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외국인이 직접 경험한 한국의 결혼식! 두번의 결혼식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 내가 살아가야할 환경이다. 그동안 난 평범이란 단어에 숨어 살아온것이 사실이다. 숨겨지길 바랬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볼때 숨겨진다고 숨겨질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정작 내가 호주에서 살아갈때는 느끼지 못했던 시선들이 한국에서 내 와이프에게는 너무나 강렬한 사람들의 시선들이 느껴지나 보다. 어제 전철을 타고 가면서도 제주도에 신혼여행을 가서도 내내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부담 스러웠는지 자기전에 "서방님 한국에 이렇게 서양사람들이 없을줄 몰랐어" "한국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라굽셔~!" 올해 칠순을 맞으신 우리 아버지는 막내 며느리로 호주인을 흔쾌히 선택하셨다. 우리어머니는 내내 뭔가 아쉬운지 한국말로 이것저것 물어보시기도 하고 하시지만 끝내는 .. 더보기
땡큐 말고도 고맙다는 영어 표현이 이렇게 많다고?(生生 서바이벌 문장영어!) 한국어에고맙다라는 표현한마디에 고마워, 감사해요, 보답드릴게요,......성은이 망극한거까지 해서 얼마나 많은 표현들이 있나요? 영어도 마찬가지지요! 한가지 표현만 있을거라 생각하면 오산 영어가 어려운점은 바로 표현법과 어순이 한국과 비슷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몇가지만 뉘앙스 차원에서 알아놓으면 쉽게 다가옵니다. 심지어 만만하게 생각한 땡큐에도 이렇게 많은 표현들이 ... 혹시 땡큐나 쏘리에 모르시는게 있다면 당장 우측 상단의 뷰 구독 버튼 을 쿨럭..... 호호주에서 여행 중이던 한 여행자가 버스를 탔는데 버스 비를 몰라서 어리버리 하다가 손바닥에 동전을 다 올려놓고 손바닥에서 운전사가 얼만큼 돈을 집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대요 Ta 창피해서 얼굴이 시뻘개져 자리에 앉았는데 분명 서양인이 .. 더보기
-개 간지 로맨스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기- Day 6 2009년 12월 24일 날씨 비 West bury-------delolane-----mole creek-----gowriepark 밤에 빗소리를 들으며 어설프게 깨어났다. 꽤 낭만적인 밤이라고 혼자 생각하며 설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아침에는 빗방울의 냉기가 꽤 텐트를 춥게 만들고 있었다. 살짝 텐트를 열어서 보니 잔뜩 찌뿌린 하늘이 보였다. 서둘러 시계를 확인하니 이미 8시가 되어가고 있었으니 오늘도 늦었다. 나는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그동안에 우리 양순이는 카페에서 아침으로 베이컨에그 버거를 주문했다. 긴하루가 될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어제 목표로한 델로레인에서 16키로나 뒤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상으로 확인한결과 꽤 높은 산도 넘어야 했고 거리상으로도 100키로 가까이 되었기 때문.. 더보기
영어에는 '안녕'이 도대체 몇개나 있는거야?(生生 서바이벌 문장영어!) 주말은 편하게들 쉬셨는지요 ? 이틀동안 블로깅을 안하고 저는 푹 쉬었네요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다는 핑계로 ㅋㅋㅋ 주말에 블로깅을 안하는 이유는 복습하시라는 깊은 의미가(?) ......핑계가 아닌 해명? 뭐 복습이라는게 거창할게 있나요? 공부한거 쭉 한번 훑어 보면 되는거지요 ! 오늘 오후에 한국으로 출국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블록깅을 하는 투철한(?) 블로거 정신 ㅋ 자 그럼 오늘 공부할 부분에 대해서 설명 들어갑니다. Hi 는 외국인과 처음 만날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말들이죠 그런데 밑에 빨간색으로 들어간 말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안녕은 한가지 밖에 없네요? 제가 다섯가지를 언급하는데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들이니까 반드시 알아놓으시길... How are you? 말그대.. 더보기
낭만이 있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에서의 워킹체험기 4학년 일학기는 꽤나 심각한 상황이 닥치고 말았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게 늦어져 결석이 많아 지면서 학점 관리가 도저히 안된 것이다. 결과는 2.48의 평점으로 이제까지 대학생활의 성적 중 최악이었다. 공부 못하기로 소문난 내 친구들 중에서도 거의 꼴찌에 가까운 성적 이었다. 물론 1,2학년도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항상 중간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다. 1학기 수강과목을 필사적으로 정정했다. 그 결과 화려한 교양과목으로 4학년 1학기 수업을 장식하게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 때문에 전공과목으로는 승부수를 띄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영어회화수업을 두 개를 집어넣고 기초 일본어를 집어넣었다.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역시 교양과목이 전.. 더보기
빨간 깻잎의 나라 캐나다 워킹체험기 내가 갖고 싶은건 쿠바행 비행기 티켓과 인화하지 않은 십수개의 필름통이었다. 나의 수동카메라의 앵글로 곳곳을 바라보고 기록하고 싶었다.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의 짧은 기억력을 한탄하면서 나의 젊은 날의 패기와 열정을 필름에 담아 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색이 바랄 뿐이겠지 하고 생각했다. 빨간깻잎의 나라 캐나다. 삼학년이라는 학년은 꽤나 나를 무겁게 만들었다. 항상 학생시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인생선배들에게서 공감을 하곤 했었는데 나의 학생시절도 이제 후반전에 들어선 것 이다. 서둘러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했다. 다시 휴학한다고 아버지께 말씀 드렸다가는 당장에 지게 작대기로 몰매를 맞을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휴학하는 것은 무리였고 대학생의 특권인 기나긴 방학을 이용할 요량이었다. 사실 한.. 더보기
동화속 풍경의 나라 뉴질랜드!(워홀체험기) 준비했던 뉴질랜드 비자와 호주비자 사이에서 갈등했다 한국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난 또다시 싱글로 돌아왔다. 아마도 난 커플이 어울리지 않는 인간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씁쓸한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우선 무작정 한번도 가보지 않은 뉴질랜드의 편도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물론 식구들은 내게 근심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내 여행을 격려해 주었지만 혼자 떠나는 인천공항행 버스에서 난 절실한 외로움을 느꼈다.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지만 나는 무슨 자유를 위해서 이런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마냥이곳에서 자유대신이 주는 가족의 따뜻함과 친구들의 즐거움과 회사의 안정적인 월급통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이미 그것들과는 거리가 먼 단하나의 목적을 생각했다.. 더보기
몸무게 90키로에 박살난 고급자전거 (호주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기) 퍼스부터 론체스톤까지 30여키로 구간은 히치하이크 구간... Day 5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코나라========론체스톤=========== 웨스트뷰리 23도 맑고 쾌청한 날씨 느즈막히 7시쯤 눈을 떠서 멍하니 텐트안에서 슬리핑백을 감싸고 앉아 있다 오줌이 마려워 일어났다. 텐트밖은 꽤나 싸늘하게 찬 이슬로 흠뻑젖어 있었다. 일어나 지난밤 내내 잠을 방해한 차도를 향해 스트레칭을 하며 졸린 눈을 비벼 겨우 떴다. 오늘 갈곳은 지도로 계산하니 80키로 정도에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도 아닌데다 커다란 오르막도 없었다. 우리 양순이의 몸상태는 어제 밤보다는 조금 더 부었지만 어제 아침과 비교해서는 조금 나아진듯 보였다. 아마도 감자의 효력이 아닐까 싶었다. 약혼자의 지고지순한 정성이 90프로 정도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