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여행기2012. 2. 17. 17:00
개인적으로 일이 바쁘기도 하고 2명의 아기들과 아내와 알콩달콩거리기도 바쁜 요즘
사진을 별로 찍을 일도 없었는데 간만에 조카들과 엄니 아부지 누나까지...
와장창 사진을 찍어봤다. 

처갓집 농장에 있는 저수지에서 가재를 잡는 모습들 ...장인어른 농장엔 3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곳이다. 
가재가 무진장 많다. 갈때마다 잡아서 요리를 하곤 한다. 
조카들과 아내....

버셀톤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는중...날씨가 정말 눈부시기도 했고 ...한가로운 오후였다. 

농장에서 양들에게 식빵 주는중이다. 다들 식빵에 환장하는 양들에게 조금 놀란듯...ㅋㅋㅋ

버셀톤 선착장에서 걷어올린 고기...쥐치다. 아부지가..."회쳐야쓴디...."결국 옆에 있던 한국사람들에게 주고 왔다. 

 농장에서 놀고 있는 농장주...(장인어른)와 그 똘마니들...사실 장인어른이 양을 두마리 잡으셨는데 ..아부지랑 둘이만 구경하러 갔다. 왠지 너무 잔인한것 같아서 ...근데 아부지랑 나랑 그 장면을 보고 
"우와...프로야 프로 ."
너무 숙련된 모습으로 뚝딱 양 두마리를 잡고 가죽을 벗겨내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장인어른 최고!!!

가재 한마리 들고 폼잡는 큰조카..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간단다...
잊지 마라...'즐거운게 이기는 거다' ㅋㅋㅋㅋ 


53미터짜리 나무에 올라가고 있는 조카들...ㅋㅋㅋ 난 무셔워....

부모님은 1월달 중순에 한국에 돌아가셨고 ..두 조카는 2월 말까지 이곳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중이다.
수영도 열심히 다니고 ...주말마다 서핑을 다니고 ....가끔 프리맨틀에서 번개를 해서 햄버거도 먹고....기타도 치고 피아노도 치면서 한량인척 보내고 있다.
녀석들 나완 다르게 아직...아직도 순수해...동심이 살아있어..ㅋㅋㅋ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재밋게하는인생

    모든 글 거의다 읽엇는데 완전 재밋내요 ㅋㅋㅋㅋㅋ

    2012.02.27 02: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희

    오랜만에 들어와 봤는데 그동안 글이 많이 늘었네요.
    글을 보면서 눈시울이 젖어 들었습니다.

    저는 멜번에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이곳에 오실때 그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더 잘해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한것이 아쉬웠답니다.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2012.03.02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3. 앤디알빈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을 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음 그나저나 2월달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는 전혀 포스트가 없네요 ㅠ.ㅠ

    혹시 무슨 일이라도 나셨나요?

    2012.06.17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4. 집게발

    더 업데이트는 안돼나요?
    호주 날씨는 어때요?

    2012.07.06 20:34 [ ADDR : EDIT/ DEL : REPLY ]
  5. 집게발

    더 업데이트는 안돼나요?
    호주 날씨는 어때요?

    2012.07.06 20:34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정말 제가 꿈꾸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

    2012.08.27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든 글 거의다 읽엇는데 완전 재밋내요 ㅋㅋㅋㅋㅋ

    2016.04.01 06:2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 2. 13. 17:00
아들이 태어나고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무럭 무럭 자라서 콩나물보다 조금 더 빨리 자라버렸다. 
일을 하고 잠시 집에 들러 집에 와보니 아내는 이래저래 거사를 치루고 있었는데 ......

태어난지 한달된 둘째를 데리고 아주 신이 나 버린 아내!
졸지에 빨래가 되어 함께 휘날리는 둘째 공주님!

둘째는 딸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작고 여리고 그렇더라구요...아들은 뭘해도 억세고 ..지금은 힘이 워낙에 세서 기저귀 갈아 댈때마다 전쟁이라는.....

ㅋㅋㅋ트롤리를 밀면서 힘껏 폼을 잡은 아들...

동물 풍선까지 준비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한 아내와 아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케익에다가 그 케익으로 엉망진창 놀이를 할 주인공!

생각보다 아들은 꽤 소심하더군요...막상 판을 벌려주니 잘 못하더라는...ㅋㅋㅋ

슬슬 간을 보는 아들....


동생과 함께...

2011년 1월생인 아들 ...2011년 12월생인 둘째 ..
아직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막연히 알아보고만 있는 정도 입니다. 
가끔은 서로의 공갈 젖꼭지를 나눠갖기도 하면서 말이죠....
얼마전엔 동생 젖을 먹이는 엄마에게 덤비며 자기도 젖을 먹으려고 덤비는 아들 녀석이 어찌나 우습던지...
요즘 아들은 마구 뛰어다니려고 합니다. 공주님은 여전히 누워서 하품만....ㅋㅋㅋ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커서 한인물 하겠는데요~~
    옷걸이 걸어놓은 설정샷 정말 재미나네요^^

    2012.02.13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하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랫줄 사진 넘 귀엽고 재밌어요. 완전 육성으로 빵 터졌네요.ㅋㅋ

    2012.02.18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3. Wow que bonita Princesa!! ( y guapo ) jaja
    Como estas?? Hace cinco meses que estoy aqui.
    Estoy muy bien y estoy he estudiando para DELE B1 en fin de mayo. Siento feliz que tu parece que bien !!
    오랜만이에요 형님 :) 한번 마지막 만났을때 새내기 아빠셨는데 이젠 두아이의 아버지시니 참 세월이 빠르다고 해야할지 형님이 빠르다고? 해야할지 ㅎㅎㅎ
    아가야들이 너무 이뻐서 저도 보러가고 싶네요 :)
    전 잘 있습니다 이제 모험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네요
    항상 건강하시구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

    2012.02.20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진이

    세상에!! 아주 종종 들르는데 그새 둘째를 그것도 한해에 둘씩!! 대단하십니다!
    아가들이 엄마를 많이 닮았네요 ^^ 너무 사랑스런 아가들 이네요!
    저 사는 스위스도 자연 즐길거리 참 많지만 그곳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
    사돈댁농장에서의 휴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네요!!
    이젠 네식구,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12.08.24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2. 2. 8. 19:17

엄니 아부지가 호주에 오셨다.
막둥이 집에 오신다고 무척 설레어 하셨을테다.
두분다 해외는 처음이었던데다가 긴 비행으로 꽤 피곤하시기도 하셨을테고...
공항에서 뵌 아부지...."아따...멀기도 멀고 먼 가방을 저러고 뒤져 댄다냐...."
뒷짐을 지신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난 이렇게 말했다.
"아따 수고 하셨소 ...언능 막둥이 집에 가세..."

3주간 호주에 있으실 아부지 엄니에게 나의 사는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걱정이 되었다.
아마도 큰처형이나 처가의 환대가 없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도착하신 다음날 큰처형은 내게 전화를 했다.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포크대신 젓가락을 놔야하는지 술은 어떤것으로 준비해야하는지 ...등등등...
도착해서 바비큐를 해서 먹는데 그날 밥 뜸이 조금 덜 들어서 굉장히 속상해 하며 내게 한마디 한다.
"평소에 밥 잘하는데 오늘 긴장해서 뜸이 덜 들었다고 꼭 통역해줘!"
ㅋㅋㅋㅋ 평소엔 정말 밥 잘하는데.....

크리스마스때 아내 할머니집에 가서 인사를 하니
"청카바 엄마 아빠 오시면 꼭 우리집에 데리고 와야해 알았지....꼭 인사 시켜줘"
할머니는 눈도 잘 안보이시는데 신신당부를 하셨다.
아부지께 말씀을 들이니...
"아먼 ...가야제 ...어른을 먼저 봐야제..."

IKEA샾에 들렀다. 그냥 구경삼아 ...출출해서 밥도 먹을겸...
"아따...크다 커..."
우리 엄니의 관심사는 언제나 내가 어떻게 먹고 사는지 였는데 ...난 이 기회가 무척이나 고맙다.
더이상 ..밥은 먹고 사냐라는 질문은 안하시겠지.....ㅋㅋㅋ

엄니 아부지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오셔서 작년에 예약을 해 놓은 콘도에 갔다. 먼저 와 계시던 친척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내의 고모 그리고 외숙모 ....
모두에게 우리 가족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아마 처가 친척 모두 궁금했을테다. 나의 자라온 배경 그리고 부모님 ..가족들이 말이다. 물론 나의 부모님과 식구들도 아내의 가족들 자라온 배경이 궁금했을터이고 ....

별장에서는 2박3일을 보냈다. 새벽에 아버지와 낚시를 가고 ..오후엔 수영장에서 식구들과 수영을 하고 ..저녁에 다함께 모여 술을 마시고 ...조카들의 재롱을 구경하고 ...아버지와 나꼼수를 들으면서 대한민국 앞날을 토론하기도 하면서......

처갓집 농장엘 갔다. 엄니는 내내 불편하신 모양이다.
"오메 ..사돈네 집에서 이렇고 오래 있어도 되겄냐?"
내내 이렇게 물으시곤 했다.
"먼 걱정을 고로고 사서 허시오...자주 오는 것도 아닌디 ...."

우리 동네보다 큰 농장에 아부지는 놀라신 눈치다. 장인어른과 내내 함께 트랙터를 타고 돌아다니시기도 하고 양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신다. 가끔은 며느리가 모는 트럭을 타고 함께 가재를 잡으러 가시기도 하고 ...

프리맨틀 맥주공장에서 사진한장을 찍었다. 바닷가로 소풍을 왔다가 ..

드디어 아들의 1살 생일...첫돌을 기념하여 킹스파크에서 조촐한 파티를 했다.
친척들과 식구들이 모여서 .....

다행히도 장인 어른과 장모님은 말도 잘 통하시지 않는 사돈을 참 살갑게 대해 주셨다.
아부지는 내내 맥주를 드시며 장인 어른과 원샷을 하셨고 ..엄니는 ...여전히 ...
"오메 빵만 먹고 어쭈고 산다요?" 같은 의식주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셨지만 ....


