아!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 난 자유인이라구!
서호주 멍키마이아 쉘비치에서 보이는건 모래사장이 아닌 조개껍데기들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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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3단!!! 두두둥~~~
    하고싶네요 ㅋㅋ

    좋은 글 보고갑니다^^

    2010.04.22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우! 저는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한국땅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네요! ㅋㅋㅋ
    젊음의 매력! 워홀을 이렇게 놓치는 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ㅜㅜ

    2010.04.23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랑을 찾아서

    ㅇ ㅏ~ 이럴수가ㅠ_ㅠ 그럼 심하면 7개국을 여행할수도 있는거였어요? 전 평생 단 1개국만 할 수 있는줄알고 막차 타려고 했는데... 벌써 26살이니 진짜 빨리 해봤자 3년정도 갈 수 있는건가요? 것도 내년에 바로 떠날때 가능하네요-_-;; ㅇ ㅏ......... 하고싶다~!! 정말 이런 좋은 정보를 이제야 알다니 너무 슬프네요ㅠ_ㅠ 좋은 정보 감사해요~ ㅎㅎㅎ

    2010.04.27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4. 끝이아니기를

    글쓰신거 보면, 정말 저랑 반대로 사신다고 생각이 되네염
    전 외국에 취업해서 나와있지만
    속이 답답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싶지만 용기가 안나는 1인입니다.

    유럽권가서 파트로 일하며 여행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2010.05.27 15:29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능하죠! 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긍정의 힘이 가장 중요할듯 합니다...댓글쓰신님의 영혼에 한줄기 긍정의 빛을 보내드립니다.

      2010.05.28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5. 4u당

    일생에 단 한번뿐인 기회죠...아무조건 없이도 갈수있는시기...
    이 기회가 지나서 내나이가되면 기껏 관광으로 가던지 아니면 학생비자나 취업비자...
    전 5년전 29에 퍼스엘 처음 갔었는데... 왜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무자게 들었다는...

    2010.06.03 17:09 [ ADDR : EDIT/ DEL : REPLY ]

최근들어서 유럽 워킹홀리데이가(독일,프랑스,아일랜드) 봇물(?)을 이루어서 비영어권 국가가 2개나 늘었지만 몇년전만해도 4개국중(호주,뉴질랜드,캐나다,일본) 비영어권은 일본 한곳 뿐이었다.
더구나 일본은 쿼터제였고 경쟁률도 빡시어서(?) 쉽사리 도전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도 다수였다.
한국과 가장 가깝고 닮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일감정 때문인가?
내가 본 일본워킹홀리데이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매력적인 구석들이 있었는데 ...

허걱.....한국하고 일본 닮아도 너무 닮았다.
젓가락을 쓰는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닮았다.
다마 그 젓가락을 쓰는 법이 조금 다를뿐......

일본 워홀로도 혹은 여행으로도 .....이런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
닮은 차의 디자인(?) 누가 먼저라고는 말 못하게지만...
비슷한 빌딩 ....비슷한 표정....비슷한 사회시스템들...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겠지만 일본 여행을 해본 사람은 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편안함이 느껴진다는 것을......
일본의 편안함은 이곳에서 확인 하시길...
게다가 비행기로 한시간반 ...가깝기까지 하지 않은가?
심지어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는 배로도 3시간30분밖에........
[生生 서바이벌 문장영어] - 어학연수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켜야할 "영어공부의 왕도"

스미마셍(미안 쏘리 베리머치) 과 스고이(울트라 캡숑짱)를 연발하는 일본인!

일본어를 막 시작한 초보였을때 주변에 자주가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하나 사거나 커피를 하나 살때마다 어제저녁에 외운 일본어를 써먹으려고 막 머리를 굴리다 쭈뼛거리며
"곤니찌와..........쑥쓰 쑥스...."
"스고이 ....일본어 엄청 잘하네요.."
"허걱....인사뿐이 안했는데 ..."

