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바의 여행기2010. 8. 28. 13:04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뭔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에 부딪쳤다.
나이 서른이 넘었고 ....결혼도 했으며 ....현실감각도 남들만큼은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이렇게 여행에 목말라 하는 것일까?
우리 아부지는 ....
"인자..결혼도 했고 그랬응께...'어른'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철이 덜 든것일까?
남들이 말하는 '부럽다!'
도대체 뭐가 부럽다는 것일까?
철이 덜 든것이 부러운 것일까? 아님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나의 자유로움이 부러운 것일까?

대학교 3학년때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를 갔다가 학교에 늦게 돌아온 적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4일을 결석하면 필수 전공과목이 빵구가 나는 관계로 몇몇 교수님에게 양해를 구한적이 있었다. 친구도 별로 없었던 그때 당시의 나는 '대리출석' 이란 멋진 시스템을 사용할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처해 있었다.
3주를 결석하고 4주차에 돌아와서 교수님과 상담을 하다가...
"뭔가 얻은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야지" 라는 진리를 얻었다.
다행히 남은 기간 결석 한 번 없이 개근을 한덕에 형편 없는 학점관리로 그 학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후회는 없었다.
지금의 여행도 마찬가지다 분명 난 이번 여행에서 뭔가 얻는 것은 있을것이다.
잡다한 추억일 수도 있고 나만의 여유를 만끽할수도 있을것이다.
지금은 아직 호주 시드니다.
잠시 친구를 만나서 오랜만에 오페라 하우스 보타닉 가든에서 햇살을 만끽했다.
와이프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사실 이런 말을 하면 집 떠나온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유치한 녀석' 으로 오인받기 쉬우나 헤어짐에서 가장 힘든 날은 바로 다음날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와이프의 마지막 포옹의 여운이 내 심장에서 꿈틀 댐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셋째누나는 "너 너무 하는 거 아냐? 니 와이프는 어쩌고"
"하나라도 벌어야지..." 라는 멋진 농담으로도 어색한 분위기를 쇄신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는 내게 한마디 했다.
"서방님 ...서방님은 지금 남미를 안가면 10년 뒤에도 남미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를 거잖아 그 대신 지금 다녀와서 내게 10년동안 그 추억들을 이야기 해주는 편이 좋을거야"

남미는 오랜동안 나의 로망이었다.

따스한 아침 햇살이 창문틈새로 비집고 들어와 아침키스를 퍼붓는 그곳!
난 내일 모레 그곳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다.
이쯤되면 이글을 읽는 사람들중엔 "청카바 부자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명쯤은 나올듯 하다.
알고보면 난 참 부자다....
살아오면서 공부해라....취업해라...여행하지 마라....일 열심히 해라...등의 마음 무거워 지는 소리를 한번도 안해주신 부모님이 계셨고 ....나의 홍길동 같은 여행에도 언제나...."몸 건강하게 돌아와" 라는 응원을 해주는 형과 누나가 있다.
더구나 ......더불어 나의 반쪽인 트래시는 어떤가?
미화 120불을 쥐어주며 아르헨티나에서 당나귀 한마리쯤 사서 신나는 유랑생활을 하라는 트래시....
난 참 부자다....분명 입고 있는 청카바는 비바람에 헤질것이고 ..발걸음은 배낭무게에 지쳐가는 체력에 후둘거릴테지만...가슴이 마구 설렌다...어떤 여행이 나의 앞에 펼쳐질지....


PS: 청카바 남미 여행 어제부로 시작해서 지금은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고 몸을 풀고 있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들른 시드니의 햇살은 아주 따스하고 신선합니다.
이번 여행은 조금 길어질듯해 블로그에 글이 자주 올라오지 않을수도 있으나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으니 틈틈히 블로그에 근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행복한 주말 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도 손가락 추천 은 잊지 마시구요! 블로그를 구독 하시면 더욱더 쉽게 글을 읽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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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어째 조금 무거운듯한 분위기인데 ..사진은 ....신났네요...!

햇살 좋은날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커피에 오랫만에 담배까지 곁들였더니 아주 뿅가더군요!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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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독한쓰레빠

    하~~~이제 부럽다는 말이 조금의 시샘으로 ㅠ.ㅠ 10일정도 출장 갔다 온다고 6편 정도를 못보다 오늘 다 탐독 햇네요 ...항상 기달려 지는 청카바님의 글....남미 여행이라 부럽습니다......몸조심...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 와서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청카바님

    2010.08.28 17:58 [ ADDR : EDIT/ DEL : REPLY ]
  3. 개미털파카

    아내 되시는 분의 마음이 어쩜 저렇게 넓을 수 있는지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저도 많은 기대가 되네요 청카바님의 남미 여행기.

    2010.08.28 19:43 [ ADDR : EDIT/ DEL : REPLY ]
  4. 항상 재미있어요.

    참 설레시겠어요~
    저도 남미여행 이야기 올라오리만을 기다릴께요.
    안전과 건강 잘 챙기시구요~~

    2010.08.28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침부터피똥

    전 남미여행 가는게 꿈입니다..ㅠㅠ 가지 못하는 지금은 청카바님의 여행기로 간접체험이라도 대신 해볼렵니다.ㅋㅋ 화이팅 ~!

    2010.08.28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6. 항상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맞으시군요. ㅋ
    후회없는 멋진 여행 되시길 바래요. 몸 조심하시고 ^^

    2010.08.28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영양쿠키

    재미있겠어요. ^^ 잘 다녀오세요. ^^ 트래시에게만 좋은 이야기 해 주시지 마시고 저희한테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해주세요. ^^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사람 많은 거 아시죠? ^^

    2010.08.29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정곤

    와우.. 남미여행이라.... 전 일때문에 한달간 멕시코에 갔었는데.. ㅎㅎ 멕시코시티 참 좋더군요.. 유적지도 보고 박물관도 가고.. ㅎㅎ 암튼 부럽습니다~!!! 음.. 한국이였다면 그냥 상상만으로 끝났을 일인데 그걸 현실로 만드시다니.. 대단한 능력자시네요.. 요즘 말로 용자시네요.. ㅎㅎ 즐거운 남미여행 보내시고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벌써부터 넘 기대가 되네요. ^^

    2010.08.30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누야샤 조아

    와우 ~~진정 그대가 부럽소 ...

    2010.08.30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10. 푸른종이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남미여행 잘다녀오세요^^
    여행기도 많이 기다려지네요~

    2010.08.30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나가다

    나도 부럽소.

    2010.08.30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다

    그런데 호주는 언제쯤 가보아야 구경 잘하고 올수 있을 까요?
    나도 호주 가고 싶소...@.@ ;..

    2010.08.30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골코아줌마

    자유로운 영혼이 부럽습니다.
    긍데 대체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데 이리 자유로운지..^^;;;;
    진짜 부럽삼~!

    2010.08.30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리오샘

    소위 말하는 역마살이낀 청카바님이군요...호주대륙을 벗어나 남미대륙도 여기저리 흩고 오세요..특히, 건강조심하구요잉...

    2010.08.30 17: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날씨

    멎져부러~~

    2010.08.30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우~~!!!기대하고 있겠습니다...남미여행이라... 꿈도 못 꿔볼듯한 여행...대신 많은 정보도 알려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몸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2010.08.30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써니

    처음 덧글 남기는것 같네요. 여행은 집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가를 느끼기 위해 떠남이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은것 같아요 ^ ^;; 너무 착한 트래시를 위해 좋은 추억 만들어 하루하루 즐거운 얘기 많이 나워 주세요.. ^ ^ 그리고 건강하고 안정한 여행 되세요..

    2010.08.30 22:43 [ ADDR : EDIT/ DEL : REPLY ]
  18. 물푸레나모

    이야 남미를 가시는군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2010.08.31 21:25 [ ADDR : EDIT/ DEL : REPLY ]
  19. 민희스톱

    위의 두 사진 프로페셔널이 찍은 건가요?

    2010.08.31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ㅋㅋㅋ

    누구나 자기의 길은 있는 것이지요. 다만 그 길을 가고 안가고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세상 이치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기에 선택에 따른 결과는 당연히 본인이 져야 하는 거구요. 어머, 어머 남들 다 아는 말 혼자 아는 것처럼.. 척은-_-;;; 어쨌든 남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라면 꿈을 따라 혹은 본능을 따라 열심히 여행하면서 좋은 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2010.09.03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비나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2010.09.06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8. 27. 08:33
호주란 나라는 아시아도 아닌것이 월드컵 예선에서는 아시아조에 속해 있고 ....대륙이면서도 몇개나라 포함이 안 되는것이 좀체로 어디다 갖다 붙이기가 애매모호하다. 그러면서 호주의 대부분인 백인들은 유럽 출신들이다.
그런 환경의 영향으로 호주는 조금 독특하게 진화해 왔다.
유럽인으로 구성되었으면서 아시아의 진한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의 원주민 애버리지널은 아프리카의 순수한 사람들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원주민들은 대부분 호주의 자본주의에 타락하고 문명과 원시삶에서 방황하는 중이면서도 순수한 냄새가 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이런 호주를 한국인으로 여행할때 꼭 준비해야 물건들이 몇가지 있어서 소개해본다.
썬글라스.....

나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어렸을때 안경이 쓰고 싶어서 눈을 마구 비비면 눈이 나빠진다는 소리를 듣고 따라했다가 벌겋게 충혈되고 감염이 되어서 안과에만 몇번 들락거렸다. 사팔뜨기 눈을 하고 티비를 보면 멋진 뿔테를 쓸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따라했다가 진짜 사팔뜨기가 될 뻔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2.,0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는게 신기할뿐이다.
신체검사 할때 안과의사는 내 시력을 측정하면서 한마디 했다.
"아니 ...이게 보여요!?"
"네....(부끄러움으로 )"

그런내게 얼굴에 뭐를 걸치는게 불편할수 밖에 ....
한국에서 선글라스란.....여름휴가 바다로 갈때 남방사이에 끼는 패션의 일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곳 호주 사람들은 날씨가 좋건 안좋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물론 호주 햇살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서 선글라스를 안 쓰면 죄다 인상파가 되어야 한다.
특히 해질무렵이나 아침에 선글라스를 안 끼고 운전했다가 앞이 안 보여서 저승길 급행 티켓을 손에 넣을 뻔 한적도 있다.
산이 없는 호주에서는 그늘이란 나무 그늘이나 지붕밑 처마 아래 정도다.
강한 햇빛은 눈에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하니 썬글라스는 남방 사이에서 꺼내 귀에 걸쳐야 살아갈수 있는게 호주다.
이 선글라스는 관광자에게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어디를 가든 두리번 대는 촌스러움을 일시에 감쳐줄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쁜 아가씨와 근육 빵빵한 짐승남들을 보러가는 해변에 간다면 긴말 할 필요도 없다.