우리 엄니는 처제들도 맘에 드신 모양이다.
"사진 한장 박아봐라야.." ㅋㅋㅋㅋ

3주동안 처가식구들의 환대로 아부지 엄니는 매우 만족하시며 여행을 마치셨다.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사진에 있는 엄니 아부지를 자세히 보니...
'오메 ..은제 이러고 엄니 아부지가 주름이 많아 저불었당가?'하고 자책을 해본다.
멀리 사는 막둥이 보겠다고 ....와서 진수성찬은 커녕 맨날 고기만 드시게 한게 아닌가 해서 조금은 죄스럽기도 하고 ...암튼 벌써 엄니가 아부지가 보고싶다. .....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청카바님 또 올만에 봅니다 ㅎㅎㅎ
    3주간 부모님이 호주 다녀가셨군요. 정말 국경을 넘어서 화기애애합니다.
    중간에 통역도 해줘야 하고 입맛에 맞게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여러가지
    신경이 쓰였겠지만 아마 호주에서의 3주..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시고
    돌아가셨을꺼예요^^ 잘 지내시죠?

    2012.02.09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들고양이

    아따...카바님 올만이요잉~ 은재 봐도 카바님네는 참 부럽구마잉^^
    담에 또 글 올리주소잉~ㅎㅎ

    2012.02.09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정곤

    오랜만에 올라온 글이네요...
    가족들이 참 즐거워 보여줘 참 보기 좋아요. .^^
    자주 못보시는 부모님이라서 더욱 즐거웠을 듯하네요..

    2012.02.09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4. 닐리리아

    청카바님 조카들 잘생겼네요ㅎㅎㅎ혹시 혼혈??
    나도 호주 함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ㅎ
    청카바님이 이국적이셔서 그런거 같기두 하고.

    2012.02.09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5. 골코아줌마

    올만에 오니까 글들이 많네요.
    아..마지막 맨트가 짠합니다. 공항에서 펑펑 울고 그러는데 집에 와서 약 2주는 괴롭더군요.

    퍼스가 한동안 미친 날씨였었는데 지금은 괜찮은가요?
    프리맨틀, 킹스파크.....미치도록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골코에서 퍼스로 직항 생겼더라구요. 젯스타로요. 밤비행기(완존 새벽)라 애들 좀더 크면 가야 할듯 싶습니다.

    저도 좀 전에 친정엄마랑 통화했는데 보구잡습니다.ㅠ.ㅠ

    2012.02.19 20:28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비나

    아주 행복해하시고 편안해 보이시니 보는 사람도 편합니다

    2014.09.12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비나님 오랜만이지요 기억이 납니다. 아이디가 밀란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사비나라서 자유로운 사비나라서 더욱더 기억이 납니다. 잘 계시지요?
      여전히 잘 지냅니다. 아이가 넷이 되어서 바쁘게 아주 난장판인 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난리인 한국에서 몸조심 하시고 건승하시길 ...조만간에 다시 블로그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2015.07.05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일부러 가사 다 적었습니다. 혹 군대 가실분들 외워 가시라고...)

이렇게 끝나야 하는데...아~~~~고마워라...스승의 사랑...
군대 훈련소에서 야간 얼차려를 받다보면 꼭 이노래를 시킨다. 근데 마지막에 가면 꼭 이렇게 부르는 놈들이 있다. 두다리 하늘을 향해 얼차려를 받으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별빛에 눈물 몇방울이 떨어진다. 어머니의 은혜란 노래는 결코 쉽지 않은 노래라는 점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도대체 끝이 어떻게 끝나야되는가?
나도 혼자 이 노래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다. 
어쨌든 어버이날도 지났는데 왠 자다가 뒷북이냐고...?
호주에는 어버이날이 어머니날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날은 9월 첫째 일요일이다. 

처음으로 어머니 날을 맞은 아내의 표정은 어땠을까?
'이제 100일 갓 넘은 아가한테 뭘 바랄까?'
"서방님 난 어머니날에 속옷 선물도 받았으면 좋겠고 ...맛있는 젤리빈도 ...꽃도 선물받았으면..."
"그래 ..아들한테 잘 설명해봐!"
"ㅋㅋㅋㅋ 그래? 왠지 아들이 꼭 해줄것 같아~~~!"

 
속내는 이런것이다. 
막상 어머니날이 한걸음 다가오자 급해졌다. 아들에게 책임을 떠 넘길수도 없다. 
아직 뭔가를 책임지기엔 어깨가 무겁지 않겠는가 ! 젠장~!


그냥 아주 평범한 사진인데 유독 아들 녀석의 배가 돋보이네요...이제 겨우 사개월 조금 지났는데 
밖에 나가면 기어다니는 아이보다 더 큽니다. 무거워요 팔 아퍼요!!!

꽃을 만들어 달아줬습니다. 제 솜씨라고 믿기 힘든 실력이지요? 일부러? ㅋㅋㅋㅋ

자 스마일샷 하나 나갑니다. 참 아이 웃음치고는 조금 후덕 하지요? ㅋㅋㅋ

두 녀석의 엄마인 아내 트레시를 소개 합니다. ㅋㅋㅋㅋ 
 
엄마 아빠 혹은 엄마 아빠 되실분 혹은 갑자기 부모님 생각나신분! 손가락 추천!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됩니다.

청카바의 블로그가 마음에 들어 구독을 하시면 더욱 더 쉽게 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독 방법은 우측 상단 혹은 하단의 뷰구독 +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불세출

    좋은 아침입니다. 제 눈에는 왠지 저 고양이가 더 무거워 보이는데요?

    2011.05.16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 털이 많은 녀석이라...ㅋㅋㅋ 아들 몸무게 이제 조금 주춤한듯..ㅋㅋㅋ 그래도 금방 10키로 넘길것 같어요...

      2011.05.22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창훈

    아이가 살인미소를 날리는군요~ㅋㅋ
    귀여워라.

    2011.05.16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아이는 귀엽드라구요...조카랑은 또 많이 다릅니다. 창훈님 오랜만이시네요...잘계시죠?

      2011.05.22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3. 김정곤

    애기 웃음이 참 해맑네요.. 그런데 4개월됐는데... 많이 크네요.. 장군감인듯.. ㅎㅎㅎ

    2011.05.16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나키

    제 아들은 이제 돌 입니다. 100일때는 조금 후덕해 보였는데 지금은 그 살들이 다 키로 가고 말라 보입니다.
    아기들은 살 찌는 시기, 키 크는 시기를 구분해서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조만간 살이 쪽~ 빠지고 키가 쑥~ 클겁니다.

    2011.05.16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발가락도 포동포동해요...그래도 돌때 되면 혼자 먹고 그러니까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요?

      2011.05.22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하란

    아가 웃는 모습에 따라 웃습니다. 아가들의 미소에는 이길 재간이 없지요 ㅎㅎ

    2011.05.16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6. 애기 정말 많이 컷네요~~
    쑥쑥 잘 자라길 빕니다. 건강하게요. ㅎ

    얼마전 한국 갔다왔는데, 너무 짧게 다녀와서 갔다온거 같지도 않네요.
    그리고 블로그 글은 어쩌다 쓰고.. ㅎㅎ

    여튼, 부인, 아들이랑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자주는 못들려도 항상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ㅎ

    2011.05.17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국은 어떠셨는지요....? 오랜만에 회포를 푸시느라 정신이 없으셨을듯합니다. 캐나다의 눈부신 여름이 이제 시작되겠군요..

      2011.05.22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 한국은.... 여전하더군요 ㅎ

      복잡하고, 정신없고, 정겹고.? ^^

      네, 여름 시작입니다!
      봄은 생략인듯 해요 ^^;;

      2011.05.26 06:11 신고 [ ADDR : EDIT/ DEL ]
  7. 형님..아가야 정말 ...우람하네요.....뭘 먹어서 저렇게 된거죠;;??
    물론 아기때 잘먹으면 키가 쑥쑥 클테지만 !! 조금 걱정..
    근데 고양이는..고양이가 원래 저렇게 큰 동물인가요 ㅋㅋㅋ;;;

    어머니날 축하축하 형수님 !

    2011.05.17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는 우유를 먹습니다. ㅋㅋㅋ 고양이중에 큰 종자라서 많이 크더군요...

      2011.05.22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8. 귀엽네요

    청카바님께서 꽃 만드셨다면서 아빠보다 엄마 더 사랑한다고 써 놓으셨네요. ㅋㅋㅋ

    저기에 숨은 뜻이 있는 것 아닌가요?

    배고파도 엄마~!
    잠이 와도 엄마~!
    귀저기 갈아주세요 엄마~!

    이렇게 엄마만 찾으라는 ............ 그럼 청카바님은 육아에서 자유를~~^^

    2011.05.18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여기는 어머니날이니까요....엄마가 주인공이잖아요...아빠는 쿨하게 ...ㅋㅋㅋ

      2011.05.22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9. 라베리

    아가 웃는 사진에 빵~~ 터졌는데. 바로 아래 고양이 사진 덕분에 뒤로 제껴가며 웃었습니다.
    고양이랑 아가랑 형제인가요~ 하하, 대박이다!
    청카바님께서 쓰신 센스있는 문구가 대박 나려했는데,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에 살짝 밀렸습니다. 캬캬
    큰 웃음 감사드려요! 엔돌핀 왕창 받아갑니다^^!

    2011.05.18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털빼면 저희집 첫째냥이 만하네요..ㅎㅎ 그나저나 정말 엄마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저희아들은 이제 7킬로 찍었는데 한팔로 들기가 가능해졌습니다..쿨쩍. 엄마들 팔뚝이 굵어지는 이유가 있더라니깐요..ㅋㄷㅋㄷ

    2011.05.18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내가니친구냐?!

