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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한국인들의 서양인에 관한 '착각' 3가지! 며칠전 '위기의 주부들'을 와이프랑 함께 시청을 하다가..... "히야.....저거 완죤 막장이네 ...진짜 저러나?" "뭐 그러는 사람도 있으니까 만들지 않았겠어...?" "설마" 없기를 바라면서 ...ㅋㅋㅋ 어쨌든 미드 때문에 서양인에 시선이 조금 바뀌어 버린게 사실이다. '겉으로는 저래도 ...속으로는' 한국인들이 쉽게 하는 서양인에 관한 오해 3가지만 말해보자... 가슴에 털난 그들은 모두 신사! 왜 우리는 '영국'하면 우산에 패도라 모자를 쓴 신사를 생각했을까? 찰리 채플린 때문이었을까? 호주에 살면서 별의별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나게 된다. 개인적인 짧은 대화를 하면서도 '어...이 친구 참 신사네...' 라는 느낌이 저절로 드는 친구도 있고 .... 오다가다 인사만 하던 점잖게 생긴 친구와 잠.. 더보기
신혼여행에서 한라산을 등정한 '외국인 여인네'의 사연! 제주도를 세번째 방문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라산을 올라가지 않은것은 .....고등학교 2학년때 한라산 소주를 진탕마시고 완도로 들어가는 배에서 5시간 내내 오바이트를 해서가 절대 아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편하게 늘어지다 가야지라는 게으른 생각이 지배적이었을 뿐..... 그런데 희한하게도 신혼여행을 가서 한라산이 왜 가고 싶어졌는지는 정말 모를일이다. 아마도 트래시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을까? 사실 한국인중에도 한라산 올라가본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자...이글 읽고 있는 사람중에 한라산 안올라가본 사람은 맨 밑으로 스크롤을 내려서 손가락 추천을 하고 다시 올라오시고...ㅋㅋㅋ 제주도 1.2편 신혼여행기를 안 읽으신 분들은 먼저 ....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 더보기
내가 신혼여행가서 '만화방'에 간 사연!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제주도로 신혼여행간 외국인의 사연! 먼저 첫날밤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글을 읽고 와주세요! 그렇게 뜨거운 신혼 첫날밤(?)은 비행기 타고 이동하고 차 운전하고 길찾고...피곤해서 곯아떨어지니 둘째날이 다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 통유리로된 창밖을 보니 섭지코지의 시원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드넓은 초원과 바다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워있는 유채꽃밭 때문이 아니라 시원스럽게 비가 한바탕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먼저 짐을 쌌다. 오늘은 서귀포에가서 하루 머물기 예정이기 때문이다. 짐을 차에다 싣고서 아침뷔페에 내려갔다. 숨어있던 사람들이 죄다 밥을 먹으러 왔는지 쬐금 붐비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었다. 간단하게 아침은 커피한잔과 밥 한그릇 삶은 달걀 2개 큰접시 두번을 .. 더보기
제주도로 신혼여행간 외국인의 사연! "서방님 우리 신혼여행은 어디로가?" "뭐 신혼여행? 한국가는게 신혼여행이지!" "아니 그거 말고 ...로맨틱한거..." "흐이익....로맨틱..." 순간 손가락이 오그라 들었다. 그냥 한국가는 비행기표만 끊어놨는데 .... 사실 신혼여행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은것은 아니다. 시간이 남으면 일본도 가볼 생각이었고 시골집에도 편안하게 머물다 올 요량이었는데 ..... 그.래.서..... "오이 트래시 신혼여행 결정했어 !" "뭐 로맨틱한거로?" "응 제주도 신혼여행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지" "그래?" 아마도 요즘 한국인에게 제주도로 신혼여행가자고 했다면 아마 실망의 쓰나미가 몰려왔을테지만.....난 어렸을때부터 신혼여행만은 제주도로 점지해 놨었다. 왜? 아마도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본 신혼부부들이 부러워서였.. 더보기
