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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 물건들! 평소 내눈에는 '당연'한 것들도 호주인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져 놀래는 경우가 가끔있다. 서로다른 문화에서 20년 이상씩 살다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으니 서로 달리 보이는 것들이 오죽 많을까? 그렇게 호주에서 결혼을 하고 한국에 결혼식을 하러 갔을때 호주 식구들이 놀라던 '한국의 물건들'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한국인 가정에 필수품인 '김치냉장고'트래시도 한국인의 김치사랑 만큼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내가 김치를 담글 때면 어김없이 "우 매워 매워 ....근데 또 담그는거야?" "다 먹어가니까! 김치냉장고만 있다면....." "뭐? 김치 냉장고가 뭐야?" 간단하게 설명하니 눈이 똥그래져서 다시한번 묻는다. "그래! 그러니까 냉동고 만한 냉장고가 모든 가정에 다 있단 말이지?.. 더보기
외국인들이 이해못하는 한국인의 '밥사랑' 내가 호주인 와이프랑 결혼을 하게 되었을때 친구들에게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은.... "뭐 먹고 사냐? 빵? 햄버거?" 나의 대답은 건성이었다. "걍! 아무거나 먹고 살어!" 하지만 전화를 걸때마다 우리엄마의 질문만은 건성으로 대답할수가 없었다. 칠순이 다가오는 노인네인데다 '먹고사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이었다. "밥도 먹고 빵도먹고 이것저것 잘먹고 사니까 걱정하지 말으셔!" 그럼 못믿겠다는 눈치로 한마디 더하신다. "오메 외국사람도 밥을 먹어야?" 밥도 먹는 외국사람.....나도 그랬다. 한국사람이 삼시세끼 밥을 먹는 것처럼 외국사람도 삼시세끼 '빵' 을 먹을줄 알았다. 그.런.데...... 밥도 잘먹드라. 심지어 자주먹기까지 하더라... 와이프는 가끔 우유에 밥도 말아먹으신다... 더보기
호주인 장모님의 '한국 사돈'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지난 3월달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호주 처가식구들과 한국을 들어갔다. 나는 결혼식의 설레임과 긴장감이 ....호주식구들은 마냥 설레어 하는것 같았다. "야호 ! 고대하던 한국여행이라구!" 그렇게 형이 빌려준 차로 한국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렇게 기대가 큰데 ....좀 스펙타클 하지 않은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진 않을까?" 내심 이런 걱정도 많이 한 여행이었기에 .... 하지만 그것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장모님이 보내온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으니까 말이다. 호주 처가 식구들과 함께한 한국여행에 관한 관련글을 보시려면...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외국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외국인들이 오해하.. 더보기
외국여자랑 '데이트' 하면서 매너남되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말을 이보다 잘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뭘까? 그렇게 친구들에게 술을 사먹이며 로비를 하고 닥달도 해서 잡은 소개팅에서는 왜 하늘이 노래지는 것일까? 여복이라면 이렇게 지질이도 없는 내가 무슨 팔자에도 없는 외국여자? 오히려 가능성이 많다. 잘하는 한국말로 썰렁하고 쓸데없는 농담은 안먹혀도 잘안되는 진심이 담긴 매너있는 외국어 한마디로 외국여자의 여심을 흔들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말이다. 영화속 주인공처럼?멧데이먼 처럼 근육파에 지성인처럼 보이는 방법을 안다고? 군용 난닝구만 입는다고 그 안에 늘어진 가슴이 갑빠가 되진 않는다. 괜히 어설프게 휴그랜트처럼 파마했다가 아줌마 소리 듣는다. 어쨌든 외모야 될수 있는한 최대한 말끔히 한다쳐도 매너들은 어떡할거야? 밥먹다가.. 더보기
외국여자들에게 기념일이란? 모두다 알겠지만 2월달에는 졸업식이 열린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졸업식이 아닌 발렌타인데이다. 초콜렛 먹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다. 그냥 조그만 허시 방울모양 초콜렛 하나라도 받으면 그나마 위안이라도 되겠지 .... 내인생에 있어 발렌타인 데이는 그저 친구들이 받아온 초콜렛을 얻어먹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거알아? 외국에서는 여자가 초콜렛 주는것이라는 것보다 사랑의 징표로 서로 초콜렛을 교환한다는 것! 다른 날들은 어떨까? 너무 부담스러운 한국의 기념일들..! 어렵게 소개팅에서 겨우 만난 여자친구 !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아 생일이 다가온다. "이런 생일 지나고 사귈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슨 선물을, 어떻게 생일을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리고 매달 14일마다 다가오는 자질구리.. 더보기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개인과 개인의 만남,하지만 주변에서 더 걱정? 나는 국제 결혼을 했다. "부모님이 뭐라고 안하셔?" 주변에서 아무생각없는 내대신 걱정을 해주길래 급기야 결혼전에 나도 조금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니인생 니가 사는건데..." 쿨한 올해 칠순이신 우리 아버지의 대답이셨다. "그래도 집안과 집안의 만남인데...." 사실 정작 내가 처음 처갓집에 남자친구라는 신분으로 들어섰을때 기분이 기억이 났다. '아시아인을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편협한 생각부터 '쫓겨나면 어떡하지' 라는 현실적이지만 극단적인 생각까지! 다행히도 처갓집 식구들의 반응은 의외로 쿨하면서 한결같았다. "WOW" 놀라움의 표현! "Congraturation" 그리고 축하! 사람과의 사람의 만남에는 문화적인 배경도 성격차이도 필요없었다. ".. 더보기
외국인이 떡실신 하는 한국의 것(?)! 그동안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열렬한(?) 반응에 깜짝 놀랐다. 그냥 있는 그대로 쓴것 뿐인데 ....아직 못쓴이야기가 훨씬 많은데......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글을 적는 나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뭐! 회사 입사 면접에서도 제일 못한게 자기소개 였지만......어쨌든 내용을 이해하는데 일말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친환경 청정 농업군에서 태어나..... 전남 함평이라는 친환경 청정농업군 출신 백씨 집성촌에서 2남 4녀중 막내로 촌놈중에 촌놈으로 태어나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한민국의 노멀한 청년으로서 군에 입대를 하였다. 군대를 입대하고 나서 내 인생이 크게 바뀌었는데 다름아닌 군단위의 행정단위를 최초로 벗어난 것이었다. 그리고 제대후 3달 .. 더보기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전통있는 한국!"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한국" 초등학교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다. 사실 들으면서도 별다른 감흥조차 없을 정도로 흔해빠진 말이었다. "뭐 중국은 어쩌고......뭐 유럽에 있는 나라들은 전통이 뭐 별거라구" 하고 대충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해외 여행을 시작하면서'에게 이게 고작 이나라의 역사라고.....이건 역사가 아니라 단편의 기억이라구...." 그래서 그런지 5000년의 역사 한국을 소개할때면 흔들리던 눈동자 의심하던(?)눈초리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호주 식구들이 와서 가장 흥미로워 했던 한국의 모습은 바로 전통이었다. 서울의 역사 600년.......청계천의 복원 이유.......오래된 한옥시골집....집성촌 ... 당산나무등등..함평의 우리집 앞에 있는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