    크다...정말

    2011.05.19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7. 30. 07:30
호주 하면 ...캥거루...
캥거루 하면 호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캥거루를 쉽게 볼수 있느냐?
절대 아니다...왜..주로 해질녁이나 아침에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가끔 한국에도 멧돼지가 부산시내에 나타났다든지 하는 뉴스를 보듯이....가끔 미친척 하고 도시로 뛰어드는 캥거루를 있겠지만...대부분의 캥거루는 자신의 본거지에 충실하게 ....점프하며 가끔...뒷발질도 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서방님....조카들 농장가서 뭐하고 놀지?"
"글쎄..그냥 나처럼 장작이나 패라고...ㅋㅋㅋ"

내가 농장에 내려가면 하는건 ...영화 록키에서 권투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하는 장작패기는 나의 유일한 소일거리였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을 외쳐가며...ㅋㅋㅋ
우리장인어르신은 내가 집에 갈때 항상 한마디 하신다.
"ㅋㅋㅋ 자네 덕에 장작은 한동안 안 패도 되겠어..."
"다음에 올때까지...장작 많이 사놓으세요 ㅋㅋㅋ!

이제 사춘기에 막접어드는 조카들에게...장작패기를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한 그게 나한테처럼 재미있을리도 만무하고말이다.
역시...도닐리 리버에 있는 캥거루에게 먹이주는 거!
아마 감동 먹을거야 ...아.마.도.....
거대한 산림속에서 하는 산책......

처가집 맨지멉은 주변에 큰 나무가 지천이다.
그냥 딱 봐도...몇 백년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갈 나무가 말이다.
몇몇의 글을 읽어보니...사람 아홉명 손에 손을 재는 둘레가 400년정도 되는 나무라 한다.
참 경외심을 느끼게 한다. 400년 사는 것도 한자리에서....것도 툭하면 산불이 나대는 호주에서 말이다. 먼저 산책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일장 연설을 해준다.
"에 또...그러니까...삼촌이 하고 싶은 말은 ...에 그러니까..뱀도 있을수 있고 ...거미도....조심...사자도 있으니.."
"ㅋㅋㅋ 삼촌 또 거짓말...화장실 가고 싶어"

그렇게 간단한(?) 산책 브리핑을 하고 ...산책을 시작했다.
입이 쩍들 벌어진다. '우와...나무 크기봐...'
도대체 몇번의 불이 나버린것인지...밑둥이 아직도 시커멓게 타다만 거대한 나무아래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나무 둘레 한번 재볼까.."
그렇게 둘레를 재니 대충 7명정도의 한팔이 나온다. 약....30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논리정연한 나의 계산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한참을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엔..조금 험악한 지형을 오르고 내리다가...'원트리 브릿지'에 도착했다.
말그대로...나무 큰놈 하나로 다리를 만들어서 사용했던 흔적을 기념해놓은것이었다.
짧은 역사의 호주에 볼거리가 점점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정말 별것 아닌것을 소중히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감동 마저 느껴질라고 하고 ...우리의 정신의 상징이었던 숭례문을 태워 먹은 우리의 현실에 분개했고 억울했다.
드디어 캥거루를 만나러 고고고....

한참 비포장을 돌아서 도닐리 리버에 도착했다.
몇십년전에 살던 집들의 모형을 본떠 리조트형식으로 만들어놓은 마을이다. 그곳에는 몇십마리의 에뮤도 몇십마리의 캥거루와 몇백마리의 새들도 공생을 하고 있었다. 공생이라는 표현보다 오히려 사람에게 길들어져버린 야생동물들이기도 했고...
어제 시내에서 먹이로 줄 씨앗도 가득 사두었기에 나의 마음은 500원들고 학교에 가는 사기 충만한 초등학생의 심정이었다.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이 다가와서 점심으로 싸간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오래된 학교에서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까려고 하는 순간 어느새....
"삼촌 저기 캥거루 뛰어와....아니 막 점프해서 와...ㅋㅋㅋ"
"어어....서방님...저기 에뮤도 온다...오늘 점심끝"
"자....차량으로 모두 대피하라...대피하라...ㅋㅋㅋ"

그렇게 차로 들어가서 남은 샌드위치를 먹었고 먹는동안 내내 밖에서 캥거루의 에스코트를 받아야 했고,...에뮤의 염치없는 부리 노크 세례를 받아야만 했다....서둘러 후딱 샌드위치를 먹었다...캥거루의 배가 불룩하게 새끼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나 엄청 착한사람처럼 느껴지겠지만..사실은 ..에뮤가 마구 창문을 쪼아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씨앗을 손바닥에 조금 부어 입에 대주자..캥거루는 살짝 한번 맛을 보더니 ...갑자기 .몇년 안깍은 손톱으로 내 손을 꽉쥐는 것이 아닌가.....
"으아아아아앙.....내손...으아악.."
"ㅋㅋㅋ 서방님 왜그래...놀래서 캥거루 도망가!"
"도망가긴...저기 떼로 점프해서 오는구만..."

어느새 ...캥거루는 몇십마리가 되어 있었고...에뮤도 몇마리가 더 와 있었다....
조카들도 바쁘다....
한손은 가지고 있는 씨앗봉지를 안뺏기려고...한손에 들고 있는 씨앗은 캥거루가 꽉 쥐고 있어서...
에뮤를 보자 소리부터 지르는 조카들...그도 그럴것이 에뮤는 11살짜리 조카보다 키가 컸던 것이다.
그 부리의 크기란.....또...소주 대엿병 먹은듯한 벌건 눈이란..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에게 비명소리 절로 나올듯한 험악한 인상이었던 것이다.
마음을 열고...말이야....

"오이 조카들 삼촌이 신기한거 보여줄까?"
"뭐....?"
"ㅋㅋㅋ 잘봐...삼촌이 마음을 열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알려줄테니까!"

양손바닥에 씨앗을 가득담고서 양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새소리처럼 맑은 목소리로 ...외쳤다....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ㅋㅋㅋ 삼촌 뭐하는거야?"
"응? 새 부르고 있는거야...."
"뭐 그럼 새가와?"
"응 마음을 열고 이렇게 휘파람을 불어주면 손바닥에 있는 씨앗을 먹으러 올거야!"
"에이...거짓말..."
"진짜야...조카들...삼촌의 마음이 얼마나 맑고 순수한지 보여주지....자....마음을 열고!"


거짓말처럼 한마리의 앵무새처럼 생긴놈이 내 손에 앉았다...그리고 씨앗을 쪼기 시작하자...

"흐에엑...믿을수 없어..어떻게 새가..날아와 앉아!"
"봤지....자 마음을 열고......"
"어...삼촌 나한테는 왜 안오지?"
"마음을 열어야 돼!"
"마음을 어떻게 여는건데...?"
"그냥 열어봐....ㅋㅋㅋ "

몇번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시무룩해있던 조카에게...새가 한마리 날아들었다...
주변을 보니 이미 ..수십마리의 새들이 우리의 주위를 선회하기 시작했고....캥거루와 에뮤는 떨어져 있는 씨앗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조카들에게 '마음을 여는법' 을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가며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

"에이..삼촌 이거 씨앗들고 그냥 안 움직이면 오는데 ..."
"아냐 아니래두...니가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은거야....!ㅋㅋㅋ"

가져간 씨앗의 거의 절반을 뿌려줬다. 앵무새에게...에뮤에게...그리고 ...캥거루에게 빼앗긴 씨앗들까지 포함해서...
조카들은 대 만족한 모양이다...
오늘 마음의 문을 여는 법을 배웠다며.......
그래...'초심은 잃어도 동심은 잃으면 안되는 거야!"

귀여운 포즈를 요청하는 나의 요구에 .....와이프는 귀여운 나무에 골라 앉았습니다.ㅋㅋㅋ
나무 하나로 다리를 만드니 ..참 편했겠군요...ㅋㅋㅋ
나무 딥따..크데요...비오면 피하라고 ..저렇게 구멍까지....
자 청카바군이 마음을 여는법을 조카들에게 시연하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 조카들은 역시 ..저를 우러러 보기 시작합니다만....머지않아..
캥거루 저렇게 보니 ...그냥 커다란 쥐같군요...ㅋㅋㅋ 꼬리힘이 어찌나 대단한지..기력 딸릴때...꼬리를 고아서...ㅋㅋ
'마음을 여는법'을 배운 조카가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2단 콤보까지 달성 했군요..뒤에 에뮤가 뭔가를 노리는듯....음침한 녀석...ㅋㅋ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밑에 손가락 을 콕하고 눌러보세요...
                          마음의 문이 로그인도 필요없이 열립니다.
        청카바의 블로그가 마음에 들어 구독을 하시면 매일 새로운 글을 보실수 있구요!
            구독 방법은 우측 상단 혹은 하단의 뷰구독 + 버튼 을 누르시면 됩니다.


                                  애딸린 녀석의 안타까운 사연...."손가락 추천 좀"
                             로그인도 필요 없다는 희망찬 소식이...




조카들 결석시키고 호주 서부를 여행중인 청카바의 여행기를 더 읽으시려면...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학창시절 12년간 개근상 받은 내가 조카들 학교 결석 시킨 이유!
[청카바의 여행기] - 외국사람들은 정말 중고 물품을 좋아할까?
[청카바의 여행기] - 식빵 먹는 양 본적 있는 사람 거수!
[청카바의 여행기] - 고소공포증을 엿 먹으며 둘러댄 사연!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헐.. 나무가 정말 ㅋㅋㅋㅋ
    한 그루만 베어도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 거 같네요! +.+

    2010.07.30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불행한건지 ..다행인건지 ...불법 벌목은 벌금이 아주 쎄서...없다네요!