바쁜 일상에 찌든 한국인 염장을 지르는 외국인의 한마디! 어제 와이프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이야기가 나왔다. "서방님! 한국의 추운 날씨가 그리워!" "ㅋㅋ 하긴 다윈은 일년 내내 더우니...뭐 다른거 그리운건 없어?" "마이쮸가 먹고 싶었는데 소포가 와서 다행이야!" 와이프가 한국에서 지하철을 탈때마다 지하철 역 편의점에서 사먹던 마이쮸와 한국과자들을 며칠전에 누나가 소포로 보내줬기 때문이다. 택시 그리고 꽃한송이 여기 호주에서는 여간해서 택시 탈일이 없다. 저녁에 나가서 술을 먹는일도 많이 없고 혹여 먹더라도 한시간쯤 되는 거리는 그냥 걸어와 버리는 청카바의 무대포 정신! 그런 트래시가 한국의 택시를 그리워 하는 일은 당연한 결과였다. "서방님 한국 택시는 왜 그렇게 싼거야?" "글쎄 ..아마도 공급이 많다보니 ...경쟁 때문에?" "어쨌든 믿을.. 더보기
호주의 또 다른 얼굴 노던 테리토리... 7월 1일 어제는 Nothern Territory Day 였다. 우리나라의 기념일로 치면 ..."함평 군민의날? 전남 도민의날?' 정도 될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기념일이지만 이곳에서는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다윈만 특별한 것이 아닌 호주 전역이 호기심의 눈으로 다윈을 주시한다. 왜냐? 호주 전역에서 금지된 불꽃놀이를 누구나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보는 불꽃 놀이가 아닌 직접 불을 땡기는 그런 불꽃놀이 말이다. 노던 테리토리와 다른 스테이트 즉 연방과 다른점... 뭐 굳이 설명하자면 ...법이다. 영국의 헌법을 따르냐 안따르냐다... 아직도 호주는 커먼웰쓰(영 연방국가) 하지만 테리토리만은 커먼웰쓰가 인정한 자치 정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운날씨의 특성뿐만 아니라 법이 만든 특색도 있는데 .... 스.. 더보기
외국인들에게 가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가 날때... 인도사람들에게는 카레냄새만 나고 한국사람들에게 마늘냄새만 난다고 ....? 웃기는 소리다...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사람냄새가 난다. 다만 그 냄새는 코로는 분간이 안가는 가슴으로만 맡아지는 냄새다... 난 살아오면서 한국사람들처럼 정이 많은 사람들은 이세상에 둘도 없다고 생각했다. 뭐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별 다른 변함은 없지만.... 외국에도 한국사람들만큼 정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줄때가 있는데 .... 몇줄 포스팅을 쓰다보니 가슴따뜻한 것처럼 되었는데 ..그리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경찰은 외국에서도 '공공의 적' 설경구 나오는 공공의 적을 보면서 ..그의 연기에 반했다. 어쩌면 저렇게 구수하게 연기를 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전에도 포스팅을 했지만 ..난 운.. 더보기
호주의 농부와 한국의 농부가 만났을때.... "저기 있잖아요...제가 ..댁의 따님과...결혼을 ..." "뭐 언제?" "아니 먼저 허락을.....?" "니들이 좋으면 하는거지 뭘" "아니 그건 그런데 ..트래시가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ㅋㅋㅋ 자네가 속은거야!" "흐이익.." 참 뻘쭘한 것이었다. 장인어른이 될분한테 '당신의 딸을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이.. 트래시는 내게 항상 말했다. "나랑 결혼할려면 아빠한테 먼저 물어봐" "아니 원래 호주는 그런가? 한국도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물어봤다. 결과는 얼굴빨개지고 무안한 상황이 연출이 되었지만... 장인어르신의 주된 관심사는 '농업'이었다. 장인어르신에게 우리 아부지가 농부라는 것은 참으로 기쁜 모양이었다. "히야...그럼 니네 시골집에도 가는거야? 언제 갈건데? 농장도 볼수 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