쪼리.....
고등학교때 일요일만은 교복에서 해방이 되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계라는 불행한 학교 생활을 한 청카바는 그 해방도 제대로 맛보지 못했다.
무슨 일요일에 공부를 한다고 ...암튼...그날만은 교복을 안 입어도 되는 날이었다.
최신 유행하던 뱅뱅 청바지에 브렌따노 티 한장 걸치고서 르까프에서 나온 빨간 밑창의 쪼리를 신고 학교에 가는 일은 신선한 설렘이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이 쪼리를 무진장 싫어하셔서 학교에 신고 가면 꼭 빼앗았다.
"양아치 처럼 ...딱딱 소리내면서 ..그게 뭐냐?"
그래서 학교에 몇번 신고 가보지도 못했는데 ..빼앗겼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곳 호주에 오면 .....선생님들 눈이 휘둥그레질거다.
어른아이 할것없이 죄다 쪼리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쉽게 보는 샌들이나 슬리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정도다.
호주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 지는데 펍이나 꽤 근사한 레스토랑을 들어가는 것도 허용이 될정도다.
시드니의 펍이나 레스토랑은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거나 카라가 없는 라운드 티 혹은 모자를 쓰고는 입장 허용이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다.
"야....씨...이렇게 더운데 ..긴바지에 남방입으라고?"
"안된다고 ...그런 촌스러운 복장으로는...."
앞에 서있는 덩치가 산만한 기도들과 걸핏하면 시비가 붙었다.
그런 호주에서 ...비공식 혹은 공식 의상은 바로 다름아닌 쪼리다. 해변에 운동화를 신고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니 여행시에 한국이나 호주에서 가벼운 쪼리를 꼭 챙겨가기 바란다. 사실 가볍고 짐도 많이 차지 안하니 호주 여행의 베스트 아이템 이라 할만 하다.
썬크림....
세계에서 피부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호주다.
왜? 햇볕이 쨍쨍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유독 햇볕에 약한 증상을 보인다.
시드니 보타닉 가든에 가면 세계각국에서 온 친구들이 잔디밭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다. 거기에서 한국인을 찾는 방법은....?
'어떻게 찾아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
나무 그늘 밑에 있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다.
나만해도 그렇게 쨍쨍한 햇볕에 노출되면 10분을 채 못견딘다....어지럽기도 하고 ..살갗이 따갑기도 하다. 호주를 여행할때 선크림은 필수다.
뭐든 한국제품이 최고라고 믿는 사람들은 ...특히 여자들은 유명 회사 제품 선크림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이곳 호주에는 아주 저렴하게 다양한 선크림들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튜브에 들어있는 선크림은 삼일이면 튜브뜯어서 손가락으로 발라내야한다. 그대의 얼굴이 손바닥 만한 김태희의 얼굴이 아니라면......
큼지막한걸로 마음껏 떠다 바르시길 바란다.
어쨌든 예방이 최고다 화상을 입은후 아무리 알로에를 발라 보아도 하루뒤면 도마뱀처럼 허물을 벗어대기 시작하니까!
민소매티.....
이부분은 조금 개인취향에 따라 다를듯하다.
나도 민소매티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여름을 보낼때 너무 더워서 팔부분을 죄다 가위로 잘라내 버렸다.
호주 사람들도 민소매 티를 굉장히 좋아라 한다. 특히 한국에서 꼴불견 1위패션인 난닝구 패션이 이곳에선 최고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날씨로 봐서 당분간은 최고의 자리에 있을듯하다.
물론 그 안에다 식스팩 하나씩 달고 다니면 금상첨화겠지만....난닝구 산다고 딸려오는게 아닌 이상...그냥 못 본척 하고 지나가 주길 바란다...결코 내 입장을 해명하는게 아니다...쿨럭...
수영복..과 비키니....
이 수영복에는 ....호주와 한국사이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한국 수영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수영 강사아저씨들이 선호하는 손바닥만한 삼각 수영복.
수영좀 한다는 사람들은 그 손바닥 만한 수영복을 좋아한다지!
호주에서 그런 수영복은 게이취급 받기 따....악..좋다.
이곳에서 삼각 수영복을 입는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다. 한국에서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입은 여자보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조심할것....그럼 뭐 입냐고 ...그냥 반바지 입는다....사실은 반바지 처럼 생긴 무릎까지 내려오는 수영복이다. 이 수영복은 꽤 편리해서 수영도 하고 평소 그냥 입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워낙 수영이 생활화되다 보니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자 그럼 비키니를 이야기해보자....
몸매에 자신없어서 원피스를 입는다고?
호주에 와봐라 ..자신감이 팍팍 붙을 것이다. ...사실 ..남의 시선따위가 뭐가 중요한가? 나를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데 ...
나도 안다 한국에서 그러면 ..'더불어 사는 세상에 ..혼자만 살겠다고' 라는 소리 듣는거 나도 안다. 이곳에서는 원피스를 입는 경우는 임신부이거나....혹은 할머니들이 즐겨 입는다. 그것도 그리 많지는 않다. 임신부도 할머니도 비키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수영도 못하고 ....즐기지도 않는다고...?
거의 대부분 더운 여름인 호주에서 수영 안하고 어떻게 버티겠다는 말인가?
수영을 못해도 그냥 수영장에 들어가 앉아 있을 기회는 생각보다 많이 찾아온다...하와이 해변 빰치는 호주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혼자 청바지 걷어 올리고 운동화 옆에 놓고 청승떠는 일은 없길 바라면서....


PS: 호주는 남반구라서 한국과 정반대의 계절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틀린 답이다....호주 중부부터는 일년 내내 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시드니 겨울에 해당하는 7월 8월에도 반바지 입고 조깅하는 사람들 많다...워낙에 땅덩어리가 거대한 관계로 다양한 날씨가 존재한다. 내가 사는 다윈은 건기와 우기로 나뉠 정도로 동남아 만큼 더운 곳이며 ..멜번에 있는 내 친구는 발에 동상 걸리겠다면 매일 죽는 소리를 한다.
호주의 평범한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대부분 저런 서핑 반바지를 입고 있죠! 저기에서 삼각빤스를 입었다간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겁니다. 야외 수영장이라서 대부분 비키니 위에다 저렇게 티셔츠를 입는 사람도 많네요! 아 참고로 아무도 수영모자를 안쓰니 그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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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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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

    제가 호주갈때 꼭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2010.08.27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수영복 팁은 꼭 새겨들어야 겠어요...

    2010.08.27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정네들이 하나같이 잘 빠졌네요~ 저도 한때 빼빼 말랐는데 어쩌다 이리 됐는지 ㅠㅠ

    2010.08.27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꾸에 호주 꼭한번 저물건 들을 챙겨서 가보고 싶습니다

    2010.08.27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글라스랑 선크림은 없으면 못 돌아다니죠. ㅎㅎ 저도 커플 조리 하나 샀답니다. 빌라봉.ㅋ 원래 있었지만 기념으로-0-; 남자애들 수영복은 참 애매하죠. 그냥 입고 돌아댕기고, 모양도 반바지니.. ㅎㅎ 색깔이 화려하면 수영복이라 생각되더군요. ㅎ 그리고 비키니는...ㅋ 해변에 가면 황홀하더군요. 이럴때도 선글라스 필수. ㅋ

    2010.08.27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 남들이 말해주지 않던 좋은정보네요. 호주는 거의 여름~~! 썬글라스+썬크림 기억하겠습니다^^!

    2010.08.2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ㅋ

    이삼일간 엄청나게 퍼붓던 비는 오늘 아침을 기준으로 모두 물러난 것일까요? 공기는 투명하고 하늘은 쾌청합니다. 저는 지금 사무실에서 땡땡이를 까고 있습니다. 청카바님 글를 읽으며 키득거리면서... 옆에서는 선풍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고 책상 위에는 추리소설 2권이 있습니다. 해변이나 쪼리나 비키니는 바라지도 않으니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추리소설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른하게 피곤한 금요일 오전... 그리고 저도 살 빼야하는데... 무척 많이...

    2010.08.27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8. 물푸레나모

    아 해변가고 싶네요.

    2010.08.27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9. 호주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계절이오니~ 겨울에 챙겨야하겟죠? 저도 호주를 좋아해요. 기억에 오래남는 여행입니다!!

    2010.08.27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침부터피똥

    글 보기만 해도 호주에 가고 싶어 미치겠네요.. ㅋㅋ 저도 군대 전역하고 바로 워킹할려고 준비중 ~ㅋㅋ

    2010.08.27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올해는 어떻게 바닷가를 한번도 못갔네요 ㅠ.ㅠ

    글구 요즘은 한국에서도 해수욕장이나 야외수영장에서는 나이 지긋한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원피스 수영복 입고 젊은 사람들은 거의 비키니 입어용~ ㅋㅋ

    근데 실내 수영장에서는 젊은 사람들도 원피스 수영복을 더 많이 입지요~ㅋ

    2010.08.27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골코아줌마

    그냥 한여름에 빨래 널러 밖에만 몇번 출입을 해도 홀라당 타니까 대단한 거죠.

    도마뱀요..
    여기 딱 좋은 비유가 있습죠.

    허물 벗겨지는거..
    가쯔오부시 처럼 벗겨진다고 하면 딱 맞아요..ㅋㅋㅋ
    누가 그러더라구요
    까맣게 타서 벗겨지는데 마치 가쯔오부시 같았다고..ㅋㅋㅋㅋ 아주 기발한 표현이지 않아요?하하하!

    저두 쪼리 신구 여름에 다니니까 아무래도 발이 험해지더군요. 뒷꿈치며~

    2010.08.27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낙서궁전

    제가 아는 함평출신중 가장유명하신분~~~ 고향분만나 너무 반가워요 함평화이팅~~~~

    2010.08.27 17: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이

    안녕하세요! 전 가끔가다가 들려서 그동안 청카바님이 쓴글들을 한번에 다 읽곤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인데 이렇게 생각날때마다 들리는 블로그는 청카바님의 블로그가 처음이예요.
    다른 블로그는 즐겨찾기에 추가만해놓고 다시 안가거든요..;;ㅎㅎ 글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재미난 글 올려주세요 ^^ 행복하시고요 ㅎㅎ

    2010.08.27 22:2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안녕하세요, 10월에 다윈에 가게되어 검색하다 들어오게 된 사람입니다.
    쭈욱 봐오다 용기내어 인사드려요~ 다윈에 가게되면 청카바님 누나랑 친구가 되지 않을까해서요^^;(나이가 비슷한거 같아요)
    3년전 이맘때 한달정도 다윈으로 놀러갔을땐 한국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앞으로 다윈가서 살일이 사실은 쫌 걱정인데 청카바님 블로그 읽다보면 기운이 난답니다~~

    2010.08.27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독한쓰레빠

    청카바님 식스팩을 한번보고 잡네요 ㅋㅋ

    2010.08.28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청카바님 블로그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전 청카바님의 열정이 부러워요 (남미 ㅎㅎ )
    청카바님 제 아빠 뻘되는것같은데 ㅎㅎㅎ 아이 안낳으세요?
    분명히 청카바님 자녀는 이목구비가 뚜렷할거에요 ㅎㅎ
    아무튼 항상 유용한 포스트 감사드려요 XD

    2010.08.28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유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 8월 말에 시드니에 가는데 .. 샌들을 신어도 될까요~~? ㅎㅎ 호주는 지금 4월 날씨 정도라고 들어서요~~!!

    2017.08.17 06:35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9. 08:53
내가 전에 ...태국에 놀러갔을때....이런생각을 했었다.
'다음에 이곳에 올때는 반드시 커플로 와주겠어'
눈앞에 알짱거리는 커플들에게 서슴없이 저주까지도 퍼부었었다....
다음에....다음에....
그런데 다음은 존재 하지 않았다....
이번여행의 우리의 컨셉이었다.
다음은 없었다...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카카두 여행을 시작했다.
호주는 커다란 나라였다. 한번 지나간 곳을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까짓거 다음에 오면 된다고 .....'
퍼스에서 다윈까지 차를 타고 이동할때...'다음에 올일이 있을까?' 라는 의문은 이내
'다시는 갈일이 없다' 라는 결론으로 다가왔다. 물론 다음에 갈일이 생긴다면 가면 그만이고....
호주의 살아있는 정신 '카카두 국립공원'
다윈에서 카카두 까지는 고작(?) 3시간이 약간 넘게 걸린다....정말 엎어지면 코닫는 곳이었다.
시드니에서는 비행기로 4시간이 넘게 걸려 다윈에 도착해서 다시 다윈에서 3시간 차로 가면 카카두에 도착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온다면 ...다윈까지 직항이 없으니 시드니에서 다윈으로 오는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면 된다. 한줄로 요약이 될정도로 간단한 거리를 다윈으로 이사온지 일년만에 가게 된것이다.
카카두의 묘미는 단연 '에보리지널' 이다.
호주 원주민으로 불리는 그들의 살아있는 정신이 숨쉬는 곳으로 묘사된다.
에보리지널의 취미생활은 동굴이나 암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몇천년전부터 그들이 그린 그림을 볼수 있는 곳이 바로 카카두내에 있기 때문이었다.
캠핑...
캠핑을 할 예정이었다.
난생 처음 하는 캠핑에 조카들은 신이 나있다.
"삼촌 그럼 샤워는 어떻게해?"
"그냥 강물에 뛰어드는 거지"
"악어는?"
"그러니까...조심해야지..."
"화장실은?"
"저기 삽 챙겨 ..."
"흐이익..."
"나비(우리집 고양이)처럼 똥눌때 구멍을 파고 ....ㅋㅋㅋ"
"으윽...그만..그만..나 캠핑안가"

이제 한국나이로 11살 13살 ...그들에게 야전훈련(?)은 너무 이른것일까?
어쨌든 조카들도 놀려먹고 오랜만에 가는 캠핑에 나 혼자 신났다.

