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디오스...부에노스 아이레스... 난 대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태생이 촌이라서 그런것 보다는 왠지 너무 빠른 도시사람들의 템포에 기가 죽어 버린다. 전에 나가사키 일본 촌에 살다가 도쿄에 상경했다가 신주쿠에서 커다란 배낭을 맨채 뒷사람들에 밀려 개찰구에서 떡하고 막혀버려 뒷사람들의 원성을 샀던 당황스러운 기억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된 영문인지 난 성격이 급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사람들의 '만만디'(천천히) 가 몸에 베어버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마찬가지 였다. 휘황찬란한 건물에 매혹이 되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채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였다. 첫날은 그렇게 낯선도시에 어리버리 대고 둘째날은 서류처리들을 마무리 했다. 볼리비아 비자를 받아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 몇가지 서류도 준비해야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