      2010.07.31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연 속에 아이들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2010.07.30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정곤

    와.. 나무가 무지 크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나무의 크기...
    캥거루가 작네요.. ㅋ 작은 종인가봐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게 참귀엽네요.. ㅎㅎ

    2010.07.30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무 크기가 정말 상상 이상네요. 그런데 그곳은 추운 가요??? 겨울옷 차림을 보니 지금 삼복더위가 더 심화되는듯 ,,,,

    2010.07.30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마음의 문을 열려면 호주로 가야하는 건가요 ? ㅎㅎ

    2010.07.30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새 모이주는거 해봤는데 신기하면서도 무섭더군요. 히치콕 감독의 영화도 생각나고.. ㅋ
    캥거루는 동물원에서 봐가지고 애들이 다 누워서 만사 귀찮아 하던데 얘들은 기운차네요.
    마지막 엄마 캥거루 표정이 철권에 나올듯한.. ㅋ
    오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10.07.30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최정

    정말 나무보고 저도 놀랬다는 역쉬 자연이 좋은나라는..우리랑은 조금 틀리네요..
    우리도 전쟁과 호란만 없었으면 저런 나무들이 많았을것인데
    잘보고 갑니다~

    2010.07.30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선 날이 그다지 춥지 않아서 자라는것도 빨리자라니깐요...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07.31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8. 새끼여서 그런가...
    제눈엔 귀엽게만 보이는데...ㅋ

    2010.07.30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역시 나무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앵무새는 야생상태 인가요? 원래 겁이 없는건가요? 신기하네요 ^^

    2010.07.30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독한쓰레빠

    진짜 캥거루 아기가 들어 가는군요@@ 서프라이즈~~~~

    2010.07.30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11. 호주에서의 멋진 모습이 아이들의 마음도 열게 하는 것 같아요.
    자연속에서 배우는 것이 많겠죠? 큰 나무 속에서, 웃는 미소가
    지금 댓글을 남기는 이 순간에도 생각이 나네요. ^^
    아이들의 미소가 예뻐서 더더욱 사진이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10.07.3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골코아줌마

    캥거루한테 난 아픈추억이.
    먹이주다가 앞발로 내 코앞을 휘~~~익!
    그 몇십년 안깍은 발톱으로 내 얼굴 갈김 당할뻔 함.
    ㅠ.ㅠ

    난 캥거루 무서워~~~~

    ps:코알라를 안고 사진찍다가 내 스웨터 다 뜯겼음.ㅠ.ㅠ
    갸 역시 발톱이.....니덜 바위에다가 발톱 갈구 댕기냐!

    2010.07.30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날씨

    멋져요!! 저렇게 살고 싶다.

    2010.07.30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나무 크기가 어마 어마하네요 ^^;
    진지하게 마음의 문을 여는법을 배우려고 햇는데 ㅋ
    조카가 한방에 가르쳐주네요 ㅎㅎㅎ

    2010.07.30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마음의 문을 여니..동물들도 알아 보는군요...
    각박한 세상에..이렇게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겸험일텐데요..잘 보고 갑니다.

    2010.07.31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영혼이 너무 순수,..ㅎㅎㅎ 농담이구요,...원래 붙임성이 좋은 새들인가보드라구요..ㅋㅋ

      2010.07.31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16. 물푸레나모

    마지막 사진 캥커루 정말 귀엽네요. 특히 주머니에 들어가 고개만 쑥 내밀은 새끼 원츄!

    2010.07.31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번은 누사에서 사기 당한적이 있는데요.

    저 높은 나무위에 코알라가 있는거에요. 늘 그랫듯이 자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찍고 그러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저거 가짜라고... ㅎㅎㅎㅎ -ㅅ-;;
    그러고 보니 조금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어이없었지요.. ㅋ

    2010.08.01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진짜일수도 있을거예요..몇일전에 코알라를 눈앞에서 보고도 가짜인줄 알았을정도로 움직임이 없더라구요..하루에 20시간 이상을 잠만 잔다는

      2010.08.03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18. 꿈꾸는 로댕

    호주가서 먹고 살만한거 없나요? 가족들 다 데리구 가버리게...한국 지겨워

    2010.08.02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 찾아보면 많습니다. ...한국분들은 이민오셔서도 다들 잘사시더라구요!워낙 성실들 하셔서

      2010.08.03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19. 쪽배

    항상 글 재미있게 읽고가요 ㅎㅎ

    2010.08.02 22:2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비나

    31일부터 휴가다녀왔네요 해남대흥사의 웅장함 고즈넉함 ,,,완도 흑일도 라는 섬에서 주낙이라는 낚시....
    그리고 교통남을 겪고왔지요 올만에 옵니다

    2010.08.05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새로운 나라에서 혼자 막상 살아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워홀을 오지만....
정작 도착하고 나면 ...정말 ...깜깜해진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시작 해야할지....
하지만 다들 알지 않은가.....'그냥 닥치면 다 해결 된다는거...'

산더미 같은 정보들....

호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것은 ..다름아닌...
'누가 어디에서 뭐로 대박이....'라는 팔랑귀다...헛소문도 많고 과장된 소문도 많다...
인터넷에도 정보들은 넘쳐난다...어떤게 쓸모있는지 진짠지 아닌지도 모를 그런 소문들...
그런데 ..정작 ..진짜 쓸모있는 정보들은 그렇게 공중에 날라다니지 않는다...
특히 호주라는 나라에서는 ..
신문에 모든것이 다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의.식.주. 이다.
옷이야 ...더운나라니 티셔츠 몇장만 있으면 될터이고 ...
먹는거는 어디에든 맥도날드가 있으니 당분간은 해결될 터...
사는것은?
여행자 숙소도 있고 쉐어도 있다.
여행자 숙소는 단기간 머무르기엔 손색이 없다. 장기간도 지내다 보면 지낼만 하고 ...
조금 저렴하면서 호주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방법에 쉐어도 해볼만 하다.
어디서 찾냐고?
신문에 나와있다. ...
워킹홀리데이의 취지는 제목에서처럼 워킹....그리고 홀리데이다..노는거야 누구한테 안배워도 잘하는 거지만...
말도 안통하는 이국땅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늘에 별따기는 더더욱 아니다.
우선 호주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는데 ..호주는자영업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서 ..사람을 수시로 구하는 일이 다반사다.
나도 일을 하면서 필요할때만 따로 불러다 쓰기도 한다.
어디서 구하냐고 ?
그것도 신문에 나와있다.
어떤날은 일광고를 신문에다 내면 ...문의전화보다 구직하는 친구들한테 전화를 더 많이 받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닌가?
언어는 어차피 넘어야 할 산....
다들 걱정한다...
말이 안되는데 .....
사실 한국사람의 영어는 꽤 괜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더 못하게 되는것 같다.
꽤 많은 단어를 영어로 알고 있고 ..문법도 그정도면 꽤 쓸만하게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한다고 말한다....
연습도 안하면서 ...못한단다....
작년 말에 온 40이된 아줌마인 누나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외국인이 와서 ...
"버스 얼마 기다렸어요?"
"영어 잘못해요 ...미안요"

심지어 누나는 그 말을 알아 먹었다고 한다.....근데 설명하는게 어려울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얼버무렸다는데 ...
대부분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우리 고등학교때 배운 영어 단어...그냥 써먹어 보믄 된다...
집구하고 일구하고 신문에 다 나와있는데 ...어떻게 전화로 그렇게 간단하게 ...
정 말이 안터지면 ...문자로라도 해봐라...아니면 ..하고 싶은말 써서 천천히 다 읽어줘도 될 일이고 ...뭐든 부딪쳐보면 답은 나온다...정 안되면 쏘리하고 끊으면 된다.....신문은 매일 나오니까....내일 또 하면 된다..

매번 말하지만 워킹홀리데이의 진리는 '자기 하기 나름' 이라는것 명심 또 명심!
워킹홀리데이가 주는 최고의 매력은 다름아닌 "자유" 비자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여행을 하든 돈을 벌든....그냥 멍때리든....배꼽 빠지도록 재미있게 놀든...선택은 ....자유다.
따악 7년전인가? 유럽친구들이랑 대륙간 축구시합할때가 참 재미있었다. 사과농장에서 ...
신문 뒷쪽을 찍어봤다. 내가 본 신문은 아무래도 다윈신문이다 보니 참 날씬하다. 조금 큰도시 신문들은 아주 두툼하고 전화번호들도 많이 나와있다. 밑져야 본전아닌가?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 추천! 농장 대박이 기다립니다.(로그인도 필요없어요)
청카바의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더욱 쉽게 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독 방법은 우측상단 혹은 하단의 뷰구독 +버튼 을 눌러주세요!

읽으면 도움되는 글들....
함께 산다는 것은,,,,] - 호주인들이 사랑하는걸 알면 호주가 보인다.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한국인이 절대 이해 못하는 호주 문화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한국 40대 아줌마가 호주에서 용감하게 살아가는 방법...
[청카바의 짧은 생각] - 호주에서 맥주를 마시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는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한국인의 습관'
[분류 전체보기] - 유머로 알아보는 '외국문화' 베스트
[각국 워킹홀리데이/호주 워홀] - 호주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베스트!
[각국 워킹홀리데이] - 이것도 모르고 '워킹홀리데이' 절대가지 마라...
[각국 워킹홀리데이/호주 워홀] -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 베[生生 서바이벌 문장영어] - 어학연수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켜야할 "영어공부의 왕도"
[각국 워킹홀리데이/일본 워홀] - 일본워킹홀리데이가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이유 몇가지...
스트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에서만 볼수있는 특이한 도로 표지판!
[각국 워킹홀리데이] - 2단 콤보 '워킹홀리데이'도 가능하다?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중간사진은 코믹하면서도 멋지네요 ㅎㅎ

    2010.07.01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청카바님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다 알고 나오면 뭔 재미가 있겠어요?
    모르면 배우고 없으면 벌면 되는것을...ㅎㅎㅎ
    이번 한주도 홧팅~!!

