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의 시작 그 이름 바로 설레임 반 두려움 반 내가 처음으로 내 자전거라는 수식어를 쓰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 되는 일이었다. 동네 자전거포에서 산 중고 삼천리 자전거 비록 2년밖에 타지 못한 자전거 였지만 다리가 패달에 채 닿지도 않는 삼천리 자전거를 타고 처음으로 면단위의 동네를 내발로 벗어나는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자전거와의 인연을 맺었다. 자전거는 나의 면단위 세상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준 도구이자 내 인생의 작은 혁명이 되는 중요한 도구였었다. 마치 산업혁명의 영국에서의 증기기관차만큼이나.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초등학교보다 멀어진 중학교에 가기위해 자전거 보다는 버스로 통학하기 시작했고 그에 비례해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점차 사그라 들었다. 몸이 멀어지자 마음이 멀어진 것처럼 말이다. 자전거 이외에 여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