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자기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한동안 애인이 없었던 내게도 애인이 생길때면 언제나 이말을 실감하곤 했었다.

물론 그 애인들은 하나같이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쪽에서 질리거나 상대가 먼저 질려하곤 했었지만

대부분 나의 前 애인들은 나의 방랑벽을 이해하지 못했고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되어버리곤 했다.

그도 그럴것이 6개월 가량을 해외여행에 힘쏟는 대학생에게 누가 비전을 찾을수 있단말인가.

대학 시험기간때에도 여행서적을 뒤적거리며 또다른 여행을 꿈꾸는 몽상가 처럼 비치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그들은 용서하지 못하고 쉽게 떠나버렸다.

그래도 나는 그 여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 일본 워킹홀리데이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와 수많은 나라들의 배낭여행을 대학졸업과 동시에 이력서에 적을수 있었다.

면접관들의 대부분은 나에게 관심을 가졌고 별로 드다지 어렵지 않게 취업을했으니 운이 좋다고도 할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물론 난 1년반만에 회사에 질려 사직서를 던진게 최근에 한일중 가장 잘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찌하였든 난 다시 여행을 시작했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의 글로벌 인재가 아닌 범재가 되는 법을 다른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난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니까. 현재 이곳 호주 다윈에서도 그저 평범한 범재로 살아가고 싶으므로 ....

 여자친구 Tracey 네 집에서 엄마잃은 양에게 젖 먹이는중 맥주병에다 젖꼭지를 끼웠음-,.-

        맥주병에 환장하는 아기양들

         호주 퍼스에서 다윈으로오는중 수퍼맨이 되길 원했던 우리들

                                         보트쿠르즈 여행을 하던날 쫘 악 빼입었습니다.

재미있으셨으면 손가락 한번 눌러 주셔야지요!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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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선남선녀 커플이시네요! ㄷㄷㄷ
    부러워요! >.<

    2010.03.07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이 선남 선녀는 오바..ㅋㅋㅋ 드디어 결혼에 골인 ..ㅋㅋㅋ 합니다. 악랄 가츠님 미혼이시라면 좀만 기둘려 보세요 다 짝이 있는 것 같더라는 아 위에 사진은 저도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사진발 이라는거..알려드리구 쿨럭

      2010.03.07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2. 뒤늦게 블로거 보게됐어요. 재미있어요..
    근데 두분 참 미남 미녀시네요^^
    너무 잘 어울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0.06.08 1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아시스

    블로그 오늘에서야 알게됬는데 참 재미있는 블로그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인데 저도 워킹홀리데이 언제 한번 해볼생각이에요..(아마 군제대후? ㅠ_ㅠ) 그나저나 청카바님 훈남이네요~!!

    2010.06.20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5.02.25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한달반 뒤에 다시 다윈으로 로드트립을 떠납니다. 이번엔 아이 넷과 캐라반으로 울룰루를 갑니다.

      2015.07.05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내가 호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던 우리 큰누나는 아줌마 근성으로 사고를 쳤다.

호주에서 아이들 학교를 다녀보면 어떨까 하고 내게 물어왔다.

물론 난 생각없이 그래 한번 해보라 하고 대답을 했고 평소에는 더디기만 하던 그녀의 행동이 시라소니마냥 비행기표를 끊고 유학원을 통해 비자를 받고 입국해 버렸다.

그것도 자기 딸래미만 데려 온것이 아닌 형딸까지 데리고 도착한것이다.

난 평소에는 조기유학에 그다지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돈도 돈이지만 어릴때 너무 혹사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동정심의 발로 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난 단연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음.....글쎄다 ....두고봐야지 정도로 대답을 하게 될것같다.

어쨌든 처음 도착했을때 내 피앙세인 트래시를 처음 봤다.

트래시도 나의 식구를 처음 본 셈이었기 때문에 그녀 나름대로 긴장을 해서 평소보다 낯간지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한집에서 살게 되었고 난 엉뚱한 나의 조카님들에게 입학하기 전 한달동안 영어를 가르쳐야만 했다.

호주는 만 12세까지는 영어 시험없이 바로 입학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마도 그만큼 그 또래한테는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큰누나의 딸 y양은 만 12로 6학년에 올라가는 나이였다. 한국에서부터 꽤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 했는지 꽤 수준급의 영어단어 실력과 회화능력을 갖고 있었다. 물론 학교에서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하지만 형의 딸인 s양은 그렇지 못했다. 만 10세이고 한국에서는 4학년에 올라가는 나이였지만 알파벳 조차 헷갈려 하고 있을 정도였다.

책을 읽는 것은 아예 불가능했다 발음기호 조차 알고 있지 못했다.

그저 암담했다.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했다. 트래시는 나름대로 그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쏘리' 뿐이다.

하루에 두시간씩 붙잡고서 따로 과외를 시작했다. 이래뵈도 이몸이 대학 3학년때 캐나다에서 테솔을 땄단 말이지!하고 시작했는데 두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소리를 버럭지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도저히 화가나서 못하겠는것이다. 이런 기본적인것 조차 알지 못하다니!

그뿐만이 아닌 심지어 한국에서 영어 과외까지 했다고 하니 더욱더 열불이 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숙제를 내주기 시작했다.

y양에게는 그램머 인 유즈 책을 10과씩 풀수 있도록 s양은 내 일을 제쳐가면서 까지 특강을 했다 물론 큰누나의 대부분의 시간도 s양의 기본기를 위해 투자 되어졌다.

