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농장

호주에서 '마음의 문을 여는법'을 터득한 어린이들! 호주 하면 ...캥거루... 캥거루 하면 호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캥거루를 쉽게 볼수 있느냐? 절대 아니다...왜..주로 해질녁이나 아침에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가끔 한국에도 멧돼지가 부산시내에 나타났다든지 하는 뉴스를 보듯이....가끔 미친척 하고 도시로 뛰어드는 캥거루를 있겠지만...대부분의 캥거루는 자신의 본거지에 충실하게 ....점프하며 가끔...뒷발질도 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서방님....조카들 농장가서 뭐하고 놀지?" "글쎄..그냥 나처럼 장작이나 패라고...ㅋㅋㅋ" 내가 농장에 내려가면 하는건 ...영화 록키에서 권투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하는 장작패기는 나의 유일한 소일거리였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을 외쳐가며...ㅋㅋㅋ 우리장인어르신은 내가 집에 갈때 항상 한마디 하신다. .. 더보기
식빵 먹는 양 본적 있는 사람 거수! 참 멀기도 하다. 퍼스시내에서 처가까지는 4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다. "삼촌 얼마나 더 가야 ?" "오이! 조카들 출발한지 30분 밖에 안지났는데 ...." 출발하기전에 미터기를 0으로 맞춰 놓은 트래시는..... "우와 서방님 뒤에 다 자는거야?" "ㅋㅋㅋ응!" "이제 50키로 조금 넘게 왔는데 .....이.럴.수.가!" 맨날 봐도 차에타기만 하면 자는 조카들이 신기한 모양이다. 쯧쯧쯧....다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인데 ...눈뜨고 보면 얼마나 좋을꼬....하는 안타까움 마저 밀려온다. "다 ....지들 복이지..뭐!" 처가집에는 지금 아무도 안 계셨다. 장모님은 애들레이드에 한달째 둘째딸 세라와 여행중이시고 장인어른도 일주일전에 합류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에 조그만 마을에 들러서 간단하게 우유.. 더보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농장의 진실!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호주 농장' 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 농부의 아들이자 농부의 사위인 내가 관심을 갖은것은 당연하고 말고.... 먹던 접시를 내려 놓는것은 ...내게 있어 흔한 일이 아니건만....접시를 내려 놓는 것도 모자라 입맛이 똑...하고 떨어져 버렸다. 과연 어떤 뉴스가 나왔길래 ........ 워킹홀리데이....도대체 무엇 때문에 가는가? 워킹+ 홀리데이....이보다 더 좋은 취지의 비자는 듣도 보도 못했다. 4개국 워킹홀리데이 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 워홀을 경험하면서 공부도 하고싶은 만큼 실컷 해봤고 외국인들과 수다도 입이 부르트록 떨어 보고 삽질 만삽 하고 하늘 한번 쳐다보면서 열심히 통장 잔고를 늘려가기도 했다. 워킹홀리데이는 그야말로 내 인생에 있어 .. 더보기
호주의 농부와 한국의 농부가 만났을때.... "저기 있잖아요...제가 ..댁의 따님과...결혼을 ..." "뭐 언제?" "아니 먼저 허락을.....?" "니들이 좋으면 하는거지 뭘" "아니 그건 그런데 ..트래시가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ㅋㅋㅋ 자네가 속은거야!" "흐이익.." 참 뻘쭘한 것이었다. 장인어른이 될분한테 '당신의 딸을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이.. 트래시는 내게 항상 말했다. "나랑 결혼할려면 아빠한테 먼저 물어봐" "아니 원래 호주는 그런가? 한국도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물어봤다. 결과는 얼굴빨개지고 무안한 상황이 연출이 되었지만... 장인어르신의 주된 관심사는 '농업'이었다. 장인어르신에게 우리 아부지가 농부라는 것은 참으로 기쁜 모양이었다. "히야...그럼 니네 시골집에도 가는거야? 언제 갈건데? 농장도 볼수 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