산불 ...그리고 ...'아웃백'

길을 가는 곳곳에 산불들이 나있다.
연기로 가득찬 곳에서는 차 안으로 연기가 들어와 매케하기 까지 하다. ...
"삼촌 산불이 왜 이렇게 많이 ?"
"응 일부러 그러는 거야 ..조금씩 태워놓는 거지 ...나중에 큰불이 안나도록 "

사실 언뜻 이해가 잘 안가지만...사실은 ..
수풀이 너무 우거지지 않도록 건기가 되면 수시로 불을 놓는다...그 재는 다시 수풀을 우거지게 만드는 원동력이고 ..
그냥 내비두면 너무 우거져서 정말 큰 불이 난다고 한다.
그렇게 도착한 카카두 국립공원 안내소 ...
"저기요...여기 카카두에 ..수영을 ..."
"허거덕...여기 노던테리토리 전역이 ..수영은 금지 ..악어가 너무 많아서요"
"ㅋㅋㅋㅋ "

안내원은 깜짝 놀란 모양이다. 옆에 있는 아시안인 내가 물었다면 ..몰라서 그러려니 했을 테지만...호주인인 와이프가 물으니 정말 눈 똥그랗게 뜨고 놀랐다는....
그렇게 대 자연에서의 수영은 포기했다.
드디어 만난 에보리지널의 벽화

캠핑장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이미 호주 전역에서 왔을 서로 다른 번호판의 차들이 텐트를 치고 밥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도 길가에서 가까운 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잘봐! 조카들 니들도 텐트 쳐야 하니까...."
일분만에 뚝딱...나와 트래시의 텐트치는 실력은 아직 죽지 않았다.
조카들도 텐트안에 들어가 요리조리 해보더니 ..결국 완성했다.
밥은 나중에 와서 먹기로 하고 먼저 에보리지널 벽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또 다시 차를 타고 .....
도착한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투어로 참가하고 있었다.
우리처럼 개인이 와도 되는 곳이지만...가이드에게 투어를 받는것도 참가하는 사람이 많다.
"삼촌 제일 쉬운 코스로 가자구"
"ㅋㅋㅋ 코스가 하나밖에 없는데 뭘"

그림은 몇군데에 나눠져 있었다.
그동안 티비로 보아온 그림들이 실제로 눈앞에 ...
대지의 정기가 나의 마음에 순식간에 다가오는 것 같은 착각과 자연의 힘이 ..느껴진다고 했다면 ..새빨간 거짓말이고 ..그냥 볼만 했다. 안와 봤으면 평생을 궁금해 했을 그런 ....그림..정도....ㅋㅋㅋ
모기 모기가.....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었다.
서둘러서 준비해간 음식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모기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삼촌...삼촌...모기가......으아악.."
"에이...참어 ..캠핑하면서 ..무슨..."
"서방님...모기 진짜 많어 모기......"
"그래 호주용 데오드란트(몸에 뿌리는 모기약) 줘봐....."

사방에 모기 차단제를 뿌렷음에도 우리는 거의 죽을뻔했다.
모기가 그냥 천마리가 한꺼번에 공격하는 느낌 그냥 후려쳐도 백마리씩은 때려잡히는 느낌....진정한 ..아웃백이었다.
저녁은 텐트에 들어가서 먹었다....땀뻘뻘 흘리면서 ...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바비큐를 해먹고 .....차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며 웃는 그런 저녁을 상상했는데 ....
돌아오는길...
원래는 2박3일로 가려는 여행이었다.
카카두에서 1박을 하고 다른 1박은 집에서 50키로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누랑 낚시도 하려고 했는데 ...
"서방님 몸도 별루고 놔 두고온 나비가 너무 보고싶어서........"
와이프가 피곤해 해서 하루는 다음으로 미뤘다...(물론 다음이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드는건 사실...)
아침에 큰강을 건너는데 ...강물살을 따라서 악어한마리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물론 우리 조카들은 차타고 이미 골아떨어졌고 ....와이프는 운전을 하느라 못봤다...
"서방님 진짜 본거 맞아?"
"진짜라니까... 차 돌려봐"

차를 돌려서 갔을땐 이미 ...악어는 유유히 어딘가로 가버렸다...
어쨌든 마지막 휴게소에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서 돌아오니....
집에 고양이 나비가 난리가 나있다....정말 애처로운 목소리로 "야옹" 거리며
음청 보고 싶었나 보다 단 하루 헤어져 있었는데 ....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비록 모기에 음청 뜯겨 고통스러운 캠핑이었지만....
조카들에게도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이 되었는지...
"삼촌 다음에 또 캠핑?"
"모기 무서워서.....ㅋㅋㅋ" 멋진 추억보다는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을까?
캠핑가서도 자리 깔리자마자 퍼지는 청카바...ㅋㅋㅋ
여기저기 바로 도로옆까지 거센 불길들이...차를 세우기도 겁이날정도죠! 다행히 여기저기 불을 컨추롤하는 모습을 볼수는 있습니다만...
버팔로가 수영을 합니다....버팔로는 호주가 원산지는 아니지만...다윈지역에서는 거의 토착동물로 보죠...ㅋㅋ
악어입에 들어가도 미소를 짓는 조카....신났죠!
조카에게 얼짱각도를 알려주고 있는데 ....ㅋㅋㅋ
저는 연꽃을 찍었는데 ..새가 있었을뿐...
트래시의 설정샷입니다...ㅋㅋㅋ
그 유명한 에보리지널 벽화...조금 야한가요? 속이 다 보이네...ㅋㅋㅋ
벽화가 있는 곳은 바위산이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안락하드라구요 ...그래서 원주민들이 이곳에서 살지 않았을까....호주 원주민은 지금도 텐트치고 밖에서 사는 사람 많습니다....
인포센터에서 수영할곳을 물어보고 있는 트래시....안내원이 깜놀합니다...ㅋㅋㅋ
보이죠..팻말...ㅋㅋㅋ
제가 악어를 본 강입니다....통타무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는...
드디어 완성된 텐트...2채.
사진이 그늘에 많이 가렸네요..무거운 카메라들고 찍어준 조카에게 감솨....ㅋㅋㅋ
캠핑을 가기전에 중간에 먹을려고 간식과 점심을 싸고 있습니다...간단한 샌드위치
조카 서희양이 방명록을 작성중...조카는 왼손잡이에다가 글씨도 왼손으로 씁니다...
버팔로를 구경하고 있는 조카..유나..
캥거루랑 권투하는 모습을 들켰군요...ㅋㅋㅋ
거의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산 사진이 청명합니다.....공기가 깨끗한게 느껴지시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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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이벤트...

그동안 호주를 여행하면서 지역별로 사모은 우편엽서들이 있어서 이벤트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카카두 캠핑 포스트에 댓글로 주소를 적어주시면 10분 추첨을 통해 엽서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주소는 비밀댓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생활 보호! ㅋㅋㅋ

이벤트는 성황리(?)에 마감되어....아쉽지만 ..기회중에 최고의 기회라는 다음기회에...
오늘 엽서를 보냈으니 신청하신 분들은 이제부터 목이빠져라 우체통을.....ㅋㅋㅋ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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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로 가까이까지 불길이 오면 너무 무서울것 같은데,,,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동원해서 관리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2010.06.29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경희

    정말 멋진 곳이군요! 한번도 한국을 떠나보지 못한 나로서는 정말 꿈같은 블러그입니다. 언젠가는 아내와 아들 들을 모두 데리고 꼭 가보고 싶군요!

    2010.06.29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저런곳에 가면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카메라 들고 막 찍으러 돌아가닐꺼 같은데
    뱀이랑 악어가 두렵습니다 ㄷㄷㄷ;; 그래도 모험심이 막 생길거 같은 풍경에 캠핑까지 부럽습니다 ^^

    2010.06.29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개그맨 송은희를 모르는 군요...ㅋㅋㅋ 당첨 강한여자님...아뒤 쎈데요

      2010.06.29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9. 뚜비

    응모해야되나? ㅎㅎ 망설여지네요.

    2010.06.29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창훈

    요즘 청카바님 블로그 보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외국에서 사는거.. 어려운점도 많겠지만
    그냥 국내에서 사는 사람이 보기엔 재미있고 즐거워 보이네요 ㅋㅋ 부럽부럽~~
    작년 겨울에 호주여행 가려고했는데.. 항공편 모두 마감되어 못갔었는데... 호주의 멋진 자연,...
    언젠가는 꼭 한번 보고싶네요 ㅋㅋ

    2010.06.29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1. 4u당

    흠...포트헤덜랜드 출장 갔을때가 생각나네요...새벽 4시 정도에 눈이 떠졌는데 38도...한낮엔 43도...ㅡㅡ;;
    한국의 열대야는...더운것도 아니더라구요...거기다 현장엔 샌드 플라잇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팔뚝이랑 사타구니쪽에 물려서 화장실도 못갔어요 들리는 말로는 킴벌리쪽은 57도까지 올라간적도 있다던데요...허헉..ㅡㅡ;;
    저런 캠핑장에선 뱀이랑 파리 모기 를 조심해야 되는데...전 파리가 젤로 무서워요...

    2010.06.29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서호주 남부는 꽉잡고 계시네요..포유당님...파리 아는 사람은 압니다...제일 무서운게 도망안가는 파리라는거....ㅋㅋ 공부 열심히 잘 하고 계시죠? 뽜이팅..

      2010.06.29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9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청가바님 덕분에 오늘 호주여행~~~
    그런데 저런곳에 캠핑하면 무섭지 않을까요???

    2010.06.29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0.06.30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 샤마님 당첨...ㅋㅋㅋ 오늘 보냈는데 과연 언제 도착할지 ..통상 10일정도 ..걸립니다만

      2010.06.30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16. 이벤트 감사합니다..
    저도 이벤트하고 싶어지네요..
    언능 커서 저도 온정을 베풀수 있는 날이 오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0.06.30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생유베뤼감사.....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10일정도 걸릴듯 합니다...
    오늘 면도도 하고 했으니 우체국 가서 한번 윙크해주고 빨리 보내달라고 해보기는 하겠음...ㅋㅋㅋ

    2010.06.3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0.06.30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 발가락님 마지막으로 내일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아마 10일정도 걸립니다..ㅋ.ㅋㅋ 기다림의 묘미

      2010.06.30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19. 잉걸

    청카바 님. 그거 아세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건너온 적이 있다는 거요. 저도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실인데, 유럽인이 오기 전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서북쪽 바닷가에 와서 원주민들과 거래를 했대요. 원주민들의 동굴 벽화에 인도네시아의 배가 그려져 있는 게 좋은 증거죠. 동굴 벽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2010.07.01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도 ....가까우니까 가능성이 ....많겠지요? 지금도 보트피플이 많이 옵니다만...