그들의 가장 큰적은 다름아닌 트래시였다. 툭하면 나에게 아이들 놀게 해줘라 하고 핀잔을 주고 그녀들과 놀아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도착하고 2주뒤에는 트래시와 나는 타즈매니아로 2주 크리스마스 휴가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야만 했다 .

마음은 급했다. 현실은 깜깜했지만.....
To be continued ........


앗!................그냥 가시려구요? 손가락 한번 누르고 가시면 오늘하루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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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재현진맘

    울 아들 호주 뉴질랜드 10일짜리 패키지 여행하고도 벅차하면서 영어공부 시작했거든요...조기유학을 엄마와 함께 시작할 수 있다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부러워요...

    2010.06.25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청카바의 여행기2010. 2. 24. 19:38

내가 처음으로 내 자전거라는 수식어를 쓰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 되는 일이었다.

동네 자전거포에서 산 중고 삼천리 자전거

비록 2년밖에 타지 못한 자전거 였지만 다리가 패달에 채 닿지도 않는 삼천리 자전거를 타고 처음으로 면단위의 동네를 내발로 벗어나는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자전거와의 인연을 맺었다.

자전거는 나의 면단위 세상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준 도구이자 내 인생의 작은 혁명이 되는 중요한 도구였었다. 마치 산업혁명의 영국에서의 증기기관차만큼이나.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초등학교보다 멀어진 중학교에 가기위해 자전거 보다는 버스로 통학하기 시작했고 그에 비례해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점차 사그라 들었다.

몸이 멀어지자 마음이 멀어진 것처럼 말이다.

자전거 이외에 여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아버지가 타시는 오토바이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건 그때 당시의 나뿐만이 아닌 질풍노도의 시기의 나와 함께 자전거에 흠뻑 빠졌던 친구들도 매 한가지였다. 자전거는 더 이상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지 못했다.

잠깐의 탈선의 도구로 이용하려다 실패한 고2의 여름방학때의 자전거 여행을 제외하면 자전거는 나의 10대 초반에 아주 잠깐 흥미로웠던 도구였을뿐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군에 입대를 했고 동기들과 함께 제대를 하면서 다시는 김포를 향해 오줌을 누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하고 뒤늦게 대학에 입학을 했다.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왕성한 시기였다.

밤만되면 내가 자는 동안 무슨 재미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하고 잠도 못잘 정도였다.

예비역 1년차 대학교 1학년 만 21세의 대학 첫 여름방학

별다른 생각없이 부산까지 한번 자전거로 가보겠다면서 산 7만원짜리 고급 중국제(?) 자전거를 사서 패달을 밟았다.

여행에 대한 준비는 시내 서점에서 심사숙고해서 전국 도로지도 한권 산 것뿐이었다.

여행중 지도책은 거의 펴보지도 않았다. 천안에서 부산까지는 1번국도만 타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거창하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소박함의 결정체였다.

저렴한 가격과 왕성한 체력 단 두가지 이유뿐이었다.

그렇게 천안에서 부산까지 일주일이 걸려서 도착했다.

그때 맡았던 들판의 향기와 두뺨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20대 젊은 이의 가슴에 무엇인가 알수없는 에너지로 가득 충전되어 그 안에서 요동치는 느낌이었다.

신선했다. 가슴의 두근거림은 에스프레소 커피 3잔을 연거푸 마신 것만큼 가슴이 크게 방망이질 쳤다. 지나가는 트럭에 자전거가 흔들릴적마다 목숨의 위협까지 느낄정도로 안전장비는 전무했고 자전거 여행에 대한 계획도 경험도 없었다.

부산 입구에 도착해 처음본 어서오십시오 부산에라는 팻말은 제대할적 받은 개구리 마크만큼이나 값진 것이었다.

기분은 마치 제대 3번한것만큼의 짜릿한 기분이었지만

한때는 인라인에도 푹빠져 보았고 기차여행에도 푹빠진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학교갈때도 인라인으로 가고 학교에서도 인라인을 타고 놀고 집에 올때도 인라인을 타고 왔다.

그렇게 나도 차츰 남아도는 체력뿐인 20대가 지나가고 계란한판의 30대에 접어들자 차로 여행을 하게 되고 심지어 그것도 힘에 부쳐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난 내가 이렇게 되되되는 것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세월에 장사없음을 단연코 느끼고 있었다.

서른의 마지막 크리스마스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호주 타즈매니아의 부로셔를 읽게 되었고 우리나라 남한 크기만한 면적임을 깨달았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면 어떨까 하고 잠시 생각만 해봤다.

이내 랜터카 여행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옆에 있는 트래시에게 아무생각없이 자전거로 여행하면 재미있을까? 하고 물었다. 원하는 대답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노를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뜻밖에도 나의 약혼자의 대답은 예스였다.

그렇게 호주의 아름다움의 결정체라는 타즈매니아 자전거 여행은 시작되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아무 장비도 없이 그것은 모험이었다.

내가 좋아라 하는 귀찮지 않는 모험

두바퀴와 두페달 그리고 나의 약혼자와의 2009 12월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연휴는 그렇게 뜬금없는 질문과 엉뚱한 대답으로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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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카바의 짧은 생각2010. 2. 24. 18:24
다음에서 즐거운 청카바라는 이름의 블로그로 블로깅을 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티스토리로 왔습니다.
어려워보여요 ....어려워....하지만 이 두근두근함은?
초대장을 주신 Pagani님 생유베리 감사요 ..멋진 블로거 친구가 되어 보아요 .....

Posted by jean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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