그랬다. 일본인의 속마음을 잘 모른다지만 ...'이건 아니잖아'
어쨌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것처럼 어딜가든 친절한 사람들 뿐이라 뭐든 부탁하기도 쉽고 물어보기도 쉬운점이 일본만의 강점이었다.
,영어보다 느는 속도가 백배는 빨라 멀미할것 같아!
내가 일본에 간것은 2007년 대학교 4학년 때였다.
이미 호주워홀과 캐나다 워홀을 마친상태였고 더구나 캐나다에서는 태솔강의까지 들었을 정도로 영어에 열심이었다.
노력도 많이했다. 시간도 투자 많이했다. 거기에 들어간 돈은 또 얼마고 ....?
하지만 일본어는 딸랑 대학 교양과목 '일본어의 기초'를 이수한것 뿐이었다.
그것도 4학년 1학기때!
내가 할줄 아는 일본어라고는
"스미마셍" "빠가야로" 곤니찌와"정도에
문장은 딱 한마디 알았다.
"와따시와 니혼고가 데끼마셍"(나는 일본어를 못합니다.)
몇년전에 일본에 여행갔다가 일본어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서 기억했을뿐......
어쨌든 일본어는 노력도 시간투자도 거의 한것없이 히라가나만 외워서 갔다.
가타가나는 너무햇갈려서 패스하였음.....결국 대학 교양과목 한학기 내내 난 히라가나를 외운 셈이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공부를 시작하니 ......이건 멀미날 정도로 속도가 붙어버린다.
본인도 깜짝 놀랄만큼 ....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모든것! 2편 (비자 신청)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모든것! 1편 (일본에 워킹으로 가게 된 이유 ?)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모든것! 3편 (에세이 작성)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모든것! 4편 (현지적응하기 上)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모든것! 4편 (현지적응하기 下)
바이또(알바)는 내친구
어디에서든 말이 가능하면 알바의 기회가 널려있다는 점
편의점이든 ..이자까야든....커피숍이든....찌라시를 돌리든....
기회가 많다는 것은 좋은것이다.
경험이든 돈을 위한것이되든...
한국에서 알바로 먹고살기엔 비참함을 벗어날수 없을 정도의 월급이지만 ...일본의 풍부한 알바시급이란.....
억울하지만 "일본이 부러웠다."
한번 해볼만한 도전 "일본 워킹홀리데이"
가깝고 말배우기 쉽고 문화비슷한 일본에서 일년 살아보는것!
재미있지 않을까?
내가 자주 읽는책의 저자인 무라카미 류가 69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즐거운게 이기는 거다"
아르바이트를 했던 나가사키"지구관" 안주인 마리코상과 함께

나가사키 전역을 유유히 운행하는 노면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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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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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회가 왔을때 못갔던게
    후회스럽네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0.04.21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기회대신 다른 기회가 있으셨겠지요 ..꼬기님...그래도 일본인들이 환장한다는 제주도에서 사시잖아요 ..! ㅋㅋ 좋은하루 보내셔요 .

      2010.04.21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2. 유영

    와 히라가나만 외우고 어떻게 느신거예요?ㅠㅠ 말을 어떻게 알아듣죠?! 어떻게 느셨는지 궁금해요 저도 워킹 관심많아서 어느곳으로 갈까 고민하시는데 청카바님은 굉장히 긍정적이신분같아요 ㅎㅎ 캐나다나 호주나 일본같은 국가에 여자 혼자가는것도 괜찮을까요? 궁금해요!

    2010.04.26 01:24 [ ADDR : EDIT/ DEL : REPLY ]
    • 워홀을 나와서 깜짝 놀라는 첫번째 ...여자들이 더 많다 입니다. 오지여행도 그랬구요! 오히려 여자들이 적응이 훨씬 빠르고 실속도 훨씬 있어보입니다. 공부 죽어라 하시면 됩니다. 너무 속보이는 답인가요? 제 글중에 '워홀러들이 가져야할 영어에 대한 자세'를 보시면 좀 감이 잡히실지도 ...ㅎㅎ
      아차 긍정적인 힘은 운을 불러들입니다. 유영님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은하루 하세요

      2010.04.26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리 조카 일본유학 다녀와 생각도 일본말로 하는 경지에 이르렀는데 호주 유학가려 영어공부 하는데 너무 방해가 된다고 징징 거리더군요. 일본말이 영어 공부를 가로 막고 있다고,,,

    2010.05.31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 줄어드는 한국어 늘지않는 영어 끼어드는 일본어 호주생활을 정확하게 꼬집고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2010.05.31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4. 4u당

    아주머니께서 수줍어 하시는데요....

    2010.06.03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독신청했습니다~~ ㅋㅋㅋ 버럭하시길래

    2010.06.1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dfreechal

    일본어 못하는데 어떻게 일을 했어요? 건축일도 아니고???

    2010.07.04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 영어과외하고 한국어 과외 했습니다. 다들 의아해 하드라구요 ...특히 안면있던 캐나다 친구가.....ㅋㅋㅋ 자기한테 영어과외하는법 알려달라고....

      2010.07.04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7. 안뉴

    나가사키 워킹홀리데이로 검색하다가 많이 보고 갑니다. 일본=도쿄라고 생각했던 것이 굳이 비싸고 사람많은 도쿄로 갈 이유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정보 좀 얻고자 검색해보니 청카바님 것 외엔 볼 수가 없네요. 하하하~

    2010.08.23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일본에서 도쿄는 그냥 거쳐가기만 할 곳입니다. 대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일본은 시골이 의외로 볼것이 더 많습니다.....개인의 취향....물가도 더 싼편이구요...복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일은 어디서든 하기 나름이니까요 화이팅.....안뉴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2010.08.24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8. 나그네

    이젠 스웨덴과도 워킹홀리데이가 체결되었죠ㅎㅎ 저의 한 스웨덴친구도 서강대어학당등록하러 11월되자마자 한국 워홀로 온답니다~ 참으로 글로벌한 시대가 아니지않을수없슴당

    2010.09.15 01: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종혁

    워홀에대해서궁금한게있는대물어바도되나요?