      2010.07.0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20. 김병배(마리오샘)

    에고 내가 너무 늦게 글을 읽었네요...청카바님 다음이벤트는 언제인가요? 공지해주삼~~~

    2010.07.02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0.07.05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 왠지 엽서 받으실때 뿌듯해 하실것 같아 마구 보내고 싶어지네요 ㅋㅋㅋ당첨

      2010.06.29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청카바의 여행기2010. 6. 22. 07:37
타즈매니아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동안 호주여행을 하고 호주에 살면서 타즈매니아에 갈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아마 갈일이 없을거야....뭐 거기서 일을 할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다.
실행은 급물살을 탔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얼렁뚱땅 타즈매니아에 도착해 버렸다.
난 지금도 생각한다. 남들이 하는 자동차로 캐라반으로 여행을 했다면 난 지금 이렇게 포스팅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것이 자전거 여행이었기에 내 심장을 뜨겁게 만들어 줬다고 .....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내 옆에서 우리 마눌님은 바지를 최대한 끌여 올려 배바지를 만들고서 한마디 한다....
"서방님 한국 스타일...? ㅋㅋㅋ "
한국에서 본 아저씨들의 배바지 스타일에 반한것일까?
"응 이뻐....내일 군복도 그렇게 입고가라...."
"ㅋㅋㅋㅋ"
옆에 트래시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자 그럼 사진 감상.....
사진은 호바트에서 동부를 거쳐 북쪽 론체스톤까지의 여정이다.

왠 비행기 날개 사진이냐고? 호주 본토를 가로지르는 비행기 안에서 다윈에서 엘리스 스프링스 가는 비행기안...보이는 강 비스무리한것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강이라고 비행사가 불라불라...
물론 난 자려고 노력하고 옆에 트래시는 방해하고 .....ㅋㅋ

멜번에서 타즈매니아 호바트 가는 비행기안....
해가지는 풍경에서도 싸늘함이 느껴진다...드디어 연일 35도의 폭염에서 벗어나 호주에서 가장 추운(?) 타즈매니아에 도착하는 것이다. 밑에 보이는 산과 강들은 우리가 자전거 패달로 넘어야할 코스들이었다. 그때 본 풍경만은 아름다운 것이었지만...

배낭을 정리중이다.
아직 출발하기 전인데도 배낭싸는게 귀찮아진 우리는 왠지 그냥 널부러져 버렸다. 위에 보이는 직지라고 쓰인 책은 한국에서 트래시가 누나들에게 받은 선물 수첩이다. 평생일기 안쓰던 트래시도 일기를 썼다.

도착한 자전거 샾...
풀어헤쳐진 짐앞에서 난 한없이 초라해 졌다....
트래시가 해결해 주기만 ...바랄뿐....ㅋㅋㅋ 사실 앞뒤로 4개의 가방을 트래시가 손을 대자 뒤에 2개로도 충분했다는....

자전거 여행 첫날 ...해발 300미터 정도 올라놓고 헉헉대며...트래시는 저런 나시하나 입고 화상 된통 당했다는......
이건 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달력그림일뿐이라는'
어떤 해괴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집앞 우체통 앞에 신발들을 쪼르르 매달아 놨다...왜?
모르지 그건 주인장의 취미일밖에.....호주눌라보를 건너다 보면 속옷만 매달아 놓은 나무도 있고 패티병만 모아 매달아 놓은 나무도 있다. ...

두번째날 캠핑....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조금 어둡다. ..바다도 잔잔하다...
저녁에는 파도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파도가 쳐댔다....아름다운 도시....

트래시의 화상이 심해서 알로에로 치료를 좀 하고 오후는 푹쉬기로 했다.
바닷가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시내가 나온다. 시내를 가는중에 아이스크림 먹을 상상을 하며 트래시 점프샷.....

100번쯤 시도해서 성공비스무리한 점프샷 우리는 주로 요러고 논다. 배밖에 안보인다. ㅋㅋㅋ
트래시는 항상 내 뒤에서 저러고 혼자 물마시고 혼자 볼거다보고 온다. ...난 페이스 조절하면서 ..앞에서 룰루랄라.....
드디어 도착한 타즈메니아 배꼽 캠벨타운이다.
타즈매니아는 기본적으로 죄수들이 최초로 도착해서 만든 도시들이다. 도로를 가로 지르는 저 벽돌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름아닌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범죄경력들이 써있다...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들은 호주 앵글로 섹슨족의 선조들이기에 ..
캠벨타운을 벗어나 아침에 주유소에 들러서 커피한잔을 하며 지도를 보고 있다. 잠시후에 비극을 맞이할 준비도 채 하지 못한채....
캠벨타운을 가로지르는 엘리자베스 다리다...이것도 죄수들이 지은 다리들이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호바트가 호바트 타운이라고 적힌것이 흥미롭다.

양똥 세개에 만원이란다...타즈매니아 곳곳에서 볼수 있었는데 ...가든 식물들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캠벨타운에서 먹은 저녁에다. ...타즈매니아 여행을 통털어 이곳만큼 맛있었던 버거는 없었다....
커피맛 또한 일품이었던 곳이다.

캠벨타운을 벗어난지 30키로쯤 되었을때 대형사고가 터져 버렸다 .....'담배는 왜 끊었을까' 하고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서방님 요렇게 여태 탄거야?"

몸무게 90키로밖에 나가지 않는데 .....자전거 뒷바퀴가 요다위로 휘어버린건 전적으로 내탓이 아니다...전적으로 고급이라고 뻥친 자전거 탓이다.....
어쨌든 큰도시까지 가야만 했다. 뒷바퀴가 휜 자전거를 질질 끌고 가는 우리의 모습이 기가 찼는지 손을 들지도 않았는데 차 한대가 섰다.....
"야 타!"
"후레이..."

론체스톤의 자전거 샾까지 실어다준.....스캇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그렇게 우리 여행은 계속될수 있었다...여행의 즐거움은 '돌발상황'이고 어디에서든 친구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론체스톤에서 자전거를 들고 자전거 샾을 찾고 있는 청카바.....
당황스러웠지만 도움을 주는 친구들때문에 웃을수 있었던 하루...
호바트를 기준으로 우측으로 삥하고 한바퀴 돌았네요 ...귀찮아서 거리는 안재봤는데 ...타즈매니아는 남한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천키로가 약간 넘으려나요....굉장히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를 보시려면.....
[분류 전체보기] - 호주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모아놓은곳 '타즈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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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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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우..완전 부럽습니다. ㅎㅎㅎ
    바퀴가 너무 휘었네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

    2010.06.22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전가가 휘어질 정도로~ ㅎㅎ 대단하십니다.
    참 타즈매니아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커다란 섬 맞죠?
    저에겐 그저 미지의 세계로만 보입니다. 일단 지도상에서도 그런 뽐부가 느껴지구요 ^^

    2010.06.22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제 갈일이 있을까 싶습니다만...ㅋㅋㅋ 네 최남단..쥐똥만한게 ...남한크기라네요

      2010.06.22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멋진곳이네요^^
    멋진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6.2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청카바님 !! 연예인 누구 닮았는데...ㅋㅋ기억이 안나네요!!EBS에서 태즈메니아에 대해 나와서 ㅠㅠ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0ㅁ0 저 감자... 한그릇 먹으면
    엄청나게 배부를것 같아요.ㅋㅋ대박이다. 호주는 감자가 싸서 저렇게 마니 주나?ㅋㅋ
    ㅠ0ㅠ 와이프님도 언제봐도 미인이신것 같아요. 두분 은근 닮으셨어요.ㅋㅋ

    2010.06.22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평원사진이 멋있네요...

    2010.06.22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타즈매니아의 매력은 가봐야 알겠더라구요 ..아기자기함이라고 할까...ㅋㅋㅋ

      2010.06.22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6. 여행의 참뜻을 몸가득히 체험중이시군요^^ 멋진 호주의 모습한켠을 잘봤습니다^^

    2010.06.22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로발사

    청카바님은 웬지 철인 3종 경기를 해도 거뜬히 할 사람같이 느껴지네요...
    자전거는 대륙횡단 실력이지를...
    수영은 ROKMC 출신이니 당근 물개 수준이지를....
    마라톤도 스포츠맨(보기에는)이니 가볍게 10km정도는 뛰어주는 수준 이겠죠???
    항상 동경하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같아 단지 부러울 따름 입니다. *^^*

    2010.06.22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독한쓰레빠

    저도 한국본토 자전거일주와 제주도일주를 해봤는대....4주 걸림ㅡㅡ;; 호주 태즈메이니아는 거의 레전드급
    자전거일주 할수있는 섬 인듯하네요 부럽심... 청카바님이 부러워 오늘 친구랑 삼겹살에 술한잔 하면서 땡초를 씹어 먹어며 울분을 토해야 겠네요 ,,, 청카바님을 원망하며 ㅜ.ㅜ(부럽습니다)

    2010.06.22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9. superelli

    페이지를 랜덤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우연히 자전거 일주를 하시는 글을 보게 되엇네요ㅎ
    다른 어떤 글보다 흥미롭게 읽어내려갔습니당 =) 어떤 단어가 두분을 형용하기에 적합한지 떠오르질 않지만
    멋집니당 도전과 모험과 호기심으로 가득찬 호주의 날들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을듯..
    저도 곧 호주로 날아갑니다 누구나 그렇듯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에요. 남자친구도 갑니당
    어느 정도 호주 생활에 적응이되거든 함께 자전거 여행 해보고싶네요.ㅎ

    2010.06.23 23:21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전거 여행은 강추..왜냐 전 이미 해봐서..안할거니까...ㅋㅋㅋ 이기적인 청카바의 강추법

      2010.06.2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10. 크크크

    계속 부러봐.......~

    2010.06.24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5. 13. 08:03

호주란 나라를 자동차로 여행하다 보면 '광활한' 이라는 단어의 뜻을 몸소 알게 된다.
자동차의 100km/h가 얼마나 '굼벵이 처럼' 기어가는 속도인지 실감한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그리고 광활함'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호주 자동차 여행의 관련글은....
[각국 워킹홀리데이/호주 워홀] -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 베스트
[청카바의 여행기] - 호주에서만 볼수있는 특이한 도로 표지판!

호주 멜번의 그레이트오션로드
호주 눌라보평원의 어느 캐라반파크에서본 석양!
눌라보 횡단중 들른 그레이트 오션 파크 머든 다 그레이트다.
눈이 시원해지는건 바다 색이 파래서도 아니고 아마 광활한 자연에 마음이 시원해져서가 아닐까?
파란하늘에서 만난 독수리 한마리 ...독수리의 용맹보다 여유가 느껴진다.
호주에서 제일로 길고 반듯한 도로 무려 150키로가 일직선이란다.
1시간 쯤 달리면 저기 멀리보이는 폭풍속으로 우리도 들어가는거겠지!
앞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난리다 정작 우리가 달리고 있는 곳은 햇볕이 쨍쨍인데...
달리다가 달리다가 지칠때쯤 하루가 간다. 아직도 우리는 길 한가운데.....
비가 한바탕한곳들은 순식간에 홍수(?)가 났다. ...
드넓은 평원 그리고 보리밭도 평원(?) 크기에 뒤지지 않는다...
마치 정말 파도가 치는것 같다. ....서부호주의 '웨이브락'에서 서퍼를 꿈꾸며...
서호주 소금호수의 풍경이다.
서호주 목적지에 도착하기전에 발견한 쌍무지개.....
소금호수의 또다른 전경.....구름과 소금호수 말라붙은 땅이 마치 한폭의 달력그림인듯...

여행을 마치고 사진을 올리는 지금도 그때의 풍경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야! 너는 눈이 남들보다 두배는 크니까 두배는 더 많이 보이냐?"
"그래 ! 너보다는 세배쯤 더보겠지.....!
눈이 커서 많이 보이는 사람(?)이 아닌 여행으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관한 명언으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여행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


여행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것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프리벨-


세계는 한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뿐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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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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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신혼여행을 케언즈로 다녀와서 대자연의 풍경 잘 알고 있습죠
    그런데 여기도 장난이 아니군요~~ 폭풍우가 몰아치는 모습 정말 장관입니다

    2010.05.13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캐언즈의 그레이트베리어리프에서의 스노클링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입질의 추억님 좋은하루 하세요

      2010.05.13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2. 광활한 대륙;;; 섬!
    호주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네요! ㅎㅎ
    인상적이예요! +.+

    2010.05.13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밀

    우와우와~ 푸른 하늘에 푸른 바다라니... 넘멋져효- @.@

    2010.05.19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 광활함이 짐작 조차 되지 않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즐길수 있으니 감사 합니다.

