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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비행기 기내식보다 감동스러운 아르헨티나 장거리 버스식(食) 아르헨티나는 커다란 나라다. 웬만한 도시간의 이동은 10시간이 훌쩍 넘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과수(이과수 폭포)까지는 18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남미다. 인도만큼의 연착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믿다가는 본인만 스트레스로 무좀에 걸릴수도 있고 울화통이 터질수도 있다. 그냥 느긋하게 버스 안놓히는데 집중을 하다보면 그냥 그 버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에는 수많은 버스회사가 존재해서 터미널에서도 버스표를 사려면 그 회사 창구에 가서 버스표를 구입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한꺼번에 알아보고 싶으면 여행사를 가도 되긴 하지만 직접 표를 구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 버스의 질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버스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안전하.. 더보기
결혼을 하고도 어른이 안된 남자의 여행!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뭔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에 부딪쳤다. 나이 서른이 넘었고 ....결혼도 했으며 ....현실감각도 남들만큼은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이렇게 여행에 목말라 하는 것일까? 우리 아부지는 .... "인자..결혼도 했고 그랬응께...'어른'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철이 덜 든것일까? 남들이 말하는 '부럽다!' 도대체 뭐가 부럽다는 것일까? 철이 덜 든것이 부러운 것일까? 아님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나의 자유로움이 부러운 것일까? 대학교 3학년때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를 갔다가 학교에 늦게 돌아온 적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4일을 결석하면 필수 전공과목이 빵구가 나는 관계로 몇몇 교수님에게 양해를 구한적이 있었다. 친구도 별로 없었던 그때 당시의 나는 '대리출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