    2013.02.23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20. 06:50


Day 9 12 27 2009 일요일 날씨좋음

Strahan-------queens town----------lake burnbury

일어나니 벌써 해가 중천이다. 8시쯤 텐트를 정리하고 서둘러 자전거에 짐을 달고 쑤셔 넣었다. 아침을 먹으려 시내 베이커리에 도착해 자전거를 주차했다. 베이커리에는 부지런한 관광객들이 호수 페리를 타기위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우리도 그들의 무리에 끼며 간단히 샌드위치와 커피를 들고 바깥 카페테리아에 앉았다.

지도를 보니 언더길ㅇ이 많다. 오늘 총 이동해야할 거리는 65키로 점점 속도를 줄여서 일요일에 호바트에 도착하면 될것이었다.


첫 목적지인 퀸스타운까지는
43키로다 시내를 막 벗어나 도로로 올라오면서 자전거를 끌고 오는데 어떤할머니가 차 속도를 줄이며 도로를 다 차지하면 어떡하냐고 시비를 건다. 자전거로 도로를 어떻게 다 차지하나 어쨌든 난 아주 큰소리로 웃으며 겟 오프(저리가셈)를 오쳤다. 겁먹고 도망간다.
트래시가 뒤에서 뚱뚱한 당신은 내려서 걸어가야 된다고 말하지 그런다
. 한국에서야 장유유서를 생각해서 그러지 않겠지만 이곳에서도 큰소리 치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었다.
어쨌든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오르막에 발을 내딛었다. 퀸스타운까지는 생각보다는 도로사정이 좋았다. 오르막 길이었지만 그다지 경사가 없어서 저기아로도 운행이 가능했고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의 조화가 좋아서 어렵지 않게 40키로를 단숨에 가로 지를 수 있었다.

어제저녁에 산 엽서의 풍경을 오늘 직접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민둥산이 된 산등성이 정상을 따라 퀸스타운까지 가는 길이 찍힌 사진이었다.

퀸스타운은 구리광산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주변 나무는 광산 때문에 나무가 모두 고사되어 버렸다.

현재 다시 자란다고는 하지만

암울하다고 하면 암울한 풍경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쁜것 같기도 했다
.

여행책자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무가 없어도 아름다운 타운이라는 이상한 찬사까지 붙어있었다

트래시도 이쁜 풍경은 아니지만 독특함이 마음에 든단다.

퀸스타운 중심까지는 신나는 내리막을 이용했다. 물론 점심을 먹고나서는 어제산 엽서그림의 무지막지한 언덕길을 올라야 하겠지만 어쨌든 내리막길의 즐거움을 즐기고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다.

퀸스타운에서는 이틀치 식량을 준비해야했다. 앞으로 175키로구간에 식품을 구할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었다. 10리터 짜리 큰물통을 샀다 아직 카멜벡에도 충분한 물은 있었지만 물론 내자전거에 실릴 물이라 양순이는 쉽게 큰물통을 들었는지도 모른다.

바나나와 복숭아도 샀다. 보통때보다 두배정도 더 사서 한묶음이 됬다. 물론 내 자전거 뒤에 실렸다. 점심으로는 수퍼앞에 있는 유일한 베이커리에 들러서 메뉴를 보니 피자가 있어서 피자를 먹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양순이는 베지테리안을난 미트러버를 시켰다. 각자 한판을 따로 시킬순 없어서 주인에게 반반 나눠 만들어 줄수 있냐고 물으니 놀란다 아마 달라도 너무 다른 주문 때문이었으리라

커피도 센걸로 한잔더 마셨다. 오랜만에 먹는 피자는 그동안의 피로고 뭐고 오후에 넘어야할 언덕이고 뭐고를 잊게해줬다. 먹을걸로 행복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내자신에게 감사해하며 피자를 한입베어 물었다.

맛있냐?

행복해 죽을 만큼 맛있다.

든든하게 먹으라구 물이랑 먹을거 다 실고서 언덕 넘어가야 되니까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피자가 식도에서 턱하니 걸리는 느낌이라구 그때일은 그때 생각하지뭐


퀸스타운에서 기념사진을 몇장찍고서 퀸스타운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 엄청난 오르막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막상 오를 때는 그리 심한 경사도를 느끼지 못했지만 바람도 거세고 에스자 내리막은 운전자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두팔로 초보운전자 폼으로 운전을 하는걸 보니 심상치 않은 경사였다. 그옆은 바로 천길 낭떠러지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운전자의 입모양은 한결같다. 오 마이 갓

정작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양 웃고 있었지만

룩아웃 포인트에서 잠시 물을 한잔 마시고 다시 정상을 향해 자전거를 끌었다. 룩아웃에서본 퀸스타운은 브로셔의 광고처럼 나무가 없어도 아름다워보였다. 정상은 머지않아 보였다.

