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엄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머니가된 엄니와의 유쾌한 대화... 나에게는 영원한 엄니일것 같았는데 벌써 9명의 손자 손녀가 있는 할머니가 되어버렸다. 내 나이는 먹는줄 모르고 엄니가 자꾸 연세를 드시는 것 같아서 가끔은 서글프기까지 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엄니는 내 나이가 징그럽지 않을까? 6남매중의 막내에다가 형이 하나 있다. "아들 혼자믄 외로웅께 한개를 더낳지! 근디 호주로 가불어서 ..." 우리 엄니표...아니 대한민국 엄니표의 "붙들어 사서 걱정" 은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웃음보를 자극한다. 에들레이드로 이사를 오고 나서 엄니께 전화를 했다. 그전날 전화 상태가 안좋았는지 아부지만 스무번 정도를 외치고 포기했다. 다음날은 엄니께서 전화를 받는다. "오메...막둥이냐?" "응! 인자 한국 날씨 많이 풀렸능가?" "오메....일본은 지진이 나서 난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