    2010.05.29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마다 댓글남겨주시는 김미숙님의 정성에 감사 드리며....ㅎㅎ 나중에 더 멋진 사진들 올려드릴게요

      2010.05.30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비나

    사진도 잘찍으셨고 정말 넓은땅 호주를 마구마구 가보고 싶어집니다 언제나 갈수있을래나? 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0.06.02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그레이트 오션로드....멜번에서 친구들이랑 자동차로 운전했던...그 가공할 급 커브에 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
    절대 후회없을...왜 그때 내 카머라는 디카 였는지...렌즈 카메라를 안가지고 간게 천추의 한 이었습니다.
    발라렛 광산도 볼만한데...

    2010.06.03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코

    1995년 8월..15박16일간 다녀온 호주..케언즈부터 시드니까지...아후...그립네요..그때가...저 사진들보니..ㅎㅎ..
    한국와서 얼마후에 또 가야지..했었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네요..청카바님의 글들..잼나게 참 잘 읽고보고 있어요..마눌님의 얘기도ㅎㅎ...행복하세요~~^^

    2010.07.15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23. 07:19
호주란 광대한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표지판들이 눈이 띈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동물 모양의 표지판들
이 사진들은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5000키로미터를 여행하면서 찍은 표지판들이다.

자 그럼 호주에서만 볼수있는 특이한 도로표지판들 구경하러 고고싱...

낙타와 웜벳 캥거루가 진행되는 도로 방향으로 날뛴다는 표지판....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고래만나러 가자구요! 아쉽게도 시즌이 아니었다는....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거리 1000키로 넘기는거 가볍죠!
캥거루도 캥거루지만 농장에서 뛰쳐놓은 소들도 많다는거 다 주워다가 팔면 되는데 ....
캥거루와 에뮤 그리고 낙타
'호주에 무슨 낙타가? 그것도 야생으로 ?'
운송용으로 아프간에서 200년전에 수입을 했는데 도망가서 아주 잘살아 번식을 마구 해버렸다는.....야생낙타는 상당히 거칠어 사막에서 만나면 도망가야한다고 ...
가끔 뉴스에서는 마을을 기습해 물을 몽땅 마시는 사건들도 ...
서호주 경계점에서 마지막으로 기름을 넣을수 있는 주유소앞....세계도시와의 거리가 쓰여있다.
서호주 경계(보더)일차산업이 주산업이기에 농산물 이동이 엄격히 제한된다.
사과도 쌀도 농수산물은 일체 가져갈수 없다.

중간에 자동차가 퍼지거나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당장에 저 비행기 불러야한다. ..
왼쪽 사인은 로드트레인이라고 불리는 화물차 운전자의 쉼터 오른쪽 사인은 그냥 운전자 쉼터 간단하게 화장실과 식수 정도 구비되어 있다.
사인이 귀여우면서도 뭔가 섬뜩한 기운이 ....
절벽에서 떨어지면 흔적도 못찾을만한 높이......허거덕
졸음운전 경고판이 조금 살벌하네요!
침대는 머물수 있는 숙소 주유기는 주유소 캐라반은 캐라반파크 포크와 수저는 식당
툭하면 거리가 1000키로래!

사이좋은 보행자 사인...

이상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5000키로를 건너면서 찍은 도로표지판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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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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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ㅎㅎㅎ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독특한 표지판이 한가득이네요! ㅎㅎㅎ

    2010.04.23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독특하죠 ...점점 익숙해져 가지만 아직도 새로운것들이 가끔 발견되면 카메라를 들이대곤....ㅋㅋ 가츠님 좋은하루 하세요

      2010.04.23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2. 동물사인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낙타랑 캥커루랑 타조~~~ 너무 좋아하는 동물들 ㅎㅎ

    2010.04.23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비한 데니님 그림은 타조가 아니라 호주에만 사는 타조 사촌 에뮤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거 다리 하나 구워 뜯으면 6남매 온식구 먹고도 남을듯...ㅋㅋㅋ 귀엽기보다 좀 무섭습니다. ㅋㅋ

      2010.04.23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3. 처음보는 표지판이 수두룩 하네요^^
    특히 동물 그려진 표지판은~ 확실히 호주다운 표지판입니다.

    2010.04.23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주만의 특이한 동물들이 많죠 얼마전에야 오리너구리를 실제로 봤습니다. 그때의 감동이란....우우우우우악...진짜 오리너구리가....ㅋㅋㅋ

      2010.04.23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아요~! 저도 호주사는데 캥거루 아일랜드가 지존이지요.. 시체가 도로에 얼마나 많은지..
    온갖 동물들을 다 볼 수 있지요.. 저희 가족 여행갔다가 캥거루 쳤는데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2010.04.23 14:31 [ ADDR : EDIT/ DEL : REPLY ]
    • 캥거루 치였으면 차 범퍼가 안습이겠는데요! 제 와이프는 도마뱀 피하려다가 차가 뒤집어 진적도 있어서 새든 뭐든 그냥 다 박습니다. ....ㅋㅋㅋ

      2010.04.23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 호주 살고 싶어요. 뭔가 인간적인 냄새도 풍기는거 같구.. 자연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거 같구.. 제 환상인가요? ㅎㅎ

    2010.04.28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dndls00

    나,, 저는 퍼스에서 에들레이드까지 코치타고 건넜어요.. 정말 그립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는 광대한 지평선..

    2010.05.04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차가 주는 매력과 버스가 주는 매력 자동차가 주는 매력은 각기 다른것 같습니다. 광대한 지평선.....언젠가 다시한번....

      2010.05.09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9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 멜번들렀다가 그레이트오션로드 들렀다가 중간에 몇군데 들르면서 9일정도 걸렸네요 ...기름값 장난아니더라구요! 몇개없는 주유소가 인상적입니다. 기름떨어질라구 할때의 기분이란...ㅋㅋㅋ 재미있었습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도전하시길...단 ...믿을만한차로

      2010.05.09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8. 지식습득^^ 호주에 가게 되면 잘난척 하며 타조 비스므리한 에뮤얘기 할수 있게 되었네요.

    2010.05.28 19:38 [ ADDR : EDIT/ DEL : REPLY ]
  9. 조성훈

    호주서 운전하다가......... 맥도날드 100km전방이라는 표지판 보고........ 넓긴 넓구나 하는 생각이 났는데....!!

    2010.05.31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불광동참기름

    아유 잘 봤습니다. 천키로...웃음밖에 안나오네요 ㅎㅎ
    그런데 같은 호주에서도 통관절차가 있나봐요? 농산물반입이 금지된다는게 선뜻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주유소도 많이 없을 듯 한데, 한번 주유하면 가득 채우시나요?
    가득 채워도 불안불안할것 같은데 ㅎㅎ;;

    2010.05.31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의 떨어질만하면 주유소가 보입니다.ㅎㅎㅎ 주마다 반입 농산물이 있습니다 농산물이 이동하면서 병균을 옮기니까요 ..주로 1차산업이 중심인 호주에서 매우 중요하죠 ...

      2010.05.31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4U당

    퍼스시티에서 알바니까지 쉬면서 갔던 10시간 드라이브...
    치가 떨릴만도 한데 중간중간 보이는 와이너리에 들러서 마시는 와인맛에 알바니 도착 할때쯤 되면 얼큰히 취해 있다는...
    옆 뒤론 다들 입벌리고 디비자고 있고.ㅡㅡ;;

    2010.06.03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 마가렛리버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네요 ..개인적으로도 와이너리에서 점심한끼 추천합니다.

      2010.06.03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12. 박광호

    한국 교민들이 거의 시드니,멜번쪽에 정착한지 30년이 넘은 걸로 아는데 퍼스쪽은 지금 이민 들어가도 우리말로 자리를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가능한지 현지 상황이 혹시 보고 들으신게 있으면 알려 주세요

    2010.06.13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처음 도착했던 6년전의 퍼스는 정말 한국사람들이 많이 없었죠 ..지금은 한국식당도 많고 사업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고 그런것 같습니다. 한국 술집들도 항상 붐비는는 것 같구요 ....

      2010.06.13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13. 안녕하세요. 국립중앙도서관 디토입니다.
    좋은 글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놀러와 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2010.10.26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6.12 20: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08.03 01:22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19. 16:09


Day 8 26 12 2009 날씨 맑음

Tulla ------strawhan 88키로

역시 전날 자다가 몇번을 깰정도로 추운밤이었다.

새벽에 트래시를 꼬옥 껴안고 자는 내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날이 밝으면서 따뜻한 햇볕에 더 잠을 자고 싶었다.

꼼찌락 거리는 나에비해 트래시는 개운하게 기지개를 켜더니 바로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난 그모습을 보면서도 아직 일어나지 못하게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어제 옆집 텐트 아저씨 코고는 소리 들었어?

응 난 곰 나타난줄 알았어

넌 남편하나 잘만난 거야 여간해서 난 코 안고니까

모르지 남편이 아니라 아줌마 였을지

ㅎㅎㅎㅎ

기지개를 켜고 칫솔에 치약을 묻혀 들고 공중 화장실까지 양순이와 함께 걸으며 로맨틱한 하루의 대화를 시작했다.

방구나올라고해

오 방구 방구 한국말로 따라한다.

아나콘다가 꿈틀꿈틀

이를닦고 간단히 세수를 하니 오늘 하루도 준비가 끝 여행을 하면서 점차 나의 위생관념은 간단해져 갔다. 세수만 할수 있으며 양치만 가능하다면 충분했다.

샤워 그거는 삼일에 한번이면 족했다. 몸에 이만 생기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난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 양순이가 그걸 잘 견뎌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내는게 신기할 뿐이었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도 조금 청소를 안해도 너그럽게 봐줄지도 모르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텐트로 돌아와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니 벌써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털라 빌리지 식당은 다행히도 오픈을 해있다. 베이컨 에그를 바깥 테이블에서 따뜻한 햇볕으로 몸을 데피며 아침을 즐겼다. 아침에 부족한 카페인을 더블 에스프레소로 가득채웠다. 카멜벡은 물을 가득 채우고

오늘의 첫번째 고지는 로즈베리였다. 로즈베리까지는 16키로 뿐이지만 600미터가 넘는 고지를 넘어야 해서 어제 무리하지 않고 털라에서 머문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전 양순이랑 간단히 물을 마셨다.

자 오늘 요것만 넘으면 한결 수월해질거야

난 니말은 안믿어 맨날 이것만 넘으면이래

오늘만 믿어봐봐

글쎄

산에 한참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를 보고 미친듯이 손을 흔들어대는 자동차 여행자가 순식간에 내리막길로 내려갔다.

트래시의 친구 4명이 타즈매니아 여행중임을 생각해 냈다. 아마도 그들중 한명이 아니었을까?

끊임없는 오르막은 언제나 사람을 지치게 했다 물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진리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정상을 지나치고 내리막길에 들어섰음에도 다시 오르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심리적으로 거의 가장 밑바닥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내리막이라고 외치며 힘을 내기도 전에 이미 오르막이 보이는 것이다. 로즈베리는 털라보다는 컸지만 작은 광산마을 이었다.

Iga에 들려서 물을채우고 leehan을 향해 패달을 밟았다. 중간중간에 조그만 광산들이 보인다.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어쨌든 타즈매니아에도 돈이 된다는 미네랄이 도처에 숨어 있는 것이다

Lee han까지 는 30키로 정도여서 세시간 정도 열심히 밟아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 거리상으로는 3시간 정도의 거리였다. 오르막의 여건에 따라 도착시간은 달라지겠지만

leehan까지는 평탄한 도로였다. 도착하니 점심이 약간 지나 있는 시간이긴 했지만 해가 긴 타즈매니아 여름은 우리를여유롭게 만들었다. 마을 입구에있는 펍에 들러 가격을 보니 비싸기도 하고 딱히 알맞은 메뉴가 없어서 화장실만 들러서 나왔다. iga수퍼에가서 통닭으로 점심을 때우려 했지만 그곳엔 통닭이 없었다. 슬슬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었다. 거기다 배까지 고파져 오면 그때는 정말 큰일인 것이다.