이만큼 힘들게 정상을 올라온만큼 그 힘듬을 보상해줄 내리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터였다. 내리막을 생각하며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 있어야할 양순이가 안보인다.

양순아

헉헉 이거 받아

뭔꽃이야

선물이야! 이거 하나하나 버리면서 소원빌자구

좋은 생각이야 자 그럼 시작하자

세계평화를 위하여!

세계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가족들의 건강과 우리 양순이와의 행복한 앞날을 위하여 불라불라

그리고 우리는 정상에 도착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아무 생각할 겨를 도 없이 무지막지한 속도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본 풍경은 마치 예전에 여행했던 kkh를 연상시키는 알싸함이 있었다.

아마도 나무가 없던 민둥산은 파키스탄을 연상시켰을것이고 나무가 많아지면서 싱그러움을 찾아가는 풍경은 kkh의 그것과 너무나 흡사했으니까.

두뺨으로 훈풍을 맞으며 얕은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으니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늘의 목적지가 주변에 있을 것이었다. 이제 캠핑할곳을 찾아 하루를 정리하면 될터였다

호수는 말이호수지 어마어마한 둘레여서 20분을 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머물 캠핑장의 간판을 찾을수 없었다.

얼마나 더가야돼?

20

트래시는 그렇게 내게 세번을 거짓말하고 우리는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호수 얹어리에 있는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캠핑장이었다.

캠핑비는 주변 관리하는 사람집 우체통에 5불을 넣어두면 그만인 곳이었지만 관리는 꽤 잘디고 있는지 깔끔해 보였다 샤어장이 없는게 아쉽지만 주변을 보니 몇팀의 캠핑팀은 이미 삼삼오오 모여 차를 마시며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있었다.

우리도 가볍게 3분만에 텐트를 치고서 하루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우선 퀸스타운에서 사온 과일과 물을 정리하고 다시 짐을 꾸렸다. 내일을 위해서 간단히 지도를 확인하며 내일 가갈린 느야할 거리와 목적지를 정하고 가벼운 빵으로 저녁을 떼웠다.

바닥에 두꺼운 잔디가 느낌이 좋았다.

이제 땅바닥만 아니면 마치 침대에 누운 것 같은 안락함 마저 들었다.

옆에 누운 트래시는 벌써 꿈나라다 나도 얼른 자야한다. 내일을 위해서
내일은 세인트레이크 클래어까지 가야한다
.

베지테리언 피자와 미트러버를 한꺼번에 ....군침돈다. 꿀꺽
퀸스타운에서 본 덤앤더머 차량 정말 똑같이 생겼었는데 주인이 목수인지 카펜터라고 광고 되어있다
자전거 뒤에 안장에 물건이 사진보다 두배는 더 ......실려졌다. ...에고 ..
맨밑에 보이는게 퀸스타운이다. 우리는 자전거를 끌고 등반을 한것이다.
뒤쳐져서 꽃을 들고 활짝 웃는 트래시양...ㅋㅋㅋ
 드디어 온 산정상에서 ..바나나 하나먹고 기분좋아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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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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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엄청 힘드셨겠어요;;;
    저 많은 사진중에 눈에 젤 잘들어오는 것은 역시... 피자 ㅋㅋㅋㅋ

    2010.04.20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데니님 안녕하세요 ..ㅋㅋ 아직도 자다가도 그때 그 피자가 생각난다는....먹어본사람만 그맛을 압니다. ...ㅋ
      좋은하루 하세요 ...

      2010.04.20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헐...저기를..어떻게...와..
    대단하십니다.

    2010.04.20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 꼬기님 안녕하세요 ...요즘 꼬기님 블로그 열심히 들여다 보며 벚꽃피기 일주일 전의 제주도 신혼여행에 땅을친다는.....물론 좋은 기억이지만.벚꽃이 피었더라면 ...하고 가정을 수없이 해봅니다. ..ㅋㅋㅋ 힘들었어요 ..등반하느라..좋은하루 하세요

      2010.04.20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3. 리리아

    저는 백팩에 광고붙여서 운전면허 있는 사람을 구해 차 렌트해서 타즈매니아 여행했었는데 와, 차로 다녀도 힘들었던 곳을 자전거로, 대단하세요 정말! 근데 와이프분께선 조금 힘드셨을지도~ 저도 대학때 한국에서 자전거국토대장정이라고 15일간 1500키로를 달렸던 적이 있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거든요 어찌나 힘들던지ㅠ
    글 보니까 카랑콜람하이웨이도 다녀오셨나봐요! 괜히 반갑네요^^
    그나저나 미트러버! 한입하고 싶어집니다 홍홍

    2010.04.24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 리리아님 반갑습니다. 타즈매니아 호주의 아름다움을 다 모아논 곳이라는 소문이 헛소문은 아니었던듯......글쎄요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역 군인이다 보니 저보다 체력이 ....큼큼...카라코람은 벌써 10년전 이야기가 되어버리는군요 ...네 아름다운 기억...미트러버와 베지테리안이 함께 할때 ...더욱더 빛이납니다. ㅋㅋ 좋은하루 하세요

