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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렵다는 자기 소개 내 이름 白元善 흰백 으뜸원 착할선 아무리 나쁜쪽으로 해석을 할래야 할수 없는 그런 한자들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생년월일 1980년 11월 23일 양력 12월 29일생 하지만 음력생일을 갖은 나는 생일이 수시로 바뀌고 어떤해는 생일이 없기도 하고 가끔 1년에 생일이 두번이 되기도 하는 신비스러운 존재? 직업은 양복을 쫘악 빼입고 반짝거리는 구두에 기름발라 뒤로 올백한 머리스타일로 톰크루즈 선그라스를 항상착용하며 논두렁위를 매섭게 쳐다보는 부동산업자라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이고 계약이 끝나는 점포를 하이애나처럼 돌아다니는 점포 개발업자이다. 취미는 공항환전소에 들러 10000달러쯤 환전을 하고 루이비똥 캐리어에 양복 두어벌 넣어 프랑스행에 몸을 싣고 보르도산 와인에 달팽이 요리를 즐기고 이탈리아 초콜릿을 먹.. 더보기
여행의 기본적인 묘미 파키스탄에서 중국을 넘어오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상상을 불허할정도의 장관이었다. 나의 여행에서 꾀죄죄한 모습이 오히려 이순간 이장면과 함께 캡쳐가 되어서는 안될 그 무엇 같았다. 그렇게 중국 국경을 넘어서 난 중국 최서북단의 오아시스 도시 카슈카르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에 비하면 도로정비가 꽤나 잘 되어 있었고 호수에 그대로 비추어지는 산봉우리들은 나의 혼탁한 마음을 싹 하고 씻어줄 만한 장관이었다. 2년만에 도착한 색만빈관은 2년전의 공사를 말끔히 하고 새단장한모습으로 내게 다가 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커피다운 커피를 마시며 호사를 부리고 거기다 맥주까지 한잔하니 어느새 사치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옆 테이블 여행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로의 여행담 그리고 살아온 길 다들 짧은 인생이라면 짧았을것.. 더보기
멀리 있는 친구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기온 30도가 매일 넘나든다. 호주 다윈에서는 일년중 현재가 가장 서늘한 시점이다. 40도가 넘는건 아마 시간 문제일것이다. 아주 아주 많이 더워서 기력을 잃는것은 잠시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어느때 처럼 더위에 지쳐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멀리 있는 나의 여행친구의 메일을 한통 받았다. 그 순간 온 집안의 에어콘이 나를 향해 최강으로 작동이 되고 천장에 붙은 선풍기는 날개라 떨어져라 바람을 일으켜 내게 광풍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량감.............멀리 있는 친구에게서의 이메일 한통에 난 그 단어의 본질을 느낄수 있었다. 나의 여행에 대한 격려의 한마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불투명한 나의 미래와 현재의 여행을 그 한마디의 격려로 모든 걱정을 지울수.. 더보기
세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워킹홀리데이 난 영어공부하러 워홀간다. 난 여행하러 워홀간다. 난 돈벌러 워홀간다. 그중 욕심꾸러기들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으러 간단다.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워홀을 경험하고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나로서는 과연 난 어떤 목적으로 워홀을 떠났던가 하고 곰곰히 생각할 기회가 자주 있었다. 어떤때는 언어가 목적이었지 또 어떤때는 돈이 주된 목적이었지 하고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 스카이프란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을 깔면서 주소록을 갱신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있던 수많은 국적의 나의 친구들의 명단을 보면서 난 내가 워홀을 간 목적은 친구 사귀러 간거였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곳에 저장되어 있던 친구들의 이름을 보자니 그때 당시의 내가 있었다. 호주에서 만났던 트래쉬와는 연인이 되었고 캐나다에서는 호주에서 만난 .. 더보기
직접 체험한 워킹홀리데이 4개국의 간략 소개 워킹홀리데이는 간단히 말하자면 비자의 일종이다 다만 학생비자나 관광비자 처럼 목적이 단순하지 않은 비자일뿐이다. 물론 비자는 간단하게 발급되는 편이지만 어쨌든 나이 만 서른인 한국인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비자인 점만은 확실하다. 현재 한국과 워홀이 체결된 국가는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다. 각 나라마다 모집 요강이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해 봐야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만 서른이하이고 신체건강하면 된다. 일본이나 캐나다는 꽤나 까다롭게 자기소개서나 에세이를 적어야 하지만 이것도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중이시다. 어찌하였든 대학생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비자의 일종이다. 왜냐 관광비자처럼 돈만 쓰고 오는 비자가 아니거든 학생비자처럼 공부만 하다 오는것도 아니거든 가장 땡기는 부분은 자유롭거든.... .. 더보기
여행은 마음의 거울이다. 여행이란 결국은 또 다른 곳으로의 끊임없는 이동이다. 나의 첫 배낭여행이었던 호주에서 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의 교류 속에서 난 진정한 자유의 냄새를 맡았다. 군대생활의 2년2개월이라는 시간은 내게 자유란 곧 희망이라는 단어와 동급이었다. 호주에서 만난 유럽인들과 일본인에게서 난 자유의 냄새를 맡았다. 그들은 한국인에게서는 맡을 수 없는 색다른 냄새를 내게 전달해 준 셈이다. 그리고 난 그때부터 여행이란 바로 타인의 자유의 냄새를 맡는 것이다라고 나름 궁색한 정의를 내렸다. 한국에서의 대학4년의 꽤나 즐거운 것이었다. 꽤나 자유로운 학사시스템은 공부를 많이 한다는 공대생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실컷 놀고도 학점 따위는 벼락치기로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방학이 되면 언제나 배낭을 .. 더보기
나의 반쪽과 만들어 가는 공통의 목표 누구에게나 자기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한동안 애인이 없었던 내게도 애인이 생길때면 언제나 이말을 실감하곤 했었다. 물론 그 애인들은 하나같이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쪽에서 질리거나 상대가 먼저 질려하곤 했었지만 대부분 나의 前 애인들은 나의 방랑벽을 이해하지 못했고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되어버리곤 했다. 그도 그럴것이 6개월 가량을 해외여행에 힘쏟는 대학생에게 누가 비전을 찾을수 있단말인가. 대학 시험기간때에도 여행서적을 뒤적거리며 또다른 여행을 꿈꾸는 몽상가 처럼 비치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그들은 용서하지 못하고 쉽게 떠나버렸다. 그래도 나는 그 여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 일본 워킹홀리데이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와 수많은 나라들의 배낭여행을 대학졸업.. 더보기
조기유학 과연 어떨까? 내가 호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던 우리 큰누나는 아줌마 근성으로 사고를 쳤다. 호주에서 아이들 학교를 다녀보면 어떨까 하고 내게 물어왔다. 물론 난 생각없이 그래 한번 해보라 하고 대답을 했고 평소에는 더디기만 하던 그녀의 행동이 시라소니마냥 비행기표를 끊고 유학원을 통해 비자를 받고 입국해 버렸다. 그것도 자기 딸래미만 데려 온것이 아닌 형딸까지 데리고 도착한것이다. 난 평소에는 조기유학에 그다지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돈도 돈이지만 어릴때 너무 혹사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동정심의 발로 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난 단연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음.....글쎄다 ....두고봐야지 정도로 대답을 하게 될것같다. 어쨌든 처음 도착했을때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