    2010.07.01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익한 글 잘보았습니다.. 잊지말자 워홀...^^

    2010.07.01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정

    저 이번년도에 호주가는데 꼭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한번 신세한번 지겠습니다 청카바님~

    2010.07.01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5. 리오킹

    역시 경험이 있으시니 잘 아시네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외국어에 대해 겁을 많이 내죠. 그건 우리들이 어려서부터 교육을 그렇게 받아 왔다고 봅니다, 모든걸 성적기준으로 성적이 안 좋으면 넌 왜 이렇게 못하냐 , 이런 야단만 들으니간 결국 자신감도 사라지는거죠, 실제로 일본에 살아보니간 별로 어렵지도 않고, 꾸준히 책을 보니간 책을 읽는 속도도 제법 빨라지고요, 전 지금 일본에 살지만 원래 한국에서도 남에게 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서 좀 낯을 가리거든요, 그래도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엔 고민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정보는 있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하면 도와줄려고 해도 난감해서요,
    언제나 청카바님의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뭐 같은 고향 사람이라서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2010.07.01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어려서 뭘 배운걸까요...ㅋㅋㅋ 하다보믄 되죠뭐 ...리오킹님 오랜만이네요 ..잘계시죠?

      2010.07.01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창훈

    처음 사진은 어디죠? 멋지네요 ㅋㅋ

    2010.07.01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 웨이브롹이라는 서호주에 있는 곳입니다. 워낙에 멀어서 힘들었어요...ㅋㅋㅋ

      2010.07.01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7. 잉걸

    글을 읽다보니, 역시 용기를 내어 부딪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10.07.01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비나

    용기 있는자 후회가 없으리니....라고 얘기하고 싶어집니다 ......바람직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0.07.01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한때는 워홀을 해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막상 용기는 나지 않던데 ㄷㄷㄷ ;;
    담 얘기도 기대할께요 ^^

    2010.07.01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워홀 상당히 매력적이네요...하지만 외국땅에서 혼자라고 생각하니 좀 겁이나네요..ㅡㅡ;;

    2010.07.01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물푸레나모

    와~ 신문이 그렇게 유용하군요. 한 번 살펴봐야 겠어요.
    현재 일구하는 중... ㅋㅋ

    2010.07.02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골코아줌마

    좀 뻔뻔해져야 한다고 생각들기도 해요.
    영어를 할라면 좀 뻔뻔하게..^^

    여기 워홀들 좀 교민들 하고 사이 안좋죠.
    서로가 문제이긴 한데
    저도 많이 접해봤지만
    생활 태도 문제때문에 교민들과 많이 트러블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날 벌어서 그날 탕진하는 것 많이 봤네요.
    거의 술값으로..ㅡ.ㅡ;;;;;;
    그리고 그냥 막연하게 준비해서 날라온 학생도 많고.
    그런것 보면 젊어서 용감해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정보시대에 넘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음....

    워홀 학생중에는 알차게 보내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잘 하는 학생들도 다 같이 취급받는게 아닌가 싶네요.
    교민사회도 마찬가지죠.

    같이 잘 살믄 좋겠구만.

    2010.07.02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재용

    정말 책 잘읽었습니다. 저는 이제 20살인데요. 올해 군대를 가서 제대후에 돈을 1년정도 번다음에 어학연수를 가려고 헀는데 형님 책 읽고나서 맘이 바뀌었습니다. 현지에서 일하는게 친구도 많이 사귀고 돈도 더 많이 벌것 같아서요. 책 읽는 내내, 여행가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몇번을 되새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게획을 짜놓고 가는편인데요. 형님처럼 그냥 단순하게 끌리는 대로 가는점을 닮고 싶네요. 아무튼 좋은 책 감사합니다.

    2010.07.07 23:16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재용님....저의 책을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만...한편으로 또다른 희생자(?)가 나온듯하여 조금 씁쓸합니다...ㅋㅋㅋ 여행이란 ..중독이기에.....제대후에 이세상을 다 가지세요!

      2010.07.08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잉녀

    낼 일가야는데 잠안자고 폰으로 정독하고 있네요ㅋㅋ
    호주워홀러로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신문은 유료라던데 맞죠??

    2013.01.08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잉녀

    낼 일가야는데 잠안자고 폰으로 정독하고 있네요ㅋㅋ
    호주워홀러로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신문은 유료라던데 맞죠??

    2013.01.08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6. 18. 07:06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고국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걸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은 아니다.
사람의 적응력이란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것이어서 '난 못해' 하는 사람들도 다들 적응 잘 해서 산다. 그런 해외생활중 월드컵이나 올림픽은 기대이상의 무엇인가를 얻기도 한다.
지난 캐나다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한국의 금메달 및 메달 선전은 더운 호주에서 사는 나에게 시원한 청량제 같은 시원함을 가져다 주었다. ...
"트래시 봤지...저거야 ...저게 한국의 저력이라구 ...."
"ㅎㅎㅎ 서방님 또 금메달이야...부럽다."

여름나라인 호주가 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하지 못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어쨌든 호주를 상대로 하는 것도 아닌 전 세계인들과 겨루어 당당하게 시상대에 올라있는 한국선수들을 보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리면 .........................뭉클한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와 경기가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전 와이프랑 티비앞에 앉아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배꼽이 빠져라 깔깔대고 있으니....
"서방님 ...요즘 블로그에 빠져 사느라 함께 티브이 보는것도 낭만적이야~!"
"허거덕...조금있다 또 블로그 할건데....미안"

또 몇번의 핀잔을 듣고 눈치를 보며 티브이 채널을 돌렸다.
축구의 ㅊ의 머리위의 점하나만치도 관심이 없는 와이프.....
호주에서 축구의 위치는 우리나라의 핸드볼의 관심 정도다.
월드컵에 갔으니 뉴스에 틀어주는 정도 게다가 얼마전에 4대 0으로 독일에게 깨진뒤로 미약한 월드컵 열기에 찬물까지 끼얹져 버렸다.
오늘 만난 친구는 아침 인사를 내게 건내며...
"어제 한국 축구 브라질이랑 잘하던데."
"응 잘하드라...근데 그건 북한인데..."
"뭐 둘다 월드컵 나간거야...?"
"어쩌다 보니 그러네....ㅎㅎ"

이제 응원을 막 시작하려는데 골이 터져버렸다.
"서방님 응원 열심히 해 호주꼴 나지 말고 나는 잘거야"
"ㅋㅋㅋ 잘자! 대~한~민~국"

멜번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기 너머로 응원이 울려퍼진다. 단체 응원을 하는 소리가 나의 신경을 흥분시킨다.
"형 아르헨티나 음청 잘하네...."
"후반되면 몸 풀리고 나면 우리도 좀 할거야...."

한참 동안 침묵..(친구 경기에 집중) 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응원을 듣고 있었다 그 응원만 듣고 있어도 재미었다.
불쌍한 내신세.....
전반이 끝나기 전에 만회골이 나왔다. 다행이다.
후반에 조금 추격하는거 같더니 순식간에 4대 1이 되어버렸다.
메시......메시.....무서운 놈이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원래 쫄티인건지 몸들이 좋은건지 유난히 상체들이 돋보였다.
호주 해설자들도 후반에 호주와 독일 경기를 언급하면서 한국을 위한 멘트를 한다.
"한국은 한골 더 넣어서 4대 2를 만들수 있는데....."
그리고 내내...메시의 단독 돌파가 이어졌다.
"메시...메시...아직도 메시가 볼을 갖고 .....메시..."
정말 무서운 놈이었다. 공을 발에다 줄로 묵어놨나 싶을 정도로 .....볼과 혼연일체....
끝내 경기는 그대로 마감이 되어 버렸다. 끝나기 바로전에 마라도나의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고 ..."마라도나에게 아름다운 날이네요"라는 찬사의 맨트가 흘러나온다.

오늘 축구경기를 응원하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생각이 났다.
'그때 외국 여행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정말.....억울했겠다. ..특히 일본에 있었던 사람들..."
당시 일본에 있던 친구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은 월드컵을 한 나라고 일본은 월드컵을 유치한 나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그때 진정 월드컵을 즐겼기에...
감독의 경기전 메시지처럼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마도 그들에게는 지금의 월드컵이 평생 잊을수 없을만큼 짜릿한 순간 순간 들일테니까 말이다.

대한민국....가자...16강으로 화이팅....호주 다윈에서 홀로 쓸쓸히 대~한~민~국...을 외친다.

내용이 재미있으셨다면 손가락 추천 을 눌러주세요(로그인도 필요없어요)
청카바의 블로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을 신청하세요. 더욱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구독 방법은 우측 상단 혹은 하단의 뷰구독 +버튼 을 눌러주세요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집게발가락

    다들 염원하던 첫골은 박주영이가 넣어주고...
    아르헨티나가 너무 잘하긴했지만...
    어제는 그리스전보다 넘 못해어...
    질걸루 생각하고 433으로 같이 공격했어야 했다고생각해 봅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참, 아쉽네요.

    2010.06.18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 청카바님 글 잘읽고 가요,
    이왕에 이겼으면 청카바님이 더 기분좋게 보았을 것 같기도하나,
    정말 승패가 무슨상관있겠어요^^ 좋은 글 잘읽고 가요 청카바님

    2010.06.18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찌질하게 혼자보지말고

    해외에 있으면 그나라 응원해. 어차피 놀려고 만든 놀이문환데, 편하게 즐겨야지. 국가사명이 걸린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이 왜 빨간옷입고 한국 응원하겠냐? 생각 곰곰히해봐. 삶은 현명하게 살아야해. 한국식은 너무 무대뽀야.

    2010.06.18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저 찌질이 된건가요 ....내일은 호주 경기가 있는날 ...둘다 응원합니다.