      2010.04.2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4. 4u당

    그참..이상하네...추천만 하면 ㅇ미 추천 하셨습니다 떠네....분명 첨 본ㄴ 글인뎀....ㅡㅡ;;;

    2010.06.03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5. 리오킹

    우와 멀다 10년쯤 전에 광주에서 지리산까지 자전거로 여행한적은 있는데, 그때 너무 무리해서 무릅통증이 생겨서 뭐 사실 군대에서 다친 무릅이지만 무리한듯, 그래서 천천히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은 차가 너무 많다는걸 느꼈어요, 위험하기도하고. 어쨋든 즐거운 여행이겠네요. 지금은 일본이라서 좀 돌아다녀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만 합니다. ㅎㅎㅎ

    2010.06.22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 한국에서도 해본적 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운전하다보니 자전거 위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ㅋㅋㅋ

      2010.06.22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19. 16:09


Day 8 26 12 2009 날씨 맑음

Tulla ------strawhan 88키로

역시 전날 자다가 몇번을 깰정도로 추운밤이었다.

새벽에 트래시를 꼬옥 껴안고 자는 내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날이 밝으면서 따뜻한 햇볕에 더 잠을 자고 싶었다.

꼼찌락 거리는 나에비해 트래시는 개운하게 기지개를 켜더니 바로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난 그모습을 보면서도 아직 일어나지 못하게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어제 옆집 텐트 아저씨 코고는 소리 들었어?

응 난 곰 나타난줄 알았어

넌 남편하나 잘만난 거야 여간해서 난 코 안고니까

모르지 남편이 아니라 아줌마 였을지

ㅎㅎㅎㅎ

기지개를 켜고 칫솔에 치약을 묻혀 들고 공중 화장실까지 양순이와 함께 걸으며 로맨틱한 하루의 대화를 시작했다.

방구나올라고해

오 방구 방구 한국말로 따라한다.

아나콘다가 꿈틀꿈틀

이를닦고 간단히 세수를 하니 오늘 하루도 준비가 끝 여행을 하면서 점차 나의 위생관념은 간단해져 갔다. 세수만 할수 있으며 양치만 가능하다면 충분했다.

샤워 그거는 삼일에 한번이면 족했다. 몸에 이만 생기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난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 양순이가 그걸 잘 견뎌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내는게 신기할 뿐이었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도 조금 청소를 안해도 너그럽게 봐줄지도 모르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텐트로 돌아와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니 벌써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털라 빌리지 식당은 다행히도 오픈을 해있다. 베이컨 에그를 바깥 테이블에서 따뜻한 햇볕으로 몸을 데피며 아침을 즐겼다. 아침에 부족한 카페인을 더블 에스프레소로 가득채웠다. 카멜벡은 물을 가득 채우고

오늘의 첫번째 고지는 로즈베리였다. 로즈베리까지는 16키로 뿐이지만 600미터가 넘는 고지를 넘어야 해서 어제 무리하지 않고 털라에서 머문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전 양순이랑 간단히 물을 마셨다.

자 오늘 요것만 넘으면 한결 수월해질거야

난 니말은 안믿어 맨날 이것만 넘으면이래

오늘만 믿어봐봐

글쎄

산에 한참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를 보고 미친듯이 손을 흔들어대는 자동차 여행자가 순식간에 내리막길로 내려갔다.

트래시의 친구 4명이 타즈매니아 여행중임을 생각해 냈다. 아마도 그들중 한명이 아니었을까?

끊임없는 오르막은 언제나 사람을 지치게 했다 물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진리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정상을 지나치고 내리막길에 들어섰음에도 다시 오르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심리적으로 거의 가장 밑바닥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내리막이라고 외치며 힘을 내기도 전에 이미 오르막이 보이는 것이다. 로즈베리는 털라보다는 컸지만 작은 광산마을 이었다.

Iga에 들려서 물을채우고 leehan을 향해 패달을 밟았다. 중간중간에 조그만 광산들이 보인다.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어쨌든 타즈매니아에도 돈이 된다는 미네랄이 도처에 숨어 있는 것이다

Lee han까지 는 30키로 정도여서 세시간 정도 열심히 밟아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 거리상으로는 3시간 정도의 거리였다. 오르막의 여건에 따라 도착시간은 달라지겠지만

leehan까지는 평탄한 도로였다. 도착하니 점심이 약간 지나 있는 시간이긴 했지만 해가 긴 타즈매니아 여름은 우리를여유롭게 만들었다. 마을 입구에있는 펍에 들러 가격을 보니 비싸기도 하고 딱히 알맞은 메뉴가 없어서 화장실만 들러서 나왔다. iga수퍼에가서 통닭으로 점심을 때우려 했지만 그곳엔 통닭이 없었다. 슬슬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었다. 거기다 배까지 고파져 오면 그때는 정말 큰일인 것이다.