크리스 마스 다음날이라 대붖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고 있었다

그중에 피시앤칩스 샵만이 오픈을 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피시앤 칩스와 진한 커피한잔을 마시고 나서니 2시가 약간 넘었다

아직 가야할 거리가 40키로나 남아있기에 우리는 다시 짐을 점검하고 약간의 과일과 물을 챙겨넣었다. 도로는 평탄ㅎ했다. 심지어 조금 내리막 경사까지 있었다. 힘은 많이 안들었지만 그만쿰 재미없는 일직선 도로 가 나왔따.

약간의 언덕의 정상에 올라서자 서해바다가 멀리 빛나고 있었다. 타즈매니아 내륙을 거쳐 처음으로 서해바다를 만나게 된것이다. 이 서해바다를 기점으로 우리는 남쪽 호바트를 향해 갈 예정이었기에 스트로한은 큰 이정표가 될 예정 이었던 것이다.

바다를 보면 큰소리를 지르며 내려왔다.

뒤에서 양순이도 바다다 하고 외치며 신나게 내려오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내모습을 보고 장난기 발동한 양순이는 백만가지 포즈와 표정을 내게 제공해준다.

스트로한에는 소나무 숲이 많았다. 아마도 나무가 잘자라 벌목용으로 심어놓은 것일거였다.

지루한 직선길을 한참 지나니 마을의 음식점 광고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커다란 강이 보인다. 바다만큼이나 넓어 보이는 바다 대부분의 차들 뒤에는 캐라반 대신 보트가 달려 있었다.

내친김에 시내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경비행기로 관광하는 무리가 지나가고 경헬기로 관광하는 무리도 지나갔다.

여행안내소에 들러 숙소에 대해 몇가지 정보를 묻고 몇장의 엽서를 샀다.

마을 초입에 있던 캐라반 파크에 들러 돈을 지불하고 텐트를 쳤다.

여기저기에서 오토바이들이 도착하고 캐라반들이 끊임없이 도착하고 있었다. 스트로한은 서해쪽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관광지였다.

텐트를 치고 바로 샤워준비를 했다. 어제 하지 못한 샤워를 오늘에서야 할때는 준비를 해야해야할 것 많았다. 타월과 면도기는 필수였다.

니네들 벌써 이곳에 온거야 나 니들 봤잖아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아하 어제 털라까지 오고 오늘 이곳에 도착

우와 대단하다 어디서부터 온거야

호바트에서 출발 동해안 돌아서 지금 서부돌아 호바트 향하는중

얼마나 걸린거야

2주 생각하고 있고 지금 10일째라구

우리 니네들 지나치면서 니네들 체력에 경의를 표했다구

하핳하 체력은 무슨 그냥 넘어지지 않으려구 페달을 굴리는 거야

아무튼 나는 못해 파이팅이야

고마워 해피뉴이어하라구

우리의 체력에 반했다는 그들은 큼지막한 캐라반을 차 뒤에 끌고서 호주를 돌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도 다음에 내가 타즈매니아 여행을 온다면 캐라반으로 할까? 다시자전거? 모르겠다 그때일은 그때 생각해 봐야지

오랜만에 정말 뜨거운 샤워로 온몸이 노곤해 질 지경이었다.

새로 태어난 기분마저 들정도로 마음이 상쾌해 졌다. 저녁은 가까운 카페에서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인터넷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햄버거를 먹었다. 커피로 소비한 카페인을 충전하고서 잔디밭에 앉아 햇볕을 즐겼다. 가볍게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주 깊은 잠에 들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땅바닥이 아닌 잔디위에 텐트를 친친 것 그렇고 햇볕에 텐트가 따뜻하게 데펴져서 아주 그만이어던 것이다

사온 엽서에 그동안의 여행을 적어 우리 양순이 조카들과 내 조카들에게 엽서를 쓰고 잠이 들었다. 오늘도 양순이를 꼬옥 껴안고 따뜻한 밤을 보낼것이다.


조그만 광산도시 로즈베리 크리스 마스 다음날이 복싱데이여서 역시 한가했다.
스트로한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저곳의 정상에서 타즈매니아 서해안이 처음으로 우리시야에 들어왔다. 동해안에서 시작해 드디어 서해안에 발을 디딘셈이었다.
스트로한은 풍경좋기로 유명한 타즈매니아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비행기 투어 헬기투어 크루즈 투어등.......
산책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사진한방....
 오랫만에 잔디위에 텐트를 쳤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푹신함(?) 따사로운 햇살이란 여기저기 바이크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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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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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러워요!울 나라도 휴가를 맘 편하게 일정을 준다면(연월차가 있지만 현실은.....)대한민국도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일단 동해안따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암튼 오십전에는 해 볼수 있겠죠 뭐!...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2010.04.19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에 한국에서 부산까지 1번국도 타고 내려가던 추억도 새록새록 많이 납니다. 타즈매니아 자전거 하이킹하기에 정말 좋더라구요! 한국도 제가 해보지 못한곳도 좋은곳이 엄청 많겠지요 7번국도 ...그냥 상상만해도 언덕길이 허거덕 일것 같은...ㅋㅋㅋ 훈님 방가워요 ..종종 댓글 남겨주세요!

      2010.04.19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2. mr.jin

    나두 캐러번 여행 대꾸가~

    2010.04.19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한 체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젊음이 팍팍 느껴져서 내 기분도 up!

    2010.05.29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4. 13. 13:25


Day 7 12 25 2009년 금요일  날씨 맑음

고우리파크----------털라 

매운 바람소리를 들으며 우리 양순이를 꼬옥 껴안고 이브를 보내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텐트를 안펴서 짐을 바로 자전거에 싣고 양치를 하고 높이 솟은 태양에 기지게를 켰다.

아침은 여느때처럼 간단히 밀크쉐이크로 마셨다.

메리크리스마스 양순

메리크리스마스 서방님

원래 목표였던 마운트 크래들을 지나 털라까지 갈예정이었다. 84키로 정도의 긴여정이 될것이었다. 해발 천미터 고지도 지나가야 할 것이었기에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될 하루였다.

날씨는 상쾌하고 바람은 싱그럽고 더욱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다.

뒤따라오는 양순이의 자전거에서 종소리가 들린다.

속도를 조금 늦춰서 들으니 노래소리가 들린다.

징글벨 징글벨…….

자전거 종소리와 궁합이 딱 맞는 노래다.

나도 함께 부르면서 우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거워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어느새 꽤 높은 산까지 올라왔음을 옆으로 보이는 절벽을 보고서 알수 있었다.

내리막이었다. 신나게 내려왔다. 내리막의 경사는 짜릿하고 오줌이 마려울 정도로 오금저리는 서늘함이 느껴졌다. 손가락이 시려울 정도였다.

이러다 해발 0미터에서 천미터까지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고 산 밑에는 꽤 큰 강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아직 밑으로 내려가는 강물이 있음은 해발 0미터보다는 높음을 의미했지만 어쨌든 기대이상으로 내려온것만은 틀림없어 보였다.

클락션을 울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차에게 손을 흔들며 잠시 초코바를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잠시의 휴식뒤에 안장에 앉을 필요도 없이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만 했다
.

오늘 지나는 크래들 마운틴은 타즈매니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었다.

지금까지 지나온 언덕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파를 것이고 기나긴 등정이 될것이었다.

내려오는 차도 올라오는 차도 깜짝깜짝 놀라고 있었다

마치 신기한 동물이라도 구경하는 것처럼 웃는 사람도 있었고 멍하니 입을 벌리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클락션을 울리며 시끄럽게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어다.

몇번을 더 쉬고 산을 올랐지만 끝이 안보일 정도의 오르막은 계속 되고 있었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고도 완만한 경사길은 계속 되고 있었다. 분명 천미터를 넘어야만 오늘 하루를 접을수 있을 것이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츄에이션인가 크리스마스에 천미터 고지를 자전거로 통과한다는 것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시원한 내리막을 한 100여개쯤 지나서야 우리는 크래이들 마운틴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갈래?

“……”

그냥 털라까지 가자

그러자

크래이들 마운틴은 보통 길에서 10여키로 들어가 있어서 그곳까지 갔다가 다시 10키로를 돌아 나와야했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우리는 털라를 향해서 자전거를 밟았다.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그날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고슴도치가 곳곳이 보였다.
고양이 사줘

밖에서 키울거면 사라

고슴도치라도 가져갈까

밖에서 키울거면

어찌나 그놈들의 걸음걸이가 귀여운지 꼬옥 안아주고 싶었지만 가시 때문에 패스하고서 잠시 나뭇가지를 들고 놀아주다가 흥미를 잃고서 자전거로 돌아갔다.

드넓은 고산지대 평온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목이 되어 나뭇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덩그러니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어찌보면 신비한 모습의 풍경이었다.

이거 풍경 죽이는데..

이나무 광산 때문에 다 고사 한거라구

어쨌든 풍경은 굉장히 신비하다구

저 멀리 지평선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 가고 햇볕은 따가운 크리스마스였다.

그리고 기다랗고 높다란 오르막길에서 우리는 자전거 벨을 울리며 징글벨을 합창했다.

뒤에서 올라오던 차들도 저속기어로 숨가쁘게 올라가는 중이었다.

뒤따라오던 버스는 멈춰서 창문을 열었다

저기 언덕위까지 태워줄까

아니오 괜찮아요 사양할께요

메리크리스마스

메피크리스마스

타즈매니아 여행을 하면서 들은 수많은 호의중 가장 유혹적인 호의였지만 과감히 사양을 했다. 버스는 저속기어이 굉음을 울리며 우리를 지나간다.

버스안의 승객들은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다.

멀어져 가는 버스와 같은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을 앞서 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오른 정상에는 크래이들 마운틴 930미터라는 팻말을 만났다

지금까지 오른 최고의 높이의 산이었다.


이제부터 털라까지는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리막을 향해 있었다
.

어쨌든 우리는 오늘 할일중 가장 힘든 고지를 점령하고 그위치에서 초코바를 하나 먹고 사진을 한방 찍었다.

시원하게 내리막을 손이 시려울정도로 신나게 내려왔다. 서서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있었다.

지루한 얕은 오르막을 허벅지가 터지들이 패달을 굴리고 있는데 차 한대가 선다.

오이 많이 왔네

누구시더라?

아하 고우리 파크 캐라반 파크 주인 내외였다
.


아침에 오는걸 봤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하하하 열심히 패달을 굴려댔죠 오늘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니까요

어쨌든 메리크리스마스에요

털라까지 가는건가요

거의 내리막이에요 그곳까지 여기부터 한서너개 오르막을 넘으면 다 내리막이에요

고마워요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해피뉴이어해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온방향으로 운전을 해서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


하아 다행이다

머가?

언덕이라고 내려서 자전거 끌고가다가 만났으면 폼안났을거 아냐?

하하하하 너 이제까지 여행하면서 폼 생각하면서 여행한거야?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라구 거의 내리막이라잖아

오예 지금부터는 오르막길 내려서 자전거 끌고 가도 된다구

ㅎㅎㅎㅎ

몇번의 오르막을 거치고 우리는 털라에 도착했다.

거의 내리막이었던 털라까지는 몇마리의 캥거루와 고슴도치를 보면서 지나갔다.

털라는 거대한 호수 마을 이었다.

마을이라고 해도 몇십가구가 채 돼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더구나 크리스마스라서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이었다.

문을 연 조그만 주유소에 들러 물과 콜라를 하나씩 사서 마셨다.