      2010.06.18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재일 한국인

    전 일본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ㅠㅠ

    2010.06.18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5. 호주는 축구에 별 관심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ㅎㅎ
    아쉬움이 많은 어제 경기였지요.
    마지막 남은 경기는 더 잘 해 줄 거라 믿습니다.
    태극전사들 홧팅...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응원하는데.........말입니다.ㅎㅎ

    2010.06.18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딴나라는 더 인구가 많아서? ㅋㅋㅋ 오늘 친구가 저에게 한마디 하드라구여...
      "한국 어제 4-1이데...호주보단 낫네...ㅋㅋㅋ

      2010.06.18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6. 뚜비

    기분이 꿀꿀했던 지난밤이었네요.이곳 네티즌도 난리입니다.잘하던 차두리 빼고 오범석 넣었더니
    그쪽에서 다 골로 연결시키고,염기훈은 어떻구요...난리부르스입니다.
    나이지리아전 끝나고 다시 축구글 올리시면 그땐 기분 좋은 글 올릴께요.다윈에서 고생하시네요^^

    2010.06.18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르헨 선수들 신발에 좌석 붙여놓거 같이 공이 붙어 다니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머나먼 이국에서 응원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 호주도 축구 인기는 그리 크지 않은가봐요

    2010.06.18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민자들이 많아서 그리 크지 않은것은 아니지만....현지의 반응 냉담.....지금도 풋볼 티비중계하는데 관중석이 만원이네요

      2010.06.18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라야스

    전 그시간에 일이 있어서 못보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축구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친구에게 문자 보냈더니 2:1 이라더니...한참후 다른 일본친구가 문자를 날려 왔더라구요...한국 졌다...그것도 4:1이야...ㅠㅠ
    참 서글펐어요...

    2010.06.18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9. 불꽃

    즐기는 문화라.... 사실 제대로 즐기는 문화를 알고 즐기는게 쉽지는 않죠..... 즐기는 문화 좋은 말이네요.

    2010.06.18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축구에 관심도 없거니와 스포츠경기 모두 승패의 아슬아슬함을 견디지 못해 애써 딴짓 하기 일쑤입니다.
    외국 생활의 외로움이 느껴져 마음이 쪼금 아프네요.

    2010.06.18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소심하시군요 ..ㅋㅋㅋ 오늘은 와이프가 당직입니다. 오랜만에 집안 어질러놓고 컴 하는중입니다. ...ㅎㅎㅎ 내일오기전에 청소부터 해야할듯..합니다. 미숙님 좋은 주말하세요

      2010.06.18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하하...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2002년 월드컵땐 미국에 3개월 가 있으면서 새벽에 혼자서 조용히 남의 집 거실에서 눈치보며 지켜봤었는데... 골 넣었을때 그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속으로만 삼켜야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근데 지금은 또 멕시코에 나와있어서(한달반정도 근데 딱 월드컵 기간)...ㅡㅡ; 다 좋은데 중계를 안 해줘요.
    한국경기는.. 흑흑흑...
    외국도 몇번 안나가는데 꼭 4년에 한번있는 월드컵 시즌은 벌써 두번이나 외국서 혼자 보고 있습니다.....

    2010.06.18 22:2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저도 여행다니느라 비슷합니다만...안습입니다....그래도 조용히 맥주한잔 하시면서

      2010.06.20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12. 2002 월드컵

    신쥬크에서 응원햇었죠..
    아직도 생생하네요

    2010.06.19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왕따님

    한국에서 혼자보는 월드컵만 하겠어요? ㅋㅋ

    2010.06.19 02: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냐~

    이태리사는 교민입니당~
    정규방송으로 해주지 않아,
    혼자 대형쇼핑몰 티비에 앉아서,,,,
    소리도 못지르고..
    아무도 관심없는 경기를 혼자...뚤어져라...봤죠~
    아르헨티나 두번째경기는 이태리친구랑 같이 봤는데,
    너무 못해서...좀 챙피하더군요..
    너무 수준차이가 나니까,마치 자기네들하고 여러모로 뒷쳐진나라라고 생각하던데..
    아르헨넘들이 기자회견할때 한국?잘 몰라..이런 분위기가 좀 있던데....
    축구도 개판치니..한국사람이라하면 북한인지 남한인지 물어보는가 하는식인데,
    북한과 남한의 차이도 이쪽 사람들은 구분을 못할정도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많이 모른다는거죠..
    축구라도 어느정도 수준이라도 맞춰주었으면 그나마 나아질텐데..
    이건 완전...
    아 원 챙피해서...

    이태리넘들은 동양사람-90%중국인/10%일본인으로 생각..한국?? 아..맞다 한국도 있지..
    뭐 이런..
    필리핀,말레시아,중국,방글라데시 뭐 이런 동양계가
    이쪽에서 3D일을 도맡아 하니까 전반적으로 아시안들은
    차별에서 못 벗어나는..

    한국축구선수들 보면서 다 똑같이 생겼다는둥,,
    박주영보니까 무슨 노숙자 비슷해가지고,,머리는 또 왜이리 긴지..
    아~~챙피...

    2010.06.19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15. 바로발사

    몇일전 님의 블로거를 알게 되어 눈팅만 하다, 오늘 드뎌 리플 답니다~
    어제 하루만에 청카바님 글을 70개나 읽었답니다.
    작년2월에 호주동부를 여행하고 와서 그런지 님의글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 온답니다.*^^*
    마눌님이랑 잼나게 사시는 모습이 넘~~조아요
    그런데 진짜루 마눌님이 서방님하고 부르나요?? 궁금해요 ㅋㅋ

    2010.06.19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무한밝음

    안녕하세요 청카바님. 저도 님의 기분 잘 알아요. 저는 호주 남편과 살고 있는데 남자인데도 도대체 축구에는 관심이 없어요. 게다가 저는 더더욱 외롭게 홍콩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래도 우리 같이 목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응원해 보자구요 ~~!!

    2010.06.19 13: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래도 함께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있잖아요..
    외국에 있다 보면 오히려..이렇게 큰 행사가 있을 때
    더더욱 외로움과 그리움이 밀려드나 봅니다.
    이제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꼭 승리하겠죠.^^

    2010.06.20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4u당

    흠.....저도 뭐.혼자서 봤다는...한국들어 올때 아무한테도 연락을 안했기에...ㅜㅜ
    대부분의 지인들은 아직도 내가 호주에서 잘살고 있는걸로 알고 있답니다...
    어서 가야 하는데..ㅠㅠ

    2010.06.22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비나

    혼자서 보시냐고 외로웠겠네요 우리는 8년마다 월드컵때문에 티비 바꾸고 있답니다 동생네 부부 2가족 우리가족 4 열심히 응원하고 있지요 16강 진출 정말 기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민간외교사절 청카바님도 화이팅, ㅎㅎㅎ

    2010.06.25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사비나님..안녕하세요...그래도 뭐 16강까지 가주는 저력을 발휘하는 한국축구에 박수를 보냅니다...누구는 화끈하게 이기지 못해서 억울하다는데..우리나라 피파랭킹비교하고 이래저래 비교했을때....잘한거 같어요

      2010.06.23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20. 사비나

    내일 또 우리 집에서 모입니다 8강을 위하여 못먹는 술이지만 맥주도 한잔 할거에요...막내아들 기말고사기간이라 약간 신경 쓰이지만 둘째아들 성적에서 마음비웠으니 홀가분하게 보려구요......청카바님도 응원하실거죠?

    2010.06.25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 왠지 아들님들 공부 잘하실듯 하군요....잘하는 친구들은 다 알아서 하드라구요

      2010.06.26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삼촌 우리 드디어 캥거루 보는거야?"
호주에 온지 거의 6개월이 되었을때 조카들이 물었다.
변변한 동물원 하나 없는 호주의 변방 도시 다윈으로 조기유학을 결정했을때 한국에 있는 유학원에서는 이런 반응을 보였다 한다.
"엥? 호주 다윈....왜 거기로 가는거예요? 암것두 없는데 .."
어떻게 다윈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았을까?
사실 내가 사는 이곳은 사실 그대로 암것두 없는 동네였다.
하지만 반대로 자연 그대로 너무 많은 것이 있는 동네이기도 했다.
영어 공부를 하러 왔다구?
"10살밖에 안된 어린아이가 엄마 없이 혼자 온다구?"
우리 장모님이 깜짝 놀라셨다.
"뭐 혼자 오는건 아니고 고모랑 고모딸이랑..."
어쨌든 엄마없이 혼자 1년을 버텨야하는 조카가 내내 마음에 걸리셨는지 '오마이 갓' 을 연발하신다. 한국사람들의 학구열은 나를 통해(?) 익히 알고 계시는 장모님...
트래시와 나는 내기를 했다.
"서방님 아마 서희양은 엄마 보고 싶다고 한달 만에 울게 뻔해!"
"아냐 삼개월은 버틸걸...."

사실 조카들을 호주로 불러 들인건 다름 아닌 나였다.
어릴때부터 영어교육으로 엘리트로 키우시겠다?.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그들에게 주고싶은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과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경험이었다.
더더구나 한국 우리 가족들과 인사밖에 못한 트래시에게 한국의 가족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더 컸다. 물론 한지붕 아래에서 두 가족이 산다는것은 불편하겠지만 조카들이 배우는 영어만큼 트래시가 한국에 대해서 배울게 많을 것이라는 남편의 욕심(?)에 조카들은 조기유학 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된 것이다.
말도 안 통하는 그들의 학교생활...
조카들은 영어회화의 기초조차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학교에 입학했다.
호주에서는 초등학교까지는 영어 점수 검증없이 입학이 가능하기에.
속으로 난 '그만큼 아이들의 적응력이 따라주니까'
하지만 그것은 어른의 눈으로 본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생활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심지어 인종도 다른것이다. 심지어 말도 안 통하는 그들에게 학교생활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요원한 것이었다.
첫 오픈스쿨(학교 참관)때 기꺼이 학교에 방문했다. 사실 호주 학교생활이 너무 궁금했기에.
"학교 어땠어?"
"응 괜찮았어!"
"뭐 특별한것은 없었고?"
"그냥.."