크리스 마스 다음날이라 대붖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고 있었다

그중에 피시앤칩스 샵만이 오픈을 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피시앤 칩스와 진한 커피한잔을 마시고 나서니 2시가 약간 넘었다

아직 가야할 거리가 40키로나 남아있기에 우리는 다시 짐을 점검하고 약간의 과일과 물을 챙겨넣었다. 도로는 평탄ㅎ했다. 심지어 조금 내리막 경사까지 있었다. 힘은 많이 안들었지만 그만쿰 재미없는 일직선 도로 가 나왔따.

약간의 언덕의 정상에 올라서자 서해바다가 멀리 빛나고 있었다. 타즈매니아 내륙을 거쳐 처음으로 서해바다를 만나게 된것이다. 이 서해바다를 기점으로 우리는 남쪽 호바트를 향해 갈 예정이었기에 스트로한은 큰 이정표가 될 예정 이었던 것이다.

바다를 보면 큰소리를 지르며 내려왔다.

뒤에서 양순이도 바다다 하고 외치며 신나게 내려오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내모습을 보고 장난기 발동한 양순이는 백만가지 포즈와 표정을 내게 제공해준다.

스트로한에는 소나무 숲이 많았다. 아마도 나무가 잘자라 벌목용으로 심어놓은 것일거였다.

지루한 직선길을 한참 지나니 마을의 음식점 광고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커다란 강이 보인다. 바다만큼이나 넓어 보이는 바다 대부분의 차들 뒤에는 캐라반 대신 보트가 달려 있었다.

내친김에 시내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경비행기로 관광하는 무리가 지나가고 경헬기로 관광하는 무리도 지나갔다.

여행안내소에 들러 숙소에 대해 몇가지 정보를 묻고 몇장의 엽서를 샀다.

마을 초입에 있던 캐라반 파크에 들러 돈을 지불하고 텐트를 쳤다.

여기저기에서 오토바이들이 도착하고 캐라반들이 끊임없이 도착하고 있었다. 스트로한은 서해쪽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관광지였다.

텐트를 치고 바로 샤워준비를 했다. 어제 하지 못한 샤워를 오늘에서야 할때는 준비를 해야해야할 것 많았다. 타월과 면도기는 필수였다.

니네들 벌써 이곳에 온거야 나 니들 봤잖아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아하 어제 털라까지 오고 오늘 이곳에 도착

우와 대단하다 어디서부터 온거야

호바트에서 출발 동해안 돌아서 지금 서부돌아 호바트 향하는중

얼마나 걸린거야

2주 생각하고 있고 지금 10일째라구

우리 니네들 지나치면서 니네들 체력에 경의를 표했다구

하핳하 체력은 무슨 그냥 넘어지지 않으려구 페달을 굴리는 거야

아무튼 나는 못해 파이팅이야

고마워 해피뉴이어하라구

우리의 체력에 반했다는 그들은 큼지막한 캐라반을 차 뒤에 끌고서 호주를 돌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도 다음에 내가 타즈매니아 여행을 온다면 캐라반으로 할까? 다시자전거? 모르겠다 그때일은 그때 생각해 봐야지

오랜만에 정말 뜨거운 샤워로 온몸이 노곤해 질 지경이었다.

새로 태어난 기분마저 들정도로 마음이 상쾌해 졌다. 저녁은 가까운 카페에서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인터넷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햄버거를 먹었다. 커피로 소비한 카페인을 충전하고서 잔디밭에 앉아 햇볕을 즐겼다. 가볍게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주 깊은 잠에 들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땅바닥이 아닌 잔디위에 텐트를 친친 것 그렇고 햇볕에 텐트가 따뜻하게 데펴져서 아주 그만이어던 것이다

사온 엽서에 그동안의 여행을 적어 우리 양순이 조카들과 내 조카들에게 엽서를 쓰고 잠이 들었다. 오늘도 양순이를 꼬옥 껴안고 따뜻한 밤을 보낼것이다.


조그만 광산도시 로즈베리 크리스 마스 다음날이 복싱데이여서 역시 한가했다.
스트로한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저곳의 정상에서 타즈매니아 서해안이 처음으로 우리시야에 들어왔다. 동해안에서 시작해 드디어 서해안에 발을 디딘셈이었다.
스트로한은 풍경좋기로 유명한 타즈매니아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비행기 투어 헬기투어 크루즈 투어등.......
산책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사진한방....
 오랫만에 잔디위에 텐트를 쳤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푹신함(?) 따사로운 햇살이란 여기저기 바이크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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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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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러워요!울 나라도 휴가를 맘 편하게 일정을 준다면(연월차가 있지만 현실은.....)대한민국도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일단 동해안따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암튼 오십전에는 해 볼수 있겠죠 뭐!...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2010.04.19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에 한국에서 부산까지 1번국도 타고 내려가던 추억도 새록새록 많이 납니다. 타즈매니아 자전거 하이킹하기에 정말 좋더라구요! 한국도 제가 해보지 못한곳도 좋은곳이 엄청 많겠지요 7번국도 ...그냥 상상만해도 언덕길이 허거덕 일것 같은...ㅋㅋㅋ 훈님 방가워요 ..종종 댓글 남겨주세요!

