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래의 나의 아들에게 ... 흠흠.....언제고 이런날이 올줄 알았다.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 일을 마치고 집앞 입구에서 신발끈을 풀때 달려와 먼지묻은 작업복 품에 안기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구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에 망설이는 너의 모습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지금 생각해보니 망설이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가끔 호주인야?한국인이야?라는 질문으로 널 곤란하게 할지도 모르겠구나. 네가 설령 호주인이라고 해도 난 별로 실망은 하지 않으련다. 니가 한국말로 귀찮게 내 귀에 쫑알 댄다면 ... 사실 이글은 니 엄마의 힘든 임신 기간중에 뒷바라지를 하면서 쓰는 글이 아니란다. 아들 네가 생긴지 20주가 채 되지 않아서 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실로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