딱히 물어봐도 시종일관 똑같은 대답을 하는 조카들....
참관수업에 가서 생각보다 잘따라가고 친구들과 서스름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한시름' 놓기는 했지만 ...
내내 서희양의 '친구' 에 관한 에세이가 눈에 걸린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 그래서 친구가 많이 없다.'
참!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눈앞에서 친구들과 뛰노는 그녀의 모습에 희망을 가져본다.
뛰어노는 조카들의 모습에 '참교육'에 대해 생각하다.
지금도 조카들에게 숙제를 내준다.
호주 학교에서는 거의 숙제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영어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기 위함이다.
'말이 되야 친구도 사귀지' 라는 생각으로 ....
친구들이 없다 보니 유나양과 서희양은 서로 친구도 되고 적도 된다.
말그대로 둘이 지지고 볶는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시간이 되는 대로 많은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에서는 쉽사리 볼수 없었던 자연의 광활함과 동물들의 천국인 호주를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와 그 안에서 재미를 찾는 방법을 ...
그렇게 구정(차이니스 뉴이어 ) 때에는 바다 수면위로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불꽃놀이도 해주고 원시림이 가득한 와일드 파크에가서 모기에게 잔뜩 피도 기부해주고.....
다윈에는 나이트 마켓이 일주일에 서너번 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다윈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우와 ...사람이 엄청 많아'
물 만난 물고기다.
마치 눈 오는날 강아지마냥 천방지축 뛰어다닌다.  ....

거기다 학교밖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수다들을 떠느라 정신들이 없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앉아있던 내게.....
"삼촌 왜 담배 다시 피워?"
딱히 핑계거리가 없어서 "인생이 힘들어서 그래?"
쪼르르 안에 들어가서 트래시에게 내가 한 말을 전한다....
"난 호주 생활 재미있는데...."
조만간에 담배를 다시 끊어야 할 모양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카 유나양이 부산했다. 친구 생일이라고 한국 음식을 맛보여 줘야 한다며 엄마와 함께 닭강정을 만들고 손수 김밥을 쌌기 때문이다.
"저기 있는 젓가락도 가져가 가져가서 한국 메탈 젓가락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너의 서커스에 가까운 젓가락 솜씨를 자랑해줘"
"ㅎㅎㅎ 오케이 오케이..."

이제 6개월 남았다. 1년을 계획하고 왔기에 ..
조카들은 호주 생활이 마음에 드나 보다 엄마가 보고싶고 아빠가 보고싶어도 꾹 참고 생활하는것을 보면 대견하다.
난 그들이 한국에 가면 남들처럼 학원에 가야하고 어른보다도 바쁘고 고된 일상을 보낼것임을 아주 자알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인생에 ....어릴적 휴가를 주고 싶다....
왜 어른들이 그러지 않았는가!

"얘들은 놀면서 크는거시여!"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이 놀면서 클수 있도록 손가락 추천 잊지 마시구요!

DR.Seusus의 전시회에서 조카들과...다윈같은 시골에서 이런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기회란 흔치 않아! 입장료 단돈 1달러!!!!!!!!!!!!!!!!!!!
학교 학예회(?) 정도되는 행사에 조카 서희가 나를 초대했다....
"올거야? 올거야? 응? 응?"
"알았어 갈게 갈게 ..."
춤추는걸 음청 수줍어 하면서도 잘 추더라는...
학예회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어찌나 뿌듯하던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다윈의 상징인 악어를 만져보는 조카들...ㅋㅋㅋ 나도 만져보고 싶었으나..쿨럭..보는 아이들의 눈이 많아서 ..살짝..
구정때 바다에가서 석양을 바라다보며 불꽃 놀이 한판...
학교앞에서 오픈스쿨 참관하고 한판찍었다.....
"삼촌 이거 우리학교"...란다..


엉뚱이 조카들에 관한 조기 유학기를 보시려면 이곳을 읽어주세요 !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본격적으로 영어공부 시작하기? (워밍업 영어공부 각오 다지기)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어공부!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호주 프라이머리 스쿨 입학 준비하기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호주 프라이머리 스쿨 입학하던날!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아이들의 놀라운 호주 현지적응력!
[엉뚱이 조카들의 조기 유학기] - 교과서가 없는 호주 초등학교!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 숙모가 다양하게 사용하는 오븐에 반한 조카들!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손가락 추천 꼭 눌러주세요 (로그인도 필요 없습니다.)
청카바의 블로그를 구독 하시면 더욱 쉽게 매일 만나실수 있습니다.
구독 방법은 우측 상단 OR 하단의 뷰구독 + 버튼 을 눌러주세요!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맞아요...영어공부는 스스로...문화를 터득하고...생활속에서 터득할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6.07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 방법에 적극 동감합니다. 손가락 있었다면 추천..ㅋㅋㅋ 옥이님 매번 댓글 생유베뤼감솨..

      2010.06.07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이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현장체험과 영어교육이 있을까 싶습니다 ^^~
    이게 영어만 터득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정서적인 면까지 골고루 좋을꺼 같아요
    즐건 한주되시구요 ^^

    2010.06.07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입질님 요즘 블로그 물오르셨드라구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010.06.07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3. 고독한쓰레빠

    한국의 영어교육은 진짜 안습~~~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을 해도 영어한마디 못하는 교육 학습법
    진짜 청카바님이 말씀 하시는 방법이라면 전국민이 영어를 할듯하네요...
    청카바님을 교육부 장관으로 추천~~~~~~~~~

    2010.06.07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 다윈에서 학교를 다니는군요.
    저는 시드니인대 다윈하면 왠지 한국보다 멀게 느껴지네요

    2010.06.08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0.06.08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6. 친척이 외국에서 생활 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데리고 방학때 놀러 갈수 있고 더불어 영어 공부도 하고 그곳 아이들과 어울릴수도 있고.....

    2010.06.08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7. 다크제다이

    제 조카(초등 4학년)도 작년에 3개월정도 있다 갔는데 제 아내가 첫 애를 낳아서 장인어른네가 같이 오시는 바람에 공부만 죽자하고 갔지요... 장인어른한테 매일 방과후에 붙잡혀선... 안돼 보였습니다. 장인 어른 생각으론 짧은 기간이라도 뭔가 배워가야 한다고... 덕분에 호주에 살고 있는 큰 처형네 애들도 거의 고문수준이었습니다... ㅋㅋ
    제가 바뻐서 챙겨주지 못해서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어쩔 수 없이 애 픽업은 다녔지만...

    2010.06.09 06:16 [ ADDR : EDIT/ DEL : REPLY ]
  8. June

    ㅎㅎ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멜번에 살고 있구요.
    다윈하면 저에게도 정말 특별한 도시에요. 3년 전에 다윈 여행갔을 때.. 비행기 트랩 내려와서 활주로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맡았던 냄새까지 아련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여행하는 내내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3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만나고 있는 호주 친구녀석과 함께 민들비치가서 악어고기, 캥거루 고기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세계 각국 나라 음식이 있었지만 아쉽게 한국 음식만 없었다는...
    다윈에 있던 몇 주간의 추억이 너무나 좋아서 블로그 자주 들어와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악어조심하세요~ ㅋㅋㅋ

    2010.06.09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비나

    청카바님 사모님 고생이 많으실듯....한명도 아니고 두명의조카를,,,,장가 잘가신것 같습니다 저도 울아들 친적집으로 보내려다 보딩으로 보냈는데 다좋은데 음식이 좀 걱정되더라구요....대학도 보딩으로 결정해서 9월에 1학년이 된답니다
    나도 청카바님같은 동생이 있었슴 하고 부러워지는대요 ..부인께 잘하시만 더 잘하셔야 할것 같은대요 자기자식도 힘든데 두명의 어린조카 돌보기가 얼마나 힘드실까....그런생각이 듭니다 청카바님도 인기짱 막내삼촌인것 같구요

    또뵈요

    2010.06.09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날씨

    재미있게 봅니다. ^^

    2010.06.15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메탈 젓가락의 우수성과 서커스에 가까운 젓가락 솜씨ㅎㅎㅎㅎ 너무 웃겨요..
    오늘 일하기 싫어서 청커바님 글 제대로 읽어보고 있는데 정말 웃음 절로 납니다.
    앞으로도 거운 호주생활 되고 계시길~

    2010.07.02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영어공부 좋은 글 감사합니다<7개 공식으로 100배 빠른 영어공부<100배빠른영어공식★선택하세요

    2010.09.27 02:56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4. 15. 09:45
"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취업을 준비하던 민감한(?)시기에 들려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내친구 아들은 이번에 삼숑그룹에서....."
"아! 엄마 친구 아들께서 어련하실까요~!"

말로만 듣던 엄친아가 멀리 있는게 아니었다.
"형 들었어요? 찌질이 선배가 이번에 공사 면접 붙었데요~~~!"
"허거덕~ 그 빡신 공사에?"
살아오면서 내내 비교를 당하고 살았다. 
타의에 의하든 자의에 의하든 ....비교는 경쟁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객관적인 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갯수로 순위를 먹이는것 만큼 재미있는게 없지 않은가? 
마치 내가 금메달을 딴것 마냥.....
김예슬 사건의 파장!~~~~
소위 명문대를 다니는 학생이 대자보를 붙이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기득권 세력에서 보았을때는 그저 연못에 돌하나 던진 시시한 사건일 뿐이었는데 그 파장력은 연못에 쓰나미를 몰고 왔다.
글이 화려하고 기교가 넘친것도 아닌데 .....사람들에게 '진실'은 통했다.
자격증을 찍어내는 대학시스템 ...그리고 다시 취업시장에서의 몸부림.....그리고 또다른 경쟁....
끝이 없는 경쟁에 도태되느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려는 각오
경쟁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니다.
남과 비교당하고 싶지 않은것이다.
김예슬 학생의 파장으로 대학 보이콧의 운동도 .....모두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학교라는 시스템......
엘빈토플러는 이런 말을 했다.
"근대 학교의 목적은 말 그대로 공장시스템의 예습이다."
나는 이런 글귀를 읽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엘빈토플러가 너무 잘나간다고 막말을 한것이든 독선과 위선에 가득차 독설을 내뱉은 것이든 일종의 "납득"이 내 머릿속에 비집고 들어왔다.
의무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우리는 공장시간에 맞춰 공부를 하고 시간이 지나 졸업을 하면 다시 공장일터로 가게되는 시스템
누가 그런 빌어먹을 시스템을 구상했는가?
누구 맘대로!