      2010.04.19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2. mr.jin

    나두 캐러번 여행 대꾸가~

    2010.04.19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한 체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젊음이 팍팍 느껴져서 내 기분도 up!

    2010.05.29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13. 13:25


Day 7 12 25 2009년 금요일  날씨 맑음

고우리파크----------털라 

매운 바람소리를 들으며 우리 양순이를 꼬옥 껴안고 이브를 보내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텐트를 안펴서 짐을 바로 자전거에 싣고 양치를 하고 높이 솟은 태양에 기지게를 켰다.

아침은 여느때처럼 간단히 밀크쉐이크로 마셨다.

메리크리스마스 양순

메리크리스마스 서방님

원래 목표였던 마운트 크래들을 지나 털라까지 갈예정이었다. 84키로 정도의 긴여정이 될것이었다. 해발 천미터 고지도 지나가야 할 것이었기에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될 하루였다.

날씨는 상쾌하고 바람은 싱그럽고 더욱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다.

뒤따라오는 양순이의 자전거에서 종소리가 들린다.

속도를 조금 늦춰서 들으니 노래소리가 들린다.

징글벨 징글벨…….

자전거 종소리와 궁합이 딱 맞는 노래다.

나도 함께 부르면서 우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거워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어느새 꽤 높은 산까지 올라왔음을 옆으로 보이는 절벽을 보고서 알수 있었다.

내리막이었다. 신나게 내려왔다. 내리막의 경사는 짜릿하고 오줌이 마려울 정도로 오금저리는 서늘함이 느껴졌다. 손가락이 시려울 정도였다.

이러다 해발 0미터에서 천미터까지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고 산 밑에는 꽤 큰 강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아직 밑으로 내려가는 강물이 있음은 해발 0미터보다는 높음을 의미했지만 어쨌든 기대이상으로 내려온것만은 틀림없어 보였다.

클락션을 울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차에게 손을 흔들며 잠시 초코바를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잠시의 휴식뒤에 안장에 앉을 필요도 없이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만 했다
.

오늘 지나는 크래들 마운틴은 타즈매니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었다.

지금까지 지나온 언덕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파를 것이고 기나긴 등정이 될것이었다.

내려오는 차도 올라오는 차도 깜짝깜짝 놀라고 있었다

마치 신기한 동물이라도 구경하는 것처럼 웃는 사람도 있었고 멍하니 입을 벌리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클락션을 울리며 시끄럽게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어다.

몇번을 더 쉬고 산을 올랐지만 끝이 안보일 정도의 오르막은 계속 되고 있었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고도 완만한 경사길은 계속 되고 있었다. 분명 천미터를 넘어야만 오늘 하루를 접을수 있을 것이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츄에이션인가 크리스마스에 천미터 고지를 자전거로 통과한다는 것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시원한 내리막을 한 100여개쯤 지나서야 우리는 크래이들 마운틴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갈래?

“……”

그냥 털라까지 가자

그러자

크래이들 마운틴은 보통 길에서 10여키로 들어가 있어서 그곳까지 갔다가 다시 10키로를 돌아 나와야했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우리는 털라를 향해서 자전거를 밟았다.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그날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고슴도치가 곳곳이 보였다.
고양이 사줘

밖에서 키울거면 사라

고슴도치라도 가져갈까

밖에서 키울거면

어찌나 그놈들의 걸음걸이가 귀여운지 꼬옥 안아주고 싶었지만 가시 때문에 패스하고서 잠시 나뭇가지를 들고 놀아주다가 흥미를 잃고서 자전거로 돌아갔다.

드넓은 고산지대 평온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목이 되어 나뭇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덩그러니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어찌보면 신비한 모습의 풍경이었다.

이거 풍경 죽이는데..

이나무 광산 때문에 다 고사 한거라구

어쨌든 풍경은 굉장히 신비하다구

저 멀리 지평선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 가고 햇볕은 따가운 크리스마스였다.

그리고 기다랗고 높다란 오르막길에서 우리는 자전거 벨을 울리며 징글벨을 합창했다.

뒤에서 올라오던 차들도 저속기어로 숨가쁘게 올라가는 중이었다.

뒤따라오던 버스는 멈춰서 창문을 열었다

저기 언덕위까지 태워줄까

아니오 괜찮아요 사양할께요

메리크리스마스

메피크리스마스

타즈매니아 여행을 하면서 들은 수많은 호의중 가장 유혹적인 호의였지만 과감히 사양을 했다. 버스는 저속기어이 굉음을 울리며 우리를 지나간다.

버스안의 승객들은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다.

