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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청카바

이 녀석들 자라는 속도가 ...ㅋㅋㅋ 쌍둥이 조카 녀석들....셋째 넷째네요... 이녀석들 첫 돌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커버렸네요.... 쌍둥인데 이란성은 둘째치고 성별이 다르다 보니 전혀 쌍둥이 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이 셋 그리고 아들 하나 ... 그 와중에 남자답게 씩씩하게 사고를 치고 있는 제임스군이 비행기를 타고 에들레이드까지 놀러와줘서 ...눈물나게 고마웠다고 해야하나..그래도 남자라고 ..나랑만 놀라고 합니다. ㅋㅋㅋ 일을 시작한지 근 한달이 넘었네요.... 그동안 쭉 혼자 일하면서 누구랑 타협할 일도 물어볼 일도 없었는데 ... 회사랑 계약을 하고 일을 시작하니 서류작업부터 돈문제까지 타협해야하고 물어봐야하고 ....세상일이 이렇게 복잡하구나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회사다닐때는 어찌 그렇게 했을까나 싶기도.. 더보기
장군의 포스? "서방님 서바이벌 게임 좋아해?" "뭔 서바이벌? 총쏘는거?" "응~! 실력 발휘 한번 해보시지?" "어? 실력발휘?" "응 우리 부대 사람들하고 ..." "ㅋㅋㅋ 재미있겠다." 진짜 군인이랑 서바이벌게임이라니 재미있지 않겠는가? 대학때 엠티가서 해본적은 있는데 .....이거 이거 제대한지 10년도 넘었는데 할수 있겠나....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당일이 와버렸다. 아내는 임신중이니 구경만 하기로 하고 ...내가 선봉에 나서서 적군들을 ...무찌르자? 옷을 입고 가스총을 들고서 ...고고고... 그런데 ...이거 막상 시작하니 나만빼고 다 호주군인이잖아..... '설마 이녀석들 ..나만 쏴대는거 아냐?' 오랫만에 군복을 입고 ....헬멧을 쓰고 ...날아다니는 페인트탄속을 피해? 시작한지 3분도 안되.. 더보기
마음에 드는 모자가 생겼는데.... 아들에게 사주면 귀여울것 같은 모자가 생겼습니다. 모자를 사기로 했죠 ..샀습니다.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아서 참고 있었는데 ..(호주는 한국과 시차가 거의 나지 않지만 제가 사는 동네하곤 30분 차이가 ...쿨럭 ..계절은 정반대입니다. )어느새 아들이 훌쩍 커버린걸 깨닫고 부랴부랴 모자를 씌워 보았는데 ....그런데 .....조금 작다 싶어졌나요? ㅋㅋㅋㅋ 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는군요!!!! 더보기
바람이 분다. 지난주에는 정신없이 바쁜 한주를 보냈다. 퍼스 처조카들이 에들레이드에 놀러를 왔기 때문이다. 처가 식구들은 일단 휴가를 잡으면 동시에 다 함께 잡는다. 그리고...화끈하게 동심(?)으로 돌아간다. 대부분의 여행에는 조카들이 동행하는데 미취학 아동들이기에 모든 행동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이번에는 쌍둥이 조카들만 왔는데 덕분에(?) 미뤄두었던 에들레이드 주변 탐사를 실컷할수 있었다. 와인이 유명한 바로사벨리에가서 와인을 한잔 마셨고 ....에들레이드 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에들레이드 시내를 감상도 하고 ...에들레이드 동물원에가서 유명한 팬더곰...하마....유인원등을 보고 왔다. 호주의 동물원은 정말 잘 되어있는데....이번에 가본 에들레이드는 그중에 가장 인상깊은 곳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평.. 더보기
외국인은 죄다 '편식왕'! 오늘 에들레이드 날씨가 아주 험악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장대비는 45도 호두알 만한 굵기로 지붕 싸대기를 날려댔다. 날씨가 으스스해졌다. 잠바를 꺼내 입으려고 옷장을 보니 잠바가 없다. 청카바? 털이 없잖아~~! 겨울이 오나보다. 한국은 이제 여름이 오겠지? 아 한국 5월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헤벌쭉~~~~ 내 상상속에 배추 흰나비가 날라다니는것 같다. 추우면 양말을 신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주를 생각할때 아주 더운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다. 먼저 호주 북쪽은 동남아 날씨다. 아주 아주 덥다. 게다가 습하기까지 하면서 ...하이고(한숨) ..땀이 줄줄 샌다? 라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 된다. 게다가 날씨는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고속도로 상행.. 더보기
호주인도 홀딱 반한 도련님 포스 한복 맵시 종결자! 스위스 바젤에서 신발을 사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날씨는 발가락이 꽁꽁 얼어 돌맹이에 부딪치기라도 하면 부서져 버릴 정도로 추웠는데 비마저 주륵주륵 내렸다. 차라리 눈이왔으면 낭만스럽게라도 보였겠지만..(다음날 독일로 돌아가는데 눈이 엄청 내렸다) 신발 앞꽁무니가 흠뻑 젖어 발가락에 감각도 없었다. 차 히터로 말리기에도 무리라서 아예 털신을 하나 사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신기한 가게를 발견했다. '어린이 기모노 샵'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모노를 ? 아니지...이곳에 일본인들이 많이 사나? 동양인도 많이 안보이는데 ...아마도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일테지... 어쨋든 굉장하다. 남의 나라 전통의상을 ....그때 블로그에다 글을 쓰려고 저장도 해놨었는데 언젠가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 더보기
호주의 어버이날이 모습은?(뒷북)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일부러 가사 다 적었습니다. 혹 군대 가실분들 외워 가시라고...) 이렇게 끝나야 하는데...아~~~~고마워라...스승의 사랑... 군대 훈련소에서 야간 얼차려를 받다보면 꼭 이노래를 시킨다. 근데 마지막에 가면 꼭 이렇게 부르는 놈들이 있다. 두다리 하늘을 향해 얼차려를 받으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별빛에 눈물 몇방울이 떨어진다. 어머니의 은혜란 노래는 결코 쉽지 않은 노래라는 점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도대체 끝이 어떻게 끝나야되는가? 나도 혼자 이 노래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다. 어.. 더보기
호주인 아내가 외계인 처럼 보일때. 나도 왕년에는 와인좀 마시는 로맨티스트(?) 였다라고 말하면 왕년의 내가 민망해진다. 아니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신의 물방울' 두번 정독했다. 커피도 좀 갈아봤다. 150원짜리 자판기 커피보다는 커피를 갈아 내려마시는 그런 있는 폼재는 그럼 놈이었다. 사람은 쉽게 변한다. 아니 적응한다. 더이상 와인 마셔댈일이 없다. 괜찮은 바에 가서도 그냥 아무거나 시킨다. 물론 와인을 시킬때도 대충 동네와인을 시킨다. 다행인것은 와인산지로 유명한 동네인 에들레이드에서 살고 있기에 동네 와인이 기가 막히게 입에 착착 붙는다는 점이다. 오랜만에 정성 담긴(?) 블로깅 하면서 안어울리는 와인하고 커피 타령이냐고? 외계인 같은 아내 트레시에 관해 적기 위해서다. 커피도 와인도 차도 안 마시는 아내... 사귀기 전까지는 아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