어때?난 이 호수가 맘에 들었어 엄청큰데

음 나쁘진 않아

내일 아침 물안개가 기가 막힐 거라구

우선 캐라반 파크를 찾아서 고고싱

캐라반 파크 간판을 쫓아서 털라 빌리지쪽으로 들어가니 모든가게 문은 이미 닫힌상태이다.

한군데 연 여관은 크리스마스 디너준비로 한창 바빠 보였다.

여기 캐라반파크야 ?

아닌데요 여기 모텔이구요

얼마하루에?

개인당 30불이구요

저기 보이는 저녁은요

오늘은 두당 60불 스페샹 디너

어쨌든 캐라반 파크는 어디?

난 여기 온지 2주밖에 안되서 잘몰라 여기서 머물거에얘?

노 땡큐

캐라반 파크는 없었지만 캠핑장소는 그 레스토랑 바로 옆편이었다.

돈에 눈이 멀고만 모텔 메니저는 우리에게 모텔방을 팔기위해 크리스마스에 거짓말을 일삼는 여자였다.

난 서슴없이 저주를 퍼부었다.

내 이런 #$%$#&^%&^%&*^&*(&(*&&%$%#%^*&**

메리크리스마스잖아 서방님 우리 저기 보이는 호수에서 저녁으로 빵 먹어요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빵은 맛있었을까 아님 낭만적이었을까?

둘다 아니었다. 찬바람에 콧물 훔치며 먹은빵은 무슨맛인지도 모르게 구겨넣고 텐트를 쳤다.

굉장히 긴하루였다.

거의 이틀분량을 오늘 하루만에 끝냈다.

계획보다 또 하루가 줄어들었다.

내일부터는 정말로 여유있게 자전거를 타도 될것이었다.

몸은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호바트가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것이다. 동해안을 지나 내일이면 본격적으로 서해바다를 향하는 것이다.

공중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손과발을 간단히 씻고 잠이들었다.

새벽은 아마 무지하게 추울것이었다.

몇번의 경험으로 알게된 사실은 물가옆에서 캠핑을 하면 새벽에 추워서 깬다는 것이었다.

트래시를 더욱더 껴안고 잘수밖에 .....

타먹는 게토레이...우선 가루라 가벼워서 좋았으나..칼로리가..허거덕 높다는!
바늘두더지로 불리는 이치드나...짜식들 다리 짧아도 귀여운 동물은 니들뿐이다.
굽이굽이 도로들..나무들이 많이 고사한 이곳의 풍경은 묘한 분위기가 풍겼다.
정상에서 물한잔 마시고 있는 트래시....에고 헉헉
햇살은 뜨거웠으나 강에서 불어닥치는 강바람에 콧물이...
"콧물묻은 빵을 먹지 않은자 자전거 여행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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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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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u당

    헉...광산 개발 하는데만 따라다닌 저로선...나무가 말라 죽은게 그렇네요....
    하지만 호주엔 광산이 수백 수천개나 있는데...

    2010.06.03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도 특이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광산일 하시는군요 ..호주 대박인데 ..

      2010.06.03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청카바의 여행기2010. 3. 9. 10:03

Day 6 2009 12 24일 날씨 비

West bury-------delolane-----mole creek-----gowriepark

밤에 빗소리를 들으며 어설프게 깨어났다. 꽤 낭만적인 밤이라고 혼자 생각하며 설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아침에는 빗방울의 냉기가 꽤 텐트를 춥게 만들고 있었다. 살짝 텐트를 열어서 보니 잔뜩 찌뿌린 하늘이 보였다.

서둘러 시계를 확인하니 이미 8시가 되어가고 있었으니 오늘도 늦었다. 나는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그동안에 우리 양순이는 카페에서 아침으로 베이컨에그 버거를 주문했다.

긴하루가 될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어제 목표로한 델로레인에서 16키로나 뒤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상으로 확인한결과 꽤 높은 산도 넘어야 했고 거리상으로도 100키로 가까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침에 먹는 베이컨 에그버거는 꽤 근사한 명품맛이었다. 거기에다가 난 진한 더블 에스프레소까지 니코틴이 빠진 내몸에 카페인을 가득 채워 넣었다.

어제 제대로 구경도 하지못한 웨스트 뷰어리를 구경했다. 꽤나 근사한 교회가 있다.

교회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자는 사인을 보냈다.

사진 찍자

교회도 안다니면서 사진은 무슨

오이 이건 교회가 아니라 나에겐 문화재 일뿐이라구

섹시하게 찍어달라구

교회에서 섹시하게 찍힌 사진을 찍고서 근처 아이지에이에들러 물을 채웠다.

델로레인으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금세 그치겠지 하는 안이함으로 덥지 않음을 감사하며 패달을 밟으며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델로레인까지는 오르막길도 그다지 없어서 어제 이만큼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델로레인은 꽤나 관광도시였다.

시내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마을의 시장을 보고있는 착각이 들정도였다.

잠시 빗방울을 피하고 점심을 사려고 울월쓰에 들렀다.

오예 쿠키가 세일을 한다구요!!

그거 누구자전거에다 실을건데 ? 하나만 사라구

당연히 우리 서방님 자전거지요!

난 쿠키 안먹을 거라구!

상관없어요

그렇게 쿠키 두상자를 사서 자전거에 실고 있는데 빗방울이 심상치 않게 떨어지고 있었다.

양순아 아무래도 비가 거세질 것 같아 우비가 필요해

울월쓰에서 물어보고 오세요!

들어가서 점원에게 물으니 따로 팔고 있는 우비가 없었다. 다행히 캠핑용품점을 물어서 그곳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기로 했다.

불과 몇십미터를 왔을뿐이지만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빗방울은 거세지고 있었다.

근처 조그만 가게에서 우비를 찾았는데 싸구려 일회용 판쵸뿐이었다.

어쨌든 상체만 비를 안맞으면 감기는 쉽사리 찾아오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4개를 구입했다. 웃옷에 비옷을 걸치고 헬맷을 뒤집어쓴 양순이의 모습이 우습다.

양순 괜찮아 갈수 있을거 같아 비가 많이 오는데

끄떡없다구

오 호주 군인이라 이거지?

헤헤헤

근처에 있는 인포센터에 들러서 지도를 챙겼다.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해 유용한 지도들이었다. 왜 진작에 이런 지도를 입수하지 못했던가 하고 자책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이라도 이걸 입수하게 된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생각했다.

빗방울은 여전히 거세게 몰아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목표로 한 고우리 파크까지는 거의 80키로 정도가 온전히 남아있었다.

우선 목표인 몰크릭 까지는 30키로 정도 였지만 이것도 확신하고 장담할수 없었다.

최소한 3시간을 밟아야 될 거리였다. 하지만 내리막에서도 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시간은 더더욱 걸릴 것이고 이대로 체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고 그다음 일정도 엄청난 차질이 올것이기 때문이다. 한시간여를 미끌어지지 않게 조심히 달리다. 뒤쳐져서 달려오는 양순이가 걱정되서 자전거를 세우니 흠뻑젖어 있는 모습이 마냥 애처러워보였다.

마치 비에 홀딱맞아 파르르  떨고 있는 참새마냥

괜찮아?

으더더더더 괜찮아

이미 입술이 파랗게 질릴 정도로 체온이 떨어져 가고 있었다.

서둘러 몰크릭까지 가서 그곳에서 머물지 어떨지 생각해 봐야했다.

오늘 일정을 마치는 것보다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하는 것이 현명했기 때문이다.

몰크릭까지 가는 중간에 허니 농장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입술이 파랗게 될정도로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가게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응 엄청 맛있어

하나둘 셋 넷 다섯 그러니까 다 아저씨 애들인가요?

음 안에 뒤쳐진 애들이 없다면

와우 대가족이네요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꼬마들에게 물으니 일제히 꼬개를 끄덕인다.

무슨 아이스크림 먹을래 양순아?

이렇게 추운데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워워워 저꼬맹이들 보라구 얼마나 맛있어 보이니?

꿀꺽 나 초콜릿

오예 오예

날씨는 추웠지만 우리 입맛까지 뺏어가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빗방울은 아직도 거셋다.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충전을 하고 몰크릭을 향해  패달을 밟았다.

가야할 거리는 아직 10키로정도가 남아있었고 막이제 12시가 지나려 하고 있었다.

몰크릭으로 갈수록 빗방울은 조금 얇아지다가 거세지다고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몰크릭까지 도착하니 비가 거의 멈추고 있었다.

도착한 시간이 2시가 약간 안된 시간이었다.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었다. 이대로 머물기에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을 터이고 지금 출발하면 도착시간은 꽤 늦어질 것이기때문이었다.

근처 아이지에이에서 치킨을 한마리 사서 뜯었다.

높은 산을 올라갈 것이었기에 영양을 보충해야 하므로

몰크릭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서 곧 높은 산을 상상했는데 비는 그치는 파란하늘에 날씨는 청명했고 심지어 가는 길은 너무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골길이었다.

야 날씨 좋아졌다. 비옷 벗어버리자구

야호 이제 펄럭 거리는 소리 그만 들어도 되는거야?

그래도 비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찢어버리지는 말자구?

물론이지 난 구두쇠니까

그 아름다운 시골길을 달리는 동안 그동안의 피로를 말끄미 잊어 버리고 싶었지만 정면의 높디높은 산은 점점더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드디어 내리막이 끝이나고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보통 산으로 입성을 하게되면 나도모르게 점점 오르막으로 가는 법인데 이곳은 산임을 보여주듯이 오르막이 가파르다.

아예 처음부터 내려서 한숨먼저 쉬고서 자전거를 끌고가기 시작했다.

오 마이 갓 왜이렇게 경사가 심한거야?

이제야 이해가 간다구 사람들이 왜그렇게 다들 경이로운 눈빛으로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줬는지 말이야

오마이갓 오늘 이곳을 넘긴 넘을수 있을까

안되는게 어디있니 이 오르막 담엔 시원한 내리막이 있을거라구

그랬다. 우리는 한걸음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간을 충분히 줬다. 스스로에게 그만큼 자전거도 내몸도 쉬운코스는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나선형으로 끊임없이 오르막이 형성되고 있었다. 가끔 지나치는 차들도 엔진브레이크를 심하게 걸고 내려오는지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비가 온뒤라서 그리 덥지 않았고 산 길에 들어섬으로서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던 것이다. 한시간이 넘게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다. 정말 산을 등정했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가파른 언덕이었다.

그리고 11분만의 내리막으로 1시간이 넘는 오르막을 보상받았다. 언제나 이렇다. 11분의 기분은 최고이지만

비도 그치고 하늘은 물감으로 칠한것만큼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거의 5시가 다 되어서야 고우리파크로 가는 삼거리에 들어섰다.

잠시 삼거리에 앉아서 목을 축이고 간식을 먹었다.

드디어 이곳까지 왔네 !

이곳까지 올거라고 기대했니?

아침에는 정말 기대도 못했다구 이정도까지 오게 될줄은 오후에 날씨가 좋아져서 천만 다행이지만

오이 자전거 하이커들 니들 지나가는거 보고 얼른 나왔다구 어디서부터 오는거야 ?

호바트에서 오는거구요 목적지도 호바트요

오 대단해 그나저나 자전거 여행자는 굉장히 오랜만이라구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수고들 하라구 오늘밤은 고우리 파크에서 머물건가?

아마도요

음 거의 다왔구만

그리고 다시 출발했다. 고우리 파크에는 말그대로 파크하나뿐이었다.

캐라반 파크가 있었지만 아침에 젖은 옷도 말려야했고 처리해야할 세탁물도 있었고 무엇보다 감기에 들지 않으려며 뜨거운 샤워는 필수였다.

캐라반 파크에 들러 우선 분위기를 한번 살피기로 했다.

캐라반 파크라기 보다는 등산객을 위한 그런 장소로 보였다.

어때 여기서 잘까? 아니면 공짜로 공원에서 잘까?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음 그렇군

그렇게 해서 백패커에서 하루머물게 됐다.