멀어져 가는 버스와 같은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을 앞서 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오른 정상에는 크래이들 마운틴 930미터라는 팻말을 만났다

지금까지 오른 최고의 높이의 산이었다.


이제부터 털라까지는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리막을 향해 있었다
.

어쨌든 우리는 오늘 할일중 가장 힘든 고지를 점령하고 그위치에서 초코바를 하나 먹고 사진을 한방 찍었다.

시원하게 내리막을 손이 시려울정도로 신나게 내려왔다. 서서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지루한 얕은 오르막을 허벅지가 터지들이 패달을 굴리고 있는데 차 한대가 선다.

오이 많이 왔네

누구시더라?

아하 고우리 파크 캐라반 파크 주인 내외였다
.


아침에 오는걸 봤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하하하 열심히 패달을 굴려댔죠 오늘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니까요

어쨌든 메리크리스마스에요

털라까지 가는건가요

거의 내리막이에요 그곳까지 여기부터 한서너개 오르막을 넘으면 다 내리막이에요

고마워요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해피뉴이어해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온방향으로 운전을 해서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


하아 다행이다

머가?

언덕이라고 내려서 자전거 끌고가다가 만났으면 폼안났을거 아냐?

하하하하 너 이제까지 여행하면서 폼 생각하면서 여행한거야?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라구 거의 내리막이라잖아

오예 지금부터는 오르막길 내려서 자전거 끌고 가도 된다구

ㅎㅎㅎㅎ

몇번의 오르막을 거치고 우리는 털라에 도착했다.

거의 내리막이었던 털라까지는 몇마리의 캥거루와 고슴도치를 보면서 지나갔다.

털라는 거대한 호수 마을 이었다.

마을이라고 해도 몇십가구가 채 돼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더구나 크리스마스라서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이었다.

문을 연 조그만 주유소에 들러 물과 콜라를 하나씩 사서 마셨다.

어때?난 이 호수가 맘에 들었어 엄청큰데

음 나쁘진 않아

내일 아침 물안개가 기가 막힐 거라구

우선 캐라반 파크를 찾아서 고고싱

캐라반 파크 간판을 쫓아서 털라 빌리지쪽으로 들어가니 모든가게 문은 이미 닫힌상태이다.

한군데 연 여관은 크리스마스 디너준비로 한창 바빠 보였다.

여기 캐라반파크야 ?

아닌데요 여기 모텔이구요

얼마하루에?

개인당 30불이구요

저기 보이는 저녁은요

오늘은 두당 60불 스페샹 디너

어쨌든 캐라반 파크는 어디?

난 여기 온지 2주밖에 안되서 잘몰라 여기서 머물거에얘?

노 땡큐

캐라반 파크는 없었지만 캠핑장소는 그 레스토랑 바로 옆편이었다.

돈에 눈이 멀고만 모텔 메니저는 우리에게 모텔방을 팔기위해 크리스마스에 거짓말을 일삼는 여자였다.

난 서슴없이 저주를 퍼부었다.

내 이런 #$%$#&^%&^%&*^&*(&(*&&%$%#%^*&**

메리크리스마스잖아 서방님 우리 저기 보이는 호수에서 저녁으로 빵 먹어요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빵은 맛있었을까 아님 낭만적이었을까?

둘다 아니었다. 찬바람에 콧물 훔치며 먹은빵은 무슨맛인지도 모르게 구겨넣고 텐트를 쳤다.

굉장히 긴하루였다.

거의 이틀분량을 오늘 하루만에 끝냈다.

계획보다 또 하루가 줄어들었다.

내일부터는 정말로 여유있게 자전거를 타도 될것이었다.

몸은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호바트가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것이다. 동해안을 지나 내일이면 본격적으로 서해바다를 향하는 것이다.

공중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손과발을 간단히 씻고 잠이들었다.

새벽은 아마 무지하게 추울것이었다.

몇번의 경험으로 알게된 사실은 물가옆에서 캠핑을 하면 새벽에 추워서 깬다는 것이었다.

트래시를 더욱더 껴안고 잘수밖에 .....

타먹는 게토레이...우선 가루라 가벼워서 좋았으나..칼로리가..허거덕 높다는!
바늘두더지로 불리는 이치드나...짜식들 다리 짧아도 귀여운 동물은 니들뿐이다.
굽이굽이 도로들..나무들이 많이 고사한 이곳의 풍경은 묘한 분위기가 풍겼다.
정상에서 물한잔 마시고 있는 트래시....에고 헉헉
햇살은 뜨거웠으나 강에서 불어닥치는 강바람에 콧물이...
"콧물묻은 빵을 먹지 않은자 자전거 여행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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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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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u당

    헉...광산 개발 하는데만 따라다닌 저로선...나무가 말라 죽은게 그렇네요....
    하지만 호주엔 광산이 수백 수천개나 있는데...

    2010.06.03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도 특이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광산일 하시는군요 ..호주 대박인데 ..

      2010.06.03 19:0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