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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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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휴업중인 블로그에... 개점 휴업중이나 다름없는 블로그에 글을 좀 쓰다보니 갑자기 군대시절이 떠올랐다. 난 99년도에 입대해서 2001년도에 제대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한번도 채팅을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했다. 무엇을?한메타자를 ...겨우 150타가 겨우 넘었을때 제대를 했는데 제대하자 마자 채팅을 하려고 피씨방을 친구와 함께 갔더랬다. 다들 스타크래프트 삼매경일때 난 채팅창을 찾아 구만리 중이었는데 ...이래저래 모두 절망적이었다. 한메타자 경험으로는 실전에 뛰어들수가 없었다. 그것은 속도의 문제가 아닌 주제와 너무 다른 나 자신때문이었다.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몇번 방가방가를 날려봤지만 아주 깊은 차가운 심해의 침묵이 흘렀다. 그렇게 난 뒤쳐졌다. 2년이란 시간에 나도 모르게 부식이 되버렸다. 넷째가 학교에 들..
2월 마지막 월요일 하루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도시락 3개를 싼다. 막내는 학교에 안가는 날이므로 내가 하루종일 델구 댕겨야 한다. 도시락은 3개지만 막내 먹을것까지 대충 싼다음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먹이느라 코로 넣는지 입으로 넣는지 모르게 아이들에게 "허리업"을 남발하고 나면 셋째가 아직 안일어 났음에 패닉이 온다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부랴부랴 깨워 얼굴을 씻기고 양치를 닦달하고 나면 도시락을 집어 넣고 차고 문을 연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자고 안달복달 하지만 무시한다. 이미 지각 직전이므로 차에 태워 차고 리모콘을 눌렀는데 반쯤 눌리자 큰놈이 썬크림 어딨냐고 묻는다. 차고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가 썬크림을 차에 던지고 알아서들 바르라고 눈을 부라렸다. 불과 차로 2분거리에 있는 학교에 도착해서 뽀뽀를 하며 "..
눈물을 닦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2019년이다. 세상 호들갑 떨던 밀레니엄이 벌써 19년전이다. 2000년도에 태어난 친구들이 곧 대학에 갈 나이다. 난 그때 군인이었고 2008년에 퇴사를 했고 그해 말에 호주에 왔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세상에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하나 둘 낳고 셋째도 낳고 넷째도 낳고 그리고 지금이 되었다. 나이 40이 되었다. 큰놈은 이제 3학년이다. 막내가 드디어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눈물이 난다. 드디어 드디어 ....집에 혼자 있을수 있게 되었다. 혼자이면 뭐할까 마는 겨우 해봤자. 청소나 빨래 아니면 잔디에 물이나 주겠지만 어쨌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롯.이 나 혼자 뿐이라는 것이다 눈물을 닦고나니 할일이 생각이 났다. 할일이라기 보다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이렇게..
외국에 계시는 우리 젋은이들 선거 합시다. 동생들 안녕.... 청카바 형이야...오랜만이지 이렇게 워홀러들한테 글쓰는거 오랜만이네.... 가끔 시내 나가는데 다들 열심히 잘하데 ....똑똑하기도 하고 ... 딱히 형이 해줄말은 없어 ... 다들 자기 스타일데로 하는 거니까...알잖아 형스타일 ...자기 하기 나름 스타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이 이렇게 동생들한테 무슨말을 좀 하려고해 . 이번 12월에는 대선이야 대선이 뭐냐고? 먹는거 아니다. 실망하지마... 워홀러가 되면 이상하게 먹는거에 약해지잖아... 사실 먹는거보다 더 중요한거야 ..밥은 한끼 못먹어도 몇시간 아님 아무때나 먹으면 되잖아. 5년만에 돌아온 대선이야... 이번에 재외국인 선거가 가능해 졌잖아. 외국생활을 하면서 정말 힘이 나는건 내 영어가 잘되는 것도 외국인 친구를 많..
결혼을 하고도 어른이 안된 남자의 여행!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뭔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에 부딪쳤다. 나이 서른이 넘었고 ....결혼도 했으며 ....현실감각도 남들만큼은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이렇게 여행에 목말라 하는 것일까? 우리 아부지는 .... "인자..결혼도 했고 그랬응께...'어른'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철이 덜 든것일까? 남들이 말하는 '부럽다!' 도대체 뭐가 부럽다는 것일까? 철이 덜 든것이 부러운 것일까? 아님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나의 자유로움이 부러운 것일까? 대학교 3학년때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를 갔다가 학교에 늦게 돌아온 적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4일을 결석하면 필수 전공과목이 빵구가 나는 관계로 몇몇 교수님에게 양해를 구한적이 있었다. 친구도 별로 없었던 그때 당시의 나는 '대리출석' ..
호주 여행시 꼭 필요한 여행 아이템 다섯가지! 호주란 나라는 아시아도 아닌것이 월드컵 예선에서는 아시아조에 속해 있고 ....대륙이면서도 몇개나라 포함이 안 되는것이 좀체로 어디다 갖다 붙이기가 애매모호하다. 그러면서 호주의 대부분인 백인들은 유럽 출신들이다. 그런 환경의 영향으로 호주는 조금 독특하게 진화해 왔다. 유럽인으로 구성되었으면서 아시아의 진한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의 원주민 애버리지널은 아프리카의 순수한 사람들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원주민들은 대부분 호주의 자본주의에 타락하고 문명과 원시삶에서 방황하는 중이면서도 순수한 냄새가 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이런 호주를 한국인으로 여행할때 꼭 준비해야 물건들이 몇가지 있어서 소개해본다. 썬글라스..... 나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어렸을때 안경이 쓰고 싶어서 눈을 마구 비비면 눈..
워킹홀리데이 갈까 말까? 하루에 100번씩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 먹고 대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스크림을 빨며 만화방에서 빈 강의 시간을 보내던 시절.... 금요일이었다. 집으로 가는길.....발거음이 가벼운 이유는 그날 오후에 읽었던 만화책이 아직 완결판이 아니라서...'기다림의 미학' 을 즐길수도 있었고.....함께 자취하고 있는 친구들과 술한잔 거하게 할수 있는 주말이었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하니 친구들 셋은 평소 복장(?) 츄리닝이 아닌 멀쑥한 청바지에 웃통을 벗고 흰티를 다림질 하고 있었다. "뭐더냐?" "ㅋㅋㅋ 데이트라고 니가 알랑가 모르것다" "단체로?" "응! 우.연.히" 낙동강 오리알....개밥의 도토리.... 그순간 ...내가 오리알이었고 ..도토리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우연이었는지 몰라도 그날 저녁은....서로 다른 채널에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농장의 진실!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호주 농장' 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 농부의 아들이자 농부의 사위인 내가 관심을 갖은것은 당연하고 말고.... 먹던 접시를 내려 놓는것은 ...내게 있어 흔한 일이 아니건만....접시를 내려 놓는 것도 모자라 입맛이 똑...하고 떨어져 버렸다. 과연 어떤 뉴스가 나왔길래 ........ 워킹홀리데이....도대체 무엇 때문에 가는가? 워킹+ 홀리데이....이보다 더 좋은 취지의 비자는 듣도 보도 못했다. 4개국 워킹홀리데이 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 워홀을 경험하면서 공부도 하고싶은 만큼 실컷 해봤고 외국인들과 수다도 입이 부르트록 떨어 보고 삽질 만삽 하고 하늘 한번 쳐다보면서 열심히 통장 잔고를 늘려가기도 했다. 워킹홀리데이는 그야말로 내 인생에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