바람에 싱싱불어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생각해보니 난 어쩌면 트래시에게 못된짓을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비를 쫄닥맞아가며 자전거를 타고 지금은 우풍으로 벽이 흔들리는 백패커에서 따뜻한 밤을 보낸다며 좋아하고 있는 우리 양순이

메리 크리스마스 내년엔 더 좋은곳에서 자자

수영장 있는 그런호텔 개인 온천이 있는 그런곳에서

음 생각해보고 메리크리스마스

사랑해요 서방님

음 나도

 

웨스트뷰리에서 트레시와 다정하게 다니지도 않는 교회앞에서 사진한장을....

타즈매니아 델로레인의 활기찬 시장풍경 비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한 시점
판초를 뒤집어쓴 양순이 사진만 봐도 추워보인다.
비 맞고 아주 신난 듯한 내모습
중간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만난 아이스크림 먹는 대가족 호주는 제 2의 베이비 붐중이다.

 비가 올라치면 옷 젖는게 가장 걱정이 되었다. 말릴 시간이 없으니까!
아예가방을 방수카바로 덮고 침낭은 비니루로 임시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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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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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jkim

    성당 나가보세요~

    2012.03.21 21:50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3. 7. 15:44

퍼스부터 론체스톤까지 30여키로 구간은 히치하이크 구간...
Day 5 2009 12 23일 수요일

코나라========론체스톤=========== 웨스트뷰리 23도 맑고 쾌청한 날씨


느즈막히 7시쯤 눈을 떠서 멍하니 텐트안에서 슬리핑백을 감싸고 앉아 있다 오줌이 마려워 일어났다.
텐트밖은 꽤나 싸늘하게 찬 이슬로 흠뻑젖어 있었다. 일어나 지난밤 내내 잠을 방해한 차도를 향해 스트레칭을 하며 졸린 눈을 비벼 겨우 떴다.

오늘 갈곳은 지도로 계산하니 80키로 정도에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도 아닌데다 커다란 오르막도 없었다.
우리 양순이의 몸상태는 어제 밤보다는 조금 더 부었지만 어제 아침과 비교해서는 조금 나아진듯 보였다.

아마도 감자의 효력이 아닐까 싶었다. 약혼자의 지고지순한 정성이 90프로 정도 되겠지만 에헴...
텐트를 접고 가방에다 내스타일 데로 마구 쑤셔넣고서  트래시가 만들어준 밀크쉐이크를 흔들어 마셨다.

몸은 어떠니? 어제보다 나은거 같니?

아마도 조금 나아진것 같은데 아직도 움직이면 아파 그리고 여기저기 부엇다구

perth에 점심때쯤 도착할수 있을것 같은데 …’

오예 오늘 점심은 아주 거대하게 하자구

야호

그리고 페달을 밟았다. 아직 엉덩이가 뻑쩍 지근 했지만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다.

몸도 이제는 거의 자전거 여행에 적응 하고 있었다.

길은 평탄했고 언덕길도 그리 가파르지 않았고 도로는 말그대로 일자로 론체스톤을 향해 뚫려 있었다. 그냥 똑같은 지루한 풍경에 트럭과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었다.

커피마시자

오예 오예 난 케익

내 아나콘다가 꿈틀대고 있다.

“아후 드러워

주유소에 들러 커피와 케익을 먹었다. 담배를 끊으면서 니코틴대신 카페인이 가득찬 커피를 선택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자전거 페달을 밟노라면 담배따위는 생각도 나질 않았지만 

화장실에서 아나콘다 한마리 잡고 트레시와 함께 페달을 밟았다.

모든것이 너무 순조로웠다. 내몸은 아나콘다 한마리 푼 직후라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오늘 델로레인에 도착하면 계획한 스케줄대로 하루 약 50-60 키로만 달리고도 여유있게 타지메니아 완주가 가능할터였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아침이었다. 그리고 퍼스를 6키로미터 남겨두고 트레시가 쉬자는 사인을 보낸다.

그리고 내리면서 패달에 잠시 내체중을 실어서 태권도 뒤돌아차기 교본대로 다리를 높이 들어올려 물찬제비(?)처럼 착륙했다.

잠시 자전거가 기우뚱했다.

뒷바퀴가 조금 이상한듯 보였다. 그리고 바로 확인하며 난 경악했다.

자전거 뒷바퀴가 완전히 휘어져 버려서 굴러가지도 않게 생겨버린 것이다.
으아악!겨우 내 몸무게는 90키로그램이란 말이다.

야 담배 어딨냐? 으아아아아앙

무슨일이야 ? 엥 어찌된거야 이렇게 지금까지 탄거야?

지금 내릴때 잠깐 기우뚱했는데 그렇게 된것같아!아침에 아나콘다도 배출했는데?

어휴 골치 덩어리

어쨌든 우리는 조옷됐다.

다행인것은 다음 도시인 퍼스까지  6키로밖에 안남은것이었다. 뒷바퀴를 뒤집어놓고 손으로 펴보았지만 이미 휘어버린 휠을 다시 편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모든 짐을 트래시의 자전거에 실고서 난 뒷바퀴를 들고 앞바퀴로 굴려 이동하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고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퍼스에 자전거 샾이 없으면 30키로 이상 떨어진 론체스톤까지 가야할 상활이었다. 타즈매니아 일주는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가 싶었다.

그렇게 거의 좌절에 좌절을 거듭하면서 1키로 정도를 앞으로 나아가다 트래시가 우선 전화로 퍼스에 자전거 샾이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상쾌한 아침이 순식간에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에게는 날개조차 없었지만 우리는 거의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있는 중이었다.

자전거를 아예 어깨위로 들어올려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순간 트럭 한대가 앞에 멀찌감치 서있다. 무슨 문제냐고 묻길래 뒤틀린 뒷바퀴를 보여주니 인상을 구기면서 한숨을 쉰다.

퍼스에 자전거 샾이 있을까 ?있으면 그곳에서 고치고 싶은데

퍼스는 자전거 샾이 없을거야 아주 작은 도시라구

오 노노노노 타즈메니아 자전거 일주 해야 하는데?

그럼 론체스톤에는 자전거 샾이 많이 있나요?

우선 내가 알기론 서너군데 있으니까 고칠수는 있을거예요

론체스톤 가는건가요?

자 자전거 실어요 뒤에다

우리를 도와준 그의 이름은 스캇이었고 조그만 동네의 초등학교의 정원사였다. 그날 론체스톤에 볼일이 있어 올라가는 중에 자전거를 들고 가는 나를 보도 손도 흔들지도 않은 우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호의를 베푼것이었다.
론체스톤까지는 30여키로를 그렇게 그의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자전거로 올랐으면 턱이 숨까지 차고도 못올랐을 언덕을 금세 넘어 저전거 숍에 도착했다.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례금을 지불하니 한사코 손사례를 쳐서 내 명함을 주며 다윈에 혹시 올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을 달라고 했다.

자전거를 등에 메고서 자전거 숍에 들어갔다

고치러 온거니

뒤쪽으로 가봐

이거 고치는데 얼마 걸려

한시간이면 돼 간단하니까?

? 이거 빵구난게 아니라 뒷바퀴가…”

으엑 어떻게 된거야?

글쎄 난 90키로밖에 안될뿐이고 아침을 얼마 먹지도 않았다구

하하하하

잠시 뒤에서 바퀴사이즈를 체크하더니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고친댄다 아마 며칠기다려야지 사이즈를 찾을수 있다는 대답이었다.

절망했다. 그가 가르쳐준 자전거 샾으로 이동하면서 이미 마음을 비웠다. 여행은 이렇게 끝나나 싶었으니까 !

그가 알려준 다음 자전거 샾에서는 내자전거를 확인하더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휠이 이렇게 휘나 하고 오히려 내게 묻는다.

90키로밖에 되지 않아

라는 궁색한 변명을 할뿐이고 트레시는 웃고 있을뿐이고

다행히 그샾에는 똑같은 사이즈의 휠이 있어서 1시간도 채 되지않아 휠을 교체하고 여행의 불씨는 꺼지기는 커녕 다시 원래 대로 돌아왔다. 주변 타겟마켓에서 트레시는 긴팔 하나를 사고 점심을 먹고 물을 카멜백에 채웠다.

점심을 먹으면서 다시 여행계획을 세웠다. 점심이 훨씬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델로레인가지 60키로밖에 되지 않으니 가보는 만큼 한번 가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론체스톤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벗어나야만 했다.

고속도로는 재미없고 심지어 생생 달리는 트럭때문에 조금은 위험하기까지 했지만 시간을 절약하는데는 최고의 지름길이었다.

이미 몇시간을 버린 우리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오늘만 고생하면 내일 부터는 스케줄데로움직이면 별 무리 없이 일주가 가능할 것이고 조금 여유까지 생기기 때문이었다.

더웠다. 그리고 트럭이 생생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일은 생각보다 피곤한 일이었다. 신경을 잔뜩 곤두세워야 되는 일이었으므로

델로레인이 16키로 남겨둔 웨스트 뷰리에서 우리는 하루를 묶기로 했다.

캐라반 파크도 있었고 16키로정도야 한시간 반이면 도착할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자전거가 고장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

웨스트뷰어리에는 꽤 큰 카페가 있었다. 그곳에서 캠핑을 하고 샤워를 했다. 저녁을 먹고 다시 계획을 세웠다. 이제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계획대로 따라만 가면 되는 여행이 될듯했다.
우리는 일찌감치 잠에 들었다.
아주 긴 하루 였으므로
dfdfdfdfdfdfdf

이때까지만 해도 아나콘다 풀어주고 커피한잔 마시며 지도를 살피는 모습에서 여유가 묻어나오는데 ....
상황 뒤집히는 데는 불과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전거 휠이 완전히 휘어버려서 아예 굴러가지도 않는다. 아 이대로 끝나는가 싶었다. 머리털을 다뽑아버리고 싶었다. 담배는 왜끊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게 고급자전거라면 난 못믿겠다. 난 겨우 90키로일뿐인데 말이다.

손가락을 들지도 않았는데 세워진 차 타즈매니아의 풍성한 인심이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를 백번쯤은 마음속으로 세겨 넣었다.
론체스톤에 도착해 우리의 구세주 스캇과 함께 사진한장을 찍었다.

론체스톤에서는 자전거를 메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다시 여행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
나와 트래시는 절망의 순간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타즈매니아의 따뜻한 인심과 아름다운 날씨 그리고 이모든것이 거쳐과는 과정임을 알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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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포일러

    저도 그런적있어요. 전 60KG박에 안되지만 내리막에서 속도 좀 내다가 브레이크잡으면서 커브를 돌았는데;;

    바퀴가 휘어버렸더라고요. 그건 몸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운이 나빳던거 같아요^^:

    저도 내년 이맘떄는 호주로 날아가고 있겠네요.^^

    2010.04.07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몸무게가 무거운게 아니라 휠이 불량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ㅋㅋㅋ 호주오시면 타즈매니아 자전거 강추요

      2010.04.07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2. 휠 문제는...

    휠 문제는 어떻게 보면 간단한데요...옆방향으로는 굉장히 약한게 자전거 휠이죠....
    내리시면서 옆쪽으로 휘두른 힘으로 밀려버리면서 휜 걸 겁니다.
    그리고 비싼 자전거일 수록 약해요.....
    무게를 가볍게 만들기 때문에....필요 최소한의 강도로 가볍게 만들죠...
    젤 튼튼한건 역시 시골에 많이 다니는 삼천리표 아저씨 자전거....무겁고 무지하게 튼튼하죠...^^

    2010.05.27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 삼천리 타고 자전거 일주 할순 없잖아요--' 근데 정말 비싼 자전거 휠 약하더군요

      2010.05.28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삼천리 자전거라면.

    그리고 삼천리는 가겠죠.. 설마 삼천리 자전거가 그정도도 못가나요..
    그리고 자전거도 자가용처럼 항상 예비용품을 가지고 있는게 좋을듯싶어요!!
    도중에 체인이 끊어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2010.06.14 00: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