우연히 보게된 세상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4개국 워킹홀리데이를 체험하면서 많은 현지 친구들과 교류할수 있었다.
나랑 비슷한 또래들도 나보다 훨씬 어린친구들도 많은 사람들도 동료라는 이름으로 쉽게 친해질수 있었다.
그중에 대학을 다니고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몇명 되지 않았다.
캐나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던 밴슨은 일하는 레스토랑에 전설같은 인물이었다.
레스토랑이 문을 연지가 16년이었는데 그는 그 장소에서 20년(?) 일한 친구였다.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 전에 다른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쭉 일을 해왔단다.
"난 이 레스토랑이 좋아 직장이자 내 놀이터라구"
중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시작한 레스토랑에서 그는 근 20년동안 돈 벌면서 놀고 있는 중이었다.
호주에서 만난 스캇이라는 친구는 어느날 내게 동쪽에 바다가 있는 농장으로 떠나겠다고 했다.
"비치가 보이는 곳에서 오렌지를 따고 쉬는시간에 수영을 할수 있는 곳이래!"
그렇게 스캇은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5000키로를 건너갔다.
일본에서 만난 기타 악기사의 쿠로나가상
"10년 악기사에서 알바를 하고 가게를 차렸어! 돈을 많이 벌고 싶지도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된다구"
멋으로 하는 말이 아니었다.
비교당하기 싫어! 비교 하기 싫어!

그렇게 엄친아들에게 비교를 당하고 마침내 한 취업
"연봉 얼마냐? 펀드는 적금은?"
죄다 돈 이야기다.
얼마나 좋은가 !숫자는 비교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 아닌가?
빼도 박도 못하는 비교당하고 비교 하는 세상이다.
그리고 난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교당하기도 싫고 비교 하기도 싫어서 .......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을 하고 호주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어떠냐고? 돈많이 버냐고? 친구들이 많이들 물어본다.
글쎄....살다보면 세상은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는 머리가 뽀개질만큼 머리카락이 빠질만큼 비교는 당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에이 그럼 심심하지 않아?" 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다.
"난 심심해도 이런 세상이 좋아"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차누차누

    비교하며 산다는 거ㅋㅋ 우리 사회가 원래 그려러니 하고 살고 있지만..

    부모님이 가끔 그런얘기 하시면 좀더 잘난 아들이었으면 할때가 종종 있어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0.04.19 18:39 [ ADDR : EDIT/ DEL : REPLY ]
    • 차누차누님 안녕하세요!
      잘난아들....쉽지 않네요 ...저도 오늘 집에다 전화걸었는데 ..농사일이 바쁘신지 안받으시네요 ..저녁이니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봐야지...
      좋은하루 하세요 ..!

      2010.04.19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2. 별별세상

    진로때문에 많이 고민중인데...맘에 와닿네요..지금 과연 내가 좋아하는걸 택해야할지 아님 남이 좋아하는걸 하며 그 행복해하는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 평생 해야할 고민이겠죠? ㅋㅋㅋ용기있는 당신 멋있습니다.

    2010.04.27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재미먹는귀신

    .. 제가 알기로 삼성은 많은 직원을 뽑아, 그 중에 실적이 좋은 직원만 남긴다고 하던데;;;

    사실 한국의 정이라는 것도, 말하자면 집단성이 강하다는 거잖아요?
    그만큼 집단성이 강하면 남을 더 강하게 의식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또 많은 외국인들의 경우, 당연히 행복을 우선시하지만,
    동양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잖아요?
    유학 보내기 위해 돈을 버는 가장이라던지,
    한국인처럼, 자국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 주의가 많다던지...

    흐음. 그런 차이인 것 같아요.
    (뭐, 그렇기 때문인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글쓴이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2010.05.03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4. 4u당

    그 파장이라는것도 한국에서 유명한 사립학교라는 고려대라는것...
    아마도 이름없는 지방의 대학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면 과연 그처럼 사회적 이슈가 될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만 유명해지는 더러운 세상~~ㅡ.ㅡ^

    2010.06.03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5. shama

    ^^정말 비교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사회죠..

    정말 비교당하며 사는 삶이 너무 싫어도 비교 당할수 있는 위치의 사람 말만 들어주는 이 사회가 암울하네요.ㅠ.ㅠ

    그렇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이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낸다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요.

    2010.07.06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4. 15. 08:39
사랑하는 자전거가 있었다.

타이어에는 아직 고무뿔까지 있을 정도로 몇번 타보지도 않은 자전거였다.
파란색의 휠색이 꽤 매력적이기까지 했다.
잡으면 손바닥에 착하고 감기는 핸들감!
스위치를 올릴때마다 촤르륵 소리를 내며 기어를 쉽게 바꾸어 내 다리를 덜 힘들게 했던 속깊던 녀석이었는데 ...
타이어 바람도 제대로 못넣어줘봤는데 ...패달도 마음껏 밟아주지도 못했는데
2주간의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집을 정리하다가
"어 내자전거?"

'도둑 맞은 것이었다.'

사랑하는 신발들이 있었다.

푸마 검정색 신발
꽤 마음에 들었다.
2년전 일본에 있을적에 마음에 들던 나이키 신발을 제치고 내 손에 들어온 녀석
그렇게 일본도 뉴질랜드도 호주도 나랑 함께 여행하고 내 발냄새까지 사랑해주던 녀석!
그리고 헐어서 이제 공식적인 석상에 신고 나가긴 무리다 싶어 마지막으로 한국을 여행하고 홍콩에서 새신발을 사기 전까지 함께한 의리있는 녀석이었기에 더욱 생각이 난다.
푸마.....도둑맞았다.

하얀색 바탕의 파란 글씨가 위에 써있어서 유난히 힙합필이 나던 컨버스 신발
꽤 멋진 녀석이었다.
짝퉁의 천국 홍콩에서조차 진품인 너에게 눈을 빼앗겨 한국돈 50000원을 들여 너를 맞이했을때 나보다도 오히려 와이프가 더 좋아했지 젊은 감각이라며
닳아질가봐 뒤꿈치부터 살살 옮겨 놓으며 몇번 신지도 않았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에어깔창 덕분에 내키가 2센티는 더 커보였다.
널 신을 때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는데 ...
어제 넌 보이지 않더구나....

빌라봉 쪼리....
호주의 최고의 브랜드라는 빌라봉 ..그리고 호주 정식 외출화 쪼리 ....
더운 나라에서 너만한 녀석은 없었지...
더구나 쪼리주제에 안락하기까지 한너 ....
10년 가까이 무좀을 달고온 내게 넌 무좀을 없애준 구세주 같은 놈이었다.
그런데 .....이제 다시 2년 넘게 신은 시장표 쪼리를 다시 꺼내 신으려니 무좀이 재발한것처럼 발가락이 가렵다.

그렇게 신발장에 가지런히 정리된 내 신발들 3켤레가 하루아침에 도둑을 맞았다.
무지막지한 도둑놈 한켤레라도 놔두고 가지 ~
나는 뭐 신고 다니라고
내 사이즈는 270센티 아마도 사이즈가 같았는지 내 신발만 도둑을 맞았다.

소 잃고서라도 외양간 고쳐야겠다.  

신발을 도둑맞고서 트래시와 나는 현관앞에 있는 신발들을 안으로 들여놓기로 했다.
자전거가 도둑맞고서 옆 문을 열쇠로 걸어 잠궜다.
그리고 집물건에 대한 보험도 알아보았다.
아직 계약을 한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두발을 뻗고 잘려면 필요하지 싶다.
지금 막 조카가 들어와서 한마디 한다.
"삼촌 옆집은 도둑맞은거 다 보험처리 해서 새 자전거 샀다는데?"
"에이 당장 보험 들어야 겠다."

현관문을 잠그는 것이 아닌 마음의 문을 잠글까봐 걱정

우리 옆집도 자전거를 잃어버렸다고 하고 조카 친구들은 킥보드를 도둑맞었다고 한다.
그후로 문단속도 열심히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유심히 본단다.
사실이다. 나도 그러하니까 자꾸 다른 사람들 신발에 시선이 간다....--:
자전거 잃어버린후 잠근 정원문이 굳게 잠겨있다. 아마 신발이 현관에 있었는데 치우고 나면 현관은 더더욱 굳게 잠길거다.
이러다 마음의 문까지 잠글까 걱정되지만 보험을 들고 마음편히 사는게 좋을것 같아 보험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다.
어쨌든 이놈의 좀도둑들 잡히기만 해봐라.....
아차 내 신발 훔쳐간놈들 ...무좀으로 고생들좀 할것이야.....



내용에 공감이 가신다면 손가락 추천 버튼 을 눌러주세요 도둑으로 부터 지켜드립니다. (로그인도 필요없어요)
다음 아이디가 있으신 분들은 우측 상단의 구독 버튼 눌러주시면 더욱 간편하게 구독하실수 있어요~
 

Posted by jean jack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r.jin

    욕 쫌 해주꺼나이?

    2010.04.19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름아리

    저런 하고 혀를 차다가 마지막글에 웃었습니다 무좀 ㅎㅎㅎㅎ

    2010.05.20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까치

    저도 뉴질란도에 살적에 집에 도둑이 화장실 환기문으로 들어와서 애들 옷비싼옷과 각시 지갑 현금 등등
    다행히 논문들어있는노트북은 의자밑에 숨겨놓아서 살았고 골프채는 못가지고 갔더라고
    아모튼 카메라 등 여러가지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경찰한테 신고하니 보험들었냐고 묻고 지문이랑 족문이랑 다 선명하게 있는데 그냥 가버리고 그걸로 끝.. 참 경찰질 편히 해먹대

    2010.05.20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소한 물건을 가져가는건 대체 누구 소행인가요. 특히 남이 신던 신발이라니,,,
    우리나라는 신발 잃어버리면 좋지않은 일이 있을수 있다는 미신도 있고한데 아끼던 물건 잃어버리면 속상한 마음 오래 가는데,,,

    2010.05.28 19: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