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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어쩌다 오게된 남미와의 첫 만남! 아침마다 싱그러운 햇살이 키스를 퍼붓는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시드니에서 13시간만에 태평양을 건넜다. 아니 비행기 노선도를 보니까 오히려 남극해로 가까이 지나간듯하다. 콴타스를 탔는데 서비스가 좋아져서 깜짝 놀랐다. 전에는 스낵 몇 봉지 던져주고 말더니 이번엔 기내식에 아이스크림과 스낵까지 먹느라 바빠 잠도 못자고 영화만 줄창 4편을 봤다. 여전히 노다메 칸타빌레는 유쾌했고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슈렉 포에버 에프터까지 .......못본 영화를 밀린 숙제처럼 한꺼번에 죄다 보느라 잠을 한숨도 못잤다. 도착해 시계를 보니 3시 50분 아무 생각없이 와이프에게 전화를 하니 부스스한 목소리로... "으....몇신데 ..지금 전화야 ..여기 새벽세시야..." 안부를 전하지도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하.. 더보기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동양인'에 대한 착각! 호주 여행중에 백패커에서 친구가 없이 혼자서 축구공을 차고 있었다. 할일이 정말로 없었고 친구도 없었기에 ... 그러다 벽에다 빵 하고 공을 세게 질렀는데 ...... 그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나도 놀랐지만 주변에 있던 유럽아해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눈빛들....... '이런 친구도 없는 녀석.....' 동양인은 근엄하고 과묵하고 심지어 부끄럼까지 많다?나는 술을 왠만큼 먹어서는 취하지도 않는다. 내가 술을 잘먹어서가 아니라 술마시면서 하는 말이 워낙에 많아서 마셔봤자 말하는 에너지로 이내 소비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런 내가 과묵하다고? 단지 분위기가 니들끼리 똘똘뭉친 분위기라 친해지기 힘든것 뿐이라구! 영어하는 아해들이 내 블로그 와서 "아 그렇구나'하고 깨달일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